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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고 부러운 여자
아들딸 치대 의대 보내서 역시 치대 의대 나온 사위 며느리 본 같은 교회 권사님도 아니고
신랑과 함께 보험해서 한달에 이천을 번다는 친구도 아니고
시아버지께서 돈과 빌딩을 물려줘서 편하게 살고있는 친구도 아니고
아들 유학가는데 따라가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친구도 아니고
이십년 전
지금의 내 남편과 알콩달콩 연애하면서 임신까지 했지만 오빠가 내 남편의 비리를 알려주자 바로 아이 지우고 헤
어져 지금 다른 남편과 살면서 공장을 다니신다는 분
세상에서 가장 영리하고 야물고 부러운 여자분입니다
여동생이 연애하는 남자 뒷조사해서 알려주는 오빠가 있다는 것도 부럽고 올바른 판단 내리는 여자분도 부럽
다
저는 ..... 왜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았을까요
82에 이런 선자리 어떠세요 하는 글이나 남자친구에 대해서 상담하시는 분들 밑에 옥같고 구슬같은 댓글들이 달
리면 부럽습니다
하긴;; 스스로를 탓해야지요
오늘 하루도 남편에게 벗어나기 위해 공부도 하고 돈도 벌어야지요
이렇게 하루하루 준비하다 보면 언젠가 그날 오겠지요
1. 후..
'10.1.11 11:54 AM (61.32.xxx.50)태양은 돌고 돌아 님한테도 옵니다. 힘내세요^^
2. 힘내세요
'10.1.11 11:59 AM (65.92.xxx.43)결혼 20년이면 저랑 비슷한 연배실텐데 맘이 아프네요
우리나이가 별일 없어도 가끔 맘이 힘들던데, 그저 뎔심히 사시란 말밖에 못하네요
건강하시고 힘내세요3. 그녀는
'10.1.11 12:22 PM (112.146.xxx.128)반대로 그녀는 원글님을 부러워하고 있을지 모르잖아요
4. 전 5년차
'10.1.11 12:33 PM (118.36.xxx.81)원글님 . 저도 너무나 공감하는 요즘인지라 ㅜ.ㅜ
힘내세요.
그래도 공부하고 돈도 버신다니 멋지시고 부럽습니다.
저도 주말 내내 그 놈의 인간한테 무시와 멸시를 당해 갈기갈기 찢긴 마음 겨우 추스리고
이갈면서 제 할일 하고 있습니다.
그 놈한테 벗어날 공부요!5. 이래서 아마존여인국
'10.1.11 12:38 PM (59.11.xxx.173)이 만들어지나보죠....
6. 위로를
'10.1.11 1:38 PM (122.36.xxx.11)드립니다.
더불어 자기 상황을 이렇게 재치있게(?)
써 내시는 감각도 대단하십니다.
무엇을 하던 다 잘되리라 믿습니다.7. 하하..
'10.1.11 1:48 PM (115.86.xxx.24)저도 가끔 예전에 남편이 사귀다가 결혼하려고했는데
친정아버지없다고 시집에서 반대해서
남편이 야멸차게 잘라버렸다는 그 여자..
정말 부러워요T.T
가끔 그런생각들때가 있어요..당신은 그때 아팠겠지만 정말 복받은거라고..8. 나이들었다고
'10.1.11 3:35 PM (61.38.xxx.69)다들 원글님처럼 현명해지는 것 아닙니다.
원글님 지혜롭다는 게 글로 보이는 걸요.
어느 날 타인들의 부러운 시선을 느낄 겁니다.9. 원글님
'10.1.11 8:14 PM (92.27.xxx.141)힘내세요. 제가 가진 기를 나누어 드릴께요.
꿈꾸는 자는 행복하다고 했는 데
스스로를 탓할 에너지를
원글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에 쏟아부으셔서
원하는 일 이루세요.10. 음
'10.1.11 8:45 PM (121.151.xxx.137)원글님 저는 결혼 20년인데
남편친구부부가 결혼 20년인 재작년에 이혼했답니다
저는 남편친구와이프가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그러고싶은데 능력이 없는지라 ㅠㅠ
저는 그래서 이혼했다는 그소리듣고부터 그와이프가 세상에서 제일 부럽습니다11. ..
