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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제발 제 딸 키 좀 키워 주세요!!

.......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10-01-11 01:27:51
다들 딸아이를 보면 키가 안 클 것 같다고들 하더라구요
특히 아기 때부터 엉덩이살이 왜그리 통통한지 모르겠어요, 완전 공반쪽 두개 붙인 모양이예요
아빠 키 162, 저도 작은 편이라 아기 때 예상키가 155였어요
그래도 열심히 먹이려 기를 썼지만
아이가 체질, 성격 등이 아빠와 똑같아
학교급식 가장 안먹는 아이이고 지독하게 예민하고 성질 까다롭고 부정적이고 식성 역시이구요
학원을 돌릴수 밖에 없으니 도중에 간식을 사먹으라고 아무리 말해도
점심급식 먹는둥마는둥하고 학원 돌다가 6시쯤 집에 올때까지 아무것도 안먹고 사는 아이예요
배 안 고프냐고 물으면 안고프다네요, 어휴...
집에 일찍 오면 혼자서 인터넷만 뒤지니 집에 있게 할수도 없구요
지아빠가 학교 다닐때 도시락은 항상 안먹고 가져왔다고 하드라구요
주변의 안 먹는 아이들 학교급식하면서 다들 잘먹는다고 해서 기대를 했건만
안먹는다고 말할때만 유독 자신있게 표현하는 아이예요

제가 투병하며 돈벌이를 하니 따라다니며 먹일수도 없지요
한동안은 간식 먹으라고 돈주면 아이스크림만 열심히 사먹어 피둥피둥 찌드라구요
이상하게 밥반찬은 안 먹고(식욕이 너무 없지요)
조미료 들어간 과자(치토스)나 치킨, 달콤한 간식 등만 좋아하네요
이제는 11세 되고 지난 가을부터 외모에 관심이 붙으면서
살찌는 음식은 스스로 조심하는 것 같고 방학되어 먹는 것이 조금은 나아진 것 같아
이제 키 좀 크려나 싶어 성장판 검사를 하러 갔어요

동네 정형외과에서 5만원을 받네요, 눈물이 찔끔..
성장판이 많이 닫혀 있나 봐요(손가락뼈 방사선 촬영), 그리고 여전히 예상키는 155...
지금은 128.5에 27킬로예요
참, 1년전 우연히 한의원에서 아이의 발을 찍어 보았는데
그때도 성장판이 반쯤 닫혀 있다고 해서 당시엔 반신반의했었어요
그곳은 더 저렴했었고 뼈나이가 아이의 나이보다 많다고 했었어요
아이가 공부도 딱 중간(이곳은 평범한 동네예요)이고
뭐 하나 잘하는 것이 없는데 키가 작으면 얼마나 위축될까 싶어요
그렇다고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출 돈이 어디 있나요(1년에 1000만원이라네요)
검색하다 보니 아이가 조숙한 이유가 아이가 아기 때부터 잠을 너무 안자서인거 같아요
멜라토닌 분비가 안되나 싶어 아기 때 멜라토닌이라도 구해 먹여볼까 생각도 했는데
검증이 안되어서 포기했었지요
그 멜라토닌부족이 결국 생식세포의 성숙을 유발한다고 하네요

일단 검색했어요, 네이버도 이곳 82쿡도..
그런데 이곳 자게에는 키큰 분들이 많으신 가봐요
방법은 일단  줄넘기 5000번, 그리고 우유(이것도 안 먹으려 해요)나 유제품 열심히 먹이기
그리고 먹고 싶다는 날에는 한없이 먹이기(어쩌다 계속 달라는 날이 요즘 있어요)
그리고 한약도 알아보기
키크는 운동화, 실내화 당장 사기

성장호르몬은 조기사망이 가장 큰 부작용이라고 하네요 그건 진짜 패스해야겠어요
빚을 내어서라도 160은 넘게 해주고 싶지만요
아이 공부도 못하고 성격도 나쁘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문제지를 열심히 풀려도 시험점수가 85점 간신히 되니 힘 빠지구요
머리가 좋아야 실컷 자고 키도 크고 시험도 잘 보잖아요

키크는 운동화 원조가 르카프라는 말도 있는데
그것도 어렵네요
누구한테 물어야 확실히 알 수 있을지...

내일부터 목숨걸고 비가 와도 줄넘기를 시켜야겠는데
이 동네는 지하주차장이 없는 동네라서 그것도 고민이네요

이곳의 어떤분은 종근당에 300만원 프로그램 투자해서 효과 봤다고도하시는데
그것도 할까요??
헬프 미 프리이즈, 프리이즈!!!!!!!!
IP : 58.140.xxx.1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 1:30 AM (121.129.xxx.69)

    무조건 일찍 재우세요. 10시 정도.
    밥 많이 먹이고요.
    다른 방법 없습니다.

