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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못하면 대학가서 생활비는 너가 알아서 해야한다

에효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10-01-10 12:42:20
이번에 수능을 정말 형편없이보고는 나온만큼  가라고했더니
재수한다고해서 지금공부하고있네요

어제 저녁에 공부안하고 있길래 제가 한마디했지요
그래 너가 원하는대로 재수를 하라고했지만
오늘도 봐라 너는 너를 믿을수가없다

부모된 도리로 너가원하는대로
아니 이엄마가 생각하는대로 너나이가 22살때까지는
봐줄수있다
22살때까지 너가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해야할테니까
그러니 삼수될때까지는 너를 봐줄수있다
이게 엄마가 해줄수있는 마지막이다
그러나 한가지만 말한다

인서울 아니 스카이에가면 생활비와 등록금은 되어줄수있지만
인서울에서도 낮은대를 가면 방값정도 해줄수있지만
지방에 가면 등록금만 되어줄수있다
그나머지는 너가 해결해야한다

남들이 대학가는데는 너는 재수니 삼수니해서 시간을 허비했고
집에서 돈을 얻어다 쓰니
이제는 더이상해줄수없다라고했네요

아이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그러니 열심히하겠다고하는데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이렇게했는데도
정신을 차리지못하면 자신의길알아서 가도록해야겠지요

자식이 뭔지
한숨만 나옵니다
IP : 121.151.xxx.13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말
    '10.1.10 12:56 PM (115.136.xxx.254)

    그런말 자식에게 상처가 됩니다. 부모님이 그런말씀 안하셨나보죠?
    저는 그 얘기 어릴때부터 들어서 (공부 잘하던 말던 상관없이 20살이면 나가야한다고)
    고3때 이악물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고, 첫학기에 내가 번 돈으로 집나오고,
    나중에 독립해서도 죽어라고 돈 벌어서 살고,
    치사해서 부모한테 안기댄다는 마음으로 살고...

    지금도 사이 안 좋습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독하게 굴면, 자식은 더 독해질 수 있습니다.
    그말듣고 정말 공부하는 자식이면 저처럼 부모에 대한 신뢰가 깨졌을 경우겠지요.

    그리고 부모는 점점 나약해지고, 자식은 이상한 애만 아니면
    대학 못나와도 사회에서 하나의 사람으로 자리잡아 갑니다.
    자신을 밀쳤던 부모를 나이들어서 자식이 껴안아 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2. 원글
    '10.1.10 12:59 PM (121.151.xxx.137)

    부모는 자식의 봉인지요
    8등급 나와서 갈곳이없으니 재수라는길을 선택햇지요
    그랬다면 열심히해야지요
    하지만 지금까지하는둥 마는둥이라면 어찌할지
    저는 저렇게 자라면 내가 죽을때까지 저녀석을 책임져야할것같네요
    자식이라는 비명아래에 부모는 모든지 해주어야하는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매몰차게 만드는것은 자식도 한몫하는것이지요
    학생때 열심히한 아이들이라면 달라지지만 노상 피씨에 게임에 빠져있던 아이라면
    달라진다고 봅니다

  • 3. .
    '10.1.10 1:00 PM (118.219.xxx.65)

    자신을 밀쳤던 부모를 나이들어서 자식이 껴안아 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222222222

  • 4. 저는 생각이 달라요
    '10.1.10 1:03 PM (112.148.xxx.147)

    저는 원글님 맘 이해하겠는데요
    삼수하는동안 돈이 얼마나 많이 들겠어요
    부모가 봉도 아니구...밑빠진 독에 물붓기도 아니구요,...
    한계를 지어줄 필요는있는 듯싶어요 다만 악에받쳐서 보복형식으로 돈 못대어 준다가 아니라 실제 집안 경제사정으로 못대어준다고 말을 하면 아이도 이해하지 않을까요?

