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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들 있음 좋은건가여?

조회수 : 2,983
작성일 : 2010-01-08 16:51:48
오늘 회사직원이 둘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메일 공지가 왔는데 쓰시는 분이 아들이라 다행이다라는
뉘앙스가 풍기게 메일을 쓰셨더라구요

전딸둘있는 아주 자존감 높고 남녀 차별 무지하게 싫어하는
직딩입니다
어르신들이야 구시대분들이라 아들 아들 하겠지만
젊은 사람들도 그에 못지 않은 걸 몇번 봐서리 기분 씁슬합니다
일례로 지난주 해피투게더에서 장혁 둘째가 아들-큰애도 아들-이라고 하니 김수로가 대견하다라고 표현을 하더만요
아들 안낳은 저 같은 사람은 대견하다란 말 들을 자격도 없는 건지 헐
아무리 여기서 아들 둘은 목메달이라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은 듯

정말 아들 가지면 세상을 다 얻은거 같고 뭔가 해냈다고 생각이 드나요?
좀 민감한 내용이라 악플도 예상하지만
개인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해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10.71.xxx.19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8 4:55 PM (59.9.xxx.55)

    아들있음 좋다~ 어들있어야한다고 강조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게시판에 오르내리는 시짜되기딱일듯해요.

    아들이던 딸이던 키워놓음 자기 인생사는건데 뭘 바라는건지..
    바라는게

  • 2. 아들
    '10.1.8 4:57 PM (163.239.xxx.103)

    아들 1,딸 1인데요 아들은남매는 남매대로 좋고, 아들둘은 동성이라좋고 딸 둘은 요즘 인기 좋잖아요...헌데 아들에 그렇게 기대?하는 분은 나중에 그만큼 상실감도 클것 같아요

  • 3. 그럼
    '10.1.8 5:02 PM (58.227.xxx.121)

    혹시 딸 낳은 사람이 딸 낳아 다행이라는 느낌을 풍겼으면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우리 올케는 첫아이 아들 낳고 둘째 가지면서
    딸 아니면 낳기 싫다고 할 정도였고, 둘째가 딸이라 본인은 물론 주변에서도 다들 축하해 주는데
    아들만 가진 분들이 봤다면 원글님 같은 그런 기분을 느꼈을까요?
    누구는 아들을 가지고 싶고, 누구는 또 딸을 가지고 싶고 그런거죠. 그 이유도 사람마다 다 다를거구요.
    아들 낳은 사람이 아들 낳아 기뻐하는거 그냥 저사람은 아들을 낳고 싶었나보다.. 하는게 피차 속편할거 같아요.

  • 4.
    '10.1.8 5:03 PM (110.71.xxx.19)

    ..님 말씀이 맞는지도 몰라요
    저도 결혼하기전까진 엄마가 오빠랑 저랑 차별하는거 무지
    싫어 했습니다
    근데 주위에서 -친정엄마,시외할머니,우리오빠까지
    아들 아들 타령하니 은연중 그런 마음이 생긴듯합니다

  • 5. 있으면 좋은지
    '10.1.8 5:03 PM (119.70.xxx.169)

    안 좋은지는 님이 직접 낳아보시는 게 제일 좋죠.
    남이 좋다 안 좋다..말하기가 참 어려운 것인지라

  • 6. ㅎㅎ
    '10.1.8 5:03 PM (218.38.xxx.130)

    아직도 남아 선호 사상이 당연히 있죠. 누가 없다고 할 수 있겠어요.
    지금 4-50대 분들 다 돌아가시는 삼사십년 후에나 흐려지지 않을까요?
    관성은 은근히 질기답니다..

    저도 딸이 좋아~ 라고 말하면서 왠지 대세에 저항하는 듯한..
    투명한 젤리로 된 벽 안에서 혼자 그걸 밀어내는 느낌이 들어요..
    시어머니와 친정엄마는 당연히 아들 선호구요..

    '아들이 좋다'고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건 촌스럽단 느낌 때문에 대놓고 말하진 못하지만
    속으론 뿌듯해 하지요..

    어쩔 수 없어요. 그런 건, 세월이 흘러야 하는 거니까요..
    조급히 생각할 것두 없구요

  • 7. ^^*
    '10.1.8 5:05 PM (221.139.xxx.17)

    제가 아들만 둘인데요
    저는 그냥 아들이라서 좋은게 아니라 내 자식이라서 이뻐 미치겠거든요
    그런데 딸 둘인 친구가
    너는 나중에 외로워서 어쩔래?
    딸 가진 엄마는 비행기 타고 아들 가진 엄마는 리어카 탄단다
    여자는 한 여자가 30년 동안 애써 키운 남자를 30초 만에 바보로 만들어 버린단다
    너희집은 삭막하겠다
    너 나중에 누구하고 놀래
    ...........기타등등 하면 처음에는 그냥 그러게 그러게 하며 장단 맞춰 주었는데 요즘은 확 무시해 버립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에게 옳음과 그름을 가르치는게 중요하지 성별이 그리 중요할까요?

