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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거죠? 봐주실래요?

아옹 조회수 : 8,406
작성일 : 2010-01-08 10:02:06
이상하다고 해주셔도 좋고...그정도는 정상이라고 하셔두 좋아요
서른입니다. 연애중이구요

두서없이 적어보자면~
남자친구 열흘에 한번정도 만나요...그 사람이 밥 한번 사면 제가 한번 사고..금액은 3~5만원선
와인바에 가거나 술한잔 하면 그 사람이 사구요
특별하게 선물 받는것도...주는것도 크게는 없어요 자잘한것들은 있구요
전화 문자 하루에 한번정도 하네요 연락 자주 안해서 제가 좀 심각해졌던적도 있어요
그런데 블로그 열심히! 합니다.
아침에 몇시에 출근중인지, 점심에 뭘 먹고 있는지 맛은 어떤지 감상도 적구요
그날 업무는 어땠는지 무슨 일이 있었으면 그것도 올리고
저녁먹거나...친구 약속있으면 전 블로그 보고 알게되네요
평범한날도 있지만 저랑 자주 데이트못해서 못먹은 음식들 참치회나 랍스터나 등등 ㅠ.ㅠ
비싼음식들이 올라오거나~최고급 와인바에 가서 몇병씩 마신것들 (와인매니아)
뭐 그런것들 올라오면 참 유치!!! 유치찬란하지만 질투도 많이 나요
그런돈 다 본인이 내는거거든요.
암튼
그게 너무 불쾌해서~도대체 뭘 먹고 살고 어디서 뭘 하는지 내가 왜 블로그보고 알아야되냐고
블로그에 미리 본인이 할 말은 다 하니까 나한테 두번 말하게 안되는것같다고 제가 말했어요
말이 블로그지...트위터랑 비슷한건데 핸드폰이랑 연동이 되어있어서요
글 올린것에 누가 댓글달면 그것도 바로 핸드폰으로 확인이 가능해서
진동이 징징~올때마다 확인하고 그래요
싫다고 말했더니 이해해달라네요
IT 쪽 일을 하고 있는데 본인 업무랑 이런것들이 다 연관이 있어서 멀리할 수 없다고...

네...저도 한때 싸이 했었어요 뭘 했는지 약속있을때마다 사진 찍어 족족 올리구요
애들이 댓글달면 재밌어서 댓글 수십개 이어쓰기 하면서 놀기도 했었지만 한때였어요
제가 좀..아날로그인 면이 있어서 기계나 첨단..뭐 이런쪽을 정말 관심없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너무 반대이다보니 제가 힘이 들어요..적응될만하다가도 또 이래요

제가 너무 유별난가요?
점심에 나 먹었는지 물어주거나~(자주 못보니까 이런 관심 받고 싶어요)
친구랑 약속 있으면 미리 알려주기만해도 이렇게 속상할것같지 않아요
퇴근하고 늦게 들어와서 궁금해서 블로그보고 알게되니..너무 화가 나요
제가 이상한가요?남자들 보통 그래요?
제가 연애를 많이 안해봐서 남자들이 원래 그런 얘기 잘 안하는건지 궁금해요

그리고 또 한가지~이거 정말 궁금해요
퇴근무렵즈음에 전화를 하잖아요? 제가 업무중이라 못받을때 있어요
별일 아니라면 나중에 다시 전화하면 되지만 만약 본인이 어디 간다거나 무슨 일이 있어서 전화했으면
문자 안 남기나요?
저는..나 퇴근하고 어디간다는 내용으로 전화했다가 전화통화 못하면 문자로 남겨두거든요
그럼 상대방이 안 궁금하잖아요.
이것도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런것까지 다 일일이 남자친구한테 얘기하면 제가 유별나고 질리는 여자같을까봐
82에 털어놓아보네요...
말씀해주세요ㅜ.ㅠ

IP : 121.134.xxx.129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0.1.8 10:06 AM (218.37.xxx.49)

    오래된 연인이신가요?
    그게 아니라면 딱히 연애중인 커플인것 같지가 않으네요

  • 2. manim
    '10.1.8 10:06 AM (222.100.xxx.253)

    헐,,, 코드가 안맞네요
    그사람의 삶의 일부를 인정하고 이해해줄수 있다면 만나시는건데
    굳이 안맞는데 만날필요는 없으니 선택은 잘하세요.. 헤어짐을 원하는 질문이 아니어서 제가 앞선걸수 도 있지만. 쨋든! 원글님이 이상하다고는 생각안하는데요...전혀..

