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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른셋미혼..엄마의 구박.

. 조회수 : 8,567
작성일 : 2010-01-10 22:35:48
정말..많은 댓글..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 몰랐어요.어젯밤에 쓰고 이제야 시간이 나서 들어와봤거든요.음..많은 조언 감사히 읽었습니다. 독립하라는 말씀들이 제일 많으시네요. 저도 요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제가 외국에서 좀 오래 있다가 들어와서 돈번게 얼마안되서 아직 자금이 많진않지만요..제가 부모님께 조금 손벌려볼라고도 했는데 엄마가 시집가려는거 아니면 안된다고 한번 말해서 포기했지만.그냥 제힘으로 나갈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쨌든, 감사해요
IP : 114.206.xxx.244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0 10:40 PM (221.139.xxx.247)

    중이 절이 싫으면 떠라고..
    그냥 지금 원글님 글 봤을땐 차라리 그냥 독립하시는것이 어떨까 싶은데요...
    이젠 어머님들 나이 드시면 집안일 하시는거 진짜 싫어 하세요...
    정말루요..
    저는 결혼한 사람이지만 양쪽 어머님들 보면 진짜 이젠 나이드니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그런것 자체가 싫다고...
    그냥 독립하셔요..
    죽이 되든 밥이되든...

  • 2. ㅇㅇ
    '10.1.10 10:40 PM (222.109.xxx.37)

    딸이 밉다기 보다는 시집을 보내야 마음이 놓이는게 부모님 마음이지만..
    눈앞에 자꾸 보이면 틱틱하다가 서로 미워질 수도 있을꺼에요.
    그정도 나이시면 독립하세요.
    좀 멀리 있으면 가끔 만나는게 그렇게 애틋하고 오히려 애정을 더 느낄수도 있습니다..

  • 3. ^^
    '10.1.10 10:40 PM (59.9.xxx.55)

    저도 그나이때..조금 넘어서까지 미혼으로 결혼예정없는 독신였어요.
    전 스무살중반부터 독립해서 살았져.
    첨 독립할때 당근 돈도 별루 없었어요.
    보증금100에 월세20짜리(15년전?)건대역바로앞에 지하방얻어 시작해서 조금식 돈벌어 보증금올리고 그러다 전세로 옮겼어요.
    독신으로 자유를 원한다면..자유는 댓가를 치뤄야하져.
    조금은 불편하고 힘들고 경제적으로 쪼들려도 일단 저지르고보면 다 살게되있어요.
    그러다 서른중반에 이전부터 알고만 지내던 지금 남편이랑 갑작스레 결혼 결정하고 지금은 결혼해서 넘 잘살고있지만 그땐 저 정말 독신였다구요,
    남편도 독신였고^^ 그래서 편하게 알고만 지내던 사이였는데 그게 서로 통했나봐요^^;
    암튼 내인생 최대한 간섭안받고 영원한 독신이던,,당분간은 자유를 원하던 독립하는게 유일한 방법에요.
    집나와서 고생하는걸 넘 두려워마시고 자유를 원한다면 일단 저지르세요.

  • 4. 결혼
    '10.1.10 10:44 PM (115.136.xxx.254)

    결혼은 선택! 독립은 필수!

  • 5. 제 생각도
    '10.1.10 10:46 PM (87.1.xxx.232)

    독립이 답이에요. 늦도록 결혼 안 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그 정도 성인이면 집을 떠나서 독립하는게 맞다고 생각돼요. 원글님께서 부모님을 봉양하는게 아닌 이상 이제 부모님과 함께 살기는 너무 많은 나이죠... 20대 생활의 연장이라 아직까지도 밥하고 청소하는게 엄마 일인데 아무도 안 하니 원글님께서 하시는 거라고 말씀하셨지만 어머니도 그 나이가 되면 집안일 손 놓으셔도 좋을 때가 된 거고 더 이상 엄마 일이라고 보기도 힘들어요.
    참고로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나이에요. 독립하는게 맞아요. 이제 그 집은 부모님 집이지 원글님께선 얹혀사는 거라고 보시는게 맞을 듯...

  • 6. 스무살 때의
    '10.1.10 10:46 PM (119.70.xxx.169)

    독립은 여러가지로 어렵지만 님 정도 나이면 독립이 좋을 듯요

  • 7. 독립하세요
    '10.1.10 10:47 PM (125.131.xxx.199)

    그 연세되면 집안일 하시기 싫어지시나봐요.
    원글님이 집안일 도맡아 하면서 돈 벌어 용돈도 드리고 맛난것도 사드리고 그렇게 살면 아마 원글님 시집보내기 싫어하실걸요?
    방법은 둘중에 하나예요.
    집안일 완벽하게 원글님이 하시고..출근전에 아침해놓고 저녁에 퇴근하면 청소, 빨래..맞벌이하는 애딸린 기혼녀들은 직장일, 살림 거기에 애까지 키우고 그렇게 삽니다..,
    부모님들께 생활비도 넉넉히 드리고 용돈도 넉넉히 드리고 맛난 외식도 해드리고..그렇게 하시면 아마 엄마가 암말 안하실겁니다.
    또 하나는 독립하세요. 결혼 계획도 없으시다니 언젠가는 독립하셔야죠.
    첫번째 방법보다는 독립하시는게 쉬운 방법일겁니다.