  • 5. ..
    '10.1.10 1:06 PM (125.139.xxx.10)

    원글님, 8등급으로 인서울 이야기나 스카이 이야기는 너무 무리한 요구 같아 보여요~

  • 6. ...
    '10.1.10 1:06 PM (114.200.xxx.48)

    화가 나시는 건 백번 이해가 가요.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별로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예요.
    차라리 어머니 마음을 담담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절대 감정 섞지 마시구요.
    너 밥 먹었니? 하는 톤으로 '나는 이러이러해서 니가 너무 걱정이 된다' 고 이야기해주세요.
    '니가 나한테 짐이 될까 두렵다' 이건 빼시구요. 자식을 걱정하는 멘트만^^;

    그리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자신감이 아주 없어요. 5~6등급도 아니고 8등급이잖아요.
    재수를 하겠다고 앉은걸 보면 그래도 사람들이 이름을 아는 대학에 가고 싶은 걸텐데
    정작 앉아보니 뭐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책을 펴보니 아는 건 없고
    읽어봐도 뭔지 모르겠고 문제 풀어보면 더 모르겠고 눈물 나고
    고딩 때까지는 그래도 어떻게 되겠지 되겠지 하면서 이까지 왔는데
    내 인생은 이렇게 되는건가 친구들은 다 대학 가서 즐겁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등등 오만가지 생각 다 하고 있을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이러이러한점은 니가 고쳐야 할 거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원칙을 세우세요.
    그리고 그 원칙 이외의 것은 절대로 간섭하지 마시구요. 티비를 보든 만화책을 보든.
    등록금만 대주겠단 말씀을 하시기 전에 올 1년 내가 널 완벽하게 지원해주겠다.는 말부터 해주세요.

    힘내세요 어머니!

  • 7. 원글
    '10.1.10 1:11 PM (121.151.xxx.137)

    삼년동안 제가 한이야기는 너를 믿는다
    엄마는 널 사랑한다 그래서 너가이러는것 보면 가슴아프다는소리 천번 골백번 더했네요
    엄마가 지를 내치지못할거라고 생각하는것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정말 내칠수있을것같습니다
    제가 모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요

    스카이요 어림없죠
    스카이가 동네 전문대도 아니고 인서울이 누가 개이름도아니구요
    다 못하죠
    그러나 지가 이년있다고 대충 전문대나 가지뭐하는생각이 있는것도 같아서
    제가 쌔기를 막은겁니다
    재수삼수하는동안은 밑바진독에 물붓기하겠지만
    대학가는 순간에는 너가 알아서 해야한다고요

    주변에는 대학가서 학비도 벌고 생활비도 버는사람들도 많으니
    너도 그렇게 살길 바란다고요
    그녀석해줄돈 충분히 있습니다
    평생 먹여줄만큼은아니지만 해줄수는있죠
    하지만 생각자체가 너무 나태한것같아서요

    그리고 이제는 내칠수도있을것같네요
    중학시절부터 애를 먹이는것이 이젠 지칩니다

  • 8. ..
    '10.1.10 1:16 PM (125.139.xxx.10)

    원글님, 아이의 소질이나 적성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시고, 아이가 원하는 공부 방향을 먼저 알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제 아이도 공부 무지무지 싫어했는데 그림 그리고 싶어해서
    디자인 전공하다가 군에 있어요(저도 애랑 많이 싸웠어요)
    지금 마음은 힘드셔도 군대 보내놓으면 모든것이 용서가 되고 안타깝고 아까워 지실거예요
    분명히 아드님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있겠지요

  • 9. 오죽
    '10.1.10 1:17 PM (218.232.xxx.175)

    속이 상하셨으면 그리 말씀하셨을까요....
    아마 그래도 엄포일 뿐 그렇게 못할 거라고 아이는 내심 믿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아이를 위해서는 한번쯤 실행하실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만 간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남은 평생이 걱정 되시는 이렇게 말씀 하셨을 거에요.
    나태한 아이가 하루 아침에 생활이 잡히지는 않겠지만
    지금부터 공부 이외에 드는 돈은 모두 확 끊어 버리시고
    엄마의 의지를 한번 보여주세요.
    나중에 나한테 효도하는 거 바라지도 않고 니 앞가림이나 해라는 심정이신 것 같으니
    이번 기회에 엄마도 그 의지를 확실히 표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속상하신 마음 푸세요.

  • 10. 저도
    '10.1.10 1:20 PM (123.111.xxx.19)

    원글님 글에 동감합니다. 자식이 부모의 봉이 아니듯 부모도 자식의 봉이 아니죠. 다큰 성인이 된 자식을 언제까지 오냐오냐하면서 키웁니까? 미성년자처럼..그나이에 맞는 뒷바라지가 있잖겠어요?
    원글님께서 자식을 밀쳐내는 언사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 11. .
    '10.1.10 1:21 PM (59.24.xxx.57)

    아이가 부모능력을 믿고 나태한 생활을 계속 할 수도 있어요.
    부모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셔야 할 것 같아요. 지 앞길 개척 못해서 나이 들어서까지 부모 애 먹이는 자식 보는것 보다는 인정머리 없는 독한 부모가 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12. ...
    '10.1.10 1:21 PM (58.234.xxx.17)

