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0분간 버스가 떠나가도록 통화하신분이 계셨어요

버스에서 조회수 : 718
작성일 : 2010-01-10 20:17:25



저는 여간하면 버스에서 통화하는거 자제하는 편입니다
주변에 피해주는거 같아서 솔직히 어떻게 하다보면 통화도 하게되고 피치못할 사정이란게 있는거잖아요
그런거 다알고 뭐 다 그런가보다 할려고 노력하구요

근데 버스 탈때부터 통화 하시더니 20분동안 버스에서 한번을 안쉬고 사람이 많을때부터 거의 종점되기까지
주변에 다 쳐다보고 미칠노릇이였는데도 끝까지 통화하시더라구요(제지 하는사람 아무도 없었음)
심지어 다른사람 바꿔달란 말까지 하면서 자주자주 연락좀 하자 하하하하하하.....
내덕에 누구랑 누구랑 문자하는 사이 되었다 등등 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음악을 크게 틀어도 말소리때문에 듣다가 포기할 정도로

솔직히 몇번 애기 할려고 그랬었어요 근데 소심하게(+괜히 부딪히기 싫어서) 말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화가 나면서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씁쓸해지네요 후회도 들고
남자친구는 말안한게 잘한거다 말해도 괜히 싸움났을꺼다 잘한거야 이러면서 위로는 해주는데
예전같았음 나서서 자제좀 해주세요 이렇게 애기했을텐데 요즘들어 자꾸 몸 숙이게 되네요
그 여자분한테 화나는거 보다 제자신한테 화나는게 더 큰거같아요...



IP : 211.33.xxx.2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성
    '10.1.10 8:37 PM (123.214.xxx.123)

    이라고 해야 하나요.
    조금 더 조심하고 배려하는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오버하는 문화는 잘도 만들어지던데 예를 들면 마트에서 갑자기 개장 폐장도 아닌데 90도로 인사한다던지 그리친절한 것도 아니면서.
    진심으로 하는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저 위 청와대부터...

  • 2. .
    '10.1.10 8:49 PM (122.42.xxx.117)

    저도 처음엔 멋모르고 총대메고 조용해달라 얘기도 하고 씹히기도 하고 욕도 듣고 했는데요.
    점점 홧김에 싸워서 사람 목숨 참 허무하게 사라져버리는 뉴스들도 듣고 하다보니 몸을 사리게 되네요. 속상하기도 하고..그러네요. 그래서 요즘은 조금 착한(?)목소리로 이쁜(?)표정지으며 조용히 해달라 얘기해요.^^

  • 3. ~~~
    '10.1.10 9:59 PM (211.237.xxx.163)

    남에게 피해가지 않는 행동을 하라고 집에서 부터 교육시켜야 합니다. 개념없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 4. ..
    '10.1.10 10:09 PM (218.52.xxx.32)

    20분 동안 버스가 떠나가도록 통화 하는건 못들어봤지만
    광화문에서 타서 화정까지 40분간 지난밤 남친과 한 밤일을
    친구에게 중계 하는건 들어봤습니다.
    참 민망하고 뭐라 할수도 없고 괴롭습디다.

  • 5.
    '10.1.11 1:29 PM (71.188.xxx.78)

    작년에 한국 갔을때 인천공항-반포 리무진 버스안에서 정말 숨도 쉬지 않고 우렁찬 목소리로 통화하던 아저씨.
    영양가라곤 전혀 없는 말만 1시간내내 했다는.
    지금 버스가 어디 지나간다는 현지상황까지 중계해가면서요.
    그 남자 내리고나니 승객들이 살았다는 표정들이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613 맥두날드, 버거킹, 브라~ 보세용 - 나온에서 수사들어갈지도 모름 ㅎ 7 변태는 그만.. 2008/08/20 498
405612 재혼하신 계모 시어머니 43 질문 2008/08/20 5,798
405611 어이없는 중앙일보 2 시원맘 2008/08/20 371
405610 겨털 제모는 왜 해야 하는건지 당췌 이해불가!! 39 털사랑 2008/08/20 4,984
405609 속옷 탈의 건으로 여성부에 전화를 했습니다. 11 바세린 2008/08/20 656
405608 코스트코 회원탈퇴 7 문의. 2008/08/20 3,010
405607 영등포구 신길동 잘아시는분 도와주세요~ 9 이사 2008/08/20 372
405606 운전연수받고 바로 운전가능한지요? 10 운전 2008/08/20 852
405605 백일 갓 넘은 아가엄마 파마가능한가요? 3 창문 2008/08/20 362
405604 좃선일보가 씹던 KBS스페셜 4 이명박=베를.. 2008/08/20 539
405603 1만 발기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17 뭉치자 2008/08/20 407
405602 KTX 탈 때 짐이 너무 많으면? 9 Goosle.. 2008/08/20 1,959
405601 학원비 20 커피 2008/08/20 1,628
405600 우울증이 올것같아 5 gg 2008/08/20 870
405599 [펌]팔 것 같습니다... 4 똘방이 2008/08/20 432
405598 말레이시아 여행 가보신 분.... 4 중국발 2008/08/20 476
405597 선 본 남자친구 부모님을 처음 뵙는 자리, 도와주세요 14 고민녀 2008/08/20 1,640
405596 새로 이사한 집에 드럼세탁기가 빌트인 되어 있다면? 11 이사계획 2008/08/20 1,389
405595 성당다니시는분~성가대 활동하시는분 계신가요? 3 하고싶어요 2008/08/20 466
405594 더블침대에서 자는 세 식구에게 둘째가 생기면? 3 두아이 엄마.. 2008/08/20 549
405593 요즘 퇴근길에 에버그린 2008/08/20 162
405592 추석선물 추천해주세요.. 1 ^^ 2008/08/20 242
405591 김가네식 참치덮밥 만들고 싶어요 3 ㅁㄴㅇ 2008/08/20 924
405590 새아파트로 전세 들어가는건 정말 바보짓일까요? 17 23개월아기.. 2008/08/20 1,869
405589 이 정도 신용이면 3개월 단기 투자 괜찮나요? 3 투자 2008/08/20 311
405588 말수적은 남편과 사는거....... 19 힘드네요 2008/08/20 3,141
405587 아파트 층간소음 해소법 있나요? 2 아이둘 2008/08/20 419
405586 대한민국 인권대사 4 대한민국 기.. 2008/08/20 204
405585 이 글좀 제발 베스트로 만들어주세요 모든 알바들이 볼수있게요 12 유모차부대지.. 2008/08/20 415
405584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주유비 지원해주나요? 8 한달 10만.. 2008/08/20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