    아들만 가진 엄마들의 유세도 싫지만 딸만 가진 엄마들의 기울어진 자격지심도 싫습니다

    그리고 [아들 있음]이 좋은게 아니라 낳고 싶었던 [내 새끼] 낳아서 좋은 겁니다

  • 8. 아이셋
    '10.1.8 5:06 PM (222.237.xxx.55)

    요즘은 딸들이 부모에게 더 자상하게 잘하던데요. 저는 아들2에 딸 하나예요.
    오히려 아들만 있는집 친구들 보면 좀 안됐다 싶어요.

  • 9. .........
    '10.1.8 5:08 PM (110.8.xxx.182)

    저도 딸1.아들1남매맘인데요..저는 시댁에서도 딸이귀하고 남편도 둘째도 딸이여도 괜찮다고 해서 낳았는데 아들...남편회사사람들..시댁어른들 (딸이여도 좋다했던 시부모님.시이모님들까지^^)모두 축하한다고 난리...딸좋다던 남편도 너무 좋아하고 시어머님은 말도 못하시고...조금 놀랬어요...근데 키워보니 딸이든 아들이든 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한것같더라구요..
    근데..큰일치룰때보니 아들이있으면 좋다는말은 제친구가 하더라구요(친구는 딸2중에 막내딸.)아버지돌아가셨는데 언니는 미쓰..자기만결혼..자기남편이 상주자리에 있는데 참씁쓸했다구.그친구가 자긴 무조건 아들낳고 싶다는말을 했어요...아들좋아하고 딸좋아하구 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것같아요...전 두녀석이 좀 반반씩섞었으면 좋겠어요...한놈은 너무 예민해..한놈은 너무 느긋해...둘다 속이 터지거든요..ㅋㅋ

  • 10. ..
    '10.1.8 5:08 PM (218.52.xxx.36)

    아들대로, 딸대로 있어서 좋은 점이 다 있는겁니다.
    저 역시 원글님이 메일보고 그런 불편한 마음이 생긴다는 자체가
    아직 남아선호에 대한 고정틀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 11.
    '10.1.8 5:09 PM (110.71.xxx.19)

    넵 우리애들 너무이쁘죠 마음의 수련이부족한 모양입니다
    이쁘긴 너무 이뻐요

  • 12. ㅎㅎ
    '10.1.8 5:11 PM (219.255.xxx.240)

    전 딸만 하나인데요.. 둘째.. 아들낳을까봐 못 낳고 있어요.;
    주변에선 첫애가 딸이니 아들이든 딸이든 낳음 된다 하지만..
    어짜피 터울도 많이 생겼고.. 이왕이면 나이들어서까지 좋은 딸이라면... 자매만들어주고
    좋을거 같은데... 아들이라면........으으... 그 책임감을 다 어찌 하는지...;
    물론 딸아이 아들 못지 않게..아니 돈 더 들여가며 정성으로 키우고 있지만...
    나중에 뭘 하든 자신이 행복하고 좋은 일을 하면 된다 생각하거든요...
    근데 아들은.....;; 좀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그리고 제가 남동생만 하나 있어서... 남동생 진짜 별로 거든요.;
    울 엄마도 딸이나 하나 더 낳았음 하시구요..
    그렇다고 제동생이 문제있는건 전혀 아닌데... 좋은 학벌..좋은 직장등...;
    뭐.. 선호는 다 다른거니까요...주변에선 제가 딸낳으니.. 아들하나 더 낳아야지 하셨긴
    했는데... 울 엄마 말씀이..아들은 낳을때.. 딱 그때가 좋더라구..ㅋㅋㅋ

  • 13.
    '10.1.8 5:13 PM (203.218.xxx.156)

    요즘 딸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거 같은데 아들도 좋아하면 안되나요?
    아들 좋아하면 남아선호사상이니 뭐니 무조건 지탄받아야 하나요?
    위가 딸인가본데 그럼 아들 하나 있어도 좋겠다 생각할 수 있죠.
    첫 애가 아들이었음 둘 째는 이쁜 딸이었음 좋겠다 할 수도 있고요.
    아들 낳았는데 메일 돌리면서 딸이었으면 하며 섭섭한 티라도 팍팍 내야하나요?

