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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분들 계신가요?
자존감 낮은 생활을 하는 분이 계신가요?
네, 저는 그럽니다.
거절도 못하고 (실은 그게 거절당할까 두려운 심리라고 하더군요)
나는 남에게 한없이 관대하면서 내 스스로에게는 촘촘한 눈금을 가진 철제 눈금자 를 적용하죠
실수를 하면 '그래, 난 원래 이거밖에 안되는 사람이었잖아' 라고 생각하는..
혹시 저같은분 계신가요?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셨나요?
저도 좀 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볼렵니다..
1. .
'10.1.11 12:28 PM (211.192.xxx.148)저요. 그때문에 아직까지 인생이 너무 불행했습니다.
원글님하고 증상도 똑같네요.2. ..
'10.1.11 12:35 PM (125.182.xxx.123)저도요.
나이가 들만큼 들었는데,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제 약점이 들어나는게 싫어 업무상 제게 온 많은 기회를 거절했어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게 두려워서요.
처음 한두번은 사람들이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는 저를 무시하기 시작하는 듯해요.
이제는 억지로 행복해지려거나 자존감을 높히려 노력하지는 않는답니다.
그냥 좋은 마음 먹으면서 사람들에게서 적당히 저를 격리시켜 조용히 살려고해요.
그런데 가끔은 회한에 가득찬다는....3. 저요..
'10.1.11 12:40 PM (125.186.xxx.45)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화병으로 죽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가끔 들고..
이러다 암 같은 거 걸리면, 절망보다 분노가 확 치밀어서 악을 악을 쓰며 주변 사람들한테 그간 참고 산거 다 내뱉으면서 불쌍하게 죽어갈 것 같다는 생각도 하네요.
그냥 이렇게 살다가도 아주 가끔 한번씩, 참 답답한 제 자신에 화도 나고, 될 수 있으면 손해보고 살고 마는 저를, 원래 그래도 되는 사람취급하는 주변사람들보면 답답하고..그러네요.
상담을 한번 받아볼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주변에 아는분이 상담하시는 분이 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테니 용기내서 상담받아보고 문제를 고쳐보라는데...
돈도 그렇고...추진력이 없네요, 당췌..4. ...
'10.1.11 12:40 PM (221.139.xxx.17)바로 접니다
남에게는 끝도 없이 관대하면서 내자식과 저에게는 촘촘한 철제 눈금자를 들이대고 살아가지요 ㅠ_ㅠ
아들들이 미안하다 에미가 못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5. 두부류
'10.1.11 12:50 PM (122.34.xxx.54)자존감이 낮은것도 두가지 부류라더군요
원글님이나 댓글다신분 저까지 포함해서
다른사람한테 관대하고 자신을 닥달하고.평가하고 남의시선 넘 의식하고
또 다른 부류는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고 다른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사람
항상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볼까, 나때문에 불편했을까, 나때문에 맘생했을까
전전긍긍..그 스트레스때문에 사람만나는게 피곤할때도 있구요
자신있고 당당하면서도 매너있는 그런 분들이 부러워요6. 두부류
'10.1.11 1:00 PM (122.34.xxx.54)전에 티비에서 자존감 낮은 사람들 실험도 하고
의사랑 상담도 하는거 본적있는데
20대여자 대학생이었나??
의사가 종이돈을 꺼내면서 이게 땅에떨어져있다 어떻게 하겠느냐..
당연히 줍죠 하고 여자가 대답을 했지요
다시 종이돈을 마구 구기면서 이렇게 구겨진 돈이 떨어져있다 어떻게 할거냐
그래도 줍죠..
타인의 시선이 어떻든 간의 너의 본연의 가치는 변하지 않고 소중하다라는 의미로 말하고나자
그 여자가 울더라구요
저도 그때 눈물이 조금 났더랬습니다.7. 저도
'10.1.11 1:02 PM (110.9.xxx.238)그래요.
그렇지만 극복하려고 애쓰고 살아요.
사람은 조금씩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요.
이젠 뭔가 제의가 들어와도 다 해요.
그리고 저를 낮추는 말은 안해요.
높이는 말도 안해요.
사람들앞에서 말수를 줄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집에 오면 이어폰을 꼽고 그냥 노래만 들으면서 집안일 열심히 하고
생각 별로 안하려고 애써요.
사람은 다 변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애완동물을 키워보세요.
사람이 달라진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제게 들이대는 잣대도 촘촘하지만
다른 사람의 경우에 잘 봐지는건 성격밖에 없어요.
업무에 대해선 저와 똑같이 봐져요.
그런데 아주 훌륭하지 않으면 비웃어져요.
왜냐면 저도 그런 수준이 아니면 못살겠기 때문이지요.
그냥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 애쓰고 다른 사람들의 좋은점을 봐요.
그냥 제 약점을 알고 있으니까
고치려고 애쓰면 언젠가는 고쳐지겠지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거 하나.
다른 사람들이 내게 관심이 많을거라고 생각하는거 사실 그게 아니란걸 알아야해요.
전 그게 잘 안되거든요.
제 자존감이 낮은건..결국 제가 다른 사람이 내게 관심이 많고
사람들의 중심에 서야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못한걸 참을수 없어서 오히려 낮추고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전 그걸 고치려고 애쓰죠.8. ....
'10.1.11 1:15 PM (118.216.xxx.112)저도 그게 늘 불만이면서도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숙제네요...
늘 주변을 의식하고
주변의 시선에 따라 저를 평가하고
거절하지 못하고....
변하고 싶어요...
당당하게...9. 다같이
'10.1.11 1:25 PM (118.221.xxx.151)우리 다같이 학원이라도 다녀요.
저도 아주 죽겠어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이건만
그걸 알아도 주눅들어 삽니다.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일도 맘편히 못시킵니다...10. 저요..
'10.1.11 1:38 PM (125.135.xxx.227)항상 내가 무얼 잘못했나부터 먼저 돌아보는거
도덕 교과서는 그렇게 적혀있지만 현실에서는
피곤한거 같아요
저는 세상에 주인공이 나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해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은 어떤 사람이든
주인공이 중심에 있잖아요
마음이 좀 단단해져요11. 저는 어디에..
'10.1.11 2:00 PM (220.95.xxx.145)저는 어디에 속하는지 모르겠어요.
상황에 따라 틀려지거든요.
저는 내성적인성격이라 그렇다고 생각했는데...사실 과거 상처한번 없는사람 있겠습니까
저도 예전에는 남들한테 싫은소리 못했는데 그러면 안돼겠드라구요.
상대방도 저와 비슷한성격이면 이해를 하는편인거 같은데 사회생활을 할때면 대부분 이런 성격을 악이용하고 알게 모르게 무시하는게 느껴지드라구요.
그래서 저는 먼저 하나씩 바꾸기로 노력했습니다.
일상생활중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따지는걸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깐 차츰 자신감은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아직도 제가 중심이 되는 자리에 서게 되면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 공포는 어쩔수 없네요.12. 책을
'10.1.11 6:14 PM (221.154.xxx.18)열심히 읽고 내가 무엇이 문제인지 많이 생각했어요
상담같은건 받은적 없고요. 심리에 관한 책들, 인간관계, 성공마인드, 자녀교육책등을
보고 잘 안되지만 내가 바뀌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제 표정이 많이 밝기때문에 사람들은 잘 몰라요. 노력하면 좋아집니다.13. 저도
'10.1.11 6:41 PM (115.139.xxx.59)모든 부분에서 평균이상이고
더구나 나이를 먹었음에도 고쳐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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