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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개원하려는데, 건물계단이.....(정보 추가했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도움좀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10-01-11 12:02:55
병원을 개원하려하는데요.
보고 온 자리가 지하철역 코앞이고, 과가 겹치지도 않고 입지는 아주 좋습니다.

3층건물의 2층인데, 호프집이 2층 전체를 쓰다 반을 내놓은 자리입니다. ㄱ자 구조라 2층 올라오자마자 바로 병원문이 보일거고 호프집은 복도 꺾어들어가야 보이구요. 3층은 치과, 1층은 빵집.

근데 2층올라가는 계단이 아주 가파라요. 보통 건물에서 2층올라가는 계단이 2단계로 되어있지 않나요? 반 올라갔다가 꺾어서 반 올라가고..

근데 이 건물은 건물주가 땅 아끼려고 했는지, 2층을 한번에 올라가게 만들어서 계단경사가 가파릅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가봤는데, 부모님이 여긴 절대 안된다고 난리시네요.
노인분들 한번 와보고 다신 안올거라고..

다른데도 봤는데 여기만한 입지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계단 가파른 병원은 영 아닌가요?


-----------------------------------------------------------------------------------------
원글이입니다.

과는 이비인후과입니다.

동네가 큰아파트단지가 없구요. 지하철역 중심으로 작고 오래된 상가건물들(2-3층)이 죽 늘어서있고 그 뒤로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이예요. 좀 오래되고 개발 안된지 좀 된거같은 느낌.. 세련된 새건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고려하고 있던 건물이 그나마 새건물이거든요. 엘레베이터있는 건물도 하나 정도 있을까요.. 그것도 80년대에 지었을거같은 건물이구요.
동네 느낌이 전체적으로 80년대후반에서 멈춘거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덧글들 보다보니 아닌것같네요 ㅜ_ㅜ 에고..

IP : 116.126.xxx.17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 12:05 PM (218.156.xxx.229)

    그게 크게 좌우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인분들이 많이 진료받는 과면 고려해야겠죠.

    하지만...부동산은 어쨌든 결국은 "느낌" (기운) 이거든요.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면 더 알아보세요.

  • 2. ..
    '10.1.11 12:06 PM (218.52.xxx.36)

    하지 마세요.
    요새 같이 돌다리도 두들려보고 건너야 하는 시기에
    병원자리에 뭐하나 흠이 있는 곳은 역시나 안되더군요.
    계단이 가파른거. 복도가 침침한 거. 복도를 다른 곳과 같이 써서 지저분한거 다 결격사유입니다.

    -경험자-

  • 3. ...
    '10.1.11 12:08 PM (125.180.xxx.202)

    상가에서 계단 중요해요.
    어떤 과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소아과도 정형외과도 안과도 안될것 같은데요. 2층까지 한번에
    올라가게 되더라도 완만하게 해 놓은데 있던데, 다시 한번 찾아보세요
    저 같으면 반대에요.

  • 4. 저두 싫어요
    '10.1.11 12:09 PM (121.160.xxx.58)

    꾹 참고 올라는 가운데 지저분하면 가기 싫어요.

  • 5. 고민 할
    '10.1.11 12:12 PM (124.56.xxx.125)

    필요조차 없어 보이는데요.
    특히 호프집이랑 같은 층이라니...
    2층이니 엘리베이터보단 계단을 많이 이용할 텐데 그 계단이 가파른데다 호프집 손님들이 그 계단에서 2층까지 어떤 행태를 보이며 서 있을지도 모르는데...
    담배도 엄청 피워댈텐데.. 이런거 저런거 전혀 고려 안하시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저라면 그 병원 절대로 가지 않을 겁니다.
    병원이 거기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런 스트레스까지 받으며 아픈 사람들이 굳이 거기를 고집할까요?

  • 6.
    '10.1.11 12:12 PM (122.36.xxx.37)

    병원용 임대물은 많은 편이니 천천히 많이 알아보세요.
    같은 역세권이라도 길 양쪽이 다 살아있는 곳은 드물죠. 반드시 살아있는 가로구역을
    찾아서 들어가세요.^^ 한 곳에서 최소 5년은 한다고 생각해야 할겁니다.

