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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요즘 너무 이뻐하는 사람인데요

이든이맘님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0-01-08 19:42:06
근 1년 넘었어요.
길냥이들 사료 챙겨 주면서 왜 이리 이뻐지는 지요. 온통 관심이 냥이들이네요.요즘.
근데 오늘 이든이맘님 댓글에서
냥이들 8마리 키운다는 거에 깜놀입니다.
이쁜 아기도 키우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닌가요?
저 요즘 냥이 너무나 입양하고픈 사람인데
남편이 심하게 싫어하는지라
어찌 냥이 털 날리는 거  관리하는 지 정말 궁금합니다.
IP : 122.34.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이
    '10.1.8 8:12 PM (188.46.xxx.9)

    냥이 털날리는건 어쩔수없는것같아요. 치워도 치워도 구석에 보면 항상 털뭉치들이 있거든요. 그래도 이쁘고 귀엽잖아요. 울집고양이는 뻔순이에다가 새침하기까지 하고 귀여운맛이라곤 하나도 없는 도도한 냥이인데 다른사람들앞에서는 얼마나 내숭을 떠는지.. ㅋㅋㅋ 고양이 정말 귀여워요.

  • 2. 이든이맘
    '10.1.8 8:13 PM (222.110.xxx.48)

    ^^* 저희 냥이들도 길냥이 출신이에요.
    재개발 때문에 이사간 사람이 키우다 버린 냥이라는데요.. 잠시 길냥이 생활하던 중 임신해서
    영양실조로 쓰러진걸 데려와서 새끼 7마리 받았지요
    지금 저는 이 녀석들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어요..
    저희 집에 따로 키우던 녀석이 있었는데 전염병으로 제작년에 무지개다리 건넜습니다..
    그 균이 오랫동안 사멸하지 않기때문에 재 전염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격리중인데요..
    봄에 조금 큰 집으로 이사하면서 집에 데리고 갈 생각이에요
    베란다 확장한 방 한쪽에 크게 고양이장을 짜서 왔다갔다 할 수 있게 하려구요..
    이미 집에 강아지가 있어요.. 거기다 애까지 있으니 털에 무척 예민합니다..
    주인이 부지런해지시는 방법밖에는 없는데요..^^;;;
    하루에 한번씩 털 빗겨주는 장갑(고무재질로 손에 끼고 쓱쓱 문지르면 털이 빠집니다..)으로 밖에 데리고 나가서 빗겨줍니다.. 털이 몽글몽글 뭉쳐서 빠져요.. 뭉쳐서 쓰레기통에 버려주고..
    그럼 아무래도 훨씬 털날림이 덜합니다..
    그리고 집에는 정전기로 먼지랑 바이러스 잡는다는 공기청정기 틀어놓고
    부직포로 밀어주고.. 진공청소기로 밀어줘요..
    집의 강아지는 치와와라 털이 많이 빠지지만.. 짧은 털이라 폴폴 날리지는 않아서 쓸고 닦으면 날림은 훨씬 덜합니다.. 고양이들도 코숏이다보니 털이 날리기보다는 군데군데 뭉쳐있어 치우기가 좀 낫구요.. (집에 살던 냥이는 털이 좀 길었는데.. 풀풀 날렸어요..)
    신경 쓴만큼 집이나 밖에서 하루종일 동물이랑 씨름하는 저와 아기가 털 범벅도 아니고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요...^^

  • 3. 이든이맘
    '10.1.8 8:16 PM (222.110.xxx.48)

    참.. 혹 나중에 냥이입양을 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저에게 연락을...히히히^^;;;
    저희 딸 애기들이 완전 미묘거든요..ㅋㅋㅋ
    남 주기 아까운 애들이리 껴안고 있었는데
    애들이 이제 저를 질려하나봐요.. 가끔 만나는 저희 남편보면.. 완전 열광입니다...(-_-;;;;)

  • 4. 저두궁금요
    '10.1.8 8:18 PM (125.178.xxx.192)

    이든이맘님.. 8마리 키우신다니 존경스럽네요^^

    아파트에서 고양이 키우기 괜찮을까요.
    소리나는거랑.. 고양이가 현관문 열리거나 함 밖으로 도망가진 않나요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려면 어디에서 분양받을수 있나요.
    애견샾에서도 가정집 고양이 분양하나요.

  • 5. 이든이맘
    '10.1.8 8:28 PM (222.110.xxx.48)

    분양받으시려면.. 저에게.......................................................^^;;;;;;;;;;;;;;;;;;;;;;;;;;;;;;;;;;;;

    농담이구요..(반은 진담...............아하하하하하;;;)
    샵에서도 품종 좋은 녀석들 분양 해주지만..
    보통 인터넷 동호회로 분양 많이 받더군요
    저희 친정에서도 그렇게 몇번 분양받으시고 입양보내시고.. 했거든요

    현관문 열리면 나가기는 합니다.. 강아지도 나가는데 고양이는 당연히 나가겠죠^^ㅋ
    제가 아기때부터 쭈욱 냥이를 키웠는데..
    냥이들의 본능인지 집 나간 녀석들이 돌아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현관 입구에 막아주는 펜스(문)를 설치해요..
    그럼 나가는 일이 많이 줄어들어요..^^

  • 6. 이든이맘
    '10.1.8 8:29 PM (222.110.xxx.48)

    참.. 고양이는 소리때문에 항의받은 적은 아직 없어요...^^

  • 7. 저두궁금요
    '10.1.8 8:34 PM (125.178.xxx.192)

    이든이맘님 답글 주셨네요^^
    고양이도 펜스를 만들어줘야 하는거군요.

    소리때문에 항의받으신적없다는 말씀.. 다행이구요.

    글 많은 도움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 8. 고냥집사
    '10.1.8 10:03 PM (122.36.xxx.181)

    멀쩡한줄 알고 결혼한 신랑이 천식이 갑자기 생겨서-_- 고냥이 털날림에 무지하게 민감하답니다.
    근데 뭐... 키우던 애들 어따 갖다줄 수도 없고
    딱 10년만 더 고생하라 그러죠 ㅋㅋㅋ (저희집 애들 8살;)
    그런데, 여름에는 털이 너무 많이 빠지고 해서 아예 제가 미용기 사다가 밀어줍니다.
    겨울에는 욘석들 털이 찰싹 달라붙어 있는 편이라 빗어주는 것 정도로 되는데
    봄여름가을은 영....
    수의사샘들은 어차피 똑같다, 미나마나 알러지가 있다면 소용없다, 라고는 하지만
    웬지 제 입장에서 무언가 해줄 수 있는 건 이런 것밖에 없는 지라
    그나마 행하고 있습죠.
    털과의 전쟁은 감수하셔야 될 거예요.
    검정색 옷 엄청 좋아하는데, 늘 희끄무레해진다는 ㅋㅋ

  • 9. 나메시떼
    '10.1.9 4:47 PM (115.41.xxx.76)

    고양이분양받으실수있는곳 추천해드릴게요^^ 다음카페에 냥이네라고 있어요 저두 거기서 분양받았었어요 고양이에 대한 여러정보도 얻을수있고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수있어서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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