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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사실 친정부모님께 알리는게 나을지?

고민중 조회수 : 3,485
작성일 : 2010-01-09 09:34:59
남편이 최근 외도한 사실을 알았고,
아이도 있고, 가벼운 바람인 듯하여 용서해 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시댁에는 알린 상태이고,
친정에도 알리는게 좋을지..
그래도 여러사람들이 잘못을 알고 있으면, 남편이 조금더 조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좀 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냥 용서해주고 살꺼라면
친정부모님은 마지막 보루로
다음에 또 바람을 피우면 그때는 내가 친정부모님에게도 알려 끝장내겠다는 신호를 주는것이 좋을지..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
근데 1번님, 남편이 평소 저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기때문에 그래도 아버지가 한번 화를 내고
제 등뒤에 가족이 버티고 서있다는걸 알려주는게 더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122.34.xxx.1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9 9:36 AM (118.221.xxx.181)

    그냥 사실거라면 절대 알리지 마셔요..
    부모님 얼굴에 주름 하나 더 보태드리는겁니다...

  • 2. ---
    '10.1.9 9:39 AM (121.166.xxx.98)

    이혼을 하실 거라면 알리되 그렇지 않다면 알리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바람핀 사건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다 해결된 후에도 두고두고 생각나지 않을까요?

    전 그럴 것 같은데...

  • 3. 친구신랑이
    '10.1.9 10:31 AM (59.13.xxx.18)

    바람을 피워 현재 이혼은 하지 않고 있으나, 여러정황상 친구가 시댁, 친정에 다 알린상태.
    그러고도 해결이 되지 않으니까 오히려 말 안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되더라구요.
    본인만 비참해지고 우울해지고...

  • 4. ..
    '10.1.9 10:32 AM (125.139.xxx.10)

    전 남편과 안살것 아니면 시댁이고 친정이고 안알려요
    이혼하고 싶을때도 안알리고 이혼하고 알릴거예요
    제 친구는 친정엄마가 딸 이혼한 것 몰라요. 외국에 갔다고 하더군요
    걱정한다고...

  • 5. 제생각에도
    '10.1.9 10:33 AM (59.12.xxx.253)

    친정집에는 안알리는게 좋을듯...
    덮고 사신다고 하니까 알리면 인간인 이상 남편이 친정에 왕래하기 싫어해서 친정과 남편관계가 소원해질듯해요
    알리지는마시고 친정에 두분이 전보다 자주 다니세요(내색도 마시고)

  • 6. 이혼할때
    '10.1.9 10:35 AM (59.16.xxx.16)

    그런건 시댁이든 친정이든 이혼할때나 말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윗님들 말씀들처럼 오히려 불편해서 친정하고 멀어질 수도 있는거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크게싸운 후에도 우선 같이 사실꺼면 자기얼굴에 침뱉기나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전 절대 가족들(언니,동생에게도)에게는 말하지 않아요..
    물론 사소하게 싸운거는 이야기하지만요..

  • 7. 알리지마세요
    '10.1.9 10:40 AM (211.59.xxx.29)

    친정부모님은 우리가 말한 사소한 말이라도 딸의 이야기이기때문에 그냥 받아들이지 않으십니다. 이야기하지않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 ...
    '10.1.9 11:02 AM (115.139.xxx.35)

    저도 말하지 않는다에 한표에요.
    저는 이혼을 한다면 서류접수 다 끝내고 말씀 드릴꺼에요.

    시부모님들이야 자기 아들이 혈기왕성해서 그런거라고 넘기시는분들이랑
    마누라라고 집구석에서 구질하게 있으니 그런거라고 잘난척하는 시부모들도 봤거든요.
    어쨌든 당한 여자의 부모만큼 하겠어요? 주무시다 딸 생각나서 가슴치며 통곡하십니다.

