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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별로셨던 분~~!!

괜찮아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10-01-09 18:57:14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00년 동안 안 나올 수작이다 라는 등의 극찬을

한쪽 귀로 흘리고...(남의 말을 잘 안 믿기에)

기대 전혀 안 하고, 3D로 보았습니다.

근데,,,

기대보다도 별로더라고요.

"늑대와 춤을"의 3D 버전이라고나 할까..

스토리는 진부하고, 뻔한 복선들에  뻔한 캐릭터들...

새로운 영상미를 창조하였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 와 신기하다 3D이다" 외에 아무런 감동이 없더라고요.  그 감동도 고작 10분 지속된 것이 전부이고요.

저에게는 실제의 열대우림이 실제의 초원이 그 나비족들의 숲속보다 훨씬 더 생동감있고 아름다워요.  

결국 "늑대와 춤을" 얘기를 할 거면서  배경을 굳이 외계행성으로 해서 CG에다가 그 많은 돈을 다 퍼부었는지 알 수가 없어요.

현실의 달빛도, 현실의 나뭇잎도, 현실의 햇살도 여전히 너무 아름다운데 말이에요.  


계속해서 반복해서 이어지는 뻔한 플롯들 때문인지 아니면 어지러운 3D의 영상 때문인지

결국 한 10분 졸다 일어났네요.

웰메이드 오락영화 이상이라고는 도저히 봐줄 수 없겠더라고요.


전 차라리 전우치가 제작비값을 더 잘 해냈다고 봅니다.
전우치도 뭐 썩 훌륭한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애초 목표한 정도의 오락성은 갖추었으니까요.

영상미 또한 전우치에 한 표.. 특히 강동원의 분신들이 한 20명 정도 화면에 가득찰 때의 영상미란... ㅋㅋㅋㅋ
세상이 다 아름다워지더라고요.

역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인가.. ㅋㅋ
  
IP : 218.233.xxx.2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9 7:28 PM (112.104.xxx.56)

    10분 졸다 일어나신건 통풍도 잘 안되고 사람 꽉 들어찬 공기 안좋은 곳에서 거의 3시간 가까이 앉아 있으니 졸기 쉽다고 생각하고요..

    스토리는 뻔할거라 생각하고...화면발 보러 갔거든요.
    화면은 좋은데...다시 보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마음에 드는 영화는 몇번씩 극장에서 보는 성격인데요...
    결론은 극찬양 받을 영화는 아니고 스토리는 기대 안하고 화면발 보러 가면 돈은 아깝지 않은 영화.그게 제 생각.

  • 2. 괜찮아
    '10.1.9 7:28 PM (218.233.xxx.250)

    1시간도 안 되어 졸았답니다...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참다 참다가.
    영화 아주 자주 보러다니는데, 영화보고 왠간해서는 안 존답니다.

  • 3. 평화주의자
    '10.1.9 7:46 PM (110.14.xxx.148)

    공감얻기 힘든 애국주의에 호소 하는 물타기 낚시글로만 보임....
    실제로 영화도 안본인간들이 이렇게 물타기 하는군...

  • 4. 평화주의자
    '10.1.9 7:46 PM (110.14.xxx.148)

    난 개인적으로 인류 영화사에서 가장 진보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보여준 명작이라고 생각함

  • 5. 어 그럼..
    '10.1.9 7:46 PM (121.166.xxx.40)

    저도 오늘 봤는데요.
    제옆에 앉아계신 아주머니 두분 눈물을 훔치시길래..그 정도로 감동이었나 했는데
    하품하시다가 눈물을 흘리신걸수도 있겠어요 ㅎㅎ
    전, 남편이랑 근래 보기드문 흥미로운 영화라고 생각하면서 봤어요.
    속편 나오면 또 보고싶어요.

  • 6. 괜찮아
    '10.1.9 8:03 PM (218.233.xxx.250)

    평화주의자씨.

    당신같은 인간들 때문에 진보주의자들이 떼로 욕을 얻어 먹습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기만 하면 막말을 해대는 당신같은 사람때문에요.
    다양성은 인정하지 못하고 지배하려고만 드는 소인배같은 심보 아무데서나 들이대지 마십시오.

    당신이야말로 한달에 영화, 책, 공연예술을 몇 편이나 보시나요.

  • 7. ..
    '10.1.9 8:10 PM (122.35.xxx.49)

    저도 재밌게 잘보긴했는데
    솔직히 스토리가 재밌는건 아니었어요.
    초반에 어떻게 끝날지 뻔히 보이는 스토리잖아요...너무 길기도 했구요.