    삼수시켜준다는 얘기는 하지마세요 원글님 댓글 다시 읽어보니
    할만큼 하셨네요 올해는 어디가 되든 되는대로 가라고 하세요

    공부 잘해서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공부아니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일 하고 살면 되는거지요

  • 13. 원글님
    '10.1.10 1:22 PM (175.112.xxx.192)

    마음 백번,천번 이해갑니다.
    저도 속터지게 하는 아들넘 델고 사는데요.
    위에 댓글중 부모가 밀어냈던 자식이 나중에 부모를 껴안아 줄거라고 생각치 말라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부모가 처음부터, 아무 이유없이 자식을 밀쳤을까요?
    부모고 어른이니까 무조건 감싸 안아야 할까요?
    부모도 사람이고 인내심에 한계가 있습니다.
    제몫은 다하지 못하고, 제책임은 안지려 하고 권리만 주장하는 자식들,
    정말 미운마음 듭니다.
    저도 이제 일년만 있으면 성인이 되는 아들놈 내칠겁니다.
    아주 지긋지긋 합니다.

  • 14. 원글
    '10.1.10 1:32 PM (121.151.xxx.137)

    저는 한번도 아이에게 좋은대학가야한다고 말한적없습니다
    어릴적부터 책좋아하고 뭐든지 앉아서 좋아하던 아이이고
    자신이 좋아한다는것은 중학교때도 다 뒷바라지해주었습니다

    기타도 드럼도 그림도 공부만 하라고난리친적없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 빠져서 공부에 등한시하더군요
    게임에 빠지고 친구들과 놀려다니고
    그러면서 하고싶다던 -제생각에는 그러다 하고픈것을 찾을까싶어서- 것들
    학원도 보내고 가르치고 했었지요
    그러나 하나하나하면서 아이가 느낀것은 자신은 앉아서 하는것을 잘한다는것

    아는것은 참많습니다
    말도 천상유수입니다
    책도 많이 읽어서 어른들과 말해도 지지않을정도로 자신의 확고한
    가치관과 신념이 있지요
    아주말빨은 무지 좋습니다

    생각은 무지 많고 고민도 무지많죠
    그러나 확실하게 뭘하고자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그순간만 면피하고 말고자하는것이 너무 강하죠
    지기 싫으니 잘못하는것은 하고싶지않고
    자존심강하니 남에게 서운한 소리듣고싶지않는것이구요

    그래서 그런 아이라서 여지껏 큰소리제대로 안내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참을수가없네요

    삼수이야기는
    자기가 봐도 중학교부터 시작할려면 이년이 필요하다는겁니다
    그말에 동조하면서 저도 그랬지요
    일년하면서 너가 충분히 할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일년더하자

    그런데 어제 일이 터졌지요
    제가 잠깐 나간있는 사이에 딴짓하다가 딱 걸린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그런말을한것이구요

  • 15. .
    '10.1.10 1:34 PM (119.203.xxx.40)

    부모가 자식간에도 때가 되면 정신적, 경제적 독립이 필요하지요.
    본인이 원해서 삼수를 했고 부모가 그만큼 지원했으면
    처음부터 아들이 100% 홀로서기는 안되겠지만
    차차 지나면 가능하지 않겠어요?
    나이 30, 40이 되어도 부모에게 기대어 백수 생활 하게
    과잉보호 하는것 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홀로 서기를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주변에 생활력 없고 나이만 먹은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 16. ??
    '10.1.10 1:39 PM (115.22.xxx.36)

    외국에선 고교 졸업후 부모의 지원을 받지않는게 당연하다고들 하는데,
    왜 우리나라에선 자식을 내치는 부모로 욕 먹어야 하는지????

  • 17. 원글님 화이팅...
    '10.1.10 2:01 PM (222.232.xxx.194)

    저는 고1 올라가는 아들을 두었는데요.
    저희도 고3끝나면 독립 시킬 거예요.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게임 환타지만 좋아하고...기타...검도등 건전한 악기와 운동도 제대로 다니지 않아요.
    부모는 봉입니까?
    저도 이제 노후대책할거예요.