    아들이던지 딸이던지 잘 키우면 되지 남한테 무슨 얘기가 듣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요.
    자존감 무지 높으시다고 하는데...잘 모르겠네요.
    자식 낳고 보내는 이메일에 애 둘 낳아 하는 덕담에 발끈하시는 걸 보면요.

  • 14. ..........
    '10.1.8 5:16 PM (211.211.xxx.48)

    자존감 높으신 분이...그런 내용에 신경을 쓰시는 게 좀 이상해요.
    자존감 높은 사람은 남들이 그러거나 말거나...신경안쓰는데요.
    그 집이 둘째가 아들인 것이 다행인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자존감이 높은 신게 아니라....자격지심이 좀 있으신 듯 하네요.
    아들이 꼭 필요한...그런 집이 있답니다.

  • 15. 또올라오네요
    '10.1.8 5:17 PM (112.150.xxx.160)

    왜 오샌 아들 딸 글 안올라오나 했어요 ㅎㅎ
    아들낳을까봐 무서워서 못낳고계시는 분 도 출연해주시고.

  • 16. 솔직히
    '10.1.8 5:17 PM (211.51.xxx.107)

    저도 남녀선호사상땜에 아들아들 하는사람들보면 유난떤다했고 친정쪽으로 유난히 아들한분이 사고를치셔셔 아들이라면 몸서리쳤던 1인입니다
    큰아이 딸낳고얼마나 좋던지 ....
    근데요...사람맘이란게 참 ....
    둘쨀아들을낳았어요 ..전 둘째도 딸이길 바랬거든요 ...
    근데 키우면서 새록새록 아들키우는 재미도나고 .... 좀 뭐라해야하나 ..든든한맛.....
    말로 표현안되는 뭔가가있더라구요 .
    그래서 인생을 더사신분들이 그러잖아요
    아들은 있어야한다구...... 요즘 실감을해요

  • 17.
    '10.1.8 5:20 PM (58.120.xxx.243)

    달라요.
    좋아요.
    다른말 필요없어요.좋아요.저 딸도 있고 아들도 있습니다.

  • 18. ..
    '10.1.8 5:23 PM (125.139.xxx.10)

    전 아들만 셋인데 좋아죽겠어요.
    중간에 딸이 한명 있었어도 좋아 죽었을거예요.
    그냥 내 자식이라서요.
    아들 낳은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거고, 딸을 낳아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 19. 그게 아니고
    '10.1.8 5:23 PM (218.51.xxx.5)

    사람은 누구나 남들 가지고 있는 거 다 갖고 싶잖아요.
    요즘에 아들이나 딸이 뭔 상관이래요 건강하게 잘 나와 줬으면 됐지...

    그런 의미로 축하해 준 것 같네요.

  • 20.
    '10.1.8 5:24 PM (110.71.xxx.19)

    넵 자존감이 어디 도망 갔나봅니다 그런거 보고 발끈하게요
    책이라도 읽어야 겠네요

  • 21.
    '10.1.8 5:24 PM (125.186.xxx.166)

    뭐 자매나 남매여도, 적당하게 띄워줬을거 같은데요 ㅎㅎ 여기서도 흔히들 그러잖아요. 아들 둘은 목메달이라고, 둘 낳는거면, 남매보다는 자매가 좋다고 ㅎㅎ

  • 22. 아들
    '10.1.8 5:27 PM (116.41.xxx.74)

    아들 좋아요, 얼마나 듬직하고 사려깊은지 아직 저학년이라 그런지
    엄마 맘 알아줍니다. 딸도 좋아요. 커갈수록 같은 여자로서의 동질감을 느낍니다.
    감수성이 통해요.
    하지만 아들, 딸 떠나서 내가 낳은 내피를 이어받은 자식이라서
    이유불문하고 좋습니다.

  • 23. 낳아보면
    '10.1.8 5:29 PM (222.236.xxx.181)

    알텐데...딸은 딸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좋은점이 다르더군요..

  • 24. ..
    '10.1.8 5:31 PM (114.201.xxx.126)

    저는 반대로 아들이 둘이라 스트레스에요.

    요즘 아들 둘은 목메달이라는 말도 흔하고 어디가면 셋째 딸 낳아야지 않냐는 말도 많이 듣고...
    남일에 함부로 말하지도 말고 남일에 참견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 25. 남자들이
    '10.1.8 5:34 PM (119.70.xxx.169)

    아들은 좋아하는 이유는 물론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아주 원초적으로 정력이 좋은 남자가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 때문에
    아들을 낳은 것이 곧 자신이 남자로서 능력이 좋아서 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 26. 저 딸 둘
    '10.1.8 5:35 PM (219.254.xxx.205)

    있어요
    그냥 감자 좋아하는 사람 ,고구마 좋아하는 사람,,,있고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 처럼
    취향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안되는지
    딸 둘이다 보니 주변에서 아들 안 낳으면 큰일 날것처럼 난리를 치는데
    저는 꿈쩍도 안합니다
    저희 시댁에서는 제가 당연히 셋째를 아들 낳을줄 아는데 전 셋째 낳을 생각은 전혀 없구요
    제 남편도 제 의견에 동의하고 바로 수술했어요
    내 자식 내가 낳고 키우고 결정하는데 댁들이 무슨 상관?