  • 8. 저도
    '10.1.10 10:49 PM (58.227.xxx.121)

    서른 초반에 독립했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니까 자꾸만 부딪히게 되더라구요.
    나이 서른 넘으면 결혼을 하나 안하나 일단 독립을 하는게 피차를 위해서 좋은거 같아요.
    좀 무리가 되더라도 일단 독립을 하세요.
    어머니가 살림가지고 잔소리를 하는건 그냥 핑계이구요.
    아마 시집 안가고 나이 먹어가는 딸을 보는것 자체가 울화가 치미실거예요.
    저희 부모님도 그러셨었던거 같아요.

  • 9. ㅎㅎ
    '10.1.10 10:51 PM (59.20.xxx.182)

    윗분들 말씀처럼 정답은 독립이예요
    저는 올해 다섯입니다
    10년전에 독립을 했더니 결혼 압박 별로 없어요.
    간혹 오는 압박도 어쩌다 얼굴 볼때나 지나가는 말로 나오고요.
    니 인생 니가 알아서 살아라 하십니다.
    간혹 장기간 같이 있게 되면 압박+걱정이 나날이 늘어간다는 것을 느낍니다요
    사실 원글님 어머니께서도 연세들어가시니 자식이라도 부담스러우실 듯 해요

  • 10. +_+
    '10.1.10 10:52 PM (221.139.xxx.17)

    원글님 어머니 갱년기라고 하셨죠? 갱년기가 뭔지 한번만 검색해 보시면 어머니 마음 다는 아니어도 1/10은 아실겁니다
    내 입에 밥 넣기도 귀찮은게 갱년기에요
    그리고 원글님 나이에 집안일 하면서 마치 엄마가 할 일을 내가 다 해주고 있다는 식으로 생색낸다는것 부끄러운일 아닌가요? 아빠도 마찬가지 꼭 밥을 차려줘야만 드실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리 직장 다닌다 해도 엄마께서 저렇게 힘들어 하시면 집안일도 아버지하고 나눠서 하고 어머니에게 좋은 약도 알아봐 드려야죠
    원글님 잔병치레 하실때마다 어머님이 돌봐 주셨다면서요 그런데 이제는 나몰라라 하는건 그만큼 어머님 몸상태가 안좋은 거라는거 못 느끼시겠어요?
    어머니 집에 안 계신걸로 뭐라 하시면 안될듯 합니다 만약 친구분도 없으셔서 집에만 계셨다면 집안일은 못하시면서 더 가족들이 힘들었을 거에요
    어머니에게 갱년기에 좋은 약 사드리고 이것저것 마음 좀 써드리세요

  • 11.
    '10.1.10 10:55 PM (121.144.xxx.212)

    엄마 입장에서.. 나이찬 딸이 결혼 안하고 있음..
    무지 신경쓰이고.. 할일 못 마친 것 마냥.. 답답하고 그런것 같아요.
    울 언니랑..저도..선보고 할때..
    울 엄마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셨어요.
    암튼...
    그냥 이해해 드리는 수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요.

  • 12. 왜//
    '10.1.10 11:06 PM (58.120.xxx.17)

    왜 같이 사시는 거죠? 돈 절약하려구? 아님 엄마 밥이 먹고 싶어서? (원글 읽어보니 그렇지도 않으신데...)

    후자의 이유 아니시고, 전세금 마련할 여력이 되신다면 독립하세요.

    나이찬 자식은 그렇게 떨어져 살아야 부모와 사이가 좋아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혼자 살아봐야 진짜 공과금 깜빡하고 잊었다가 가스 끊겨보고 그러면서 생활인이 뭔지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

  • 13. 진짜
    '10.1.10 11:11 PM (222.237.xxx.126)

    독립하세요..
    저도 26세부터 독립해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잘지내고 있네요..
    첨엔 조그마한데서 시작했지만,, 이젠 살만한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어요..
    나이도 있는데,., 부모님과 같이 있으면
    남보기도 그렇고,, 어머니도 힘드실것 같아요,,
    직장도 있으시니,, 일단 독립부터 ^^, 아님 결혼으로,,,,

  • 14. .
    '10.1.10 11:16 PM (122.42.xxx.117)

    나이만 드셨지 철이 없으시네요.
    독립해봐야 그 동안 엄마덕분에 편하게 살았구나~~ 왜 엄마가 그리 귀찮아 했는지 알겠구나~~뼈저리게 후회하며 반성하실 듯...

  • 15. ^^;;;
    '10.1.10 11:17 PM (114.204.xxx.197)

    전 올해 일곱됐는데.... 부모님한테 감사드려야겠네요^^;;;
    저희 부모님 속으론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겉으론 스트레스 주진 않으세요.

    님 어머님처럼 저희 어머니도 나이 드시니 살림하는거 힘들어 하시는데요(특히 아버지 식사 챙겨드리는거요. 아버지 입맛이 좀 까다로우세요.) 다행인지 제가 음식하는거 좋아해서 집에 있는 날은 제가 거의 다 한답니다.

