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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신랑이 케이크 선물 달라고 하니 성질이네요
작년까지는 미역국 끓이고 선물 케이크 해주더니
올해는 밥사먹었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구
그것도 제가 가고 싶은데 안가고
자기 먹고 싶은데 가서 전 먹구 바로 설사했네요
케이크 첨엔 됐다고 했다가 생각해보니 초라도 불어야될것같아서
사달라고 했더니 니가 사오라고 귀찮다고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 투덜대면서 사오더라구요
선물 없냐니까 넌 뭘그렇게 챙기냐구
밥 먹었음 됐지 케이크에 생일선물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가요?
맞벌이 하면서 아침밥 꼬박꼬박 먹이구
자기 생일날도 3년간은 시댁식구 불러서 차려줬는데
자기 생일날은 뭐해줬냐구 생각안난다네요
정말 증거사진을 남기던지 해야지
우울해요 --
1. 글쎄요!!
'10.1.11 10:10 AM (210.94.xxx.124)없는 살림에 철없이 이것저것 요구하니까 그러는것 아닐까요..
2. 그럼..
'10.1.11 10:14 AM (222.101.xxx.153)님도 남편 생일날 더도덜도 말고 똑갇이 하세요 .
3. ..
'10.1.11 10:17 AM (125.139.xxx.10)님도 처음에 이야기 할때 왜 됐다고 하셨는지요... 남자들 그거 귀찮게 생각하잖아요
전 케4. 후..
'10.1.11 10:19 AM (61.32.xxx.50)참 저라도 화나겠네요.
그깟 케잌 작은거 하나 사는게 뭐가 그리 어려워서, 동네방네 널린게 제과점인데 말이에요.
매일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일년 365일중 딱 한번인데 그게 그리 어렵나, 참.
님도 똑같이 하시구요, 아침 챙겨주지 마세요.
아홉번 안하다 한번 하면 칭찬받고,
아홉번 하다 한번 안하면 욕먹어요.
은지원글 보세요. 매번 뺀질대다 남들 다 할때 한번 하니 감동 먹었다잖아요.
님도 5년이나 10년주기로 한번씩만 하세요. 그래야 고마운줄 알아요.5. 맞벌이에
'10.1.11 10:31 AM (118.221.xxx.14)꼬박꼬박 아침까지..복에 겨워서 고마운줄도 잊어버린듯..
6. 제 생각
'10.1.11 10:32 AM (121.135.xxx.158)아마 원글 님 남편분께서 저랑 같은 과이신 것 같네요.
그냥 뭔 기념일 챙기는 것이 너무 귀찮아요.
아니 귀찮다기보다는 별 의미가 없게 생각이 돼요.
결혼 19년째인데 그 사이 생일 지낸 것도 거의 없고
결혼기념일도 서로 모른척하다가
다음날 "어 지나갔네"하고 서로 낄낄거립니다.
그런데 이게 서로 맞으니까 좋은 거구요.
그런데 남편은 어떠신가요?
본인 생일 챙겨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않나요?
서운해한다면....미리미리 얘기해서라도 버릇들이시구요.
서운해하지 않고 그냥 데면데면이라면.....
남편생일은 완전히 땡치시구요.
원글 님 생일은 스스로 선물 사시고, 남편은 슬쩍 동참만 시키시면 어떨까요? 그럼 귀찮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러면 좀 슬픈 사연이 되나요?
죄송해요. 제가 그럭저럭하니 그 마음을 잘 몰라서요.7. ..
'10.1.11 10:33 AM (180.68.xxx.69)결혼10년째인데 생일 결혼기념일 통틀어 선물은 커녕 꽃다발이니 케익 한번 사온적 없고 그렇다고 손수 미역국 끓여줘본적 없는 남편도 있어요.
매번 챙겨주는 시늉이라도 할까 기대하다가 대실망, 몇년전부턴 이러저런거 해달라 콕집어 얘길해줘도 정작 챙기기 귀찮은지 패쓰~
생일날부터 지금까지 보름넘게 투명인간 취급하고 밥만 차려주고 쌩까고 있는데도 분이 안풀리는데 정작 남편은 본인이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고 억울한 표정이라 제 속만 부글부글해요.8. 고민
'10.1.11 10:42 AM (218.144.xxx.252)남편이 생일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면
자연히 아이들도 신경 안 씁니다.
작은 거라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얘기 하세요 남편한테
뭐 값비싼 것 원하는게 아니라
당신 생일 축하한다고
마음이 중요하다고
얘기하심 좋겠네요...
늦게나마 생일 축하합니다...^^*9. 에휴 참~~
'10.1.11 10:44 AM (125.131.xxx.199)그러지 말고 담부터는 함께 외출하셔서 온스톱으로 해결하세요.
쇼핑 먼저 하셔서 선물 하나 사시구요. 외식하고, 제과점 들러 케익 사서 오세요.
남자보고 알아서 사오라면하면 전 불안하더라구요.
물건 고를줄도 모르고 마누라가 뭔 케익 좋아하느줄도 모르고요. 일일히 다 알려줘야 하잖아요??
울 남편은 쇼핑하는게 자신없는 사람이라 뭐든 항상 같이 가서 고르자고 하는편입니다.
좀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엉뚱하고 맘에 안드는 선물 받는것 보다는 낫더라구요.
결혼 10년 지나니 이젠 제법 마누라 취향도 알고 출장길엔 제 맘에 쏙 드는 선물을 가져오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10개 갖다 주면 2개 정도만 맘에 들어요.10. ,,,
'10.1.11 11:30 AM (99.230.xxx.197)원글에 없는 살림이라는 표현도 없었고
또 저 정도가 철없이 이것저것 요구한거라는 생각은 안 드는데...
첫 댓글이 이해 불가입니다.11. .
'10.1.11 11:56 AM (211.216.xxx.224)첫번째 댓글님.
아무리 남의 일이고 인터넷상이라서 한마디 쓰는거 쉽습니다.
그래도 그러진 마세요.
원글 중 없는 살림이라고 언급된 부분도 없고 생일날 와이프가 남편에게 케익 받았으면
좋겠다는 맘은 철 없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걸로 속상해하는 사람에게 철없이 케익이나 요구한다고
말씀하시는건..상처 입은 가슴에 다시 칼을 꽂는 격입니다.
본인이 입장 바꿔서 그런 리플 받았다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철 없는건 첫댓글님이시네요.
원글님 이미 지나간 생일이지만 축하드려요!12. phua
'10.1.11 1:54 PM (110.15.xxx.63)일찌감치 포기하고 자축하는 생일로 만든지 20여년...
대신에 자신에게 선물을 사 줍니다.
옷.. 패물.. 등등 ㅎㅎㅎㅎㅎ13. 감사합니다.
'10.1.13 3:53 AM (110.8.xxx.175)님들 말씀처럼 자축하는 생일로 하고 신랑한테 똑같이 해줄라구요
덧글 감사합니다. 많이위안되었네요^^생일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