    그 메일 보낸 사람은 본인이 아들 낳고 스스로를 대견해 하시는데
    그 메일 읽을시는 원글님은 나는 대견하다는 말 들을 자격이 없는건가?
    의문을 가지시는 거 그 자체로 자존감 없어 보입니다
    본인이 무슨 자존감이 있다는건가요?
    원글님 딸들이 본적도 없는 그집 아들보다 못한거 같아 보이나요?
    아들이 아니라서?
    엄마 자격 없으시네요
    악플 예상하시기에 악플 달아 드렸어요

  • 27. 전요
    '10.1.8 5:38 PM (115.143.xxx.96)

    처음 임신한거 알았을 때요. 딸이었음 했거든요.
    근데 왠지 아들인것 같고... 병원에서 성별 아들인거 알려줬을때요. 그때도 별로였거든요.
    딸은 옷도 예쁘게 입히고 꾸미고 알콩달콩 애교 떨고 하면 넘 좋을 것 같은데요.
    아들은 그리하지 못할것 같아서 속으로 많이 서운했네요.

    그런데요 저희 아들 이제 만 9개월 되어가는데요.
    데리고 나가면 다 저 닮아서인지 딸인줄 알고 예쁘다 소리 너무 많이 들어요.
    그래서 딸같은 아들 키우니까 더 좋더라구요.
    아들 있으니까 맘도 왠지 더 듬직하구요
    아들이 애교피우거나 이쁜짓하면 더 좋은 것 같구요.

    근데.. 가장 좋은 건 그거더라구요.
    아들이 좋은건. 내가 사랑하는 신랑과 같은 성별이라는 것.
    신랑의 분신을 낳은 것 같다는 것.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남,녀의 성의 떠나서,, 옛 어른 말씀처럼 뭐 달고나왔냐 안달고 나왔냐를 떠나서요.
    무엇보다도 더 좋은건.
    내 자식이니까 이뻐요.
    딸 너무나 낳고 싶었던 저..
    딸 낳았으면 실망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요.
    만약 딸 낳았으면 아들 안낳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사람들이 아들을 바라는건... 집안 분위기가 그럴수도 있고.
    아들이 귀한집. 딸이 귀한집 그렇잖아요.
    각 집의 분위기일 뿐이죠.

    대부분의 남자들.
    딸의 애교때문에 딸을 이뻐한다고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나이들수록 아들 원한다고 해요.
    엄마와 딸이 느끼는 아빠는 알수 없는 그런 감정처럼.
    아빠와 아들만이 느끼는 동성이기에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이요.

    그냥 다 그런 차이 아닐까요.

  • 28.
    '10.1.8 5:39 PM (125.178.xxx.192)

    아들만 있다하면 솔직히 그엄마 불쌍합니다.
    저희집을 봐도 주변을 봐도 결혼해서 아들이 잘하는꼴을 못봐서요.

    딸들은 늘 친정부모 짠 해 함서 잘 하구요.
    주변상황에 따라 그 느낌도 다르지 싶어요

  • 29. 저 딸 둘
    '10.1.8 5:40 PM (219.254.xxx.205)

    덧붙여서....
    글 내용보다는 내용속이 뭍힌 원글님의 마음이 읽히네요
    본인은 사실 무척 아들이 갖고 싶었네요
    하지만 뜻대로 안되었고 겉으로 난 아들은 별로야 딸이 더 좋아 라고 외치고 다니시구요
    스스로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본인을 표현하지만
    사실 아들 없는거에 굉장히 주눅들어 계십니다
    그것때문에 혼자 상처 많이 받았구요
    겉으로는 하나도 아들 안 부러운척 하는데 속으로는 아들 많이 부러워하시는 분이구요

    전 점장이는 아닌데 사람 마음 약간 읽을줄 압니다
    글에서도 님 마음이 읽히네요
    제가 틀렸나요?

  • 30. 그리구요.
    '10.1.8 5:41 PM (115.143.xxx.96)

    왜 딸 가진 부모가 나중에 호강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본인들이 여자라서 그럴까요?
    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여.
    예전에 아들 못 낳으면 구박받던 것처럼.
    딸만 낳은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아들만 있는 집을 타박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자격지심 같구.
    기분 나빠요.
    그냥 자식인데. 웃겨요.
    딸이면 무조건 효도할 줄 아나봐요.