'10.1.11 10:50 PM (219.255.xxx.20)저 한참 후회스러울때...
공익광고중에 자기가 자기무덤 파는거 있었쟎아요.
그거보며 맨날 울었어요.
지금은....
파놓은 땅속에서 하늘보고 삽니다.
누군가에 의해 흙이 덮어지기를 바라며...
우물안 개구리는 깨끗한 물이라도 있지만
슬픈 현실이지요.12. 니나
'10.1.11 11:40 PM (124.62.xxx.31)어렸을 땐 40이 넘으면 제가 많이 현명하고 지혜롭고 괜찮은 사람이 될 줄 알았어요.
마음도 많이 편안해지고...개뿔,거저 얻어지는게 아니더군요 -_-
나이 든다고,된통 당한다고 다 현명해지는거 절대로 아니더라구요.
자신의 상황을 이렇게 써낼 수 있는,바라보고 이해하고 처신할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이미졌다"님은 이미 진게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진짜 지는건요...자기 자신에게 지는거더라구요.
설령,지금 님이 그런 맘 들더라도,결국에 님은 이기는겁니다.
잘났고 똑똑하고 돈많고 인물 좋은거...
그거 그리 부러워하고 아쉬워해야 할 게 아니라는거,우리 나이쯤 되면 알아야 되는데...
자기 자신을 알고,귀히 여기고,그런 자신을 견지하고...인생에서 그 중요함을 알고 산다면 저는 "이미졌다"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자아자아자,이미졌다님 힘내세요.
뭐든 뜻대로....잘 되시라고 제가 기합 넣어 드립니다^^13. //
'10.1.12 9:53 AM (121.133.xxx.68)저희때만해도 마땅히 대놓고 물을 곳이 없었지요?
여기 82같은 곳만 있었어도 참 좋았을 거라 생각해요.^^
재태크나 연애나...실제 경험하신분들의 정말 주옥같은 댓글들을 얻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성공한사람은 성공을 노래하고 실패한사람은 근처에도 가지 말라
말류하기 마련이죠. 중요한건 스스로의 마음에 더 귀기울이지 못한채 중심잡지 못한
자신이 원인이 있어요. 이미 졌다가 아니라 이제는 알았다! 앞으로 화이팅입니다.14. 여우비
'10.1.12 10:23 AM (58.29.xxx.42)홀로서기.... 필요합니다.
그냥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책을 찾으세요.15. 여유~
'10.1.12 10:46 AM (211.245.xxx.97)원글도 저를 멈추게 하지만
저아래 달린
댓글
"지금은....
파놓은 땅속에서 하늘보고 삽니다.
누군가에 의해 흙이 덮어지기를 바라며...
우물안 개구리는 깨끗한 물이라도 있지만
슬픈 현실이지요"
정말 아무일도 할수없게 만드네요
제주위에도 힘들어하는 지인들이 있기에...
힘내세요~16. 모두가 존경
'10.1.12 11:00 AM (210.115.xxx.46)나이들었다고 ( 61.38.155.xxx , 2010-01-11 15:35:18 )
다들 원글님처럼 현명해지는 것 아닙니다.
원글님 지혜롭다는 게 글로 보이는 걸요.
어느 날 타인들의 부러운 시선을 느낄 겁니다
.................................................
원글님도 지혜롭지만
원글님 같은 상황에서 원글님에게 위와 같은 조언을 해주니느 '나이들었다고'님과 같이
현명한 조언을 해주는 분들도 존경스럽네요.17. 이곳은
'10.1.12 11:02 AM (211.213.xxx.112)돈 만원내고 자랑질(?)하시는 복받은 분들도 많이 계시고,
또 이렇게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참 많이 계심을 새삼 느낍니다.
힘드신 모든 분들 기운내시고,
올해는 기필고 복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