  • 7. 도움좀
    '10.1.11 12:17 PM (116.126.xxx.170)

    호프집과는 영업시간이 달라 별로 상관없을거같습니다.

    주변에 이 전공은 여기 외엔 연세지긋한 분이 작게 하시는 의원밖에 없어서 수요는 충분한거같은데 그놈의 계단이 문제네요..ㅜㅜ

  • 8. ..
    '10.1.11 12:25 PM (218.52.xxx.36)

    호프집이랑 영업시간이 달라도 호프집은 밤늦게 까지하고 새벽에 close하고 님네 병원은 9시 반이면 열어야 하는데 그 새벽에 지저분한 복도는 누가 치우죠?
    담뱃재, vomitting , 가래침, 휴지....
    같은 건물 같은 층 옆에 누가 가게를 하는가도 중요합니다.

  • 9. 그 위치가
    '10.1.11 12:35 PM (124.56.xxx.125)

    무척 맘에 드시는 것 같네요.^^
    그런데 호프집이랑 같이 나란히 있는 의원, 정말 이미지상으로도 별로 아닌가요?
    아침에 그 앞에 오바이트라도 해 놓거나 오줌냄새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원글님은 좀 털털하신 분 같은데 분명히 조금 역겨운 냄새가 있을 겁니다.
    그런 곳은 공기도 안좋다구요!
    저같으면 아픈 몸을 이끌고 그런 곳엔 안갈거 같은데....

    비호감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거기밖에 없어 할 수 없이 가는 병원보단
    환경까지도 좋아 기분 좋아지는 병원이 훨씬 나을 것 같은데...

  • 10. 죄송한데
    '10.1.11 12:38 PM (125.186.xxx.40)

    저도 다른데 알아보시는게 좋지않을까싶습니다.
    어르신들이 괜히 그런말씀하시진 않으셨을꺼예요
    계단도 그렇고, 주위환경도 그렇고..

  • 11. ..
    '10.1.11 12:40 PM (114.201.xxx.126)

    2층이래도 병원은 무조건 엘리베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호프랑 같은층이라니....더더욱 입지조건 꽝입니다.

  • 12. 메이비베이비
    '10.1.11 12:41 PM (210.111.xxx.34)

    저 30대 초반인데요...
    계단이 가파르면 포기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거의 느끼지 못하는 고소공포가 가파른 계단이용할때 나타나거든요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은근히 많더라구요
    잘 결정하세요...정말이지 진땀 흘리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 같은경우는 울어요...무서워서

  • 13. 상가가
    '10.1.11 12:46 PM (211.114.xxx.82)

    맘에 드시면 ...
    가파른 계단 칸칸 사이에 중간 계단을 놓으면 되구요..비용이150-200정도인가?
    대부분 집주인이 해주는데 혹시 안해준다고 하면 임대료 조율 하면서 계단 수리좀 하겠다고
    상의 해보세요..

  • 14. 고민할 것도 없음
    '10.1.11 12:48 PM (123.204.xxx.115)

    간단히 생각해보세요.
    몸도 편치않은데....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싶은지...
    전공이 뭔지 모르겠지만....노인분들도 많이 오신다면
    만약 한분이라도 오르내리다 허공이라도 밟아서 굴르면 그건 어쩌실려고요.

    노인들도 오시는 병원이라면
    무조건 일층이나 엘레베이터가 있어야 해요.

    환자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텐데요.

  • 15. .
    '10.1.11 12:57 PM (61.102.xxx.51)

    다른곳을 알아 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 같아도 그런 병원은...별로..

  • 16. 제가
    '10.1.11 1:08 PM (222.104.xxx.206)

    그거 비슷한데요.
    지하가 술집이고 1층은 출입구가 다르고 저희가 2층
    노인들은 2층 힘들어하세요.
    지금은 그래도 금방금방 다른 의원이 생겨요.

