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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남자 아이들 아침에 등교준비 얼마나 걸리나요?

속에 천불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0-01-08 14:03:24
고2 올라가는 녀석 인데요 매일 아침 등교 준비에 1시간씩 걸린답니다.

보통 밥 먹는데 20분 정도 욕실에서 30분정도 옷 입는데 10분 정도.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이곳 경상도 식으로)

공부는 어느정도 하는데 왜 이렇게 행동이 굼뜰까요?

거의 매일 지각 하고.. 학교에서 오리걸음등 벌을 받는데도 고쳐지질 않고 ... 자존심도 강한 녀석이...

저는 서두르게 하고 1분 이라도 시간 아껴 주려고 잠바 들고 있다 걸쳐주고 신발 바로 놓아주고 엘리베이터 눌러놓고 빨리 가라고 재촉 하면 다녀와서 엄마땜에 급하게 가다가 뭐 안가져 갔었다고 합니다.

1시간 동안 꾸물거려 놓고...


댁의 아드님 들은 등교 준비에 시간 얼마나 걸리나요? 울 아들 한테 댓글 보여 주려구요.

또 어떡하면 시간을 줄이고 꾸물거리는 습관을 고칠수 있을까요?

도와 주세요~~
IP : 115.143.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도
    '10.1.8 2:19 PM (61.38.xxx.69)

    못하면서 그랬던 울 아들 생각나네요.^^
    정말 천불났지요.^^

  • 2. 댓글 보여주신다니
    '10.1.8 2:19 PM (61.38.xxx.69)

    도움 안되는 댓글 삭제할까요?
    말씀하세요. 울 아들은 지각해서 벌받은 다음날은 일찍 갑디다.

  • 3. ..
    '10.1.8 2:21 PM (218.52.xxx.36)

    거의 매일 지각 하고.. 학교에서 오리걸음등 벌을 받는데도 고칠줄 모른다면자존심이 강한게 아니죠.
    제대로 자존심을 내세울줄 안다면 하찮게 지각 따위해서 벌 받는 미련한 일은 얼굴 팔려서라도 안 벌입니다.
    잠바를 걸쳐 주지도 말고,엘리베이터도 잡아주지 말고 재촉도 마세요.
    그리고 제가 앞에서 말한대로 말씀하세요.
    <내가 너라면, 제대로 된 자존심이란게 머리에 박혀있는 애라면
    아침 댓바람부터 오리걸음으로 뒤뚱뒤뚱하는 흉한 꼴은 안하고 다닌다고,
    가오없게 그게 뭐냐고.>
    그 나이 남자애들과 다투지 마세요.
    말빨로 한번 자존심을 왕창 깔아뭉개야 정신 차리고 합니다.

  • 4. 천불
    '10.1.8 2:28 PM (114.199.xxx.241)

    보다 더 한 게 있다면 나고도 벌써 났을겁니다.ㅠㅠ
    머리 감으러 들어가서 때밀고 나오는 시간만큼 걸려 목욕탕에서 나오구요.
    드라이기로 말리는 데 20~30분.
    아침은 차려놔도 먹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반지각...(아마도 1교시 시작전까지 교실에 들어가는 것을 말하나봐요.담임샘 조회시간이겠죠)을 수시로 해서 교실청소 맡아놓고 합니다.
    근데 가끔 이상하게 빨리 가는 날 있지요.
    자리 바꾸는 날.
    오는 순서대로 앉고싶은 자리에 앉는다니.
    아드님한테 절대로 댓글 보여주지 마셔요.ㅠㅠ

  • 5. 아휴..
    '10.1.8 2:29 PM (124.136.xxx.75)

    울 아들놈은 5분만,5분만 하다가 후다닥 일어나
    씻고 옷입고 한 30 ~40분 정도 걸려요.

    밥도 거의 안먹고 가죠..
    통학버스 시간 맞추기 버거우니까
    지맘대로 끊고...

    1주일에 두세번은 지각하는듯해요.
    요즘 방학이니 제 맘이 넘 편하네요..

  • 6. ...
    '10.1.8 2:31 PM (121.136.xxx.52)

    우리는 남편이 그래요...
    가족 나들이 할 때 제가 항상 밖에서 기다리죠...

  • 7. ...
    '10.1.8 2:33 PM (211.108.xxx.44)

    중 3 우리집 애 얘긴 줄 알았어요.
    어쩜 남자애들은 그리도 비슷한 애들이 많을까요?
    저희 애도 공부도 꽤하고
    정말 착한 아이인데
    아침마다 1~2분 차이로 지각을 해 대니 미치겠습니다.
    한번 손해를 보고 스스로 깨우칠 날이 있겠죠.

  • 8. gg
    '10.1.8 2:53 PM (211.114.xxx.132)

    우리집 애 얘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세월아 네월아 합니다.
    가끔씩 학교에서 다시 오기도 합니다.
    수업에 늦겠다고 택시 타고 가라면
    버러럭 합니다.
    알아서 할게~~~괜잖,괜잖~~~
    정말 급하고 안되면 안그러겠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옵션으로 한번씩
    %$#@*합니다.
    고 3 올라가요.

  • 9. 천불 나지요....
    '10.1.8 3:00 PM (211.104.xxx.98)

    의외로 요즘 녀석들 시간 개념들 없지요 ... 묙욕탕에 아이눈에 잘 보이는 곳에 시계를 걸어 놓으세요... 효과 좋습니다.ㅎㅎㅎ

  • 10. 씼는데20분
    '10.1.8 6:15 PM (222.236.xxx.181)

    밥먹는데 5분 양치하고 옷입고 양말신고5분 30분걸리더군요...딸아이는 40분걸려요...

  • 11. 우리딸
    '10.1.8 9:33 PM (124.54.xxx.210)

    학교가 5분거리인데도 매일 지각했었읍니다.중학교때

    아침마다 샤워하고 머리감고 스킨,로션에 블랙헤드없앤다고

    연고바르고 머리는 고데기로 쫙쫙피고 ...1시간 걸려서 갑디다.

    고등학교 가서 조금 빨라졌지만 맨날 그타령이네요

    번호키누르는 소리 들리면 가슴이 철렁하답니다.

    선생님이 아무리 야단쳐도 안무서워한다고 선생님이 오히려

    하소연 하더라구요

  • 12. ㅋㅋㅋ
    '10.1.8 10:57 PM (123.212.xxx.33)

    여기도 지각하는 딸래미 있어요...!!!ㅠㅠ
    울딸...전교 1등 안놓지는 딸래미 인데요...
    멋내는라 늦는것도 아니고...고작 샤워하고...꼭 밥먹는 습관땜에 늦는데요..
    시간개념이 없어요..ㅠㅠ
    30분까지면 25분에 나가..제가 태워줘야 합니다..ㅠㅠ
    담임쌤...맨날 벼르고 혼내고...아침에 조회하러 들어오시면
    "야!! ㅇㅇㅇ 왔냐?!!" 하고 찾으신대요...ㅠㅠ
    맨앞 교탁앞에 있는데도...
    언제쯤 고쳐질지....
    근데...꼭 5분씩 10분식 약속에 늦는 아짐들은 왜 그런대요?????
    어릴때 부터 그랬을까요??.아님 성격일까요??
    진짜 짜증 나던데요...본인들은 모를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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