  • 18. ..
    '10.1.10 2:18 PM (221.138.xxx.62)

    어려운 문제이지요.
    우리집에도 딱 저런 경우가 있네요.
    재수해서 이번에 수능친 조카녀석인데, 보아하니 삼수를 하게 생겼습니다.
    제 자식 같으면 안 되는 공부 접으라고 하고, 교육비를 따로 챙겨두었다 나중에 주겠습니다.
    안 되는 공부 붙들고 있지 말고 공부 대신 네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라구요.
    하지만 우리나라 실정이 그렇지가 못하지요.

    저 자신은 스무살 첫 해 첫 등록금 빼고는 제가 다 해결해서 다녔습니다.
    아예 학교 들어갈 때부터 사립대는 제쳐놓고 공립대를 들어가야 했어요.
    하지만 그 학교 나와서 나름대로 좋은 직장(은행) 들어가고 이제껏 이리저리 살아왔지요.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했기에 부모님도 아무런 말씀 안 하십니다.
    38 먹도록 결혼 안 하고 있어도요.
    무슨 일이 닥쳐도 제가 알아서 다 처리해왔습니다.
    가족에게 손 벌리거나 우는 소리 한번 한 적 없어요. 앞으로도 그럴 거구요.
    하지만 십수년째, 첫 월급 탄 이래로 한번도 거르지 않고 아버지께 용돈 보내고 있습니다.
    제 도리인 것을 아니까요.

    요즘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느냐고 부정하시지만, 자녀에게 감정적으로로든 경제적으로든 기대려는 마음들을 갖고 계시나봐요.
    <자신을 밀쳤던 부모를 나이들어서 자식이 껴안아 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런 글들을 보면요.
    아무리 자식에게 공을 들여도 지금 스무살 이후 아이들은 부모 봉양할 생각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어요. 여기서도 그러잖아요. 부모 생활비나 용돈 드려야 하는 집은 결혼 기피대상 1호니까요.
    올해 스물넷인 조카에게 물어봤어요.
    "너 나중에 엄마아빠 모시고 살 수 있어?" "아니 좀 힘들겠지?"
    아들녀석 몫으로 이미 아파트 한 채 마련해놓은 왠만큼 사는 집의 이야기입니다.
    이 집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가 아니라 순전히 자식들 보고 싶어서 같이 살자고 할 집입니다.

    집밖을 나서면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고, 사회란 곳이 바로 그런 곳이며,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은 빨리 깨달을수록 좋습니다.
    지금 당장 지원을 끊으시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좀더 솔직한 대화를 나누어보시고 자제분이 선택하게 하세요. 현명한 선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19. 부모자식간에도
    '10.1.10 3:24 PM (123.204.xxx.213)

    끝까지 해서는 안될 말이 있죠.

    아이는 이미 부모가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거 확신했겠죠.
    다음에는 어찌 전개가 될지...
    아들은 그간 엄마가 날 믿는다고 했다는거 그냥 맘에도 없이 해본소리구나...하겠죠.

    대학보내면 독립시키는게 맞지않냐?하는 의견도 있는데...
    이분 문제는 조건을 건다는거죠....
    허접대학 가면 대줄 수 없는 돈이 스카이가면 생기는건 뭔 조화인가요?

  • 20. 아이가
    '10.1.10 3:59 PM (210.123.xxx.199)

    부모에게 믿음을 안 주는데 부모라고 믿어야 할까요? 부모가 믿음을 줘야 하는 게 이런 부분은 아니죠. 어떤 일이 있어도 널 사랑한다, 와 어떤 일이 있어도 널 지원한다, 는 다른 거예요.

    원글님 잘하셨구요, 문제는 괜한 엄포가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을 자제분이 알아야 해요. 엄포로 느껴진다면 그 순간부터 원글님 우스워지는 거예요.

    저는 집이 정말 재수시켜줄 형편이 안 되었기 때문에, 부모님이 재수 못 시켜준다고 할 때 정말이라는 것을 알았고 이 악물고 공부했어요. 저도 아르바이트 하고 공부하느라 힘들었지만 학점은 다른 친구들보다 좋았고, 아르바이트 안 하는 친구들 부러웠지만 자기 복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이 저처럼 대학시절 힘들게 보낼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겠지만...원글님 지금까지 지원해주신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제 정신 차려야지요.

  • 21. ,,
    '10.1.10 4:49 PM (61.81.xxx.96)

    자신을 밀쳤던 부모를 나이들어서 자식이 껴안아 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333333333333333

  • 22. 다른 생각
    '10.1.10 7:01 PM (85.146.xxx.62)

    ' 자신을 밀쳤던 부모를 나이들어서 자식이 껴안아 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이말에 동의하지 않아요. 자식 나름입니다.
    저 어렸을때 너무 힘들어 더 이상 거두지 못하고 재혼한 아빠에게 보낸 엄마 - 그래서 지옥같은 계모밑에서 자라게 한 엄마... - 지금 용서하고 거두고 삽니다.
    때때로 만나고 서로서로 정을 쌓으려고 노력하지요.