    노인들은 힘들어하는 2층이 술집때문에 건물현관이 24시간 열려있는 꼴이니
    취객들의 공중화장실입니다.
    제가 1년반을 아침마다 토사물에 오줌.....가래 거기다 의도는 아닌듯하나 x까지
    아마도 호프집은 깨끗한 계단만 보게 될겁니다. 정작 그분들 뒤치닥거리는 병원이하고
    문제는 어느 간호사도 그걸해야하는 근무조건 좋아하지 않아요.

  • 17. 동네
    '10.1.11 1:11 PM (122.36.xxx.11)

    분위기 따라 다르겠지요.
    제가 살던 동네는 사무실 지역이어선지
    병원 대부분이 호프집 등 술집과 나란히...ㅠㅠ
    늘 보아서인지 그러려니 하고 살았어요.
    단, 계단은 가파르지 않았습니다만.

  • 18. 전에
    '10.1.11 1:14 PM (116.41.xxx.47)

    그 건물의 층계와 같은 조건에 있는 곳에서 장사를 한적이 있어요
    할인업체가 별로 없던 시기여서 가격 하나만 본다면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실텐데
    계단때문에 손님들 그다지 많지않았어요
    요즘에는 그런 계단 거의 못보겠던데 저는 반대합니다

  • 19. ..
    '10.1.11 1:16 PM (180.68.xxx.69)

    기왕 문의하시는거 무슨과인지 적어주시면 한결 좋으실텐데..
    병원이 역세권이라는게 큰 메리트가 있는 과인가요?
    성형, 피부, 안과, 치과(이건 3층에 있다니 아닐거고) 라면 입소문이 좀 좌지우지 하니까 교통편이 좋다면 더 좋긴 하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동네 사람들이 주로 올테니까 지하철역하고는 상관없어요. 아픈데 번거롭게 지하철타고 병원가진 않잖아요. 주차시설이 중요하면 더 중요하죠. 그리고 이 경우엔 아무리 2층이어도 엘리베이터가 있는걸 더 선호하구요.

  • 20. 저도
    '10.1.11 1:25 PM (211.178.xxx.202)

    10대 자녀둘을 두고 있지만
    10대아이들 조심성없어 가파른 계단 있는곳 부모로서 싫어합니다.
    어린아이들이라면 더 싫어하겠죠? 나이드신분들 가파른 계단
    분명히 오르내릴때 말씀하십니다. 울 어머니 가파르다고 무서워보인다고
    꼭 한말씀하십니다. 만약 거기서 사고 나면 병원 원망듣습니다.
    사고도 크게 납니다. 못가게 막을겁니다. 전...

  • 21. 전공과
    '10.1.11 1:26 PM (119.69.xxx.246)

    무엇인지 적어주시면 도움드릴 댓글이 더 달릴듯하구요..

    일단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들면 그 계단과 건물 청소여부를 알아보세요.

    계약서 쓰실때 계약서에 건물주 자필로 호프집에서 나오는 모든 쓰레기와 취객들로 인한 오염물은 호프집이나 건물 청소부가 100%해주어야 한다..

    그전에 오전에 살짝살짝 그 건물을 다녀오세요..(댓글쓴분들 말대로 취객들로 인해 계단이
    엉망인지 아니면 청소를 해두어서 깨끗한지 여부...)

    근데 저라면 안할것 같네요..병원은 인테리어 비용도 많이 들고 한번 자리 옮기기도 쉽지 않은데 저갑으면 돈을 더 융통해서라도 깨끗한 현대식 최신건물에 엘리베이터 있는 건물로 하겠어요. 10년 이상은 내다보고 해야하니까요..

  • 22. 어머
    '10.1.11 1:35 PM (110.14.xxx.184)

    저는 경기권이지만 우리동네에는 엘리베이터 없는 병원은 거의 없어요.
    호프집이랑 층을 나눠쓴다니 이상하네요.
    그리고 술집이랑 같이 있다면 화장실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또 우리 동네 분위기 자체가) 병원은 병원끼리 모여있어요.
    병원 하나만 덩그라니 있는 게 더 장사가 잘 되는 지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병원가가 형성되어있는 병원만 가요....

  • 23. 도움좀
    '10.1.11 1:42 PM (116.126.xxx.170)

    원글이입니다.

    과는 이비인후과입니다.

