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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용인 중동 현대택배기사 아자씨.

해남사는 농부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10-01-09 10:54:35
지난 6일 탁송한 택배가
아직 배송되지 않앗다는 연락을 받고서
지역 택배기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첫 번 전화는 통화 중
두 번째 전화 연결이 되었습니다.

" 안녕하에요?
저 지난 6일 참솔마을에 택배를 보낸 사람인데요"

"예.
말씀하세요"

"6일 보낸 택배가 어떻게 아직 배송되지 않았지요?

"바쁘니까 그런 전화는 본사에 하세요"

그리고는 사정 없이 끊어지는 전화.

용인 기흥 중동 현대택배 가시 아자씽!
그러는 거시 아니지라우.
탁송 다음  날인 7일 도착한 택배를
2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가지고 나갔다니 말이 됩니까?
더군다나 내용물이 "생물"인데....

배송조회를 할 경우
맨 아래 해당 영업소를 클릭하시면
영업소 전화번호와
담당기사의 이름과 연락처가 뜹니다.
혹시라도 공개된 창에 운송장버호가 게시될 경우
누구라도 운송장번호를 조회하면
개인의 신상정보를 알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배송조회는
운송장이 없어도
신청하신 분이나
보내신 분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IP : 61.84.xxx.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0.1.9 10:58 AM (222.239.xxx.227)

    정말 서비스정신 밥말아 먹은 뇨석이구만요
    요새 길이 험해서 택배가 늦더라구요
    택배기사들 어찌나 불친절한지...........

  • 2. 농부님..
    '10.1.9 11:18 AM (125.186.xxx.15)

    화푸세요..요즘 택배 기사님들 얼마나 힘들겠어요?그분 하시는 일이라지만...그분이 그때 기분이 안좋은일이 있어서 그랬을꺼예요.저도 지난번 택배 때문에 기사님이랑 통화는 해야 하는데 연결이 아주 힘들었어요..겨우 통화됐는데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지난 월요일 눈많이 온날 티비에서 보니까 자기네는 회사에서 무조건 나가라구 해서 나와서 엄청 고생하는거 보니까 마음이 짠 하더라그요,,너그러히 이해를 해주세요..

  • 3. 6일이면
    '10.1.9 11:23 AM (121.161.xxx.112)

    정말 정신없었을 때쟎아요.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인터파크, 예스24 같은 데도 지금ㅇ 3~4일만에 배송되고 있는걸요.
    그 아저씨가 그날 따라 그런 전화를 한 두 건 받으신 게 아닐 것 같아요.
    밤늦도록 미끄러운 길에 낑낑거리며 배송하시는 거 보니 안됐던데...
    꼬집어서 지역과 택배회사까지 쓰실 필요는 없는데 ...

  • 4.
    '10.1.9 11:33 AM (121.131.xxx.107)

    푸세요.
    우체국택배는 접수받을때 배송지연될수 있다고 미리 공고하더군요.
    폭설온날이던가??? 택배접수자체를 아예 안 받았다던데...
    저는 12/31일날 택배신청했는데 안가져서가 일주일후 결국 직접 배송했어요.
    요즘같은 혼자걷기도 힘든 날씨에 짐을 가지고 옮기시는 그분들
    너무 불쌍해요.
    어제부터 날씨가 풀려서 이제는 정상영업될라나(서울)

  • 5. 그땐
    '10.1.9 11:36 AM (59.12.xxx.86)

    정말 눈때문에 거의 정신없었을때네요.
    원글님이 좀 이해를 해주셔야....하지 않을까요?
    택배 아저씨들이 나이가 어리지 않을텐데 전화 좀 불친절하게 끊었다고 싸가지란 말도 조금 거슬리네요.
    아마 택배아저씨도 그날 전화 엄청나게 받지 않았을까요?

