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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직 어떨까요?
명퇴를 결심한 주요인 중 하나가 해마다 어김 없이 부여되는 공제(보험)실적 때문 이었습니다.
회사를 그만 두고 나니 연이 없다고 생각했든 결혼도 하게 되었고 세딸(10살,8살,6살)의 엄마가 되어 있습니다.
대출을 받아서 작은 사업을 벌였는데 작년에 전세금도 못남기고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4개월,
일자리를 찾든 중 보험사에 계시는 분의 소개로 하루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일은 지금 꼭 시작해야 할 형편이고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어 보이는 업이라
시작 해 볼까 하는데 밖에서 보는 모습과 실제 일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 미리 사전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교육시간에는 너무나도 희망적으로 들리는 말들이었는데 돌아서 나오니 왜그리 걱정이 되는지,
보험이라는 자체에 호감을 갖지 못하든 사람이 변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자세한 답글
부탁 드립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1. 반대
'10.1.10 2:51 AM (59.6.xxx.179)말씀하신 것이 일반 보험 영업직 같은데
비추하고 싶네요
처음에 내가 아는 사람 몇명 가입하고나면
다음에는 맨땅에 헤딩식으로 다녀야 하는데
결코 싶지도 않고 보험하는 소문이 나면
지인들이 피하기도 하고 부담을 가져요
월급이 실적에 따라 나오지만
나중에는 내돈도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진짜 말리고 싶네요2. 보험
'10.1.10 3:27 AM (118.219.xxx.249)텔레마켓팅도 많은가봐요
보험 들라고 시도때도 없이 오는 전화 받는거 정말 짜증나요3. 글쎄...
'10.1.10 5:44 AM (211.112.xxx.2)자신있으면 하세요...근데 만약 ..난 ....아는사람한테 아쉬운소리 못하고...모르는사람 설득도 못하고...실적 맞추는거 자신없고...보험을 좋아하지도 않는다면...다시 생각해보세요..
만만한 직업 아닙니다. 시간많고 돈많이 벌고...좋은옷입는것처럼 보이지만 그만한 댓가 치뤄야하구요..어떤때는 계약도 없어서 나간돈이 교통비로 더많은데...환수가 장난아니게 나올때도
있어요.새로운 고객발굴도 해야하구요...소개받을려고 애도 써야합니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적도 있구요.
하지만...보람있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뜻하지 않게 나때문에 보험들어서 보험금을 받은사람이 나한테 고맙다고 할수도 있구요.
죽는날까지 보험은 안없어질것이기 때문에 평생직장 될수도 있구요..
다른회사에서 3년일하면 아직도 신입인데...보험은 3년정도 일한다면
여기저기 대우해주면서 오라는데 많~~~습니다.(그만큼 쉽지않다는걸수도...)
잘되면 한건크게 터져서 갑자기 천단위로 수입이 될수도 있구요.(뿌린 결과겠죠..)
다른회사는 그만두면 내가 아는게 무용지물이 되지만
보험은 항상 내가 다시 보험을 들든 누가 나한테 물어보든 보험을 깨든...내 지식이
평생 도움이 되죠.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정말 정도영업을 하셔야해요..오래하시려면...
원글님의 성향을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셔서 그게 무엇이든 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4. 해인
'10.1.10 7:37 AM (59.3.xxx.183)원글님이 공제 실적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봐서는
보험영업은 성격상 잘 맞지 않을 것 같네요.
농협에서의 공제 실적 몇배를 해야만 살아남는게
보험영업인데 ,,5. 찬성
'10.1.10 3:31 PM (118.216.xxx.93)**생명 3년째 근무중이네요~그냥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좋은편이네요~
원글님의 현상황이 꼭 일을 해야 된다면 한번도전 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처음부터 잘 하지는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마다 교육프로그램있으니까
교육 빠지지 말고 잘 받으세요..전 한번도 빠지지 않고 교육 다받았습니다.
말잘하는것 .머리좋은것 어느정도 적용하겠지만 큰도움 안됩니다.
자기 마음가짐이 최우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보지도 않은 일에 자신감 운운~ 넘 자신감 가지고 오시는분들은 몇번거절받으면
거기에서 어는 상처가 몇배가 되어 더 빨리 포기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영업 결코쉽지 않습니다. 애들이 3명이라고 했는데
신인때는 시간많아 집안일 볼수있지만 될수있으면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정해진 시간 퇴근하는게 나자신에게 도움이 됩니다.
제 현상황을 말하자면 사업실패로 월세방에 살고 있었고 빚도 2000정도 있었는데 빚청산하고
지방이긴하지만 전세 아파트 살고있고 매니저도 되고 저금도 일반 직장인보다 많이 하고 있네요~
원글님께 용기 드리고 싶어 두서없는길 올려봅니다.6. 다른일하세요
'10.1.10 4:59 PM (218.236.xxx.242)영업하면 친구도 잃고 가족도 멀어지게 되고...
제 주변에서 봤습니다.
저도 누가 보험한다고 하면 멀리하게 되네요.
다른 일 찾아보셔도 좋을텐데요..7. 음..
'10.1.10 8:31 PM (124.28.xxx.25)아주 가까운 사람이 그 일을 하고 있어요.
뛰어드는 사람이 많은 대신 살아남기 어려운 일인 것은 맞습니다.
영업점에 앉아서 하는 일이 아니고 스스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과거 부터 있어온 잘못된 관행들이나 보험설계사에 대한 이미지를 깨는 것도 힘든 일이구요.
지인들이 가질 수 있는 부담을 이해하고, 지인에게 받을지도 모르는 여러 상처들을 극복할 자신이 있으셔야 하고, 무엇 보다도 친분에 의한 영업은 결국 독이 되어 돌아오더군요.
농협에서 일하셨던 경력이 있으시니 득이 되는 부분도 있으시겠지만 본인이 파는 상품에 대한 공부도 끊임없이 하셔야 하구요. 그저 수당만 생각하고 판매하시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사람에게 보장을 찾아 준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시면 꽤 보람된 직업이기도 하답니다.8. 프로정신..
'10.1.11 1:41 AM (58.120.xxx.17)쉽게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 정말 프로정신이 필요한 거 같아요.
주변에 보험 설계사 있으면 보험 1개씩은 꼭 들어주죠. (이건 필요해서 드는게 아니라 얼굴봐서 들어주는 거..)
이 들어주는 보험 인맥이 끝나면 정말 순수 자기가 개척해서 가입자 발굴해야 하는데 어렵죠..
그리고 보험사의 경우 1년간의 실적을 그 이듬해에 월급주는 곳도 있어요. 보험사만 좋은 일 시키죠. 제 친구는 처음 3개월간은 해당 영업소 실적 1위도 했는데, 그 인맥이 다 떨어지고 난 다음에 실적 안좋다고 회사에서 잘렸어요.(영업소에서).
그 보험사는 이 친구가 끌어다놓은 그 가입자 그대로 안고 가고, 그 가입자들 유치한 댓가로 설계사가 받아야 할 수당은 1년 전에 이 설계사 해고시켜서 안줘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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