  • 31. 레이디
    '10.1.8 5:47 PM (210.105.xxx.253)

    긴 말 필요없고,
    남편이 시부모에게 어떻게 하나 보고, 그게 좋으면 그녀도 좋은거겠죠?
    남편이 시부모에게 지극정성하고, 부인 입장에서도 그게 너무 좋으면 ok.
    아마 아닐껄요? ^^

  • 32. 좋아요 ㅎㅎ
    '10.1.8 5:51 PM (112.148.xxx.147)

    하지만 나라를 구한거 같은 느낌은 안들고요 ㅋ
    성별이 다른 아이 키워서 좋은느낌이랄까요?
    저는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낳았어요
    만약 둘째가 딸이었음 서운했겠죠
    저도 아들 한번 키워보고 싶어서요 ^^
    만약 첫째가 아들일경우 둘째가 또 아들이었을때는 너무 슬펐겠고 딸 갖고 싶어서 미쳤을거같아요 ^^
    어린딸 키울때 너무 재밌잖아요
    공주옷에 매일 이쁜 머리스타일로 묶어주고 따주고 이쁜 머릿방울 사는 재미하며 좀더 커지면 엄마랑 친구처럼 되는 사이가 부러워서요
    전 둘째를 아들로 낳아서 좋아요
    애아빠가 자기와 같은 성별이라고 좋아하거든요 (아들이어서가 아니구요)
    하지만 동성인 아이들이 잘 노는거 보면 또 부러워요 ^^; (어쩌란 말이더냐...^^:)
    세상사에 100% 만족은 없다는 사실~~ ^^

  • 33. .
    '10.1.8 5:52 PM (125.7.xxx.107)

    아들이건 딸이건 누가 좋다 어쩌고 하는 것 참 한심해 보여요.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건 반드시 아들에게 현명한 배우자를 잘 선택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사교육 못지 않게 스파르타식 교육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는거죠.
    여기도 자주 올라오잖아요, 남편이 셀프로 효도하는데도 못마땅해하는 부인들.. 앞으로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을겁니다.

  • 34. 근데요.
    '10.1.8 5:55 PM (219.255.xxx.240)

    위에 아들낳을까봐..어쩌구 쓴사람인데요.
    전 그냥 제 취향일 뿐인거구... 다른집 아이 많은 거 보면 그냥 부럽고..좋아보여요^^
    아기는 이뻐하거든요.. 키우기 힘들어 해서 그렇지..
    그래서 더 낳을 생각 못하고.. 남편도 ...
    아들..딸..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의 차이겠지요.
    다른님들 말씀처럼... 아들이여서 라기보다는 출산에 대한 덕담일거예요..
    아들 둘이면 형제라 좋고.. 딸둘이면 자매가 동성이니 좋구..
    아들 딸이면 골고루니 좋구... 그런거죠...누가 뭐란다고 결정하거나 그리 되는 일은 아닌듯..

  • 35. ^^
    '10.1.8 5:57 PM (121.144.xxx.212)

    딸.. 아들.. 정해서 낳을 수도 없는..일을 가지고..
    자기 자식이니..이쁘고 사랑스럽고..
    또 책임감 가지고..잘 키우려고 하고..
    ...아들이건 딸이건.. 욕심부리지 말고..
    있는 자식.. 잘 키웁시다...

  • 36. ㅎㅎ..
    '10.1.8 6:02 PM (221.140.xxx.144)

    왜 본인이 딸 낳고 남에게 대견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지 의문스럽네요.
    아들만 있는 사람은 딸 낳으면 뭔가 해낸 느낌이 들테고.
    딸 있는 사람이 아들 낳으면 뭔가 해낸 느낌 있을테고.
    그리고, 여자한테 딸이 꼭 필요한 존재라면, 남자들은 아들에 대한 필요성을 확실히 느낄 텐데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많은 남자들이 아들 바랄테고, 여자들은 그 남편이 좋아하는 걸 보기 위해서 꼭 해낸거 같은 아들을 낳고 싶은거 아닐까요?
    뭐 나중에 호강까지 바래서 보다는 남편이 좋아하니까, 한집에 동성편 만들어주니까.
    내가 좋아하는 남편이 좋아하는거 보고 싶으니까.
    그런차원에서 그렇지, 뭐 남이 대견해 할꺼 같아서 애낳지는 않구요.
    암튼, 딸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고는 하지만, 저변에는 아들 컴플렉스가 느껴지는데요.

