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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봉사라는 게 과연 좋은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펑합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위로해주셔서 고맙지만 또 제가 가르칠 뻔했든가, 제가 가르쳐본 애들에 대해
뒤에서 말하는 것이 제 입장에서는 그리 옳은 것 같지 않아... 펑합니다...
1. ..
'10.1.9 11:22 AM (125.184.xxx.192)무료과외도 그렇지만
일 배우고 싶어서 무료알바한다는 사람도
미덥지가 않다고 하더군요.
돈 안받고 일하니까 지각 결근 자주 한다고...
그냥 소액이라도 돈을 받고 하시는 편이 맘 편하시겠어요.
토닥토닥2. 파랭이
'10.1.9 11:24 AM (203.255.xxx.57)에휴... 차라리 제가 지각 결근하는 류의 인간이었더라면 억울하지나 않았을거에요...ㅠㅠ
3. ^^*
'10.1.9 11:27 AM (221.139.xxx.17)좋은일 하고 계시네요
돈 받고 하는 과외도 저렇다면 속상할 판에 무료로 것도 교통비까지 본인이 써가며 하는 과외에 저래 버리면 마음 안 좋죠
저런 기회가 쉬운것도 아닐텐데 더군다나 학원을 다니면서 저런다면 그런 학생들에게 굳이 과외가 필요할까 싶네요
저렇게 좋은 기회를 발로 차다니;; 학생이야 아직 공부맛을 몰라서 그런다해도 어머니 태도도 마음에 들지 않네요 --^
학원 보낼 여력이 있는집 말고 학원 보낼 여력이 없으면서 꼭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과외봉사라는게 있는지도 몰랐어요4. ^^*
'10.1.9 11:32 AM (221.139.xxx.17)과외 봉사는 어디서 신청하나요?
혹시라도 자격이 된다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5. 행복
'10.1.9 11:32 AM (59.9.xxx.55)그게 참 사람맘이 다 같지 않져....
님 속상하신맘이 이해가가요.
진짜 필요한곳에 도움을 주고싶지만 막상 그게 정해진 기준이 아니다보니..
1:1과외말고 차라리 힘들게 사는 동네에 있는 무료공부방들이 많던데 거기서 여러아이에게 혜택이 가계가르치는 방법은 없을까요?
1:1이라는게 딱 한사람 한사람 찾아서 해야하는건데 정말 그 혜택이 필요하고 주는만큼 잘 받을수있는 사람으로 찾는게 넘 어려울꺼같아요.6. 파랭이
'10.1.9 11:34 AM (203.255.xxx.57)저는 대학과 정부기관(이렇게 불러도 될 지 모르겠지만)이 손 잡고 하는 것에 참가했던 경우에요. 그렇게해서 저는 교육봉사시간을 채우고 자격증도 받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해도 참.. 좋은 일 한다는 생각에 더 마음 썼어요.... 그런데 결국 이렇게 되고나니...
그 학생들의 경우, 제도상으로만 보면 빈곤층이 맞더라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런 대학과 정부기관이 손 잡아서 하는 교육봉사라는 제도를 알 정도의 부모와 학생이라면, 실제로 극빈곤층이 아니면서도 빈곤층처럼 보이도록 제도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도 있었겠다고 떠오르더라구요.
이제와서 이런 하찮은 음모론 비슷한 것 얘기해도 소용없겠지만요..7. 파랭이
'10.1.9 11:35 AM (203.255.xxx.57)과외 봉사는 구청에 얘기해보든가.. 아니면 이루미 같은 사이트에 가는 게 좋아요. 그런데 서류상으로 통과되어야 할 거에요...
8. ..
'10.1.9 11:36 AM (122.35.xxx.49)그런 과외지원하지 말고, 동네 방과후 공부방 지원줄여서
운영못하는곳이 늘어간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그런데를 좀 더 지원해주면 좋을텐데...
정부 입장에서는 '과외'를 지원해줘서 사교육비를 줄였다고 보일수있고
방과후교실에 비해 지원금도 안드니 일석이조였겠네요9. 정말
'10.1.9 11:37 AM (220.88.xxx.254)그런 혜택이 필요한 학생이 있을텐데요...
아마도 그 학생들은 진짜 아쉽거나 필요한 아이들이 아닌거 같네요.
고마운 기회를 놓치고 남의 시간과 성의를 낭비한건데...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10. 돌맞자
'10.1.9 11:48 AM (221.139.xxx.247)돌이런글 쓰면 돌 맞겠지만...
이런 단체에 이런경우를 두루 두루 겪어 보면서...
이쪽일을 하는 실무자들도 그렇고 또 이런 경우에 혜택을 받는 사람들도 그렇고 나중엔...
원래 가졌던 의미가 많이 퇴색 되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봉사라는 의미에 회의를 가지고 있는 실무자들도 있고 초기의 열의와는 달리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달리는 실무자도 있고...
또 어 봉사에 혜택을 받는 사람들의 경우엔 초반의 마음과 또 달리 점점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이상한 근성 아닌 근성이 나와서 정말 속된 말로 아님 말든가 식의 대응도 많이 하구요...
아직은 한국이라는 사회가 솔직히 돈이 없어져 봐야 아깝고 귀한걸 알고..
이런 류의 봉사나 혜택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그리고 상대방의 이런 시간 낭비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 하는 분위기 정말 많아요..
그래서 솔직히 저도 봉사라는 이 부분에 대해서 회의도 많이 들고 그랬어요..
한창 할때는...
원글님도 이런 속상한 마음이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그냥 봉사라는 명분이지만 이 또한 사회생활의 일부이니..
하다보면 별의 별 일도 다 있고 별의 별 사람도 다 있고 그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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