  • 3. 남자분이
    '10.1.8 10:06 AM (112.148.xxx.147)

    정말 말그대로 [남자친구]같네요 애인이 아니라....
    열흘에 한번만난다니....
    남자분이 원글님에게 더이상 사랑을 느끼지않는거 같은데요.정이 많이 식은듯 싶어요
    남자들은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진짜 매일만나지 않나요? 저도 그랬구요...

  • 4. ...
    '10.1.8 10:07 AM (121.143.xxx.169)

    아주 자상한 남자 빼고는

    아침 인사 점심 잘 먹었는지 퇴근 잘 했는지

    나 퇴근길에 집ㅈ에 가면서 전화 한통 해주는거 이런거 한국 남자들


    아주 자상하거나 바람둥이 아닌 이상 잘 몰라요.

    모르면 가르쳐서???엎드려 절 받기 해야하고요

    원글님이 유별난게 아니라 대부분 여자들이 그렇게 관심 받고 싶어하거든요

    남자친구 좀 쪼여보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끝장 보시길..........^^

    바람둥이나 자상한 남자 몇명 빼고 대부분 남자 무신경합니다-.-

  • 5. 원글
    '10.1.8 10:08 AM (121.134.xxx.129)

    참고로..연애한지 반년됐어요. 나이는 남자가 세살 연상.

  • 6. .
    '10.1.8 10:09 AM (99.7.xxx.39)

    애인이라면 이상해요
    매일 못봐 안달이고 전화도 자주 하고 뭐든 알고싶어하는데

  • 7. 음...
    '10.1.8 10:12 AM (122.32.xxx.10)

    반년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미적지근한 관계라니...
    원글님이 이상한 게 아니라 남자분이 좀 이상합니다.
    그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가 생각나는 건 왜 일까요?
    99.9%의 남자들이 마음가는데 돈도 가더라구요...
    두 분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 8. 반년밖에
    '10.1.8 10:16 AM (112.148.xxx.147)

    안되었는데 정말 이상하네요
    전 오래된 연인인줄 알았네요.전 남편이 저에게 반해 ^^; 매일매일 반년간 만났거든요.반년동안 매일 만나고 그이후 6개월간은 이틀에 한번 만났어요.그리고 결혼했죠.또,남편만나기전에 남자들 만나봤지만 원글님 남친같은남자들은 없었어요....안반한 경우죠
    남자분 맘이 원글님을 많이 떠났네요.저역시도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란 말이 생각나네요 (오프라윈프리 쇼에 나왔던....)

  • 9. ..
    '10.1.8 10:23 AM (210.218.xxx.228)

    10일에 한 번 만난다니.... 이상하네요
    반년밖에 안 되었다면, 매일매일 못 만나 안달이 날 시기 아닌가요??
    애인이 아니라, 그냥 남자인 친구가 아닐런지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22

  • 10. 국민학생
    '10.1.8 10:24 AM (124.49.xxx.132)

    관리당하시는건 아니신지요. 남자친구라고 보기엔 좀 이상해요. 어디 가는지 일일이 알려주는거 보통남자들도 잘 안하는거긴 한데 열흘에 한번 만나는건 이상한데요. 잘먹고 댕기는거 보니까 너무 바빠서 그런것 같지도 않구요.

  • 11. 그는
    '10.1.8 10:28 AM (121.184.xxx.110)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 333

  • 12. 일부러
    '10.1.8 10:34 AM (121.162.xxx.141)

    로그인 했어요...지금 외출하려던 중인데...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 열흘에 한번 만나다가 10개월 만에 결혼했어요.
    진짜첫날밤도 신혼여행에서 보냈고...
    결혼후 남편의 진가를 알게된경우입니다.
    원글님께 반하지 않을수는 있으나 마음은 있는것같아요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마세요

  • 13. ...
    '10.1.8 10:35 AM (121.150.xxx.202)

    저도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 두 분의 관계는 친구지 애인이 아닙니다.
    특별히 집이 멀지 않은데 열흘에 한 번이라..
    매일매일 봐도 궁금하고 보고싶어야 애인이지요.