    그래봤자 일주일에 하루 정도지만 하루 죙일 맛난거 해드리니 엄마가 좋아하셔요..ㅋ

    저야 한 고비(?)가 지난거 같습니다만 님이 정 불편하시다면 다른분들 의견처럼 독립하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 16. 독립하세요~
    '10.1.10 11:17 PM (121.166.xxx.183)

    나이도 들만큼 들었는데, 이젠 혼자 독립해서 살 생각은 해야지요.
    언제까지 부모님께 얹혀 사실건가요?
    저도 자식 키우지만, 삼십 넘어서도 부모에게 얹혀 사는 자식 생각하면 한숨만 나올 것 같네요.
    이젠 거꾸로 부모 봉양하면서 살 나이가 되었답니다....봉양은 못하더라도 독립은 하셔야죠.

  • 17. 공감은 가지만
    '10.1.10 11:21 PM (119.196.xxx.245)

    저도 늦게 결혼해서 부모님과 살면서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고 빤빤히 놀면서 살았어요.
    그때 괜히 그런 게 더 사랑받는 느낌이 들고 그랬었는데..

    이젠 후회가 되네요.
    제가 살림을 해보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이가 드니까
    집안에 식구 하나 더 있다는 것이
    그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어두는 단순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구요.
    조그만 제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라고 가르치면서
    아이가 저를 위해 물을 떠다주거나
    자기가 먹은 밥그릇을 싱크대에 갖다두는 그런 일에 감동받고살아요.
    그런데 나는 왜 엄마에게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친정엄마가 아파 누우시고 돌아가신 후에야
    왜 나는 그때 엄마에게 사랑받는 느낌만을 챙겼는지.
    엄마도 한 평생 밥상을 차리면서
    누군가가 차려주는 정성스런 밥상을 받아보고싶으셨을텐데.. 마음이 아픕니다.

    원글님이 갱년기 어머니의 몸과 마음을 헤아려 도움이 되기 힘들다면
    독립을 하셔서 따로 살고
    자주 부모님댁에 가서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어머니의 말벗읻 되어드리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 18. .
    '10.1.10 11:23 PM (118.219.xxx.170)

    전부 의견이 독립하라는거네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님이 월급 받아서 어머님께 생활비쓰시라고 돈드리는거 아니죠?
    외국은 18세만 되면 자식들이 독립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찌됐는지 자식들이 결혼할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아요. 그 자식이 결혼안하고 50살이 되어도 칠순 팔순된 부모들이 자식들 봉양하고 살지요.
    아예 생활비를 님이 다 대는거 아니면 독립하세요.
    혼자 밥해먹고 자기 빨래는 자기가 하고 자기집은 자기가 청소하고 하면서 살아야 가정하나 건사하는게 얼마나 힘들줄 알지요.
    그래도 아직 혼자이시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꺼예요.

  • 19. 생활비
    '10.1.10 11:35 PM (121.165.xxx.121)

    혹시 생활비를 내시는지요?
    독립했다 생각하고 생활비를 넉넉히 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집안일 하기 싫으실 나이 되셨거든요. 도우미라도 쓰시라고 하고 생활비 내시면 좋겠어요.

  • 20. ...
    '10.1.10 11:40 PM (121.130.xxx.88)

    독립하세여~
    저는 제가 불편해서 독립한 케이스인데여..

    장단점이 있지만 성인이 되면 부모님댁에 얹혀있는 건 좀 그래여...;
    혼자 생활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여...
    아,내가 정말 부모님이 애쓰신 덕에 편하게 살았구나..하구여~

    저두 이제 안정되구 해서
    바쁘지만 자주 찾아뵐라 하구..살림 귀찮은 거 아니까 외식두 자주 시켜드려여~
    제가 음식하는 걸 좋아해서 가끔 모셔서 대접두 하구여..

    오히려 사이가 더 좋아지실껄여?^^

  • 21. ..
    '10.1.10 11:53 PM (222.235.xxx.45)

    돈이 모자르시다고 하셨는데 이악물고 돈모아서 독립하세요.

  • 22. 전..
    '10.1.11 12:18 AM (116.36.xxx.144)

    결혼해보니까 원글님 어머니 맘 충분히 이해가 가여..
    그정도 연세 되시면 집안일이고 남편 챙기는일이고 다 귀찮아지실꺼에여..
    그리고 그쯤되셨음 본인시간 즐기면서 편히 지내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여..
    독립하셔서 어머니 편하게 해드리는게 좋을꺼같아여.

  • 23. ..........
    '10.1.11 12:24 AM (121.162.xxx.128)

    제 주위엔 결혼이 늦어지지만 그냥 부모님이랑 사는 처자들이 정말 많고(35세에서 40세 까지 여럿)
    독립해 사는 경우는 부모님이 지방에서 사시고 딸들이 서울에 직장이 있는 경우만 그런데...
    여기엔 모두 독립들 하시라 하니 어안이 벙벙...
    부모님들도 내보내실 생각이 전혀 없으신 듯 하고...

