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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믿으시나요?

눈온다 조회수 : 3,023
작성일 : 2010-01-09 19:58:34
사주팔자 .. 라는 것 믿으시나요???
저는 원래 믿지도, 보지도 않는 성격입니다. 그냥 노력하면서 열심히살자 !! 이런 주의 ..
그런데, 33살 싱글 ..
언제쯤 좋은 배우자를 만날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잘맞춘다는 철학관에 예약을 하고2주만에 갔습니다.
철학관을 알려준 친구말로는, 아주 잘맞추며 자기의 배우자감은 자기가 모든면에서 존경을할만한 배우자를
만날것이다 라는 말을 해주던군요. .또한, 그철학관은 점보러온사람들 기분을 생각해서 좋은말만 해주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을해주더군요.
토요일 아침 .. 어제 늦은 야근으로 쉬고싶었지만 예약을 했기에 찾아갔습니다.
저의이름,생년월일,태어난시를 말했습니다.(태어난시는 정확하지않아요..몇시쯤?이런거.. 저희부모님은
두분다 사주팔자 이런거에 관심없는분들이고, 가끔 물어보면 그냥 열심히살아 ~ 이런말씀하시는분들이신지라.)
그런데.. 그철학관분이 말씀하시기를..
'제사주에 물(水)이 너무커서 흙(土)가 설자리가 없다고합니다. 아직 미혼이시면, 결혼하기가 아주 힘든사주라고.
혹여 결혼을 한다해도 ..시부모님두분사이가 좋으시면 남자가 아주 능력이없거나 속섞이거나, 남자가 괜찮음 시부모님 자리가 아주 별로다. 남자를 만나도 잘안되는게 본인의능력보다 아주 남자가 떨어져서 본인이 만족못하거나 유부남 혹은 이혼남을 만나거나, 만나도 헤프닝으로 스쳐지나간다' 라며 말씀하시더라구요..지금 저나 제부모님등이 너무나 건재하셔서 제반대편에 그런현상이 나타난다구요..
제가 너무 당황해서 그럼 물(水) 이 너무 강하면, 다른방안이 없나요? 하며 물으니 .. 33살 미혼이신데
이런말을 드려서 미안하지만 남자는 사주에 거의 안보인다..며 말을 못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먹고살정도의 돈과
37살이후의 인덕은 있다.!이말하고는 계속 고개만숙이고계셔서 돈을 주고 나왔습니다.

사주는 좋으면 좋은데로, 나쁘면 무시하면되지 ~! 라고 생각하면 살았는데.. 이런말을 들으니 내내 찝찝하네요.
원래 사주라는게 남들 듣기좋게 하는말~정도라며 무시했었는데 이런말을 듣고나니..
정말... 사주라는게 있는걸까요???
그래서, 여지껏 남자가 없었던걸까요???
대학생부터 지금까지 딱히 남자가 막 꼬이거나 그런적은 없어요. 그냥 소개팅해서 남자를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할뻔하다가 27살쯤헤어지고,지금까지 중간중간 소개팅은 했었지만 줄곧 없었네요..
제외모는 가끔 예쁘다는 말도 들어봤지만, 이목구비가 워낙 강해서 처음보는 사람들은 꽤 저를 쌀쌀하거나
고집있게 보기도해요. 후에는, 외모와 성격이 많이다르다.볼수록 괜찮다 라는 말도 들어봤구요.얼마전
저희 팀장님이 회식자리에서 **씨는 볼수록괜찮은 사람이다.! 외강내유형의 인물이며 근면성실하다 ..라고
칭찬해주었어요.
저... 배우자감으로  저와같은 대기업다니는 남자, 키 170~175정도(제키가168), 근면성실하고 가정적인남자..
시부모님되실분들 사이좋으신분.. 남자고향은 서울이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이렇게원해요. 이정도가 눈높은건 아니죠? 이정도도 욕심인가죠?
자꾸만 사람들이 눈 낮추라고하는데 어디서 더 낮춰야할지모르겠어요..저희부모님도 시골분이고, 두분이 워낙 사이좋고, 나이드셨지만 의지안하려하시고,어차피 제가 결혼할때 뭐든 물질적으로 도움주시지도 못하시고 설마 주신다해도 바래지도 않구요..그래서, 남편될 배우자와 함께 노력하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좋은엄마가 되야지
생각했는데..
사주를 보고, 이런얘기를 들으니 힘이 쫙 빠지네요..
그래서 진짜남자가 없었던게 아닐까 하구요........  진짜, 결혼운은 업는건가요.. 올해는 일도좋지만, 배우자를
만나기위해서 동회회든, 소개팅이든 열심히하고, 나를 꾸미고, 좀 편안해보이도록 많이 웃어야지~~했었는데
33살 싱글노처녀의 마음은 울적하네요. 괜히 사주보러갔나싶어요..











IP : 220.116.xxx.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광주의힘
    '10.1.9 7:59 PM (110.14.xxx.148)

    믿지마세요.
    지능이 낮은 사람들이 혹하는게 바로 사주입니다.

  • 2. 사주
    '10.1.9 9:02 PM (61.255.xxx.127)

    그런거 보지도 믿지도 않아요.

  • 3. ..
    '10.1.9 9:05 PM (75.183.xxx.69)

    스님 팔자라던 친구 중매했는데 시집가서 아들 둘이나 낳고 잘 삽니다
    잘 사나봐요 연락이 없는거 보니

  • 4. 저도
    '10.1.9 10:46 PM (222.237.xxx.126)

    사주처음봤는데... 전 장사하고 싶은데,, 장사하지 말라고 해서 속상해요..
    솔직히 하고 싶은게 있어서 대기업인 회사도 관두었는데..(미래를 생각해서)
    처음엔 엄마에게 물어본 시를 넣었는데,, 너무 안맞는거예요..
    그러니까,.,그분이 제 시가 틀렸다네요..ㅋ
    전부 맞는것은 아니더라구요...

