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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기름이 정말 좋은 걸까요?

오리백숙 조회수 : 3,221
작성일 : 2010-01-10 00:15:40
전 오리를 먹는 거라는걸 모를 정도로
저희 친정에서는 오리요리를 전혀 안먹어봤어요
결혼후에 시댁에서 오리탕이란걸 처음 접했는데
왠지 선뜻 젓가락이 가질 않더라구요...살색도 이상한게..
자기 집에서 먹어서인지 남편은 참 좋아해요..회식에서 먹고오면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특히,오리백숙을요

그래서 내일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으헉...아무리 봐도 기름이 너무 많은 거예요
전 닭백숙을 할때도 껍질을 죄다 벗기고 하는데 이것도 그래도 되는지요
암만 오리기름이 몸에 좋다해도 어쨌든 기름인데 그걸 다 먹어도 될라나 싶은게 찜찜해서요

그리고 집에 있는게 마늘,인삼 말린거,대추,황기는 있을지도 모르고..이게 다인데
여기저기 뒤져보니 생강도 넣으라는 레시피가 있네요
냄새가 많이 나는가봐요...꼭 넣어야 되나요?

암튼,껍데기 벗기고 해도 영양이 크게 떨어지진 않겠죠?
기름 둥둥 뜨는걸 못보는 저인데 내일 끓이면서 그 기름 다 걷어낼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러면 안되는 거죠?..오리는?

IP : 203.100.xxx.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0.1.10 12:21 AM (222.101.xxx.153)

    전 죄다 걷어 냅니다 기름 둥둥 떠다니게 싫어서요 몸에 좋든 안좋든
    그 기름 자채가 싫어요 .
    그리고 기름 걷어내야 국물 맛도 개운한거 갇아요.
    그리고 인삼은 넣지 마시고요 누가 그러는데 오리와 인삼은 궁합이 안맞다고 하네요.

  • 2. ...
    '10.1.10 12:24 AM (119.64.xxx.151)

    오리 기름이 다른 기름이랑 다르기는 한 거 같아요.

    삼겹살 같은 것에서 나온 기름은 실온에 두면 고체로 변하는데 오리기름은 안 그렇더라구요.

  • 3. 글쎄요
    '10.1.10 12:26 AM (58.121.xxx.199)

    좋다고는 하던데...
    느끼하고 그래서 저도 잘 않먹어요~
    그리고 오리훈제 불판에 구워 먹을때도 기름 쫘아악 빠지게 하고 구워먹고요~
    기름이 좋아봤자 기름아닐까요?
    적당하게 묻은 기름은 좋을지 몰라도 다량은 않좋을거 같은데...^^;;

  • 4. 음...
    '10.1.10 12:26 AM (218.37.xxx.49)

    발뒷꿈치 심하게 갈라지고그런분들.... 오리기름 바르면 좋아진단 얘기가 있던대요^^

  • 5. 맛있겠다.
    '10.1.10 12:29 AM (218.237.xxx.79)

    저희도 친정엄마가 오리고기를 좋아하셔서 자주 먹는데요...
    뭐라더라..? 정확하진 않지만, 돼지고기는 누가 줘도 안먹고, 소고기는 누가 사주면 먹고, 오리고기는 돈주고 사먹는다... 라는 말이 있다네요..?
    기름이 굳질 않아서 그런다는데 많이 먹을 필요는 없겠죠..
    전 갠적으로 오리는 탕보다 로스가 맛나던데...ㅋㅋㅋ 아니면 녹두넣고 한마리 통째로 푹~고은 죽.

  • 6. 오리고기
    '10.1.10 12:42 AM (119.149.xxx.245)

    전 간호사한테 들은 말인데 윗님과 비슷한 말이였어요.
    돼지고기는 남이 주면 그냥 먹고 소고기는 누가 주면 쳐다보지도 말고 오리고기는 남의 입에 들어가는 것도 뺏아먹어야 한다고...
    수술 후 간호사가 집으로 치료 해 주러 왔다가 들려주던 얘기였는데 그 정도로 오리고기가
    사람 몸에 좋다고 다른고기는 몸에 그다지 좋지 않지만 오리고기는 좋다고 하더군요.

