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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세고 엉뚱해서 가르치기가 너무너무 힘든 5살 딸..도움주세요!!!

우리딸 조회수 : 631
작성일 : 2010-01-09 23:42:00
아니 6세 되었네요.
한글, 수 다 모릅니다. 숫자 1 정도는 쓰고(ㅎ)  통문자 몇개는 때려맞춥니다.

자꾸 조바심 나요. 병설유치원에 올해 보낼 예정인데 사회성도 없는데다
동문서답, 발달도 좀 늦네요..

자꾸 걱정이 되어서 쉬운 한글, 수 공부좀 시키려고 내려놓았던 기대를 들춰내니
역시나 화딱지만 나서 집어치웠습니다.

동생은 지도 모르면서(32개월) 잘난척!

가르치면 어찌됐든 교재나 칠판을 봐줘야 할텐데.. 그거 한번 보게 하는게 힘들어요.
제 얼굴만 멍 쳐다보고 잘 모르면서 고집이나 부려대고 하니 도저히 안되네요.

혹여나 싶어서 인지, 언어, 놀이치료 시작했어요.
샘은 정서불안도 있고 언어표현방법도 잘 모르는데 동생은 나발나발하니 기회를 잃어 더 말을 안하려 한다고 하더군요..

이래저래 심란하고 속상한 하루였습니다.

아무댓글이나 좋으니 도움주세요.
IP : 121.125.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9 11:55 PM (221.150.xxx.200)

    한글하고 수 모르는 건 괜찮습니다.
    적정한 시기가 되면 순식간에 배워버리는 것이
    스폰지 뇌를 가진 아이들의 습성이니까요.

    단, 집중력과 엄마와 함께 하는 공부가 재밌다는 것 정도는
    미리미리 조금씩 습관으로 적셔놓으셔야 합니다.

    공부할 때 다정하고 부드럽게 말씀하시고 혼내지 마시고
    동생은 내보내고 큰아이에게만 집중해주시고
    앞으로 티비 보여주지 마세요. 전화통화 길게 하지 마시구요.
    조용하고 차분한 집안 분위기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 해보세요.

    자신감도 중요합니다.
    큰아이 앞에서 작은 아이 칭찬하지 마시구요.
    아빠 들어오면 아빠랑 엄마랑 둘이 대화하는 척 하면서
    큰아이 들리도록 큰아이 칭찬 하나씩 해주세요.

    하루에 두어번. 뜬금없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세요. 꺄르르 넘어가게 소리내서 웃게끔
    간리럽히고 씩 웃어주세요.

    엄마의 각오를 적어 냉장고에 붙여놓고 매일 실천해보세요.
    눈에 띄게 달라질 거예요.

  • 2. 원글
    '10.1.10 12:08 AM (121.125.xxx.143)

    혼자 육아하고 애아빠는 해외출장중.. 평소엔 늦은 귀가.. 사실 큰애만 끼고 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서 항상 같이 하다 보니 죽도밥도 안되더라구요.. 같이 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큰애는 늦은 감이 있고 작은애는 많이 빨라서 수준을 어느정도 맞추면 될것 같은생각이 드네요.. 그 외에 댓글 내용이 주옥같아요. 당장 메모중이에요.. 고맙습니다.

  • 3. 올해
    '10.1.10 1:43 AM (125.178.xxx.192)

    6세가 되는데 병설유치원을 보내신단 뜻인지요
    거기다 수.글자 인지 전혀 안돼있는 상태에서요.
    1년뒤로 미루심이 좋을듯 보입니다.
    엄마나 아이나 스트레스받아서 엄청 힘든 1년 안되시려면요.

    아이들은 다 떄가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시고 책 재미나게 읽어주시거나 볼수있게 유도해 주시면서
    아이랑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보셔요.

    그러다 때가되면.. 자연스레 학습적인 것에 관심을 보일겁니다.

  • 4. 발달지연
    '10.1.10 3:53 AM (115.139.xxx.11)

    아이의 발달상태를 검사해보시고, 과연 또래수준인지 꼭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언어, 놀이, 인지치료 시작하셨으면 엄마가 마음 다잡고..긴장하시고 치료의 효과를 보셔야해요. 치료끝날때 치료사가 상담해주잖아요. 그거 꼭 메모하시고 집에서..엄마표로 공부가르친다 생각하시고 매일매일 계획짜서 실천하셔야해요. 6세되는 여자애들..보통은 아주 어른스럽더군요.

  • 5. 아직
    '10.1.10 5:09 AM (211.187.xxx.39)

    6살이라고 생각하세요.
    커서 대학 졸업하고도 진로 결정 못하기도 하는데,

    아직도 초등학교 들어가려면 2년 남았습니다.
    제 아이도 동생 때문에(?) 늦어졌는데, 7살에 깨우치고,
    둘째는 입학전에 간신히 쉬운 것만...
    그래도 입학하고는 받아쓰기 백점도 맞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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