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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토끼 먹이 어떤거 줘야 하나요
먹이는 건초를 먹이는데 사료두요 근데 잘 안먹구 야채 양배추나
쑥갓만 잘 먹어요 그리구 아이가 막 안고 만져도 될까요
야채만 너무 먹이면 안 좋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기생충검사 따로 해야 만질수 있겠죠
키워보신분 계시나요
1. .....
'10.1.9 3:57 PM (220.86.xxx.141)사료나 건초만 먹이신다면 물을 조금씩 주시고요.
야채를 먹이신다면 물은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은 아기토끼라면 되도록이면 사료를 먹이시는 편이 좋아요.
또 아직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아이가 막 안고 만지고 그러는 것도 안좋구요.
토끼가 작으면 금방 죽을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집안에서 키우시려면 조심하셔야 해요.
조금 자라면 집안의 전선 다 끊어 놓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토끼라는 동물이 워낙 똥을 잘싸는 동물이라서
집안에서 강아지처럼 풀어놓고 키우시는건 많이 힘들꺼에요.2. 9년
'10.1.9 6:14 PM (59.7.xxx.170)된 장수토끼 키우는 사람입니다.
토끼 먹이는 건초, 사료, 물, 야채로 구성됩니다. 네 가지 모두 중요합니다.
다만 어린토끼는 야채를 소화못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6개월이 되기 전까지는 건초, 사료, 물만 먹이시고
6개월 지나면 야채 (유기농쌈채소 같은 것) 조금씩 다양하게 먹이시면 됩니다.
건초, 사료, 물은 꼭 먹이셔야 하는데
사료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초입니다.
어린 토끼의 건초는 알팔파 - 고단백, 영양이 많고 섬유질은 적은 편이구요 - 이고요
6개월령 이상의 토끼의 건초는 티모시 - 섬유질이 많고 비만이 되지 않게 건강 유지해 줍니다.
우선 알팔파 건초를 구입하시고, 사료는 가급적 저가의 사료보다는 섬유질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이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물은 꼭 매일 신선한 물로 갈아서 주시고요.
부디 건강하게 키우시길...3. 9년
'10.1.9 6:18 PM (59.7.xxx.170)참 기생충 검사는 하실 필요 없구요, 간단히 구충제 먹이시면 되요.
토끼 구충제 파는 동물병원이 근처에 생각보다 없습니다.
(토끼 자체를 볼 줄 아는 병원이 거의 많지 않아요. 돌팔이한테 잘못 걸리면 토끼잡습니다.)
서울의 독립문동물병원, 한성동물병원 이 두군데가 가장 유명합니다.
두군데 검색해보시고 전화해서 토끼 몸무게 말하고 구충제 우편으로 구입하고 싶다고 하면 입금확인 후 우편으로 보내줍니다.
처음 데리고 와서 외부환경이나 토끼가 자라던 환경이 기생충이 있었을 거 같다 싶음 구충하시는 거구요, 한 두번 구충제 먹이신 다음에, 집에서만 청결하게 키우신다면 딱히 구충 계속 안하셔도 되요. 일반 가정집 실내에서만 키우신다면, 딱히 기생충에 감염 될 상황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 토끼도 5살 이후 구충제 안 먹였는데 지금까지 기생충 감염 된 적 없거든요.4. 9년
'10.1.9 6:21 PM (59.7.xxx.170)그리고 원래 토끼들이 건초 잘 안먹으려하고 야채와 사료를 더 좋아해요.
그런다고 야채만 계속 주시지 마시고요, 건초식에 길을 들여주셔야 합니다.
다른 거 안주고 물하고 건초만 딱 주고 먹을 때까지 두시고요, 건초를 잘 먹게 되고, 많이 먹게 유도하셔야 되요. 사료는 자유급식하기 보다는 적당량으로 제한해서 주셔야 하구요.
어느 정도 양을 급여해야 하는지 등등 아시려면 다음에 얼토당토라는 카페 있거든요.