  • 24. 어른
    '10.1.11 12:37 AM (125.177.xxx.172)

    30을 훌쩍 넘은 나이에 부모님과 계속 함께 사실 계획이라면, 돌봄받지 못하는 것이 속상하다고 하실 때가 아니라, 어떻게 부모님을 부양해야하나 걱정해야할 것 같구요... 가사일, 생활비 둘 중 하나라도 지금보다 많이 부담하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25. .
    '10.1.11 1:33 AM (59.4.xxx.91)

    울엄마도 동생에게 그렇게하십니다.올해34,32살 여동생들이 있는데 엄마에게는 정말 딸들
    결혼안하고 있다는게 스트레스입니다. 내인생 내가 알아서 산다고 동생들은 그러지만 어른들입장에서는 절대 아니죠.다 때가되면 결혼도 하고 자식낳고 배우자랑 의지해가며 사는게 더 좋아보이는겁니다.
    엄마도 홀가분하게 지내고싶은데 저놈의 딸래미는 시집갈생각도 않으니 스트레스죠

  • 26. 엄마
    '10.1.11 2:24 AM (110.9.xxx.161)

    엄마입장에서 보면 짐이죠 짐.
    마음의 짐이던, 실제적인 짐이던.
    나이 서른 넘어서 시집갈 생각도 없이 얹혀있다는 거 자체가 엄만 괴로울거에요.
    그거에 초월한 엄마가 몇이나 되겠어요.


    얼른 짝을 찾으시는게 어떨지.

    지금 같은 생활이 언제까지 갈까요? 꽃도 백일 안간다는데 지금 얼른 짝찾아가세요.

  • 27. .
    '10.1.11 2:26 AM (99.7.xxx.39)

    나이찬 딸 보고 있기도 그렇고 갱년기되니 밥하기도 귀찮고 그런거 같네요
    그래서 나이들면 결혼하던지 독립해야해요

  • 28. ..
    '10.1.11 5:34 AM (211.112.xxx.2)

    글을 읽어보니...착한분 같네요..별 짜증 안내고 엄마없으면 밥도해먹고 아버지도 챙기고 하는거 보면은요...근데 오늘만 좀 새해기도하고 그래서 살짝 심기불편한거 같기도 해요.^^
    나이가 더 들면은 위에 댓글다신거 많이 이해가 되실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고 부모님이 돌아가신것도 아니니까...
    그냥 나이가 있는 보통 미혼 아가씨의 마음인거지요..
    지금까지 키워주신 엄마의 마음을 다시 되새겨보심이 어떨까요..
    그리고 결혼안한게 죄는 아닙니다~
    저도 서른다섯이 넘어서 했으니까요...
    눈치가 많이 보이긴 하더라구요..
    어디있든 불편할 시기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소신을 갖고 2010년을 잘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29. ..
    '10.1.11 5:59 AM (210.218.xxx.228)

    독립하세요...
    어머님이 단지 갱년기라서만이 아니라, 정말 다 귀찮으실거에요.
    어머님한테 생활비도 안 갖다드리신다면,,, 정말 얹혀사는 거죠...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이지만,,, 애들 얼른 키워서 다 내보내고 내 인생 살고싶어요
    왜 어머님이 다 큰 자식 밥을 차려줘야하나요...
    이때까지 해준것도 정말 힘들었는데 말이죠.... 남편이야 돈 벌어오니 밥 주는 건 당연하고..

  • 30. 게다가,
    '10.1.11 6:19 AM (117.53.xxx.113)

    결혼을 아예 안할생각까지 있으시면 정말 독립하셔야죠.
    엄마가 갱년기를 지나시면 이제 노년기인데요 -_-
    모시고 살 작정이 아니시면, 어떻게해서든 독립하시는게 맞는거같아요.
    저는 아직 4살짜리 딸인데도, 지금도 밥해주기 힘들어요~~~~ㅠ.ㅠ 저도 곧 갱년기라,,,

  • 31.
    '10.1.11 6:41 AM (61.74.xxx.60)

    독립을 하던 안하던
    서른하고도 세살을 더 먹었으면
    어머니가 밥을 안차려주신다고 푸념할 나이가 아닙니다.

    집을 나와 독립을 하던안하던, 같이 사시면서라도 정신적으로 먼저 독립하세요.

    부모님의 시집가란 소리는 원글님이 아무하고나 결혼해서 집을 떠나라는게 아니라
    부모님에게 기대지 않고 홀로 서라는 겁니다.

  • 32. 밥안차려준다타령
    '10.1.11 6:51 AM (220.90.xxx.223)

