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에게 화가 났나 봅니다.
친정엄마가 아니라....
저 공부 좀 잘했습니다.
근데 그리 자존감과 인덕이 없는 편이라 늘 외톨이입니다.
좀 좋은 직장에 근무하다 전문직 남편만나서..전업합니다.
애도 많은 편입니다.
남편이 잘벌어도 도우미 한번 쓰기 힘듭니다.
저도 사고픈것도 많고 돈이란 쓰면 많이 쓰는 법이니.
친구들도 별로 없어 애들 없는 시간엔 인터넷하고 솔직히 애가 다 어지른거 치우기 만만치않아요.
오전 운동다녀오면 집에 들어오는 순간 스트레스 받습니다.집이 엉망이라
부지런하지도 않고 친구도 없고 해서 집에서 방콕이죠
그래도 남편이 잘벌어주니 애들 하고픈거 다 시키고 옷은 뭐 싼거 입힙니다만.애들 스키 태우러함께 가는걸로 만족하긴 합니다.전 그냥 그런 집이라 엄마 아부지 공무원.결혼하고 첨탄거라 내가 못하는거 애들 시키는걸로 만족합니다.
엄마는 가까이 사셔서 애 많은 저희를 많이 도와주십니다.
제가 많이 배워 이리..방콕하는거 아까우시겠지요.
저도 심심은 합니다.
전업이라 맨날 놀러다닐 친구도 없고 좀 그렇긴 하지요.
동생은 학원을 합니다.
학창땐 그리 말썽이더니..학원 차리더니..서서히 일어나서 월수 천을 훌쩍넘지요.
전업하다 애기 낳고 학원 하고 애 학원에 데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카가 친정에 왔다가 저희집에도 왔다가 했습니다.
근데 첨으로 전업인걸 좋다 생각했습니다.
조카라도 너무 마음이 틀리더군요.제가 못된이모인지..
그리고 애가 왔다갔다 하는것도 맘에 걸리고..
근데 엄마가
우리 딸들..돈 100벌어도 나가게 키우라고..
동생이 집에 있을때보다 너무 좋답니다.
집에서 꽁꽁거리는거 보다 나가서 돈버는거 더 좋다 자기 자신에게도{저보고 하는 소리겠지요.친정엄마가}
말씀하시면서 솔직히 사위가 돈 잘버는거보다 딸이 잘버니 엄마도 좋겠지요.
저도 좋습니다.
막내나 저나 다 좀 사는데 함께 놀러갈땐 늘 동생 눈치 봤거든요.
아무래도 돈문제가 걸리니 동생이 이제 잘번다니 좋아요.진짜로
그 동안 조카옷들 거의 제가 다 사주고 엄마 아부지 환갑이다 뭐다 늘 그 동생 눈치봤는데 이번에 학원 확장으로 애들이 무지 늘었는데 막상 엄마가 저리 빗대어 이야기 하는거 들으니 제가 문득 속이 상하네요.
친정옆으로 이사온지 몇년인데요.어제 하루종일 기분이 좀 나쁜 이유가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거였네요.
엄마는 활동적이고 부지런하십니다.
직설적이고요.
그런 엄마가 보기엔 전 생각만 많고 게으르기도 하고 방콕형이라 답답하시겠지요.
그래서 은근히 여러가지로 몇년간 빗대어 말씀하신게 제가 많이 속이 상했나 봅니다.
네 저..집에만 있어요.엄마도 그거 답답하시겠지요.저도 딸이 있으니..
근데 저 그리 생겨먹었어요.
더 상처입기전에 조금 친정엄마나 친정이랑 거릴두어야 겠다 생각한 제가 좀 못나게 생각되어집니다.
근데 그리 해야겠어요.제 생각이 너무 못난건가요?
엄마가 안타까워 한 말 제가 잘 받아들여서 다시 직장으로 나가야하는건지.
이미 그만둔 직장 저도 학원이나 공부방 운영을 하겠지요.
근데 어제 단하루 위의 두 아이 데리고 나갔다오니 남편이랑 난리가 났습니다.
집은 폭탄에 막내 데리고 나갔다 남편이 또 데리고 오고..집은 폭탄이고 남편은 두끼나 밖에서 먹고 대충한다고 저보고 심하다 하여 부부쌈까지 했네요.아침은 늦어 지나가고..또 외출 하려니 준비에 시간도 끌고 ..
저도 제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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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못났네요.
못났네요.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0-01-10 14:01:04
IP : 58.120.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마디 해주세요
'10.1.10 3:34 PM (122.36.xxx.37)부모의 시의적절한 표현력이 아이들에게 중요하죠.
상처만 받지 마시고 가끔씩 친정어머니께 한마디 해주시길... 친정 일에 넘 신경쓰지 마시구요.
출가외인 속 뒤집는 부모들이 대부분이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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