  • 9. 사랑이여
    '10.1.9 11:07 AM (222.106.xxx.172)

    시댁 어머니나 아버지는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
    시댁 어머님의 모정은 그럴 수도 있다는 '융통성'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모정은 팔이 안으로 굽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엄격하게 말해서 친정 부모님께 님의 부군은 피를 나누지 않은 남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는 님의 친정부모님께 지울 수 없는 영혼의 지문이 될 것입니다.
    판단은 님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 10. 큰언니야
    '10.1.9 11:12 AM (165.228.xxx.8)

    저도 말하지 않는다에 한표에요. 222222222222

  • 11. .
    '10.1.9 11:55 AM (122.35.xxx.49)

    전 남편이 시어머니께는 말했고
    친정에는 알리지 않았어요.

    시댁에 말한 이유는 제 남편이 완벽한 남편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입으로 얘기하라고 한거구요..
    물론 아들이니 팔이 안으로 굽겠지만, 제 앞에서는 제편들어주시고
    수십번 자식잘못키운 내잘못이다..미안하다 해주셨습니다.

    친정부모님께는 말씀드리면 내게 힘이 될수는 있겠지만
    부모님게 너무 큰 상처가 되실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남편이 원글님을 무서워하지 않는건
    이래도 이혼하지 못하는걸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이혼할수있다는걸 보여주세요.
    충분히 '망신'을 당해야 다시는 안그럽니다.

  • 12. 저라면
    '10.1.9 12:42 PM (59.29.xxx.218)

    안알립니다
    내 딸 고생시킨 사위 꼴 보기 싫으실겁니다
    친정부모님과 남편 사이가 껄끄러워지면 결국은 님이 가장 힘들어집니다
    계속 사실 생각이시면 알리지마세요

  • 13. ..
    '10.1.9 1:24 PM (119.201.xxx.231)

    안알리는게 더 큰 협박입니다...한번만 더 이러면 친정에도 알리고 회사에도알리겠다고..
    이미 알리고 나면 이제 무섭고 겁날거 없어집니다.

  • 14. ...
    '10.1.9 1:42 PM (220.118.xxx.199)

    둘 다 성인이잖아요.
    본인이 남편과 대화해서 해결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친정부모를 등 뒤에 놓고 이용한다는 것은 어른답지 않다고 생각해요.
    기껏 키워서 결혼까지 시켜놓고
    사위 바람 피우는 것까지 컨트롤 해야 한다는 건 부모에게 너무 잔인한 일입니다.

  • 15. 페이즐ㄹ
    '10.1.9 3:34 PM (116.33.xxx.44)

    부모님께 알리시면 그건 더이상 원글님 가정의 일이 아니라 당신들 일이 돼요.
    바람으로 제일 아픈건 원글님이고 당신들 딸이니까요.
    다른땐 슬픔은 나누면 반이된다지만 이런 경우는 배 정도가 아니라 백제곱이 되는거 같아요.

  • 16. ......
    '10.1.9 4:44 PM (112.104.xxx.56)

    이혼 할 생각이 아니면 알리지 마세요.
    친정부모님 아시면 친정에서 남편 사람취급 못받고....새로운 악순환이 시작되는데
    그래도 상관없으시겠어요?

  • 17. 힘드시겠네요
    '10.1.9 5:08 PM (124.136.xxx.46)

    제딸이 그런일을 겪고도 엄마마음 아플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서 삭히고 있다고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질것 같습니다.
    힘든 일일수록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위로도 받으시구요.

  • 18. ..
    '10.1.9 7:25 PM (61.78.xxx.156)

    저도 못 알릴것같네요..
    이혼이나 하면 모를까...
    근데 왜 남편이 님을 안 무서워하나요?
    전 그게 이상하네요..
    무서워하는게 정상으로 보이는건 아니지만
    서로 견제(?)는 하면서 살지 않나요?

  • 19. ;;
    '10.1.10 12:02 AM (58.121.xxx.199)

    친정에 알리면...친정부모님이 많이 속상해 하실꺼에요...
    남편한테 꾸지람이나 그런것보다 님한테 대한 속상한 감정이 더 크실듯해요...
    이혼할것이 아니라면 알리지 않는 편이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바람을 폇는데도 님을 않무서워 한다는 뜻인가요?;;
    왜 그럴까요? 이해를 못하겠어요...
    윗분처럼 서로 견제? 같은 경각심을 가지는것이 대부분 아닌가요?
    말이 이상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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