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느 엄마의 기차안에서의 동화구연
지난 연말 기차안에서 동화책 한가방 꺼내 놓고 초등 저학년 정도 되는
남매에게 동화책 읽어 주던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두시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창 밖 풍경 보는 아이 붙들어 앉혀가며
쉬지도 않고 ,열심히 열심히 실감나게 동화책 읽어주는 바람에
이어폰 끼고 있는 제 귀에까지 들렸죠.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하고 책 한권이 끝날 때마다 쳐다봐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내릴 때 까지 그러고 있더군요.
그 앞과 옆 손님들도 한 두번씩 황당한 표정으로
돌아 보더구만 어찌나 씩씩하시던지 그 용기에 놀라버렸어요.
기차안에서 다른 사람까지 피곤하게 하면서 한두권도 아니고
차창 밖 풍경도 좋더구만 억지로 붙들어 앉혀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나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 참 너무한 엄마더군요.
1. ..
'10.1.8 3:13 PM (59.10.xxx.80)82보면 30년 넘게 살면서 한번도 못본 참 희안한 엄마들 많던데. 그런 엄마들은 하나같이 인터넷을 안하나봐요. 어느 포털이든 이런엄마 욕 많던데...본인들이 보면 좋을텐데요.
2. 와
'10.1.8 3:15 PM (211.219.xxx.78)정말.............대단하네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과연 남에 대한 배려라는 걸 배울 수나 있을까요?3. **
'10.1.8 3:22 PM (222.234.xxx.146)실제 그런 엄마들은 그런 얘기를 들으면 자기얘긴 줄 절대로 모른다니까요
다 남얘기인줄 알아요 '세상에 그렇게 무식할수가...'하면서요
그런 얘기가 자기 얘긴줄 알아듣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그렇게 하지도 않지요ㅡㅡ;;;4. ..
'10.1.8 3:24 PM (61.81.xxx.74)그게 올바른 교육이 아닌걸 모르는 철부지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5. w저도요
'10.1.8 3:38 PM (61.255.xxx.16)전 병원에서 1시간 30분 기다리는 동안 -치과라서 어른들이 거의 대부분이었거든요-옆에 앉은 여자가 자기 애들한테 책 읽어주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목소리 톤도 높고 말은 다른 사람의 1.5배속인데 두통이 올 지경이더라고요..6. 행복
'10.1.8 3:46 PM (59.9.xxx.55)소아과가면 흔히 볼수있는 모습이져.
그래서 전 내과랑 소아과같이 있는 병원 안가요~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남편옆에 있음 제가 다 창피하구요,,여자는 다 그런줄알까봐..7. 전
'10.1.8 3:47 PM (122.35.xxx.34)그럴 경우 조용히 해달라고 말합니다..
작년에 관광버스로 엄마 동생과 놀러가는데 가족이 뒤에서 노래부르고 얘기하고
엄청 시끄럽더군요.
그래서 당당히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했네요..
죄송하단 사과는 안했지만 그나마 조용히 여행할수 있었어요..
그럴때는 당당히 얘기하세요..
내돈내도 타는건데 내 권리는 누려야죠..8. 원글
'10.1.8 4:03 PM (59.23.xxx.149)근데요 제가 기차 자주 이용하는사람인데요
전에 한번은 3-4세경 되는 딸이랑 기차안에서 아빠하고 영상통화하는
모녀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참다 참다 뒤돌아보며 눈치 한번 줬는데 조용히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외면하고 삼십분도 넘게 계속 아빠 아빠 해봐 하며
모녀가 소리소리지르며 통화하더라구요.9. 버스에서
'10.1.8 4:15 PM (124.51.xxx.174)10대 여자애가 즈그들 쓰는 말투로 욕해 가면서 통화 ..
도저히 들을 수가 없어서 끊을 때 까지 째래 봤네요.
그랬더니 저 뒤에 그 여자애 엄마가 와서 조용히 하라고 하니
아..18 짱 나 죽겠는데 조용히 안해!! 딱 이렇게 대들더니
둘이 옥신각신 또 싸우더라구요.
거...참 더럽게 시끄럽네 라고 했더니 조용..
그렇게 시끄럽게 떠드는데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참 이상하더라는..
다들 인내심이 좋아요.10. 그럴경우
'10.1.8 4:15 PM (125.131.xxx.206)저도 바로 앞으로 가서 조용히 해 달라고 말 합니다.
그러면 90%는 사과는 안 하더라도 조용해 지기는 하더군요.
워낙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별로 좋지는 않으나...
그로 인해 무경우가 조용해 지면 다른 사람들의 호의로운 시선이 느껴집니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0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6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3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7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9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9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1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4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1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1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5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3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1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1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2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3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6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3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