    할 나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서른 넘은 딸자식 밥 차려주는 게오히려 드문 일 아닌가요.
    물론 부모님중 딸자식 챙겨주는 게 기쁨이라서 아무리 나이 든 딸자식이라도 밥 차려주고 싶어한다면 모를까. 어머님이 살림 자체가 싫어한다면 그런 분한테 밥 안 차려준다고 북받친다는 건 아직 철이 없다는 소리나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 든 자식이 부모와 같이 살 때 구박을 그나마 덜 받는 조건이 있어요.
    1. 집안 생활비를 전적으로 딸이 부담한다.+명절때 추가적으로 비용을 낸다.+용돈
    2. 자기 먹을 밥은 알아서 차려 먹는다.
    3. 자기 방이나 옷세탁 등등 철저히 혼자서 알아서 처리한다.
    4. 종종 부모님한테 온갓 영양제나 입을 즐겁게 해줄 간식거리를 선물해드린다.
    최소 저 정도는 해야 집안에서 나이 든 딸이 구박 안 받습니다.
    오히려 생활비까지 전적으로 도맡아 대면 대접까지도 받을 수 있어요.
    바깥에서 돈벌어온다고 집에 오면 집안 일 안 시키는 경우도 많거든요.
    하지만 생활비도 제대로안 내고, 오직 본인 돈 모으려는 욕심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집세 아끼려고 부모집에 붙어있고, 게다가 그 딸자식 밥까지 종종 차려받쳐야 한다. 또 그 딸이 어지른 부분도 같이 집안일에 포함된다. 싶으면,
    거의가 어머님들이 점점 짜증내고 폭발단계에 다다릅니다.
    전 나이가 글쓰분 보더 몇 살 더 많지만 집안일 하는 거 정말 싫어요. 귀찮고.
    제가 먹을 반찬 냉장고에서 꺼내는 것도 귀찮아서 어쩔 땐 그냥 밥하고 멸치만 꺼내서 먹고 만 적도 많습니다. 어머님은 그 집안일을 수십년간 해왔는데 갱년기시기라면 더더욱 진력이 날 상태죠. 계속 집에 함께 살 생각이라면 앞으론 챙김 받거나 하는 건 기대마세요.
    생활비를 전적으로 책임질 자신 없다면 그냥 없는듯 사시는 게 낫습니다.
    자기 밥 먹는 건 알아서 당연히 스스로 챙겨 드시고요.
    아무리 귀한 아들도 집에 생활비도 안 내고 나이 많이 먹도록 집에서 도움 되는 거 없이 버티면 좋은 소리 안 나와요.

  • 33. 윗분
    '10.1.11 9:02 AM (124.54.xxx.210)

    글에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같은경우 제가 막내라 부모님이 이미

    경제적능력이 없으셨거든요.. 오빠들은 올캐들한테 꽉잡혀서 부모님

    용돈 안드리는 상태였고.. 제가 부양하다시피 했어요..그러니 원래 게으른 성격에

    30넘어 시집올때까지 밥이라고는 2번정도 하고 (그것도 전기밥솥) 카레라이스2번

    정도하고 라면도 10번내외로 끓여보고 결혼했었어요... 그것도 다 돈버는유세였던것

    같아요 지금보면.. 솔직히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그때 더 잘해드리지 못한것..

    어머니한테 아껴쓰시라고 말 함부로한것등등... 지금은 요양원에 계시네요...

  • 34. ....
    '10.1.11 10:11 AM (125.180.xxx.140)

    부모님과 같이 사시려면 집안일을 담당하는게 옳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 살림하는거 지겨우실 연세세요.
    그리고 따님 나이가 부모님께 부담이 클 나이네요.
    지겨우면 시집가라고 일부러 구박하시는건 아닌가도 싶어요.
    저는 30살에 결혼했는데도 결혼 전 부모님들이 딸이 나이먹는게 당신들 잘못이라도 되는듯
    얼마나 전전긍긍하셨는지...

  • 35. 33살에
    '10.1.11 10:50 AM (119.64.xxx.106)

    아직도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있음 안되죠.
    윗님들 말씀대로 독립하시던가 해야죠.
    아니면 살림을 같이 병행하던가.
    집에서 보면 더 속터져 하시더라구요. 독립하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독립하시면 아 엄마가 무지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살림이란게 겉다리로 하는거랑 내가 하는거랑 틀리더라구요.

  • 36. 집안일해도
    '10.1.11 11:48 AM (118.221.xxx.14)

    제가 밥 다 차리고,,청소 빨래,재활용 다해도...시집 못간게 죄라..엄청 구박 받아요.
    밥 차려주는거 바라지도 않아요.아빠는 환자고....엄마는 나가는 체질이시라...호주같이 11일 걸리는데도 턱턱 가고..저 믿고 맨날 외출하고 여행갈수 있는데도 고맙다는 소리..못듣네요..
    따로사는 며느리한테는 할말 못하고..정기적으로 아산병원 모시고 가는것도 다 제가 하는데...
    결혼못한(?) 딸은 거의 죄인입니다.정말 능력만 되면 따로 살고 싶어요..
    하는게 당연 아님 욕 먹어요.

  • 37. 갱년기
    '10.1.11 11:49 AM (119.67.xxx.83)

    하고 결혼기가 겹쳤네요..
    여자들 갱년기에 들어서면 온 집안 식구가 그냥 납작 엎드려있어야 해요.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뭐 하나 손에 안 잡히고 ..
    스트레스도 엄청 늘어서 말이 그냥 안나와요.,.신경질도 더불어 만땅 늘지요.
    원글님 독립하는게 낫다싶네요. 시집안간 쳐자 데리고 있는 부모님도 스트레스일거고
    또 본인은 오죽하겠어요..