  • 8. 나도별로
    '10.1.9 8:31 PM (61.4.xxx.166)

    전우치, 셜록홈즈 다 재미있게 보고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아바타를 거금 12,000원 주고 3D로 봤습니다. 뭐가 새롭다는건지... 3D로 봐서 그런가 뭔가 살짝 어설픈듯한 그래픽에 완전 진부한 스토리... 늑대와함께 춤을, 미션, 반지의 제왕, 포카혼타스 요런 영화를 막 섞어놓은것 같던데요. 초등학생들이나 공감할만한 극명한 선과악... 지루한 스토리... 최근들어 영화보고 후회한건 아바타밖에 없는것 같네요

  • 9.
    '10.1.9 8:38 PM (112.151.xxx.143)

    아바타는 새로운 기술의 창조라는 측면에서 영화사적으로 평가받아야할 영화죠
    스토리보다는...
    그정도 돈갖고도 그정도의 반도 못만드는 감독들 투성이거든요
    이번 아바타 영화에 적용된 기술들은 앞으로의 영화 영상에
    혁명적인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되던데요..
    제가 cg쪽 일을 해서 그런지 영상보면서 그 엄청난 디테일에 조금 충격 먹었거든요
    드디어 상상을 이정도까지 현실감있게 보여줄수있구나 하구요..
    그리고 아바타덕분에 3D티비가 앞으로는 티비시장을 주도할꺼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지요
    이제까지 그래픽이 훌륭한 영화, 3D 영화가 없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단시간에 3D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만들고
    이정도의 공감과 반향을 일으키는 공로는 무시한채 굳이 스토리의 단순함을 지적해서
    그저그런 시시한 작품으로 치긴 억울하지요^^;
    원글님은 전우치가 취향에 맞으셨을뿐..
    그렇다고 아바타가 전우치보다 못한 작품은 아니잖아요..
    객관적으로봐도...

  • 10. 괜찮아
    '10.1.9 8:40 PM (218.233.xxx.250)

    윗님 설명 감사합니다.
    좋았다는 사람 붙잡고 정말 궁금해서 여러 번 물어봤거든요. 뭐가 그렇게 좋은 거냐. 내가 놓친 부분이 있는 것 같으니, 진지하게 알려달라.
    드디어 가장 친절한 설명을 만났네요. 어떤 점이 장점이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jk
    '10.1.9 8:46 PM (115.138.xxx.245)

    아바타 스토리는 정말 한 10분만보면 결말까지 다 줄줄줄 나오는 뻔한 스토리인건 사실이지만..
    (이건 뭐 스포일러도 필요도 없음..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까지 다 머릿속에 떠오름)

    전우치 화면을 보고 있자면 이건 뭐....
    쌍팔년도도 아니고 도대체 그 제작비용을 어디다가 쏟아부은건지
    칙칙한 회색빛 화면에 첨에 영화관에서 봤을때 광고 사이에 껴서 광고가 넘 선명해서 영화가 흐릿하게 보이나보다 싶었는데

    병원갔다가 티비에서 전우치 광고하는거 봤는데 거기서도 화면이 똑같음..

    도대체 그따위 화면으로 돈받고 영화관에서 튼다는게 이해불가.... 쩝..
    거의 돈주고 봐라고 해도 안볼 영화라고 생각함.

  • 12. 절대동감
    '10.1.9 9:24 PM (124.49.xxx.143)

    맞아요. 솔직히 전 아바타 스토리도 액션도 결국 헐리우드 프레임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생각뿐. 3D 라는 특수효과외에는~ 특히 치고 박고 싸우는 장면은 역시 미국 영화 한계라는 생각.

  • 13. 참달라요
    '10.1.9 10:20 PM (211.224.xxx.135)

    저는 환경영화라고 봤는데 지구에 있는 자연을 좀더 보호하고 보전하자라는 내용으로 전달받았는데

  • 14. ^^
    '10.1.9 11:21 PM (115.143.xxx.210)

    보름 전에 예약해서 아이맥스로 봤는데요(완전 추운날 조조!!)
    도입부 지루해서 졸았어요. 영화 좋아하는 아들도 같이 ^^ 13살 아들넘이
    "화면은 멋있는데 이야기가 너무 빤해서 긴장감이 없다"고 합디다!
    그냥 일반으로 봤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 영화 돈 처들어 만들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너무너무 미국적이어서 미국 애니 보는 느낌?

  • 15. 오..
    '10.1.9 11:52 PM (125.138.xxx.31)

    전 사실 스토리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이게 여러 사회현실을 많이 풍자했잖아요.
    인간이 나비족을 공격한 이유가 결국 Unoptainium을 얻기 위해서잖아요. 그게 부시가 이라크전쟁을 석유를 얻기 위해 전쟁한 것과 비슷한 이유였고, 사실 자세히 보면 작전명이 똑같아요. 이라크전쟁 작전명이 shock and awe였거든요. 거기에서도 나오죠. 그 얼굴에 흉터있었던 장군이 마지막에 나비족을 공격할때 작전명이 shock and awe더라구요..
    끝이 그렇게 끝나서 2편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것 같고..
    전 영상도 정말 좋았지만 이런 영상과 함께 여러 사회현실을 반영할 수 있었다는게 감독의 능력인것 같아서 더 좋았어요~!

  • 16. 저도
    '10.1.10 12:05 AM (124.80.xxx.228)

    저도 스토리..괜찮았는데...

    참상상력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아바타의 캐릭터들도.. 좋았어요..
    처음엔..코수술 실패한것 같이 보기 어색하더니..
    나중엔 인간들이 보잘것 없어 보일정도로..아름답더라구요..ㅎㅎㅎ

    상상력의 승리이고..여태까지 본 헐리우드(?) 헐리우드 영화맞나요?
    헐리우드 영화중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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