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래된 친구..

...친구 조회수 : 724
작성일 : 2010-01-09 20:17:24
제겐 오래된 친구가 둘 있었습니다.

제 성격이 쉽게 사람과 친해지지못하면서 한번 친해지면 그사람하고만 쭉...지내며,
친형제보다 더 가깝게 느끼며 사는 그런 종류의 성격을 가졌습니다.

한친구(A)는 중학교1학년때 만나서 쭉 단짝으로 지냈던 친구이고 두번째 친구(B)는 고등학교때 친해져서 지금까지 제허물 그 친구 허물 모두 알고 덮어주면 그렇게 지내오던 친구였네요.

그러다가 작년에 친구A와 의절을 하게 되었네요...

A는 전업주부에 남편과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고...전 그것이 참 답답했습니다. 전 결혼후 공부해서 준전문직에 있습니다. 전 하고 싶은것도 많고 해야할일도 많은 좀 활동적인 성격이고, 그친구 또한 활동적이였지만 결혼후...갭이 생긴것 같았죠...

전 늘 '너의 얘기를 듣고 싶다.  아이와 남편을 위해서 살지말라. ' 이렇게 이야기했고, 아이들에게 올인하여 무엇이든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A가 답답했어요...대화도 안되고,

그러다가 여행을 같이 갔다가... 서로 너무 힘든상황에서 그동안 쌓인것이 폭팔했는지...의절까지 하게되었네요.

그동안 서로 생각이 많이 달라서 힘들었는지...그 친구는 아쉽지만 생각이 안납니다.


또 다른 친구 B....
정말 나쁜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매맞은 아내로 그렇게 10년을 살면서 그친구 앞으로 빛만 1억돈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 남편이 일을 벌려서...그렇게 되었어요) 그친구는 심성이 곱고, 거절 잘못하지만...한가지 단점이라면 마음이 너무 약하고 어떤면에서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왜 그 남자와 계속 같이 사는지 ...정말 저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하지만, 가장 많이 통화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지만...그렇게 지냈습니다. 그 친구남편 사업한다고 작년에 일저질러서 지금 실업자 상태...이고 친구 직장을 구하고 있는 상태...예요

경제적을 지금 정말 힘든친구죠....

그친구 급여가 (전직장) 100만원 남짓된다는 얘기를 듣고 솔직 많이 놀랐습니다.
전 대략 연봉이 3,000정도 되고...그래서 제 월급얘기는 안했습니다.

그러나 무슨말만 하면 배부른소리라는 듯한 그친구....
전 왜 그친구  그렇게 살아가는지 이해가 안되고...종종 너무나 어리석은 일들을 하더라구요.

(그동안 연락이 끈겼다가 한 8개월전부터 다시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그래도, 하면서 전 계속 친구관계를 계속유지하고 싶은데, 어느순간 친구가 날 멀리하네요....

이렇게 생각하는것, 사는것이 달라지면서 친구들을 다 잃게 되는건까요...


제가 이번에 교육을 한달을 가게되었어요. 제아이가 어려서(4살,8살) 맡길때가 없어서 친구한테 하소연했는데,
친구가 날 나무라네요.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는다고....제생각에는 아이들이 안됐지만 이번 연수를 제가 실력이 (영어)향상된다면 나중에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제 업무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저보고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은 이기적인 부모인것처럼 말하네요...

한달 아이들을 떼어놓고 교육을 가는것이 그렇게 이기적인걸까요...

전 그 친구가 어리석다는 생각을 했네요...멀리 못보는것 같아서...

이런식이라면 그 친구와도 곧 멀어질것 같아요...
전 친구가 생각하는것이 많이 여러가지 면에서 어리석은 것 같아요...그런상태인데도 그남편과 계속 살면서 그상태를 ㅂ뀔려고 노력하지 않는것이 참...답답했는데...

그 친구는 내 사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나보네요...