  • 2. 전에
    '10.1.11 1:33 AM (125.186.xxx.15)

    그것이 알고싶다던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키크는 비결에 관한 방송을 한 적이 있어요
    성장호르몬이나 한약을 먹는 아이들이 나왔고 약없이 줄넘기랑 엄마가 다리마사지 많이 해주는 아이가 나왔었죠
    결론은 약은 별 효과없었고
    아빠,엄마,누나들 모두 150대 초반인 집안의 막내 아이만 170대 중반인가여서 운동과 마사지가 효과가 있다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
    한번 방송내용 찿아보시구요
    키크는 운동화는 얼마 전에 효과없는 과대광고라고 뉴스에 나왔으니
    그냥 일찍 재우시고 잘먹이고 운동시키는게 좋을듯 싶어요

  • 3. 해라쥬
    '10.1.11 1:42 AM (124.216.xxx.189)

    키크는 운동화 효과없다고 나왔어요
    그냥 고기좀 많이 먹이시고 우유와 줄넘기
    하루에 줄넘기 5000번하면 머 피곤해서라도 일찍 자겠죠 ㅎㅎㅎㅎ

  • 4.
    '10.1.11 1:56 AM (24.111.xxx.147)

    꼭 충분히 재우세요.
    밤10시부터 7시나 8시까지요.
    잠 안 자면 정말 키 안큽니다. 이건 경험담.

  • 5. ㅇㅇ
    '10.1.11 1:56 AM (114.206.xxx.2)

    11살인데 성장판이 많이 닫혔다니... 그럴리가요.
    성장판 검사가 그냥 엑스레이 찍어보는거 아닌가요?
    우리아이 발목을 삐었을때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찍은김에 혹시 성장판이 닫혔는지 물어봤더니 아직 많이 열려있다고 걱정말라고 하던데 성장판검사는 5만원이나 하는군요.
    키 크는거는 단백질 위주로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거 밖에 없는거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줄넘기 5천번은 너무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요? 너무 힘들어도 젖산이 나와서 안좋다던데요.
    우리딸도 이번 방학때 줄넘기 시키려고 동네 헬스클럽 등록했어요.
    아무래도 추운겨울에 밖에서 줄넘기 하기엔 너무 추워서 꾸준히 할것같지 않아서요.
    헬스클럽에서 걷기 30분, 줄넘기 1천번, 싸이클 30분 하고 스트레칭하고 와요.
    병원에서 말하는 예상키가 딱 맞지는 않는다고 하던데 마음 편안히 하시고 희망을 가지세요. 아직 11살 밖에 안되었는데요. 중학교때까지 꾸준히 클꺼예요.

  • 6. ㅇㅇ
    '10.1.11 8:58 AM (222.235.xxx.72)

    전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키는 유전+먹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전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밤에 거의 잠 안 잤는데도 클만큼 크더라구요.
    부모님 두분 다 작으신데 예상키+10cm이상 컸어요.
    예상키 작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주변에 보면 클 나이에 먹는 게 정말 중요하던데요.
    영양가 많고 맛있는 거 많이 만들어서 먹이세요~

    근데 이건 의미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위에 키작은 애들은 하나같이 생선 편식을 하더라구요;;
    생선도 많이 먹여보세요;;

  • 7. ..
    '10.1.11 9:02 AM (125.139.xxx.10)

    우리 아이는 지금 123센티정도 되나봐요
    전교 3학년 중에서 2번째나 3번째로 작은 키 같아요
    자기 반에서는 제일 작구요
    물론 키가 크면 좋겠지만 노력으로 안되는 일엔 연연하지 않는것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낫다 싶어요. 저희는 부부가 다 작거든요
    큰아이는 180까지 컸고, 밑에 두 놈들은 다 작아요

    지금 막내를 겨울방학동안 농구 강습에 보내고 있어요
    키가 작으면 안된다든지, 키가 작으면 큰일이라든지...이런 생각부터 놓으셔요
    큰아이 예상키 검사에서 164 나왔었는데 180까지 컸고 둘째는 고등학생인데 아직 165가 안되네요

    하지만 둘째아이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아서 친구도 많고 선생님들도 예뻐하셔요
    마음 편하게 기다려 보셔요. 해줄 수 있는것은 해주시되...

