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제게 무뚝뚝하다 흉보면서 저도 정말 잘 한게 없는 와이프였어요.
임신 출산 육아를 핑계로 와이셔츠도 안다려주고.
속옷도 삶아줄 주 모르고.
계절 바뀌면 제 옷은 먼저 정리하고 남편은 한참 지나 있는 옷도 못 입게 하고.ㅜ
남편 가디건 니트가 '마루'더라구요.
ㅋㅋ
없어진 브랜드 아닌가?
남편은 검소한 사람이라 자기 옷은 절대 안사네요.
대부분 연애할때 제가 사준 옷 그대로...
회사 사람들이 저 욕했겠죠?
오늘 세일이라 아기 데리고 이리 고르고 저리 골라
헤지스랑 까르뜨블랑슈에서 니트가디건이랑 셔츠 바지 골라줬어요.
돈에 타협하지 않고 원단이랑 디자인보며 이쁜걸로요.
매일 무난한것만 사줬는데 이번에 핑크계결로~~ㅋㅋ
그랬더니 세일해도 50만원가까이~~
남편에게는 아예 절반 뚝 잘라 말했는데도...
한개만 사지 왜 이리 많이 샀냐고 난리난리~~
통명스럽게 대답하고..
근데 확실히 원단이나 뭐나 맘에 드는 걸로 골라 놓으니 제가 다 기분이 좋으네요.
만져도 기분좋고~
자랑하고 싶어요~
그리고 더 사지 못한 모직바지도 아쉽고요.
남편 속으로는 좋겠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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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뜨 블랑슈
와이프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0-01-08 22:35:40
IP : 114.207.xxx.2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까르뜨블랑슈
'10.1.8 11:50 PM (59.10.xxx.69)아이 하나일때...남편 즐겨 사입히던(?) 브랜드에요..우리남편도 스스로 뭘 절대 안사는 타입이라서리...지금요? ^^ 코스코에서 제일모직 브룩스힐 면바지와 아울렛 에서 사는 상의로 잘 입고 다닙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셋 이 되었거든요. -.-
2. ^^
'10.1.8 11:56 PM (211.214.xxx.98)전에 코스트코에서 삼만원짜리 청바지..울신랑 너무 좋아하면서 잘입고 다니고 있어요..
ㅋㅋ 브룩스힐도 바지 좋던데...3. 원글
'10.1.9 12:03 AM (114.207.xxx.246)저희 남편도 원래 코스트코에서 사서 입어요. 남방 싸고 괜춘어요~~ㅋㅋ
4. 잘 샀수~
'10.1.9 12:47 AM (122.32.xxx.57)그래도 저리 마련해야 한 동안 잊고 입을 수 있어요.
장만할 땐 목돈 들지만
원단 좋으면 한 동안 입을 수 있고 땟깔납디다.5. 십여년 전
'10.1.9 10:33 AM (122.34.xxx.19)분당 삼성플라자에서 왕창 세일할 때 산
남편 까르트블랑슈 반코트..
지금도 너무 잘 입고 있어요. ㅎㅎ6. 저
'10.1.9 3:23 PM (125.176.xxx.177)예전에 lg 계열 다닐때는 닥스나 헤지스 40%직원할인 됬거든요. 그때 왕창사서 입혔더니 5년지다도 잘 입고 있어요. 확실히 원단도 좋고 오래입어도 때깔나요.
괜시리 남편은 작은 메이커라도 입히게 되네요. 바깥생활한다구...
어디 왕창세일하는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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