IP : 218.234.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10.1.9 10:09 PM (222.106.xxx.172)

    결혼 전에는 같은 입장이니 서로 이해하면서 지냈겠지만 이렇게 생활의 차이점이 생긴 것은 정작 어느 한 친구가 결혼이라는 울타리에 갇히면 아니 갇힌다는 표현은 '안'에서 보면 오히려 밖에 있는 사람이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서로의 생활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그 이전과 달라지는 것은 그만큼 결혼이란 한 남자와 생각이 다른 한 여성이 함께 이 세상이서 가장 어려운 예술로 여겨지는 '동맹관계'를 조화롭게 이루어가기 위하여 그 차이점을 극복하는 노력이 결혼 이전에 친구관계를 초월하는 현실적 괴리감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결혼 전에는 '창문을 닫아놓은 채 잠들 수 없는' 한 남자가 '창문을 열어놓고 잠들 수 없는' 한 여자와 생애 처음으로 함께 시작하는 '동맹관계'를 과연 님이 그들의 그 묘한 관계를 이해할 수 있을지 그것부터 우선 성찰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2. 친구란
    '10.1.11 12:34 AM (222.109.xxx.95)

    결혼을 하면 일단 그 친구와의 관계가 내 결혼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를 먼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여. 친구가 너무 행복해도 너무 잘살아도 친구 남편이 매일 바람 피우는 사람이라도...자기 결혼 생활에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게 되기 때문에 그 관계를 끊어버리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다고 본인 결혼생활의 문제가 없어지는것도 아닌데 말이죠...그렇게 올인한 남편이 모든것을 다 채워주지 못한다는 걸 깨닫게 되는 날이 생각보다 금방 온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313 발각질.. 9 왕고민 2010/01/09 1,387
513312 장터에 포도님 키위 받으신 분들 어느 택배로 오는지 좀 알려주세요~ 1 두앤비 2010/01/09 408
513311 인강용 컴터 구입 후 9 고딩맘 2010/01/09 775
513310 내 아이지만 너무 미워요. 15 55 2010/01/09 2,878
513309 디지털 도어도 수명이 있대요!! 5 문수리 2010/01/09 1,665
513308 키엘 수분크림 대체 어디가 좋다는거에요? 40 2010/01/09 9,657
513307 아이를 가져야 할지... 말아야 할지... 14 정말... 2010/01/09 1,036
513306 김장 늦게 하시는 분들, 갓이나 청각 어디서 구하시나요? 4 하늘하늘 2010/01/09 685
513305 오래된 친구.. 2 ...친구 2010/01/09 724
513304 이뻐지자 1 점 빼기 2010/01/09 426
513303 82 관리자님 뭐하고 계시나요? 14 m..m 2010/01/09 1,592
513302 아래 문근영..찌질이 글 4 찌질이 2010/01/09 626
513301 코스트코 어그가 미끄럽네요 1 어그 2010/01/09 581
513300 평소 궁금했던 자잘한 살림 노하우 질문 몇 가지요!!(흑..무플 슬퍼요 ㅠ.ㅠ) 7 쭈니마누라 2010/01/09 998
513299 아바타 안보신분들 꼭 들 보세요 7 여수 순천 2010/01/09 1,370
513298 사주팔자 믿으시나요? 14 눈온다 2010/01/09 3,023
513297 니팅밍크 목도리 어때요? 5 유행 지났나.. 2010/01/09 1,180
513296 3만원짜리 쌀 맛이 어떠셨나요? 싸리가 2010/01/09 501
513295 눈이 빨리 그쳐야지 될꺼같네요. 3 알바님 2010/01/09 420
513294 '아바타' 는 인류영화사에서 가장 최고의 CG를 보여준영화 10 케머론 2010/01/09 1,165
513293 성형외과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절벽 2010/01/09 941
513292 살면살수록 억울하다 생각들어요,여자와남자. 9 부부 2010/01/09 1,560
513291 다케이시 가즈 박사의 야채스프 일본에서 검.. 2010/01/09 1,114
513290 예약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봉사활동 2010/01/09 265
513289 김장양념에 넣을 쌀풀...현미섞은 걸로 해도 될까요 ㅠ.ㅠ 3 .... 2010/01/09 644
513288 기내에서 수면양말 신고 있어도 괜찮겠죠? 11 비행기탈때 2010/01/09 1,852
513287 밑에 190번글 "알바의 실체"스킵하세요~ 5 2010/01/09 416
513286 쳇, 나도 뭐 당신 필요없거든요 아저씨!! 1 ㅠㅠ 2010/01/09 532
513285 알바의 실체 !!! 20   2010/01/09 1,291
513284 또 내리는 눈을 보면서... 택배대란 2010/01/09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