  • 38. 아기엄마
    '10.1.11 11:54 AM (119.64.xxx.132)

    원글님의 어머님 나이시면,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놓고 혹은 독립 시켜놓고 인생 즐기며 사실 때입니다. 그 나이 되도록 원글님이 부모님집에 얹혀 계시는 거니 눈치 보시는게 맞구요, 님이 화내실 일 절대 아닙니다.
    엄마도 이제 엄마의 세상이 있어야지요. 언제까지 엄마가 님 뒤치닥거리만 하고 사셔야하나요? 저도 서른 넘고 시집 안간 여동생 있는데, 온 집안의 구박덩어리입니다. 서른을 넘으면 독립을 하셔야 서로 부딪치지 않구요, 독립하기 싫으시면 이제 원글님이 부모님의 뒤치닥거리를 하셔야합니다. 밥, 청소, 빨래, 기타 등등 집안일 님이 할수 있는 데까지 다 하세요. 전에 어머님이 님에게 해주셨던 것처럼..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세요..

  • 39. 나이가
    '10.1.11 12:24 PM (122.42.xxx.19)

    문제가 아니고 원글님의 생각이 문제인것 같아요.
    어머님을 파출부로 생각하시는것 같아요..만약 올케라도 같이 사는데 집안일 제대로 안해서 본인이 조금이라도 하게되면 분란 나실분이네요...
    어머님이 아침에 나가셔서 아버님 시중들기 싫으시죠? 집안일도 왜 내가해야하나 싶고...
    길게 말할것도 없습니다...그냥 지하단칸방이든 옥탑방이든 독립하세요..독립해보시면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았던 것에 감사하게 될겁니다..
    원글님 이기심에서 초라한 분가는 싫으시다면 어머님 비위를 맞추세요..더 이상 부모에게 받기만 하던 나이는 지났습니다..돈을 많이 드리던지 몸으로 봉사를 하던지...
    좀 쓴소리 했습니다..

  • 40. ...
    '10.1.11 12:24 PM (211.216.xxx.224)

    원글님이 그래도 집안일도 잘 도우시고 밥도 스스로 해드시는거 같은데 너무 야단들
    치시지는 마세요..^^

    원글님. 저도 26살때인가 독립해서 나왔어요.
    저도 스스로 너무 원해서 독립한거였거든요..엄마와의 사이가 불편해서..
    근데 원글님은 아직 독립 생각보단 집에 계시는게 편하면..엄마랑 사이가 그래도
    좋으신가 봅니다.

    전 한 고2때부터 성인 되면 이 놈의 집구석 나가버린다고..-_-;; 계속 생각했던지라..
    하루 빨리 집을 떠나는게 소원이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직장도 멀리 잡았는지 몰라요.

    아무튼 독립이 답입니다.

    그리고 저도 결혼해서 애 낳아보니...애가 이제 두 살인데..가끔씩 우리 남편이
    애 붙잡고 그런 말 합니다..딸이다 보니 어디 보내는게 아까운가 봐요..
    "우리 ㅇㅇ이는 아빠랑 평생 살거지? 결혼 하지말고 우리 같이 평생 살자~"
    그러면 제가 욱!해요.
    "그럼 당신이 얘 뒤치닥거리 다 햇!!!!!!-_-^"

    그만큼 싫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두살인데..벌써 지겹고 힘든데...제가 우리 딸 나이 서른까지 수발 들고 있다는 생각
    하면..으으..정말 끔찍합니다..^^;;

    아마 원글님도 결혼하고 아이 낳으심..지금 엄마의 불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힘내세요~^^

  • 41. 음..
    '10.1.11 12:28 PM (221.155.xxx.211)

    만사가 귀찮으실 어머니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또, 따님 입장에서는 서운하실 수 있지요.

    제 나이 마흔 여섯인데...제가 보기에도 독립하시는 게 나을듯 합니다.
    형편에 맞는 작은 원룸이라도 알아보세요.
    앞으로도 그닥 결혼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독립해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다스려보시길...
    부모님과의 불화때문이라고 부정적인 독립을 하지 마시고, 나는 나 자신이 꾸려간다는
    적극적인 마음자세로 독립하시길 바래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결혼 생활이 평범한 저입니다.
    꼭 결혼할 필요가 있나 회의적일때도 많지요.
    그런데, 나이 50의 독신 남.녀가 병을 얻어
    입원하고 부모나 형제가 어렵게 병간호하는 걸 보니...
    그래도 결혼을 해서 배우자와
    내 자식들이 있어야 인생 힘들때 덜 외롭겠구나 싶더군요.
    (물론 골치아픈 배우자 만나면 인생이 더 꼬이겠지만요..)

    마음 맞는 신랑 만나서 따뜻하게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 42. 룰라
    '10.1.11 1:23 PM (211.195.xxx.17)

    몸이약하면 독립하는게 큰 부담입니다..독립은 그야말로 혼자 다 책임져야 하니까요..여기 댓글은 독립하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은데...굉장히 어렵고 힘든일입니다..생활비 기본으로 칠십에서 백 정도는 각오하셔야하고...집도 마련되어야하고...돈 많이 깨집니다..지금 어느정도의 경제적 자립을 하고 계신지요..생활비 부담은 어느정도인지...전혀 생활비 부담을 안하신다면 님은 큰 문제를 지니신겁니다...그런 상태에서 결혼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정말 대책없는 천덕꾸러기됩니다 ...독립이 최상이라기보다..자신이 없으시거나 기타의 꺼려지는 부분이 있으시면..생활비를 부담하세요..그것도 본인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면 더 좋습니다 ...확실히 잔소리 줄어들구요...마음 편해집니다..단지경제적인 부담을 던다는게 아니라..우리딸도 능력은 어느정도 갖췄구나를 보여주는 거니까요..심적부담을 덜어드릴수 이썽요 ...같이 사시면 집안일 하는거 불평마시고...그냥 하세요..독립못한 죄다 생각하시면 너무 심할까요.... 좀 냉정한 댓글이죠..제 경험담이랍니다.