  • 37. 악플인가요?
    '10.1.8 6:05 PM (116.33.xxx.66)

    아들이던 딸이던... 낳아서 열심히 책임지고 사는 사람들한테 나중에 외롭겠다느니 불쌍하다느니... 하는 말...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던 자유겠지만 아무리 친해도 그리 표현하는건 정말 실례 같아요.
    대체로 인성이 바르면 모두 좋은 분들이지만요.. 그와중에...
    예전엔 아들가져 유세인가 싶은 엄마들이 거슬렸지만...
    세상 알고 나니 요즘은 딸만 둘에 차별만 해봐라.... 하면서도 나중에 유리한것만 취하고자는 딸 엄마들은 더 거슬립니다.

  • 38. 아들
    '10.1.8 6:07 PM (58.120.xxx.243)

    만 있는지 안불쌍해요.
    절대..
    그렇다면 여기 게시판이 장인 장모님땜에 못살겠다..떠들썩해야지요..

    저요..딸만 주르륵있는 집안 딸인데..부모님이 아주 호강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지요
    암튼 전 딸도 있지만..다들 아시잖아요..

  • 39. 이사간
    '10.1.8 6:07 PM (112.150.xxx.160)

    예전 딸둘 맘이 아들 기저귀가는거보구선 징그럽네 민망하네 해쌓길래 기분나쁘지만
    참았었어요. (그럼 숨어서 갈아줘야하는지)
    나중에 들어보니 그엄마 , 예전에 아들낳으려고 별짓 다했다는 얘기듣고 어이없었네요.
    갑자기 그엄마 생각이 나요.

  • 40. ㅡ.ㅡ
    '10.1.8 6:21 PM (121.132.xxx.165)

    아들이 엄친아면 좋아보이지만......망나니나 말썽꾸러기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딸도 그렇겠지요......
    아들이니 딸이니 성별보다 어떤 인성을 가진 어른으로 키워내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젤 중요한 엄마의 마음가짐 아닌가 싶습니다...

  • 41. 제각각
    '10.1.8 6:29 PM (116.37.xxx.159)

    왜 아들만 있으면 목메달이고,외롭다하고
    딸있으면 비행기탄다할까요.살갑다하고...
    다 나름인데...
    저는 친정에 전화도 잘 안하는 무뚝뚝 딸입니다.
    그리고,요즘 맞벌이하시는 분들중 친정 엄마가 아기봐주시고,
    더불어 살림까지 하시는분 많던데...
    딸많은 여자는 나중에 씽크대옆에서 죽는다는 우스게 말까지...
    그냥 나중에는 부부중심의 결혼생활 패턴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는 부모나 자식에 너무 얽매이는것 같아요.
    사는것도 힘든데,머리아픈 가족관계도 넘 많고,머리아픈 자녀 교육.....
    너무 힘드네요.

  • 42. ㅠ.ㅠ
    '10.1.8 6:33 PM (180.69.xxx.60)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이라는 말도 싫구요...(전 아들 없어요.. 그래도 듣기 싫어요)
    요새는 딸이 더 좋은데 좋으시겠어요... 요말도 싫어요... 딸만 셋이거든요..
    저~~ 윗분 말씀대로 신랑 닮은 아이 하나 못낳아줘서 신랑한테 무지하니 미안하네요...
    그정도까지 신경 못썼는데 윗님 글 보니 울 신랑 속으론 섭섭하겠네요...
    그래도 넷째는 낳기도 싫고 아들이라는 보장도 없구...
    중국에 성별 가려 낳는다는 마을로 가서 아를 낳아가지고 올 것을...ㅠ.ㅠ

  • 43. 딸만
    '10.1.8 7:19 PM (211.244.xxx.198)

    두셨다면 경험이 없으셔서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주변인들이 절대 표현을 안하니까요),아들낳으시면 주변에서 정말 기뻐하십니다. 낳은 저는 그냥 무덤덤한데 주변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니 놀랄정도였습니다. 시부모님은 말할것도 없고(성별을 모를때는 저한테 스트레스 줄까봐 상관없다 하시던 분이였습니다.) 부모님, 친구, 별로 나이 많지 않은 친정 오빠까지 아들 낳아서 잘됐다 축하해주더군요.
    원글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나이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은연중에 아들선호사상을 가지고 있구요 다만 딸만있는 분들한테는 절대 표현을 안할 뿐입니다.
    자존감 높다는 분이 메일에 쓰여진 뉘앙스까지 신경쓰신다니 의외네요.