  • 6. 저도
    '10.1.9 11:37 AM (219.254.xxx.205)

    평소 같은은 같이 욕했을껀데
    이번 같은 폭설은 아마도 택배도 엄청 났을꺼예요
    지난번에 밤에 12시에 자다가 택배 배달 왔는데 전 너무 놀랐어요
    이 시간까지 하는구나
    너무 힘들겠다
    아마도 그냥 배달 재촉하는 전화인줄 알고 그렇게 했을꺼예요
    너무 너무 힘들어서 그러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아마 생물이고 이틀이나 지나서 그랬다면 좀 달라졌을껀데
    하지만 원글님
    전국이 천재지변인 눈 폭탄을 맞았는데
    택배 늦어진다고 아저씨한테 화낼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7. 생물을
    '10.1.9 11:45 AM (220.79.xxx.203)

    보내셨으니 마음이 급하셨을텐데, 기사까지 전화를 그렇게 받으니 화가 많이 나셨겠어요.
    그래도 워낙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저도 이미 도착한 택배를 주말껴서 4일 지나 받았지만, 길에 나가 운전해보니 정말 너무 위험하고 힘든지라 암말 안하고 받았네요.
    너그럽게 마음 푸세요.

  • 8. 아래
    '10.1.9 12:12 PM (110.9.xxx.231)

    지방사시니 잘 모르셔서 그러신데요~
    그동네를 모르셔서 그래요^^

    그동네가 눈오고 완전 마비된곳이예요. 당연히 동네사정이 어려우니까
    택배가 늦겠죠 남의 사정도 헤아려주셔야죠~

    전 인천에서 시킨 택배를 일주일째 못받고있네요
    인천쪽이 거의 마비였다고해서 그냥 그런가부다해요..
    우리동네도 난리난리였으니 ,,, 눈녹으면 오겠지하고요..

  • 9. 저는
    '10.1.9 12:30 PM (125.178.xxx.71)

    지난 토요일날 옥션에서 영문법백과사전을 구입했어요.
    월요일날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월요일날 폭설이 내려 저희집이 언덕위 아파트라 택배 받는 것을 포기 했어요.
    그런데 월요일 저녁 9시쯤에 택배가 왔어요.
    분명 저희 집 쪽으로는 택배차가 올라 올 수 없는 상황이였어요.
    "아저씨 어떻게 오셨어요." 하니 씩 웃으면서 택배를 건네 주셨어요.
    정말 감동이였어요.

  • 10. 경동화물택배
    '10.1.9 12:38 PM (121.165.xxx.150)

    아들아이 학원 데려다주고 동네마트에서 간단히 장을보고 집에오는데 ,
    제가사는 아파트는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서 죄다 지하로해서 오거든요
    배달오토바이 ,택배차들이 1층에 잠깐 주차라도 해놓을라치면
    관제실의 세콤요원들이 출동을 해서 무전기로 교신을 주고받으면서 그분들 막 추궁해요 ;;

    애들 무릎이 넘을만큼 눈이 쌓인데다
    제설작업을 해놓긴 했지만 빙판길화 된 길 걸을라치면 그냥걸어도 조심스러운데
    어제 그분은 타인이 봐도 힘들어 보이는지 세콤요원들도 승인해주더군요
    1층에다 주차를 해놓고 짐을 내리는데 식탁보다 더큰걸 등에다 지고 빙판길을
    위태위태 걸으시더군요 ㅠ .ㅠ같은라인이라 1층공동현관 키로 얼른 열어드리고
    엘리베이터 앞에오니 또 커다란 상자가 있던데 그걸 보니 그게 식탁이 아니고
    당구대였어요 ;;
    1차로 상판 가져다 놓고 ,식탁처럼 생긴 다이(?)를 엎어다 나르신거던데 .
    이 엄동설한에 20대중후반의 건장한 청년이 헥헥~하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데
    꼭 제 막내동생같기도 하고 시동생같은 맘에 짠하더라구요.
    돈받고 하는일이긴 하지만 ... 지금은 천재지변 사태니까 택배가 조금 늦어도 서로 이해하고
    급한거 아니면 조금 있다 주문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택배아저씨도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고 ,한집안의 가장일텐데 눈길을 헤치고 다니는데
    거기다 배달종용 전화로 얼마나 하루죙일 시달리겠어요

  • 11. .
    '10.1.9 12:52 PM (58.143.xxx.162)

    기사에 따라서 그 회사 이미지가 확 바뀌던데, 참 그렇네요
    저두 싫어하는 택배 하나 있어요 로젠택배, 다행이 거의 올일이 없지만 아저씨땜시

  • 12. ㅁㅁ
    '10.1.9 1:46 PM (112.154.xxx.28)

    화푸세요 ... 이번엔 정말 놀라울 정도의 눈이 와서 어쩔수 없었을 거에요 .. 며칠 물류 대란이 일어났을 듯 .. 밀린게 워낙에 많아서일거에요 .