  • 43. 햇살
    '10.1.11 1:41 PM (220.72.xxx.8)

    친언니도, 저도 결혼을 서른 넘어서 했지만..
    우리 엄마는 저희들 퇴근시간 무렵에 일찍오냐 안오냐, 저녁에 뭐해놓을테니 일찍와라..
    약속있어 늦는다하면 그리 서운해하셨는데...
    우리 엄마기준으로 생각해보니...
    님 어머님은 무슨 다른 우울증이나 정말 갱년기가 오셔서 심리적으로
    뭔가 힘드신거 아닌가 싶어요..

    설마 딸 밥먹이는게 귀찮고 그러시진 않을거같은데...
    엄마랑 대화를 잘해보심이..하루 약속잡아서 영화도 보여드리고..맛있는 식사대접해드리면서요

  • 44. ..
    '10.1.11 1:43 PM (222.238.xxx.158)

    용돈을 넉넉히 드리거나..생활비를 층분히 드리거나..
    이도저도 아니시라면 독립하시라고 권합니다.
    또 그럴만한 나이시니까...

  • 45. 이제 서른 셋이신데
    '10.1.11 2:01 PM (92.28.xxx.123)

    부모한테 받아왔던 사랑들을 갚을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것에만 익숙해서 딸의 입장으로만 살려고 하면 어머님과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 것 같아요. 전 결혼하고 나서도 친정엄마한테 받는 걸 너무 당연히 생각했었는 데
    아이 엄마가 되고 엄마 입장이 되어보니 참 너무 고맙고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철이 참 늦게 든 편이랍니다.

    그런데 님은 아직 결혼을 안한 상태라서 어머님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이제 어머님께 많이 베풀고 사세요. 어머님 지금까지 자식 뒷바라지 하기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이런데 왜 우리 엄마는 이래?하고 비교하면 끝도 없고 불행합니다.

    원글님 인생은 원글님이 사시는 것이지요. 집에서 경제적으로 도움받으면 잔소리들으면서 천덕꾸러기로 사느냐 아님 부모님께 용돈 두둑히 드리고 자식으로 도리를 하면서 사느냐
    아님 이것도 저것도 서운하고 힘들다 싶으면 이제 독립을 해서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셔야 할때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결혼 생각이 없으시다면요.

    힘내시고 고민 많이 하셔서 부모님도 좋게 원글님도 좋은 방법 강구하셔서
    서로 서로 좋은 관계로 개선하시기를...

  • 46. 싱글도
    '10.1.11 2:02 PM (121.169.xxx.246)

    부모도 사람인지라.. 더 나이먹은 노처녀라도 돈 잘벌어오고 잘 나가는 자식한테는 함부로 못하고 잘한다는거... 씁쓸하네요

  • 47. 마이산홍삼
    '10.1.11 2:24 PM (125.182.xxx.68)

    전 친정엄마를 일찍 떠나보내서 그런지...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같이 살때가 행복한지 모르시겠죠?
    떠나보면 다 아실꺼예요...엄마를 많이 이해해드리세요...딸이잖아요...

  • 48.
    '10.1.11 2:27 PM (203.132.xxx.224)

    올해 35살된 친정남동생이 저희집에 얻혀있어요.
    이제 3년째에 접어드네요.남편은 괜찮다하지만 남편보기도 그렇구.
    나이도 그만한데 독립할 정도의 형편이 안되어서..푸념을 늘어놓게 됩니다.
    동생도 성질이 불같아서 한번 말싸움나면 "내가 독립해야지~"하면서 말만 꺼냈지
    실행하지도 않구..정말 보고 있으면 짜증나거던요. 돈도 인색한 편이라 더 그런듯해요.
    딱 3년만 보자 싶은데..에구..그러니 남편과도 언쟁이 벌어질때가 많구..부부사이가 나빠질때가 더 많더라구요.
    하나있는 40된 미혼친구도 몇달전 독립했더군요.부모님 공경하고 잘 살고 순진한 친구인데 나이앞엔 장사가 없는듯..더 잘된것 같았어요

  • 49. 건강만복기원
    '10.1.11 2:30 PM (119.193.xxx.79)

    82의 언니들 말씀은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원글님도 그리 철없고 이기적인 딸인것만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그냥 아직도 부모님 그늘에 있다보니...
    우리들 모두 그랬듯이 엄마한테는 그래도 되는 줄 아는
    아직은 엄마에게 마냥 받는 (젊은 엄마의 어린 딸)딸로서의 습관이 남았기에
    서운하기도해서 그냥 넋두리 한 거라 생각해요.

