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있고 싶어요
작성일 : 2010-01-10 14:50:21
813030
요즘 계속 연휴 사흘이 두 번, 오늘 또 휴일
온 식구가 있는게 참 지겹네요
평소에도 온 식구 빠져 나가는 월요일이 제일 좋은데
지금은 아이들 방학이라 집에 있어 밥 세끼 신경써야하고
남편까지 휴일이라 tv끼고 뒹굴거리니 울화가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라 ㅠ
겨울이나 건조하고 사람도 늘 있으니 먼지도 많이 생겨요
내가 맞벌이라면 이러지는 않겠지요
휴일을 기다리며 나 역시 푹퍼져 좋아라 하겠는데
전업으로 이십 여년 살다보니 온 식구 안나가는 휴일이 진짜 지겹네요
애들 얼른얼른 커서 대학이라도 다른 곳으로 가고
남편도 동시에 지방발령이라도 받았음 금상첨화인데
내가 더 나이 먹어도 좋으니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아마 나는 애들 결혼해서 며느리 사위 손자가 와도
올 때만 반갑고 한나절 지나면 얼른 가기를 바랄거 같아요
이렇게 생각할 때마다 남편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혼자 있는게 좋으니 어쩐다요~~~
IP : 221.158.xxx.2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요
'10.1.10 2:56 PM
(121.151.xxx.137)
이제는 지칩니다
내손만 바라고 있는 가족들 이젠 짐같아요
저도 딱 20년이네요
저도 벗어나고싶습니다
2. 동감
'10.1.10 2:56 PM
(58.120.xxx.243)
하긴 합니다.그럼 정말 머리 아프지요.
근데..다 커서 이리저리 다 놀러가고 혼자 덩그러니 남음 그또한 외로울듯..
가끔..그럼 지금이 좋은거겠지..하면서 밥 시켜먹자..합니다.
3. ....
'10.1.10 3:04 PM
(110.13.xxx.150)
지금 힘들지만 그런날 금새 옵니다.
대학만 들어가면 애들 얼굴보기 힘들고 아침 한끼 먹고나가면 집에서 밥도 안먹더라구요.
식구 없으니 나혼자 먹자고 이것저것 해먹기도 그렇고....
집에서 피자한판 불러 먹어본지도 몇년이나 되는지...한8년 된것 같아요.
4. 아이들이
'10.1.10 3:04 PM
(125.180.xxx.29)
커서 성인이되어 직장다녀도 주말에 집에들있으면 부엌을 벗어나기 힘들어요
밥먹고 설거질하면 점심때...또...저녁때...
직장에서 일주일내 시달린아이들 설거질해라 청소하라 그러기도전업주부입장에선 미안하고..
도 얼마나 엄마품에 더있을까하는생각에 안시키게되니...
울집아이들은 왜 그렇게 주말에도 밖에를 안나가는지...(나이들먹으니 휴일에 외출을 더안해요)
이래저래 휴일이 싫네요~~
5. ㅋ
'10.1.10 3:05 PM
(119.196.xxx.245)
이해합니다.
저도 혼자 있는 시간이 꼭 있어야하는 사람이라서.
저는 아이들이 방학하면
이제 엄마는 개학이다~ 이렇게 말해요.
식사는 가끔 시켜먹기도하고, 나가서 먹기도하구요.
그리고 방학 때는 제가 조금 늦게 자요.
혼자서 밤에 컴퓨터도 하고, 혼자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그렇게 혼자 뒹굴뒹굴.
대신에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긴하죠.
그런 식으로 서로 시간대를 조율하는 것도 괜찮은 것같아요.
6. 동감
'10.1.10 4:30 PM
(218.235.xxx.244)
저도 요즘 개학입니다 ㅠㅠ
시끌벅적 주말보내고 모두나간 월요일 아침이 참 ,행복했는데,,
아이들 방학과 동시에 나의 안락함이 실종된 기분입니다..
언떤날은 아침에 두른 앞치마 저녁 설거지 하고 벋습니다,,에고고ㅎㅎ
7. 그냥
'10.1.10 5:13 PM
(125.178.xxx.192)
휴일엔 먹을거 사 드세요.
좋은데 외식도 한번씩 하시구요.
일주일간 노동하셨음 엄마들도 좀 쉬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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