  • 14. ?
    '10.1.8 10:41 AM (61.74.xxx.60)

    근데 남친분은 최고급와인바나 참치회, 랍스터먹으러 누구랑 다니시는 건가요?
    와인동호회 같은거면 원글님도 같이 하시면 안되나요?

    남친분 맘속에 안들어가봐서 원글님에게 반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남친분에게는
    블로그보다 우선 순위가 한참 밀리는 존재가치를 가지신것같아요.

    IT쪽이라면 블로그 그만때려치우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원글님이 지금의 만남의 패턴을 수용할 수 있는 경우에만 계속 유지될수 있는 관계로 보입니다.

  • 15. ...
    '10.1.8 10:43 AM (115.139.xxx.35)

    바빠서 못만나는거 아니라면
    전 별로인 관계라고 생각해요.

    그남자쪽은 님에게 마음이 있더라하더라도
    님이 이렇게 만족을 못하시잖아요. 그게 불만이 쌓이다보면
    언젠가 터지겠죠. 저라면 한번 떠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 접겠어요.

  • 16. 누구랑
    '10.1.8 10:51 AM (125.149.xxx.241)

    참치회, 랍스터 먹으러 다니는 지 저도 궁금하네요.
    제3자가 보기엔 우정 이상 사랑 이하? 이런 관계 같은데요~

  • 17. -.-
    '10.1.8 10:52 AM (112.152.xxx.240)

    좀 아닌거같아요... 두분관계

    님은 혹시 이 남자분이 첫남자이신가요?
    연애를 해보셨다면 이게 연애가 아닌걸 아실텐데요.

    연락안하고, 능력되면서 돈 안쓰고... 둘중하나만도 문제인데... 이분은 그걸 두개나...
    다른분 만나세요. 사랑받고사셔야죠...

  • 18. 저도
    '10.1.8 10:55 AM (122.42.xxx.21)

    별볼일없는 별 매력없는 남친이다 에 한표입니다
    연애중인게 맞는지 - 걍 아는 남자 그야말로 친구 사이 같아요

  • 19. 안맞네요
    '10.1.8 11:01 AM (211.215.xxx.102)

    제가보기엔 안맞네요.. 다른분을 만나심이..

  • 20. 제가
    '10.1.8 11:02 AM (115.136.xxx.24)

    제가 보기에도 님이 이상하다기 보다는 남친이 님이 원하는 사람이 아니네요,,
    남친도 좀 연애한지 6개월된 사람으로는 성의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거야
    사람따라 성향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 21. 여자가
    '10.1.8 11:26 AM (124.28.xxx.30)

    남자분 처럼 따로 자기 생활 즐기는 성격이 아니시라면
    이런 연애는 여자가 힘들어요.
    서로 안맞는 성격인거지 님께서 이상한건 아닌거 같아요^^

  • 22. 냉정하게 말해서
    '10.1.8 11:27 AM (121.136.xxx.189)

    아무리 연애를 한다고 그 사람이 뭘 먹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일일이 다 알아야 하나요? 만났을때 최선을 다해 상대방에게 집중하고
    나머지엔 개인적인 볼일도 보고..전 그게 오히려 편하던데요.
    갠적으로 남자가 블로그 관리하고 이러는게 실허하지만
    남자가 하는 일이 it관련일이라면 뭐..이해 못할 바도 아니구요.
    그 사람을 내 식으로 바꾸려 할때부터 갈등이 생기는 거에요.
    지금의 그 사람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님도 힘이 든다면
    이쯤에서 헤어지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 23. ..
    '10.1.8 11:32 AM (125.139.xxx.10)

    두 사람은 연인일때도 부부가 되어도 여자가 외롭습니다
    그냥 징징대지도, 보채지도 않는 관계를 원하고, 자기 생활을 모두 통제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못견디지요
    그냥 사랑한다면 놔둬 주시고 힘드시면 헤어지세요
    제가 저런 남자랑 결혼해서 살면서 터득했습니다
    장점도 많아요. 와이프가 뭘 하고 다니든 구속하지 않지요

  • 24. 그냥
    '10.1.8 11:55 AM (124.54.xxx.23)

    그정도 연인밖에는 되지않을듯....
    결혼상대로 님을 생각하지는 않는것 아닐까요?
    결혼하고 싶다면 어찌 그럴수가?

