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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 미래가 한눈에 보인다고 썼던 사람입니다
꿈도 그렇고...꿈이 암시하는 내용이 속속 일어나고 있다는 게 그 반증이겠죠.
새해 들어서 좋은 일도 생기긴 했는데...우울감이 아직 해소가 안되네요.
상담센터에서는 원래 상담받다보면 지난 과거가 많이 회상되다보니 그럴 수 있다는데
현재의 생활들이 과거 때문이라는 원망때문에 아주 가슴을 파고드는 것 같아요.
아이들 양육도 힘들고 학습과 진로에 대한 책임감까지...경제적인 독립을 찾아가는 중이나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사람이 하고 싶은 대로 살 수는 없겠지만...시댁이라는 굴레, 남편이라는 배우자라는 굴레를
벗어나 살기엔 아무래도 힘든 모양입니다. 심리검사 중에서 MBTI를 받았는데 결과가 ESTP형이랍니다.
우리나라 제도권 교육에서는 절대 적응하기 힘든....그런 부류라고 하네요.
제 나이 40줄에 들어섰고 하고자 하는 일도 서서히 풀려가고 있지만 남편은 이조시대 사람이고
저의 ESTP유형에 대한 어떤 배려나 이해도 해주지 않아요.
전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형에 잘 맞는다고는 합니다만 아직 무르익은 상태는
아니예요. 참고로 아래에 올려봅니다.
ESTP형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능하며 적응력이 강하고 관용적이다.>
사실적이고 관대하며 개방적이고 사람이나 일에 대한 선입관이 별로 없다. 강한 현실감각으로 타협책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적응을 잘하고 친구를 좋아하고 긴 설명을 싫어하고, 운동, 음식
다양한 활동 등 주로 오관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생활의 모든 것을 즐기는 형이다.
순발력이 뛰어나며 많은 사실들을 쉽게 기억하고 예술적인 멋과 판단력을 지니고 있으며 연장이나 재료를
다루는데 능숙하다. 논리 분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개념에 대해 별로 흥미가 없다.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다해서 예전에 다녔던 주치의를 찾아갔더니 대뜸 심리검사가 거긴 얼마냐는둥
별로 성의있게 상담을 안 하고 약 먹으면 안 좋으니 먹지 말라고 해서 불면증 약만 먹는 중입니다.
아주 힘들면 먹으라면서 항우울제를 줬는데 잘 먹지는 않아요.
친구들도 멀리 살고 일은 힘들고 애들은 절 지치게 하고...남편은 성공지향주의라서 늘 예민하게 신경이
곤두서 있기때문에 심리검사 결과를 말했을때 반응이....그건 참고만 하고...넌 살림이나 그런 것들에
소질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노력하면 다 되는 후천적 재능이니까...그런 말 믿지 말고 좀 열심히 하라는
ㅠㅠ 한마디로 도루묵이 되어버렸네요.
이 밤에 주저리주저리 대는 건 원고도 잘 안 써지고 영화보러 가려했는데 남편이 회사일 집에 와서 하니까
애 좀 보라고 해서 (어제 애들 데리고 나갔다왔거든요..ㅠㅠ) 친구한테 핑계대고 안 갔어요.
사는 게 왜 이리 쓸쓸하고 비참해지는지 모르겠네요.
내일 운동 시작하려고 하는데 잘 될지...딸하고 같이 등록할 건데 걱정만 됩니다.
혹시 심리검사 받아보신 분들이나 꿈에 대해 이런 저런 조언 부탁드릴게요.
P.S. 연초에 쌍둥이 출산하는 꿈 꿨구요, 암 걸려 죽는 꿈을 꾸었는데...실제 벌어질 일 같지는 않구요...
머리가 복잡하고 어지럽기만 하네요...괴롭고 우울합니다.
1. 유니맘
'10.1.11 8:10 AM (59.22.xxx.242)앞에 글은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제가 꿈해몽에 관심이 있어서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요. 출산하는 꿈이랑 본인이나 주변사람이 죽는 꿈은 아주아주 좋은 꿈이라고 합니다. 연초에 꾸셨다니 올한해 운수대통하실 겁니다. 그리고 쓰시는 글도 대박나길 빕니다^^... 맘 편히 가지세요..