    인간나름이고 자식나름이지 모든 자식들이 다 자식이 부모에게 원한품고 살진 않아요.
    원글님 말대로 부모라는게 무슨 족쇄에 채워진 관계로 무조건 배풀고 살아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본인이 할만큼 하셨다고 생각하면 된겁니다.

  • 23. ...
    '10.1.10 8:25 PM (121.130.xxx.88)

    "자신을 밀쳤던 부모를 나이들어서 자식이 껴안아 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라는 말씀들 의외로 많이들 하시네여...

    82처럼 깨인 분들이 많으신 곳에서도 이런 말이 나오는군여..
    자식이 무슨 보험이랍니까...
    키우면서 행복했던 걸루 족하시길 바랍니다...
    본인도 모르게 저변에 보삼심리가 깔려서 나중에 자식부부와 갈등을 겪게 되는 겁니다.

    원글님 그만큼 뒷바라지 해주셨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성인이 되어서 알바라도 해서 지 앞가림 못하겠습니까...
    이제라도 원글님 얘끓는 마음 알고 열심히 살아주었으면 좋겠네여~

  • 24. 윗님..
    '10.1.10 8:31 PM (61.109.xxx.204)

    자식이 꼭 보험이라서 껴안아주길 바라는겁니까?
    이렇게 본인이 깨어있는듯 말하시는분들의 냉철함이 저는 싫습니다.
    키우면서 행복했던걸로 족하면...커서는 부모자식간의 연을 끊어야하나요?
    자식에게 뭘 바라서가 아니라..정을 얘기하는거죠.

  • 25. ...
    '10.1.10 10:07 PM (121.130.xxx.88)

    윗님..님~그렇게 극단적으로 받아들이시면...^^;
    키우면서 행복했던걸루 족하는 부모자식사이라구 왜 연을 끊어야 한답니까....이궁;;
    부모님께서 그런 타입이신데 오히려 저희들과 관계 너무 좋으세여~
    마음에서 우러나는 더 감사한 마음도 들고여..^^

    나중에 자신을 부양해야 할 빚이 있는 존재로 생각하지 말자는 거져...

    글고 원글님이 자식에게 남만큼 정이 없으셔서 저런 얘기를 하셨겠습니까..
    애정이 있으니 저리 고민을 하시고 힘들게 말하셨으리라 봅니다 저는,,,,

  • 26. 할만큼
    '10.1.11 7:26 AM (220.95.xxx.183)

    하셨으니 이렇게 말씀하실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부모의 도리도 있고 그만큼 자식의 도리도 있어요
    고딩이 아직도 철이 없다는둥 이런건 다 핑계예요

    공부하기 싫고 힘든거 싫어서 부모 등골 빼먹는거라 생각해요
    우리나라가 자식끼고 있는 시기가 정말 길구요
    원글님 책읽히고 하신거 보면 정말 관심을 갖고 키운거고
    중독(인터넷,,게임,,)에서 못벗어 난거라 생각해요
    중.독.은 정작 본인은 절대 인정안하는거죠.

  • 27. 원글님 교육관에
    '10.1.11 9:32 AM (211.244.xxx.198)

    의문이 듭니다.
    아이 어려서 부터 좋은 대학가란 말씀은 한번도 안하셨다면서요. 공부 공부는 안하시고 원하는 거 다 해볼수 있게 사랑으로 믿어주시면서도 속으로는 이렇게 해도 얘는 공부잘할거야라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그러신거 아닌가요? 결국 진정으로 자유로운 전인교육을 지향하신건 아닌것 같아요. 그래놓고 결과는 인서울 아니면 더 이상 지금처럼 지원해줄 수 없다?
    인서울 대학아니라도 자기 맞는 과가면 그때라도 공부에 열중해서 다른 대학에 편입할수도 있고 다른 각종 시험봐서 좋은 직업을 가질수도 있고 성공도 할수 있습니다.
    근데 이런 식이면 생활비 버느라 어디 아르바이트 말고는 생각이나 해보까요?
    앞뒤가 전혀 안맞아보이는 교육관이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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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0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4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8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0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3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2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3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2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4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4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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