  • 44.
    '10.1.8 7:36 PM (112.153.xxx.114)

    아무리 사람들이 아들 별로~라고 해도 아무 느낌 없어요
    원글님은 딸 둘이어서 좋다고 하시면서도 예민해 하시네요

  • 45.
    '10.1.8 7:41 PM (211.207.xxx.205)

    아들 낳으면 좋긴 좋아요. 딸 기르다가 아들 기르니까 새롭고 좋더라구요.^^
    또...아들 기르다가 셋째 딸 기르니까 요놈은 중성적인 스타일이라 더 맘에 들구요.
    딸이 좋을지 아들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둘 다 좋네요.
    님이 딸만 키워서 아들에 대해 느낌을 잘 몰라 메일 보고 발끈하신거 같아요.
    어차피 아들만 키운 사람들은 딸 키우는 맛 몰라요.
    그사람이 둘째도 아들난거 좋아한다면 많이 축하해주세요.
    그사람은 아들이 좋은가보죠 뭐
    개인적으로는....요즘은 딸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

  • 46. 아마도
    '10.1.8 7:56 PM (112.146.xxx.128)

    전 아들 하나 있는데 참 좋아요.
    남의집 딸들 너무 이쁘죠..지나가는 여자애들 너무 이뻐요. 하지만 제 아이로는 아들이 좋아요.
    이유는 바로 원글님이 딸을 좋아하는 바로 그런이유죠.
    내 아이니까 좋은거고 성별 둘중에 고르자면 아들이 훨씬 더 좋아요.
    딸은 좋아해도 되고 아들은 좋아하면 안된다는건 말이 안되요.
    물론 아들이 좋은 이유가 대를 이을수 있다거나, 남성우월주의적 사고방식이어서가 아니에요
    그냥 좋은거에요. 빨간색이 좋은지 파란색이 좋은지 처럼요..
    전 오히려 원글님이 더 이상하네요
    왜 아들을 낳았다고 <세상을 다 얻은거 같고 뭔가 해냈다고 생각>해야 하죠?
    그건 비약이에요..
    내 아이니까 좋은거에요. 내 새끼가 생겼으니 세상을 다 얻은 것이겠죠.
    곱슬머리가 싫고 생머리가 좋은것처럼, 아들인지 딸인지는 취향의 차이에요.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아주 주관적인 취향으로 우리 남편 닮은 울 아들이 좋아요~~워터파크 갈때 남편 손에 아들 남탕 보내고 혼자 호젓하게 씻는것도 너무 좋구요
    저는 전혀 관심없는 로보트, 태권도에 울아들이 열광하는 모습도 재미있어요.

  • 47. 아무래도
    '10.1.8 8:11 PM (115.136.xxx.24)

    아무리 남녀평등 사회가 도래했네 어쩌네 해도,, 여전히
    전업주부는 여자가 많고,, 남자가 외벌이 하는 경우가 훨씬 많지요,,
    제 생각엔 아무래도 '돈'벌어오는 아들로부터 당당하게 부양(실질적이든, 그저 체면치레수준이든간에)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런 것 같아요,,,

    딸이 아들에 비해 좀더 살뜰하게 챙겨주기는 하겠지만
    아무래도 부모에 대한 금전적인 부양의 책임감이랄까,, 이런 게
    아직도 딸보다는 아들이 더 느끼기도 하구요,,,,,

  • 48.
    '10.1.8 8:52 PM (58.120.xxx.243)

    네라고 대답하긴 했는데..님 세상을 얻은거 만큼은 아닙니다.

  • 49. 자식욕심
    '10.1.8 9:15 PM (125.131.xxx.199)

    전 자식 욕심도 보기 안 좋더라구요.
    윗에분들 말대로 아들이건 딸이건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키워내는게 부모몫이죠.
    이런저런 덕 보려고 자식 낳는것도 아니고, 아들이라 딸이라 더 행복하고, 덜 행복하고 계산기 두두릴게 아니라면 아들이건 딸이건 내 아이고 내자식인데 뭘 그걸 가리나요??
    원글님 욕심 많은신분 같아요.

  • 50. 아들2 목메달
    '10.1.8 9:44 PM (211.193.xxx.160)

    이런 건 그냥 아들 선호에 대한 냉소로 하는 말이지,
    어찌 아들 두명이 키워봤자 남이겠어요

    님도 귀한 따님 두신만큼 그것대로 스스로 대견하시면 충분한거예요.

    요즘엔 아들보다 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고
    아들 낳았다고 더 뿌듯해하는 것도 이상한거죠.

    남녀평등적인 사고를 하신다고 쓰셨지만,
    그다지 그렇게 보이지 않으시네요.
    요즘 시대엔 딸이 대세고, 딸 둘 가진 내가 최고 행복한거야..이런 속마음이셨는데
    막상 아들 낳았다고 든든해하는 사람 보니까 심기 불편한 거 아니세요?