  • 25. 원글님이
    '10.1.8 12:08 PM (59.12.xxx.143)

    이상한게 아니라 남자분이 이상해 보이네요..ㅠ

  • 26.
    '10.1.8 12:17 PM (122.35.xxx.34)

    남자분 너무 이상해요..
    열흘에 한번 본다기에 엄청 바쁘신분인줄 알았더니
    다른 곳은 다 다니시구 많이 이상해요..
    저라면 못 만날거 같은데요..

  • 27. **
    '10.1.8 12:40 PM (125.187.xxx.194)

    나였어도 남친이 그런다면 서운할것 같은데요..연애땐데.. 많은걸 공유해주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 아닐까요? 남친의 일순위는 님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무엇보다 본인인 님이 그렇게 느끼는거니깐..아마 느낌이 맞을꺼예요..
    제가 님이라면.. 만남을 심각하게 고려해볼것 같애요.. 왠지 다정다감한 스탈은 아닌듯..
    자기중심적이며,, 상대를 배려하는.마음이 묻어나 있질 않은것 같아요 남친이//
    결혼해도..계속 그런스탈이면.. 님이 힘들듯 싶어요. 에궁.

  • 28. 그는
    '10.1.8 1:14 PM (122.36.xxx.11)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다른 인연 찾아 보세요.
    아직 젊으니 혹 정말 꼭 맞는 상대가
    나타날지 모르잖아요.

  • 29. 양옹님
    '10.1.8 1:57 PM (218.237.xxx.244)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남자분이 매력이 있어 양옹님이 끌리는 것 같지만, 그 분은 양옹님한테 올인할 분이 아닌것 같네요.

  • 30. ```
    '10.1.8 2:42 PM (203.234.xxx.203)

    두분 사랑하는 사이 맞아요???-.-a

  • 31. 취미를
    '10.1.8 2:49 PM (211.187.xxx.39)

    가져보세요.
    남자친구분이랑 같은 와인동호회.
    그럼 더 자주 만나실 듯 하고, 이야기꺼리도 더 많지 않을까요.

  • 32. 미투데이
    '10.1.8 4:34 PM (112.153.xxx.114)

    남친 분이 미투데이 하시나봐요 ...

  • 33. 2상해
    '10.1.8 4:36 PM (119.67.xxx.242)

    참치회, 랍스터 먹으러 다니는 지 저도 궁금하네요.
    제3자가 보기엔 우정 이상 사랑 이하? 이런 관계 같은데요~ 22222222

  • 34. 나 알거같아
    '10.1.8 4:58 PM (114.200.xxx.40)

    제가 저번 남자친구랑 딱 그런 관계였어요. 항상 주말 오후에 만나서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으며 데이트를 하고 집에 가는 패턴의 반복이죠. 평일에도 무리해서 만나려면 얼마든지 볼 수 있지만 별로 안봤어요. 남자친구는 동호회 활동을 간간히 나가고요. 문자하고 메신저도 하곤 했는데 전화는 별로 안하고 뭔가 화르륵~ 하는 게 없어서 헤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남자가 저를 아주 많이 좋아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의무감에서 나오는 연애랄까요? 먼저 헤어지자 하기엔 용기가 없고 그렇다고 싫은건 아니고 미적지근한 관계...그리고 저번 남자친구 성격도 좀 게으르고 보수적이고 그랬던거 같구요. 그러다 지금 남자친구 만났는데 180도 다릅니다. 늦게 붙은 연애질 너무 재밌다고 야근하면서도 짬내서 통화하고 바빠도 안부문자는 꼬박꼬박 보내주고 초기에 한 시간 얼굴 겨우 보려고 만나고 등등 저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랑 곧 결혼해요. 관심 많이 가져주는 자상한 남자와 만나서 알콩달콩 연애하세요~

  • 35. 이상하다기보다는
    '10.1.8 5:02 PM (221.140.xxx.144)

    남자분도 원글님이랑 애인사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리 성격이 그렇다고 해도, 저건 연애사이라고 보긴 그렇네요.
    그냥, 가까운 이성친구정도?? 미안해요,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 36.
    '10.1.8 5:02 PM (58.234.xxx.86)

    랍스터나 비싼회를 누구랑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맛있는걸 먹을때 사랑하는 사람인 원글님이 단 한번도 생각나지않는게 문제인거 아닐가요?