    몸이 약하다셨는데...
    독립하는데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고 따로 대안이 없다면
    82 언니들의 조언 참고삼아서, 갱년기 어머니의 상황을 이해하시어
    잘 지낼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고민 올렸다 괜한(다 맞는 말이지만)꾸지람 듣고 서러워 마시구요.
    몸이 아프면 그냥 다 서럽잖아요.
    토닥토닥~

  • 50. ^^
    '10.1.11 2:33 PM (116.126.xxx.190)

    저는 당연 독립해야 할 거 같은데요? 집 뿐 아니라 마음도...뭔가 기대하지마시고 그냥 모두 다 독립해야죠. 성인도 한참 성인인데.... 물론 울나라에 이렇게 사는 남녀 많지만요^^

  • 51. ...
    '10.1.11 2:52 PM (121.136.xxx.223)

    친정 어머니... 마음이 아프신 거 같습니다.
    그 나이 되면 몸도 마음도 지쳐있거든요.
    독립이 사실 말처럼 쉬운 거 아니거든요.
    독립했다 치고 생활비를 조금 내시는 게 어떨까요.
    엄마 몸 아끼라고, 파출부를 쓰시든지 하시라면서...

    님도 서러우시겠지만 지금 쓰신 거 보니까
    님의 엄마가 많이 아프신 거 같습니다.

  • 52. 오랜 시간 동안
    '10.1.11 3:24 PM (180.65.xxx.169)

    결혼 문제 등 스트레스가 심하셨던 것 같은데 몸이 건강해지면 해결책이 보일 것 같아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53. ....
    '10.1.11 3:57 PM (118.221.xxx.14)

    맞아요,,요즘은 결혼의 유무.독립.분가의 문제가 아니라 자식의 능력 있고 없고가 위치를 결정하는듯해요.

  • 54. 약을 좀
    '10.1.11 4:19 PM (125.178.xxx.77)

    일단 원글님도 나쁜분은 아닌것 같고.. 그냥 평생 내 엄마였고, 난 딸인데 우리엄마 왜저러지
    이런 맘이신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서른셋이고, 열아홉살부터 대학나와 살면서 독립해
    지금 다섯살,세살 아이 둘을 키우거든요.
    나와 살만큼 살았는데, 애 들을 키워보니 집안일 하다 헛웃음이 나더라구요.

    너무 웃긴거... 아니 암것도 어지르지 않았는데 어제 손목이 시큰거리도록 청소를 해놨더니
    자고 나니 또 티비위에 먼지가 뽀얗고, 애들 챙기며 매일 급히 청소하느라 며칠만 베란다
    화장실 청소 소홀히 하면 곰팡이가 그렇게 생기고... 내배도 안고픈데 애들 밥세끼 먹이자니
    진짜 힘도 들고 또 먹이고 나면 치우는것도 다 내일.. 그러고 돌아서서 정리 좀 하고나면
    또 밥때가 돌아오고....

    엄마들이 힘들다 지친다 하는게 그냥 헛소리만은 아니었구나 싶어요.
    아직도 참 신기하다니깐요 (어쩜 이렇게 육아랑 살림은 어려울까.. 정말 엄마라는 사람이나
    그만큼의 역할을 할 사람이 희생해주고 한마디로 깔아주지 않으면 이게 가족이 굴러가지가
    않는구나 싶어요)

    아직 주부의 마음이 아니라 딸의 마음에 가까운 사람이라...
    정말 엄마로서의 삶이 너무 신기하고 어처구니없이 힘들고 좀 억울할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직장 다녔었었는데.. 그 돈벌던 유세 그립습니다.

    딴소리 길었는데. 암튼 ' 엄마라는 사람이 왜이러지 난 늘 똑같았는데 ' 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엄마를 그냥 하나의 사람으로 놔주세요. 그리고 나이 먹을만큼 먹은 성인이
    살면 충돌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냥 독립해서 살면 차라리 효심도 더 생기고 엄마들도
    먹을거 뭐라도 챙겨보내주시고 그래요.

    아 글구요. 참.. 갱년기 그냥 넘기게 하지 마시고 여성호르몬제 같은거 알아보셔서 복용
    권유해보세요. 저도 인터넷 검색해서 영양제 샀는데 에스트로겐프리 (부작용이 잇어서)
    로 나온 갱년기 유사호르몬 약들이 있어요.

    저도 저희 엄마 레미페민인가 하는거 4만원 쫌 안주고 사드렸어요.

    달맞이꽃 종자유 오메가 3 이런거 알아보셔서 복용하게 해드리세요.
    그냥 감정탓만은 아니에요.

  • 55. 슈맘
    '10.1.11 4:35 PM (58.125.xxx.251)

    저두 올해 33세가 되었네요
    근데 애가 셋이예요 39개월 24개월 5개월 ....
    다시 또다른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다시 결혼해서 지금처럼 살꺼예요
    근데 일찍은 아니고 좀더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가진후에요
    아기가 태어나고 그러면 저는 사라져버리더라구요
    어머니랑 이벤트 한번 해서 서로의 서운함을 애기해보는 시간이 필요하신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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