  • 13. 흠..
    '10.1.9 2:41 PM (121.129.xxx.57)

    제목에다가 까지..그렇게 올리실 필요가..꼭 있었을까싶네요..
    개인명세에..싸가지란말..말로 듣는것도 역겨운말을..제목만봐도 기분 상해서 댓글달아요..
    그분 보시면..세상살기 싫어질지도..
    이번 대설에 택배아저씨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녜요..
    전 인터넷주문 가급적 자제하고 있어요..

    원글님..장터판매하시는 분 같은데..
    저라면 너그럽고 마음 넉넉한 분께 먹거리 시켜먹을듯해요..
    전..원글님이 무섭네요.. 반품할일 있을때 곤란해질듯 싶어 주문 못할듯...

  • 14. ...
    '10.1.9 3:01 PM (121.178.xxx.164)

    길은 땡땡 얼어있고.사방천지는 눈폭탄에..

    택배물량은 엄청난데다 그것을 소화할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니
    본사가 원망스러웠을것 같아요.
    한밤중까지 얼굴이 빨갛게 되가지고 뛰어다니던 택배아저씨들.. 안타까웠어요.

  • 15. 은행나무
    '10.1.9 4:00 PM (121.167.xxx.219)

    평소에 글을 올리시는 "해남사는 농부"님과 같은 분이신가요?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라서 놀랐어요.

    어젯밤 10시에 택배를 받았어요.
    저도 현대택배 였구요..
    문을 열면서 택배물건을 받는데 물건이 어찌나 차가운지...
    택배기사 얼굴은 시퍼렇게 얼어있고...
    미리 연락을 받았으면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타 놓았다 줄것을..
    이런 날씨와 교통상황에서 고생하는 택배기사분들..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 16.
    '10.1.9 5:11 PM (125.186.xxx.166)

    판매자 입장은 구매자보다 더 급하겠지요.우선 배송되는게 생물일텐데.. 그분이 실수하신듯..우리 동네도 씨제이같은 경우는, 금욜날은 생물외엔 배달안해주시구, 토요일날 오세요.. 금욜은 사무실 우선으로 배송하시거든요..
    여튼 방학이라 아이들과 함께 다니시는 분도 계시고..너무 고생하시대요..오시면 따듯한 베지밀같은거 챙겨드리구있어요.

  • 17. 오늘도
    '10.1.9 6:19 PM (218.232.xxx.175)

    서울엔 눈이 옵니다.
    아직 제설작업도 다 안 끝났는데 또 하얗게 쌓였어요.
    방금 저희집에도 택배기사분이 다녀가셨는데 정말 마음이 짠합니다.
    6일날 의정부에서 서울로 보낸건데 오늘 왔어요.
    그러니 지방에서 보낸 건 더 하겠죠.
    생물이라 속이 타겠지만 기사분들 좀 딱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해남사는 농부님 글 보면 가끔 다중이 같으세요.

  • 18. 말과 글
    '10.1.11 8:44 AM (118.221.xxx.87)

    평소 해남사는농부님 글을 여러번 읽었기에 조심스레 댓글달아 봅니다.
    그냥 대화중에 말로 "저 싸가지 읎는 것" 이라고 허허 웃으면서 농담하는 것과
    표준말을 쓰는 사람이 다수인 인터넷 상에서 "싸가지 없다"고 글로 쓰시는 것은 어감이 많이 다르지요.
    해남사는 농부님은 싸가지에 따옴표를 하시고 아자씨라고 쓰신 걸로 보아 전자를 의도하셨다고 믿고 싶습니다만 저도 아이디를 보기 전에는 깜짝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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