  • 8. 울아인
    '10.1.11 9:32 AM (211.51.xxx.107)

    4살적부터 통통 많이 뛰더라구요 ...매트깔아줘서 뛰게했어요 .... 밥도 잘안먹고 뭐든잘안먹었는데 초등학교들어가니 배가 많이 고픈가봐요 .... 자꾸달라구해요 120이구요 ...몸무게20...다리가 길어서 키가 커보인다고해요 ...
    자꾸 뛰어야 키커요 ...
    울친정언니가 님아이처럼 ...그랬데요 ....
    어릴적에 무척예민하고 ... 김치에묻은 고춧가루도 하나하나 다 떨었데요 ... 키가 좀 작아요
    님 지금이래도 아이한테 뭐든 먹이려드세요 ... 남일같지않네요 ...
    유전영향도 있지만 어릴때너무 안먹으면 많이 안자라요 .

  • 9.
    '10.1.11 9:35 AM (222.117.xxx.11)

    잠 많이 재우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 오래동안 시키세요..
    제가 키가 172인데 엄마 아빠 둘다 160대세요..
    동생도 180이고..
    영양상태도 어려서 좋았고(뭐든 잘 먹었어요)
    아침마다 엄마가 깨우면 일어나기 싫어서 기지개를 10분정도 키면서 요리저리 왔다갔다햇는데
    그게 젤 주요했던것 같아요..

  • 10. 식당아줌마..
    '10.1.11 9:38 AM (122.128.xxx.254)

    예요..
    며질천 영광스럽게 자게 베스트 글에 올랐던.......
    조언과 격려 주셨던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제딸이 올해 중학교 졸업하는데 키가 170입니다.
    95년생이니 한살 일찍 들어갔구요...

    남편은 죽어도 170이라 우기지만 167 쯤 되는것 같구요...
    저도 160이 안된답니다..

    저희딸.. 한참 키클때 초등 6학년부터 중2때까지..
    밥먹고 뒤돌아서면 먹을것 찾더라구요..
    학교다녀오면 우유 500미리는 기본이구요..

    잠도 많이 잤어요..
    중학생이 밤 10시를 못넘길정도 였으니....

    입학할때 155 였던키가 졸업하는 지금 170이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골고루 잘먹고.. 푹 자고...
    운동도 꼭 해야할듯 하네요..

    등하교길이 좀 어정쩡해서 날씨가 아주 안좋은 날 빼고는 등하교 30분씩 꼭 걸어 다녔거든요..

  • 11. 노안
    '10.1.11 9:46 AM (168.188.xxx.188)

    앗 저는 딸 좀 키워달라고 제목을 봤지 뭡니까. ㅠㅠ
    얼마나 엄마 속을 썪이길래 '이녀석' 하고 들와봤더니 키 이야기였네요 ㅎ

    우선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운동도 마찬가지구요.. 너무 심한 운동은 오히려 키를 안자라게 한답니다.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 12. ..
    '10.1.11 10:36 AM (59.0.xxx.51)

    요즘은 여자들 키도 따지는 세상이니..아들 딸 할 것없이 키 고민이 많나봐요.

  • 13. 운동
    '10.1.11 1:13 PM (116.120.xxx.20)

    키도 몸무게도 11살에 비해 조금작네요.. 제가 하는방법, 한약을 절대적으로 맹신은 안하는데
    오빠, 언니네 조카 생리하고 경희 의료원에서 소아한방 이진* 샘 진료보고 약 40일 2~3번 정도 복용 먹을때 마다 키 많이 큰것보고 저희딸 올해 5학년입니다. 키151, 몸무게 40 6개월 만에 7센치 컷습니다. 저희 아이 친구도 5쎈치 크고요.
    약값도 40일분 21만원으로 저렴 대학병원이라 믿음도 갔고요.. 부수적인 방법으로 수영 주3회2시간씩 하고, 줄넘기 꾸준히 300~500개 주3일은 하고요. 잠을 깊게 많이 자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아빠가 아침저녘으로 딸의 다리를 우리 아가떄 쭈쭈 해주는것 있지요. 그렇게 잠자고 있는 아이 아빠가 항상 일찍 일어나기때문에 아침마다 다리를 쭉쭉 눌러주곤합니다. 그럼 자면서도 아이가 스트레칭 하듯이 다리를 쭉 뻗게되고요. 요즘은 클려고 하는지 뒤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합니다, 워낙 잘먹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또한 먹는것 많이 신경써주고요.
    잘먹고, 잘자고, 잘쉬고 운동필수로하고 ( 줄넘기) 열심히 해보세요. 그리고 jump를 많이 시킬려고 노력합니다. 저희 두 부부도 키가 작아서 고민입니다.. 뭐든 열심히 노력하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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