2. 정말
'10.1.11 9:45 AM (119.196.xxx.239)꿈은 대부분 반대에요.
그리고 꿈꾸고 무조건 심난해 하지말고 꿈분석책 보면서 연구하고 미래를 예측해 보세요.
저는 님처럼 미래가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도 있는데...3. 관련자
'10.1.11 10:54 AM (112.146.xxx.128)MBTI 말고 MMPI를 받아보세요
MBTI는 너무 추상적이에요.(주관적 생각)4. 원글
'10.1.11 11:36 AM (180.64.xxx.74)MMPI도 받았습니다. 결과는 비슷해요. 정신증..뭐 이런 게 나와서...제가 자살충동 같은 것을
자주 느끼고 우울감이 높고 자존감의 부재 뭐 이런 게 있었어요...그래서 정신과 치료를 병행
하라고 했던 건데...병원에 가보니 별로 위중하지 않아서 그런지 약 먹으면 의존성만 많이 생긴
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 의사샘이 연대출신이라 좀...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 하네요.
전 아주 심한 편은 아닌데...이상하게 하루종일 기분 자체가 즐겁지 않고 눈뜨는 게 힘든 그런
상태예요. 육아도 일도 힘들어하고...관련자님...MMPI와 MBTI가 어떻게 많이 다른가요?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5. mbti
'10.1.11 11:37 AM (219.241.xxx.29)는 살아가면서 환경에 의해 많이 변하기도 합니다. 꿈해몽은 모르겠고 심리학에서는 꿈을 무의식의 반영으로 봅니다. 일단 꿈꾼건 지금 심리상태가 불안정하시니 불안한 맘이 반영되어 심란한 꿈을 자꾸 꾸실수 있습니다. 차분히 맘을 좀 가라앉히시고 꾸준히 믿을만한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6. 원글
'10.1.11 12:17 PM (180.64.xxx.74)건강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사실 회를 거듭할수록 걱정이 됩니다.
지금 6회까지 받았어요. 병원에서는 답을 얻지 못했고..정말...좌절뿐이예요.
상담받은만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을지...우울감은 나아진 듯한데 저의 본성이 얼마나 바뀔
것인지...제발 이 처해진 상황을 바꿔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정말...답이 없는 걸까요???7. Don't wory
'10.1.11 3:38 PM (211.108.xxx.33)본성이 바뀌는 게 아니라 마음가짐이 바껴야 된답니다.
저도 육아와 살림, 제 안에 있는 욕망이 충돌 하면서 십 수년을 저를 괴롭히며
살았답니다. 남편도 같이 변해가구요.
우여곡절끝에 종교를 가졌습니다. 제 성향에 잘 맞는 것으로요.
매 주 나가면서 '힘들다'가 아니라 '감사하다,행복하다,기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하다못해 시크릿 같은 책을 수시로 보면서 기분좋은 상태라고 자기암시
주는 게 상담 받는 것 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저도 꿈 엄청 많이 꾸는 사람입니다만 근심이 많아서 깊은 잠을 못 자서 꾸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자기 전에 근심 없이 잠들면 꿈 잘 안꿉니다.
시간이 되시면 봉사를 하러 가시면서 자신보다 아픈 사람들을 돌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제 마음가짐이 바뀌니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던 남편도 변하는 중입니다.8. ...
'10.1.14 4:15 PM (220.95.xxx.145)저 꿈분석 하는곳 알고 있어요
www.lumennaturae.co.kr9. ...
'10.1.17 2:41 PM (112.72.xxx.98)여기댓글에는 한번도 올라오지 않은글 같아서 좀 뭐하지만 병원에서도 별방법없고 고통
스럽다면 스님이나 용한 퇴마사 같은분들한테 보이는건 어떨까요
혹시 빙의라든가 있을수 있으니까요 연예인중에도 퇴마받은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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