  • 51. 자기인생부터챙기고
    '10.1.8 9:46 PM (119.199.xxx.46)

    전 자신의 인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도 남편도 어차피 다 남.
    자신의 인생을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은 자식이 아들이건 딸이건 아무 신경도 안쓸거예요.

  • 52. __
    '10.1.8 9:49 PM (119.199.xxx.46)

    제 생각엔 아무래도 '돈'벌어오는 아들로부터 당당하게 부양(실질적이든, 그저 체면치레수준이든간에)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런 것 같아요,,,22222 <--사실 이게 답이죠.
    농경시대에 아들선호가 극심했던 이유가
    남자의 노동력이 여자보다 훨씬 많은 생산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었고.
    결국은 다 먹고살기 위해서.
    사람도 본능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니깐 원글님이 이해하세요.

  • 53. 아들마미
    '10.1.8 10:59 PM (119.69.xxx.215)

    저 위에 저딸둘...님이 쓰신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런 글 안쓰려고 했는데....원글님 자존감 엄청 높으신거 아닌거 같구요. 높다면 굳이 이런 말 안붙여도 되지 않을까요? 일단 아들 가진 맘으로서 님 글 읽으니 딱 기분 나빠지네요. 뭐 저역시도 그냥 넘어가면 되지만....님이 변명처럼 본인은 자존감 엄청 높고 남녀차별 싫어한다 이러시면서 글 올리시길래...저 평소에 제가 아들 낳았다고 (이게 무슨 대단한 능력인가요? 그냥 주시니까 낳은거지...아들 아니었음 저도 딸이었겠죠...)어디가서 유세 비스무리 한거라도 한적 없었지만요....아무도 뭐라안했는데 혼자 자격지심 가지신 것 같은 원글님 한테만 한마디 할게요...
    "아들 하나 낳아보세요~ 엄청 좋아요~ 안낳아 보셔서 모르시죠? 낳아보고 말씀하세요!"

  • 54. 또다른 아들맘
    '10.1.9 12:11 AM (75.34.xxx.187)

    원글님 자존감 낮으신거 맞아요. 아니면 무의식중에 아들을 바라고 계시던지요.

    그럼 회사 동료가 아들(남자인 아가) 낳다고 전체메일 돌리는데,
    딸이 아니라 아들이라서 안타깝다고 써야 하나요?
    그 사람은 동료가 딸을 낳았어도 그리 썼을겁니다.
    아들이라서 축하한다고 그리 쓴 것인데 거기에 그런 생각 드신건 원글님이 컴플렉스 있으셔서 그러신 거에요.

    저는 아들 하나 키우지만, 아들이건 딸이건 다 똑같은 자식이지 별 생각 없습니다.
    아 한번 있군요.
    노통 돌아가셨을 때 상주인 건호씨 모습 보고 참 든든해보인다는 생각에, 아들낳기 잘했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뭐 그 아들도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요.

  • 55. 덧붙여서
    '10.1.9 12:14 AM (75.34.xxx.187)

    그리고 남자들은 와이프에게 말을 못할 뿐이지,
    아들 좋아합니다.
    여자들이 딸 좋아하는 것과 같은 심리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러니 김수로가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구요.

    원글님의 따님들은 원글님이 가지고 있는 편협한(?)자존감을 가지지 않고 자라기 바랍니다.

  • 56. 애들 나름
    '10.1.9 1:21 AM (122.32.xxx.57)

    아들이라고 다 그저 그렇고
    딸이라고 다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다 부모 성품이며 자기 자라온 환경에 따라 다른 겁니다.
    그리고
    뭐 그리 애들에게 기댈 것이며 바라겠습니까?
    우리 세대가 마지막 효 세대고 버림 받는 첫 세대라 하는데
    그 것 역시 다 사람 나름이라고
    성품대로 가는 거죠.
    부모는 부모로써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자식은 자식으로써 도리를 다 하고
    울 아들 오늘 휴가 왔는데
    엄마! 보고 싶었어~하며 뽀뽀 합디다.
    그럼 그런가 보다 하고 히히덕거리며 웃고 말뿐이고
    살아가는 한 예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디다.
    저 위에 딸 나은 양반이 하는 말쌈,
    아들 낳을까 못 낳는다는 입 찬 말은 안하고 사는 게 좋습디다.
    울 큰 동서 아들 낳은 내 병실에서 한 한 마디인데
    솔직히 애 낳은 산모 앞에서 할 말 아니고 자신의 속내를 들킨 양 싶은 게 거시기 하더만요.
    아들 있으면 좋고 딸 있으면 더 좋고 또 아들 있으면 더 더욱 든든하고 딸이 하나도 아니고 둘 있으면 더 더욱 웃을 일 있고~~~~
    그런 게 인생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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