    그 남자의 마음이 미적지근하거나 이도저도 아닌거 같아요.

    서른이면 아직 한창 나이예요.
    연애한지 반년이면 아직 매일매일 연락하고 애틋할때 인거 같은데..

  • 37. 댓글 달력 로그인~
    '10.1.8 5:47 PM (121.130.xxx.144)

    남자분이 이상하다기보다는 좀 특이하신 분이네요.
    그리고 님과 별로 안맞는 것 같아요.
    저라면 불만을 82쿡에다 쓸게 아니라 그 남자분과 대화를 해보겠네요.
    대화해서 내 맘을 안알아주면 그 만남은 끝이죠.
    남자분에게 원글님의 불만을 말해보세요.
    님이 이상한 것 아닙니다. 남자분이 조금......

  • 38. ...
    '10.1.8 5:58 PM (121.136.xxx.52)

    여자가 남자 좋아하는 만큼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거네요, 뭐.

  • 39. 그냥..
    '10.1.8 6:09 PM (119.67.xxx.204)

    원글님이 제 친구거나 동생이면...그만 만나라고 하고 싶어여...
    연애 6개월에 그런 행동양식....그걸 이해하는 여친분이라면 괜찮겠지만....원글님관 일단 너무 안 맞아여..
    아마...그 상태로라면 잘맞은 여친 만나긴 힘들듯하구여...
    그냥...헤어지긴 아쉽고...잘해보긴 먼가 서운하고...그런 생각하는거 아닌가여 남친분...
    맘 아픈 소리면 미안한데...딱 그 정도로 보여여...
    온갖 비싸고 맛난것들은 대체 누구랑 그리 잡숫고 다니나여......연애 6개월쯤이면 있는거 없는거 다 해준다고 똥폼 잡을때인데...

    원글님...님과 잘 맞는 남친 만나셔서 사랑받고 사셨음 좋겠어여...언니같은 맘으로 말해여...^^

  • 40. 흠...
    '10.1.8 6:12 PM (119.200.xxx.240)

    좋은사람 같아 보이지 않아요. 후우~

  • 41.
    '10.1.8 6:29 PM (218.38.xxx.130)

    저런 사람을 덕후라고 하지 않나요? 오덕후.. 쓰임은 좀 다르지만
    블로그 죽돌이네요. 2차원에서 살고 싶은가 봅니다. 그런 것 다 한때로 지나가는 게 대부분인데,
    좀 특이하신 분이고 비슷한 사람 만나야 행복할 것 같네요. 그 남자도, 님도요.

  • 42. 빨리..
    '10.1.8 7:00 PM (58.225.xxx.253)

    빨리 헤어지세요. 남자분은 나름 어장관리 하고계시네요.
    헤어지자고 하긴 좀 그렇고 걍 열흘에 한번정도 만나주고.. 그런관계
    님!! 서른이면 요즘 많은나이 절대 아니예요.
    다정한 남자 만나세요.

  • 43. 함부로
    '10.1.8 7:24 PM (115.136.xxx.103)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읽어보니 딱 느낌이 어장관리이고, 트위터 같은 그 블로그는 다른 어장관리하는 여자들한테 보이기 위함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참 전화해서 안 받는경우 저는 여자지만 거의 문자 안남겨요, 또 걸어야지 라던가, 전화 보면 시간 날때 전화하겠지 하면서요. 꼭 답신을 받아야 할 경우만 남기고요. 문자를 싫어해요.

    글구 보통 초반에나 더치하지 남친 여친으로 딱 정해지면 그때부턴 남자가 쭉 내지 않나요? 저는 그런 패턴만 있어봐서.

    저같으면 맘을 접고 다른 사람 찾아서 저도 어장관리하거나 아님 저도 그 블로그 계정 열어서 남친이랑 친구먹고 온갖 친구들 만나며 파티하고 맛난거 먹고 하면서 글 올릴거에요. 남친 보라고.