  • 7. 오리사랑
    '10.1.10 12:42 AM (222.109.xxx.154)

    갑자기 온누리장작구이의 맛난 오리구이가 먹고파용~

  • 8. ....
    '10.1.10 12:48 AM (110.10.xxx.178)

    실온에 두면 굳지는 않지만 냉장고에 넣어두면 허연 기름이 돼지기름처럼 굳어있어요... 그거 보고나면 아무리 좋아도 기름은 기름이지 싶어서 다 들어내고 먹어요...

  • 9. 오리백숙
    '10.1.10 12:52 AM (203.100.xxx.6)

    아!!!오리랑 인삼이랑 안맞는가요?..정말 감사해요..넣지 말아야겠네요..근데 그러면 넣을게 너무 없다는..;;;
    저도 뒷꿈치가 건조한데 좀 발라봐야겠어요ㅎㅎ
    오리가 좋긴 좋은가보네요..돼지,소중에 최고라니 처음 들었어요
    역시 글 올리길 잘했네요....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 좋은 꿈 꾸세요~~

  • 10. ..
    '10.1.10 12:56 AM (59.20.xxx.182)

    그냥 주워 들은 얘기라 신빙성은 없지만
    오리기름은 몸안에 들어가서 쇠기름처럼 굳어서 남아있지 않고 유해성분인지 뭔가까지 뽑아서 배출된다고 들어서...좋은줄 알았어요
    어쨌든 나쁘게 몸에 쌓이진 않는가봐요
    대신 칼로리는 무시 못하지 않을까 하는..

  • 11. 오리고기
    '10.1.10 1:14 AM (122.35.xxx.227)

    고기가 들어오면
    쇠고기는 남 다 주고, 닭고기랑 돼지고기는 남이랑 나눠먹고 오리고기는 혼자 먹으라고 할정도로 좋은 고기에요
    그리고 설거지해보면 대충 느낌이 오더라구요
    아무리 빠드득하네 어쩌네 해도 소고기 기름은 웬지 덜 지워지는듯한 느낌..그리고 오리고기는 개운하게 지워지는듯한 느낌이에요(저만 그런건지...)
    그래도 기름은 기름인지라 먹고 입술 번지르~ 해지다가 입가에 뭐가 잔뜩 묻어있는 그 느낌이 싫어서라도 저두 기름 다 건져냅니다

  • 12. 저도..
    '10.1.10 1:17 AM (58.120.xxx.17)

    쇠고기는 누가 줘도 (혹은 돈주고) 먹지 말고
    돼지고기는 누가 사주면 먹고
    오리고기는 내 돈 주고라도 사먹어라 고 한다고 들었어요.

    오리고기집에서 종종 회식하는데, 오리고기 기름이 수용성 기름과 비슷하대요. 그래서 중금속이등 몸에서 잘 안 빠지는 나쁜 것들을 빼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식하는 오리고기전문집에서는 황귀를 넣어서 백숙 해주더라구요..

  • 13. 불포화지방
    '10.1.10 1:35 PM (115.138.xxx.105)

    오리기름이 불포화지방이죠.
    일반 육류는 포화지방이 많구요.
    포화지방은 몸에서 콜레스테롤의 주범이라고 생각하심되구요.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이 쌓이는것을 막는 역할을 하구요.

    하지만 아무리 좋다해도 적당히 먹는것이 나을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포화지방을 엄격히 제한하면 좋지 않구요.
    적당히 골고루 하지만 불포화지방은 신경써서 먹기..

  • 14. 위에 이어서..
    '10.1.10 1:36 PM (115.138.xxx.105)

    불포화지방은 신경써서 많이 먹고 포화지방은 신경써서 줄이기

  • 15.
    '10.1.10 3:45 PM (125.187.xxx.130)

    오리기름은 오메가3가 많이 들어있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어쨌든 지방은 지방인지라 많이 드시는게 좋은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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