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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 날 때 태변을 삼켰을 경우요..

태변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0-01-10 17:49:54
아기가 태어 날 때 태변을 삼켜서 울지를 않았다고,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 하는데요.
태변을 삼켰을 경우에 정상적으로 자라는 경우는 어느 정도 되는지 아시는 분..
아니면 경험담이라도 좀 알려 주세요.

조카인데 아직 병원을 가보지 못해서 여기저기 검색해 봤는데 나쁜 상황들은 뭔지 알겠는데...
먹고 괜찮았다는 글을 못 찾겠어서요.

온 가족이 다 걱정하고 있는데...

답변 부탁드려요.
IP : 125.178.xxx.1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조카
    '10.1.10 6:04 PM (219.241.xxx.229)

    저희 시누이의 아들도 태어날 때 태변을 먹어서 한동안 입원해있었다고 들었는데요.
    당시에는 아기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먹는 족족 토하고
    언니 역시 산후조리도 못하고 간병만 하느라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대요.
    저희 애기만할 때까지도 제대로 못 먹었다 하니까 돌 넘게 고생한 거 같은데
    지금은 완전 건강해요.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데 못 먹는 거 없이 다 먹고
    튼튼하고 씩씩하고 공부도 잘해요.
    어릴때 고생한 것이 무색하게 잘 크고 있어요.
    저 역시 건너 들은 이야기라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이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태어나서 중환자실 신세진 아기들도 건강하게 크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아기야 힘내렴, 화이팅!

  • 2. 태변
    '10.1.10 6:12 PM (125.178.xxx.179)

    답글 고맙습니다. 산모에게 얘기해 줘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3. ;;;;;
    '10.1.10 6:27 PM (125.176.xxx.160)

    병원에서 엄청 심각하게 얘기했나봐요?
    태변을 삼켰을 경우에 정상적으로 자라는 경우는 어느 정도 되는지 ;;
    허억 저 완전 놀랬어요;;;;;;;

    제 딸이 태변 먹고 태어났거든요
    그래서 응애응애~~ 안 울고, 몇 번 작게 울고는 말더라고요;;
    저같은 경우에는 삼성의료원에서 출산했고요
    진통할 때 당직의사가 소아과 의사랑 산과 담당의랑 계속 통화하더군요;;;;;
    전 그렇게 심각한 상황인지도 모르고
    칠렐레 팔렐레~~ 무통맞아서 하나도 안 아프구나
    애 낳을만 하구나 이러고 있었고;;;;;;;;;;;;;;;;;

    분만실 들어가서 애기 낳으니까 보여주지도 않고 (손가락발가락 이런거 확인도 없이)
    대기하고 있던 소아과 의사가 바로, 진짜 곧장 데려가더니
    (5시간 후) 12시쯤 데려다 준다고.. 좀 쉬라고..
    12시 되니까 딱 데려다 줬어요
    지금 21개월인데 엄청 멀쩡해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친한언니도 애기 낳았는데요
    그 언니는 서울대병원에서..
    언니 아들은 태변을 많이 먹었는지 일주일인가 입원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얘도 지금 완전 튼튼튼튼;;

    태변 그까이걸로 너무 걱정마세요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애기들 10시간 심장수술도 하는 세상이에요
    산모에게 몸조리 잘 하라고 위로해주세요^^

  • 4. 태변
    '10.1.10 6:53 PM (125.178.xxx.179)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안심이 되네요. 산모에게 꼭 전해서 안심시켜줄께요. 고맙습니다.

  • 5. 제 친구
    '10.1.10 8:09 PM (124.28.xxx.25)

    제 친구 아기도 태변을 먹고 태어나서 엄마 보다 늦게 퇴원 했었지만 지금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윗님들 말씀 처럼 많이 걱정 마시고 조리 잘 하시라고 해주세요^^

  • 6. 저희는
    '10.1.10 8:36 PM (115.136.xxx.254)

    저희는 아마 알고 싶지 않은 경우일거에요.
    조카이야기입니다. 폐에 감염이 되었구요. (위에 보니 최악의 상황이네요)

    호흡이 멈춰져서 뇌가 괴사되었어요.
    지금 20개월쯤 되네요.
    앉지도 기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음식을 못넘깁니다.

    그래도 저희 부모님, 여동생 내외가 넘치도록 사랑해주고 있습니다.

  • 7. 92년생
    '10.1.10 10:26 PM (110.11.xxx.143)

    제 딸,태변 먹고 저체중으로 지방 소도시에서 도청 대학병원으로 태어나자마자 실려갔습니다.
    산모인 저 혼자 퇴원하고, 아이는 대학병원 인큐베이터에서 일주일 입원.
    엄청 울었지요. 잘못된 경우만 병원서 이야기해줘서...
    덕분에 저 산후조리가 뭔지도 모르고, 맨날 울고 맘졸였지만,
    지금은 태어날 때부터 똥짚어 먹었다고 식구들이 맨날 놀려요.

    지금요,
    너무 잘 먹어서 맨날 그만 먹어라 잔소리에,
    키도 크고,
    아무튼 헤비급 여학생입니다.
    이도시에서 특목고 가서 플랫카드 걸렸었구요.
    지금대로 하면, 아마 서울대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위로하느라...)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인큐베이터에서 상태봐서 퇴원시켜 줄거예요.

  • 8. 윗댓글
    '10.1.10 10:39 PM (219.241.xxx.229)

    맨처음 댓글 단 사람인데요.
    윗윗 댓글보니 걱정이 되네요.
    원글님께서 조만간 아기 건강히 퇴원했다고 글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아기가 건강하길 빌어요.

  • 9. 저도
    '10.1.10 11:00 PM (218.237.xxx.76)

    큰 아이가 태변 먹었어요. 태어날때 밀고 나오는 힘이 좀 약했는지,제가 힘을 잘 못줬는지.. 진통16시간이나 했거든요. 빈호흡도 동반해서 태어나자마자 삐뽀삐뽀타고 소화아동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열흘있다가 퇴원했어요. 괜찮아요.....
    걱정하면서 울며불며 했기때문에, 애가 숨만 좀 쌕쌕 쉬어도 1분에 몇번 쉬나 세고 앉아있고... 암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 크고 있어요. 6살이어요.

    성격은 엄청난 겁쟁이에, 엄청나게 똘똘하답니다......

  • 10. 태변
    '10.1.11 1:27 AM (125.178.xxx.179)

    병원에 갔다가 어머니댁 들려서 지금 집에 왔습니다. 다행이도 신생아실로 옮겨졌어요.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했다고 하고.. 댓글 분위기로도 많이 안심이 됩니다. 많은 댓글 고맙습니다.
    산모에게도 얘기해 주었습니다.

    저희는님.. 여동생 내외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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