    동네가 큰아파트단지가 없구요. 지하철역 중심으로 작고 오래된 상가건물들(2-3층)이 죽 늘어서있고 그 뒤로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이예요. 좀 오래되고 개발 안된지 좀 된거같은 느낌.. 세련된 새건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고려하고 있던 건물이 그나마 새건물이거든요. 엘레베이터있는 건물도 하나 정도 있을까요.. 그것도 80년대에 지었을거같은 건물이구요.
    동네 느낌이 전체적으로 80년대후반에서 멈춘거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덧글들 보다보니 아닌것같네요 ㅜ_ㅜ 에고..

  • 24. ..
    '10.1.11 1:50 PM (61.255.xxx.149)

    미용실도 개업을 하면 계단 아랫층부터 카펫을 깔아놓고 관리하던데요,
    이동네도 한의원 앞집은 쌀국수집이고,뭐 이런데,,,,
    그렇게 자리가 맘에 드신다면
    계단을 가파르지않게 인테리어공사하면 되지않을까요,,,,
    어차피 병원개업하시려면 공사하셔야 하잖아요,,,,

  • 25. 너무
    '10.1.11 1:51 PM (110.14.xxx.184)

    아쉬워마시고 좀 더 찾아보심이 좋을 듯 해요.
    게다가 이비인후과면 감기 환자들도 많이 오고, 아가들, 할머니들도 많이 올텐데
    계단이 가파르고 술집 옆이면 안 좋을 듯 합니다.
    좀 낡았어도 내부는 깨끗하게 고칠만한 곳이 분명 있을 거에요.
    그나저나 이비인후과 선생님이시라 부러워요....
    이비인후과 관련 질병은 없으시겠어요...ㅋ;;
    알레르기성 비염.... 정말 수술하면 낫는 건지 여쭤보고 싶네요.

  • 26. ...
    '10.1.11 2:25 PM (125.180.xxx.202)

    부모님들께서는 아무래도 부동산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니 부동산에 모시고 가서
    한번 여쭤보세요. 마음에 들기는 한데 청소나 계단 상황이 걸린다. 계단이나 입구부분 청소를 윗분말씀처럼 확실히 쓰시고, 또 그렇게 작성하더라도 시간 지나다 보면 흐지 부지 될 수도 있으니
    월세(월세시겠죠?)나 보증금을 깍아달라고 하세요. 하니면 건물 청소하는 사람을 써서 관리해 달라고 하시구요. 계단 부분은 공사 가능한지 여쭤보시고 공사해달라고 하시던지요.
    특히 이비인후과시라니 어린이들 많이 올텐데 계단 신경 많이 쓰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병원 입구가 환한게 좋아요. 조명 신경쓰기구요.
    호프집 조명은 어두침침하거든요. 그래도 2층인데 계단이 한번에 올라가게 되어 있다는게
    가팔라서 그렇지 장점으로 작용도 되요.
    대박나세요^^

  • 27. ..
    '10.1.11 6:34 PM (61.78.xxx.156)

    한번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곳들..
    저는 사실 아찔합니다..
    발 헛디더 구르기라도 한다면.....(제가 그런 계단에서 구른적이 있어서 그런지도 몰라요...)
    일단은 이비인후과면 어린아이들도 참 많이 갈수있는 그런 병원인데요..
    저 아이 어렸을때에 유모차 끌고가면..
    2층..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정말 힘들어요..
    다른 병원이 없다면 거길 가야겠지만..
    그렇지않다면........

  • 28. 엘리베이터
    '10.1.11 7:47 PM (211.107.xxx.31)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은 병원 개업 자체가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 29. ....
    '10.1.11 9:37 PM (212.234.xxx.214)

    정신과는 모르겠는데.. 이비인후과라면 더군다나 어렵겠는데요.
    그리고 지금은 주변에 같은 과가 없다고 해도 그 때 뿐입니다.
    병원 좀 잘 된다는 소문이 나면 하나씩 계속 들어와요.
    참고로 일산에서 5년 사이에 주변에 4개 더 들어와서 다 같이 망했습니다.(소아과)
    결국 병원 하나인가 두 개 만 살아남고 다 폐업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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