거기가 제일 큰 토끼 카페니까 그쪽에서 한 번 검색해 보세요.5. 토끼키우기
'10.1.9 6:42 PM (121.170.xxx.95)자세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궁금증이 많이 풀렸네요
근데 새장이 있어서 거기 넣고 키우는데 좁겠지요
가끔 실내에 돌아다니게도 하구요 근데 토끼가 원래
약간 시력이 안좋은가요 바로 앞에걸 잘 못보는거 같아서요
목욕같은건 안 시켜도 되겠죠6. 9년
'10.1.9 7:33 PM (59.7.xxx.170)절대로 목욕시키지 마세요.
최악의 상황 - 오물을 뒤집어 썼다거나 하는 -이라면 모를까, 토끼는 평생 목욕 안해도 아주 깨끗합니다. 털갈이를 계속 하거든요. 전 9년동안 한 번도 목욕 시켜본 적 없어요.
물 닿으면 곰팡이 피부병이 쉽게 걸리고 스트레스도 엄청나게 받는데,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입니다.
새장은 너무 작고, 6각써클이라고 불리는 울타리 같은 것 파는데, 그 안에다가 화장실 하나 사서 넣어주시고 키우는 것이 무난합니다.
저는 작은 방에 풀어놓고 키우는데 (평생 그렇게 풀어서 키웠어요) 대신에 작은 방 벽지와 장판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테두리에 나무판자를 둘렀답니다. 이건 좀 오바라고들 할 거구요.
보통 6각써클 정도에 많이 키웁니다. 토끼에게도 어느 정도 운동 공간이 필요해요.
밖에 내놓는다고 아 운동시간이구나 하고 운동할 정도의 지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익숙한 공간에서 어느 정도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7. 우리집토끼
'10.1.10 1:34 AM (122.43.xxx.38)저희 집에두 토수니라는 토야가 있어요. 위에 9년님 말씀 모두 정확하구여..^-^ 네이버나 다음의 까페 가입하시면 도움 많이 받으실 수 있어요. 댁이 강남이나 송파시면 양재에 아크리스동물병원도 토끼보실 수 있는 의사쌤 계시구요. 토끼는 강쥐랑은 달리 꼭 맞추어야 할 예방접종 같은 건 없다구 해요..1kg이상 되어야 주사 맞을 수 있다고 해요.. 저희 토수니는 4개월 2주쯤 되었을때 병원가서 기생충검사 하구 구충 주사랑 또 한가지 더(윽 까먹었네요.) 주사 이렇게 2방 맞추었어요. 지금도 제가 밥상에 노트북 놓구 글 쓰고 있는데 제 팔에도 막 올라오네요^^ 예쁘게 키워주세요..토끼가 은근히 사나운 면도 있답니다..^^
8. 우리집토끼
'10.1.10 1:40 AM (122.43.xxx.38)참고로 저희 토수니는 케이지 특대형에다 석쇠 젤 큰 사이즈 연결해서 살아요..그래도 답답해 합니다. 첨에 베란다에 풀어놓구 키웠었거든요..하루에 아침은 30분~1시간 저녁에 1~2시간 정도씩 풀어주고 혼자 놀게두 하구 놀아도 주고 해요..식사는 알팔파라는 건초와 물, 그리고 사료 조금이면 되구요..화장실이 중요한데요. 케이지안에 화장실 마련해 주시고 토끼가 쉬하면 휴지에 뭍혀서 그 안에 넣어두시면 자연스럽게 화장실로 인식하고 소변은 거의 100%, 대변은 90%정도는 가립니다.토끼는 자신이 화장실로 인식한 곳에만 쉬를 하구요..대변은 괄약근이 매우 약한 관계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도 흘리기도 한답니다. 대변은 냄새가 적은 반면 소변이 냄새가 심한 편이므로 화장실안에 미송톱밥펠릿(톱밥은 펠렛형식으로 응고시켜 만든것)이나 고양이 모래를 깔아두시면 냄새를 어느정도 잡을 수 있답니다. 사랑으로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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