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에게 빚지는 기분

지나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10-01-10 00:26:58
저도 워킹맘으로 아이 교육은 정말 나몰라라하고 살았는데요
일주일에 한번 학습지하는거 외엔 하는게 없었어요
저보고 책읽어달라고 그렇게 말했지만 전 제가 너무 피곤해서
늘 싫다고 했거든요..근데 그 아이가 책을 읽는데 참 뭣모를
죄책감이 밀려와요...
오늘은 고이고이 한글자씩 엄마 사랑해요 빨리와~라고 적어준 종이를 보고
울컥 눈물이 날뻔했어요..
그냥 아이한테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요
첫애랑 둘째랑 늘 찰떡처럼 똑같은 어린이집보내고
둘이 꼭 붙어있게 하거든요
자기가 언니라고 동생 양말신겨줄려는 모습보는데도
참 찡하더라구요 ㅠ
엄마가 일하는거 아이들은 싫어하지 않겠죠?
너무 잘자라줘서 그냥 고마운거 뿐이네요
IP : 180.70.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0 12:29 AM (121.131.xxx.116)

    만원내세요

  • 2. //
    '10.1.10 12:29 AM (121.131.xxx.116)

    위에 농담입니다 딸내미가 너무 예뻐요...^^

  • 3. 눈에
    '10.1.10 12:32 AM (115.240.xxx.101)

    넣어도 안아플 이쁜 따님이십니다.

    아마도 그 이쁜 따님은 훗날 원글님이 열심히 사회생활 하셨다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할거에요.

  • 4. ..
    '10.1.10 1:06 AM (121.187.xxx.28)

    너무 예쁜 따님이네요. 커서도 행복하실거에요.

  • 5. ....
    '10.1.10 4:18 AM (222.98.xxx.178)

    큰애에게 잘해주세요.
    저 그런식으로 큰애에게 부담주는거 너무 싫어요.
    제 남편 어려서 집안이 가난해서 부모님이 지방으로 일하러 가셨다가 주말에 오시는데 평일엔 동생들 도시락싸고 반찬은 해놓고 가도 연탄불로 밥은 해서 먹어야 했다고 하는데 그말 듣고 너무나 불쌍했어요. 겨우 열살 조금 넘은 애가 동생 여럿데리고 살림하고 산거잖아요.
    제일 먼저 태어난게 죄는 아닌데 똑같은 자식으로 태어나 누구는 부모든 형이든 응석부리면서 자라고 누구는 부모 못지 않게 부담을 지면서 살아야 하고....
    제 첫애도 딸인데 연년생 동생에게 똑같이 나눠준 제 간식 동생주고 저도 밥 겨우 먹으면서 동생 뭐 떠먹이려고 하는거 보기만해도 대견하다가도 불쌍합니다.
    첫애로 태어나서 부모 짐 나눠지니 아이에게 잘해주세요.

  • 6. 윗님 동감
    '10.1.10 5:00 AM (211.187.xxx.39)

    큰애는 기본적으로 배려심을 타고났나보가 생각도 합니다.
    연년생인 동생이랑은 차원이 너무 달라서....

    어린아이 두고 출근하기 참 맘이 아립니다.
    몸이 피곤하니 잘해주지 못하는 것도 걸리구요.
    힘내세요. 더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 7. 저도
    '10.1.10 8:51 AM (112.164.xxx.109)

    원글님이 힘드시더라도 아이들과 많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돈은 막말로 나중에라도 법니다,
    아이들하고 유대감은 지금아니면 쌓기 힘들어요
    아이들은 지금이 가장 엄마가 필요합니다.
    돈버는건 잘하느는거지요
    그런데 아이가 더 중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1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