    전 좋은 소리 기대했는데...
    그래도,, 무시하고 장사할려구요,,,
    제 미래를 위해 얼마나 오랬동안 돈 모으고 준비했는데....
    마음에 의해서 결정되는것 같아서,,,
    철학관에서 말한게 제 사주팔라가 맞다면 사주 스스로 바꿀려구요,,,
    누가 이기나 해보죠,, 뭐,,,,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우리 ㅎㅎㅎㅎ

  • 5. 제가
    '10.1.9 11:28 PM (121.160.xxx.88)

    사주에 물이 많은데요.. 저 일찍 결혼해서 잘 살고 있거든요. 그런거 뭐 아주 믿을것도 아니예요.

  • 6. 사랑꽃
    '10.1.9 11:30 PM (121.161.xxx.158)

    꿈은 이루어진다,,,,긍정마인드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말이 씨가되고 믿는대로 이루어지니 언제나 좋은생각하심 그 누구보다도 행복이 두배가 될거예요
    새해 복마니마니 받으시고 기쁜일들만 생기길 기분좋은 상상하는 나날 되세요

  • 7. __
    '10.1.9 11:44 PM (118.47.xxx.102)

    영 찝찝하시면 사는 장소를 바꾸세요.
    외국으로 가면 한국에서의 사주를 바꿀수 있다고 하더군요.
    보신 사주는 한국에서 계속 살 때의 사주인 거지요.
    거기서 좋은 남자 만날지 누가 아나요?
    그런데 저도 사주 그닥 믿진않아요^^

  • 8. ??
    '10.1.10 12:49 AM (112.149.xxx.12)

    그게 무슨 개 풀 뜯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주 희안하게도 봅니다.

    사람마다 결혼문이라는게 있어요. 결혼할 때 라는 거겠지요. 그 때가 되면 갑자기 사람이 급 호감스럽게 변해요. 신기하게도 말입니다.이성에게 활짝 열리는 시기지요.

    원글님. 제가 보기에는 님이 지금이 결혼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좋은사람 있어요. 직장에서라든지,,,연애가 힘들면 맞선회사도 넣어보시고요.
    적극적으로 남편감을 찾아보세요. 이게 원글님에게 유일하게 모자라는 점 같아요. 적극적으로 남자를 찾지 않는거요.
    점집. 에다가 돈 넣지 마시고, 그 돈으로 맞선회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 9. 인간은
    '10.1.10 1:24 AM (99.246.xxx.86)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생각해요. 타고나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문화적인 환경으로 인해 생기는/발달되는 부분도 있고, 또한 인생의 과정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 혹은 생기는 (원하던 원치않던, 좋던 좋지 않던) 사건들에 의해서 생활관/세계관이 바뀌게 되어 사상과 행동이 바뀌기도 하지 않나요. 사주팔자를 인간의 미래를 결정짓는데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 10. ```
    '10.1.10 3:42 AM (203.234.xxx.203)

    일단 그 풀이가 맞다고 쳐도 읽어본 바로는 원글님 태생의 풀이 같거든요.
    그런데 사주풀이는 어떻게 태어났냐도 중요하지만 운대가 어떻게 흐르냐도 봐야해요.
    아무리 남자가 없게 태어났다해도 10년 대운, 세운에서는 못 만날 수가 없어요.
    흘려버리시고 계속 관심을 두다보면 언젠가 베필이 나타나실 거예요.
    그럼 좋은 연분 맺고 어차피 인생사 희노애락이 있으니
    열심히 노력해가며 행복한 가정 꾸리시면 되죠.
    맘 푸시고 올해 맘 먹은 대로 노력하시며 즐겁게 사세요.^^

  • 11. ,,
    '10.1.10 7:04 AM (211.225.xxx.226)

    좋으면 믿고 나쁘면 잊으세요 ^_^
    그리고 하루 하루를 즐겁게 재미있게 사세요.
    원글님 지금 상황 보면 대기업 다니는 33살 우아한 싱글에 부모님 건강하시고 시골에 집 있어서 휴가때마다 내려가 쉴 수 있고 농산물 좋은거 얻어다 먹고 간섭하는 사람 없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키도 늘씬하고 정말 나무랄 데가 없는 상황이신데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건강하게 사셔요. 꼭 좋은 일이 생기실 겁니다.
    화이팅!

  • 12. ...
    '10.1.10 7:06 AM (124.195.xxx.2)

    잘 보는 집이 따로 있던데요.
    제가 작년 연초에 일년 운세를 봤는데 '손해 많이 본다', '압류도 당한다', '관재 구설이 있다' 라고 해서 으악했더니 '왜, 옛날에도 사기도 당하고 힘들었겠는데' 라고 한 집이 있거든요.
    사실 저 사주보러 가면 예전에 나빴던 일 맞췄던 집은 아무데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저 양반이 '제'를 지내라고 해서 나쁜놈, 돈벌려고 나쁜말 하는 곳이구나 하고 지나갔는데 ... 결국 그 양반 말대로 가압류, 관재, 인간관계 악화, 모두 다 왔어요...;;;;

  • 13. ..
    '10.1.18 11:53 PM (115.139.xxx.166)

    가끔은 믿고싶을때도 있는데 거의 안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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