  • 44. 열흘에 한번??
    '10.1.8 9:40 PM (125.131.xxx.199)

    연애하시는거 맞나요? 열흘에 한번이라뇨?
    나머지 9일은 누굴 만나서 뭘 할까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말이예요.
    아무리 오래된 커플이라도 열흘에 한번은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 45. 너무너무
    '10.1.8 9:54 PM (61.80.xxx.4)

    화 나는일이네요..무시하는것 같은 생각도 들겠네요..너무 성의가 없다는걸 한잔하면서 톡~까놓고 얘기하자는 하면서 섭섭한것을 한번쯤은 얘기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난 당신이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하고..그런게 날 사랑하는거라고 난 느낀다..라고..그래놓고도 예전행동 그래로 하면 절대 사랑아닙니다에 한표...

  • 46. 음...
    '10.1.8 10:07 PM (92.28.xxx.169)

    연애 반년이면 서로 열중해서 아무것도 안중에 없어야하는 것은 아닐런지...

    올해는 님에게 맞는 인연 잘 찾으셔서
    (님을 잘 챙겨주고 하는 제일 우선 순위에 두는 사람과)
    알콩달콩 예쁜 연애하세요.~홧팅!!

  • 47. 주기사
    '10.1.8 10:25 PM (121.133.xxx.23)

    여기에 구구 절절 사랑 이야기 하시는 분 중에 정말 사랑때문에 결혼했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나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상 상대방에게 그것을 바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것이 정말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가방 이야기는 꺼내지 않을 것이고,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여기에 글을 쓰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겠죠.
    판단은 본인 몫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 48. 저위
    '10.1.8 11:01 PM (211.36.xxx.93)

    어떤분 말씀처럼 결혼 후 남편의 진가를 알게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 주관적으로 남자친구분이 님께 꽂힌것 처럼 보이진 않네요.
    제 남편하고 저..연애 3년 했는데 1년은 남편이 1년은 제가 열렬히 쫓아다녔습니다.
    후에 1년은 서로서로 페이스 찾으면서 안정적인 연애를 했구요. 그러다 결혼했습니다.
    결론은?? 우왝 이런 남편인줄 알았으면 안했습니다.=_=
    초기의 열렬한 관심과 뜨거운 사랑은 말그대로 그때뿐이더군요.

    그래서 전 위에 어느 분이 댓글로 남친 너무 이상한 쪽으로 비관적으로만 보지 말라고 하신 말씀에도 동감하네요.

    하지만 어디에나 보편타당성이란건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봤을때 님 남친께서는 님께 그다지 꽂혀서 정신 나간 것 처럼 보이진 않네요.
    쏘쿨하게 인생 즐기시는 분인것 같은데
    님도 그런 분 아니라면 나중엔 아마 미쳐서 뛰쳐나갈 지경이 될지도 몰라요.
    님 취향에 맞는 분 만나세요.
    전 제 취향에 맞춰 살다보니 이 모양 이꼴이랍니다..ㅋㅋ

  • 49. desk
    '10.1.8 11:53 PM (114.199.xxx.56)

    저 무척 게으른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이 글에 답글 올리려고 간만에 로그인합니다. 남자랑 10년 산 아줌마적 입장에서 그 분과 헤어지라고 적극 권장합니다. 그냥 여자분이 먼저 연락 끊으세요. 아마 남자분이 붙잡을 수도 있는데, 그건 약간 아쉬워서 그런거니까 잡히지마시고요. 때로는 남에게는 쉽게 보이는 정답이 본인에게만 안개처럼 흐릿하게 안보일 수 있어요. 딱 보니까 남자는 '나이에 맞지 않은 특이한 행동패턴(블로그 관리에 대한 집착)+성욕없음+원글 여자분에게 별 관심없음' 으로 귀결되는, 한 마디로 아주..영양가 없는 분이십니다. 30세면 그런 사람 만나느라 시간낭비 하지 마세요.

  • 50. 싹수가...
    '10.1.9 12:26 AM (71.4.xxx.209)

    원글님 보고 제가 괜히 화딱지 나서 로긴했네요.
    저도 이런 넘하고 20대 2년 넘게 허비한적 있어요.

    저의 경우는 남친이 딱히 저에게 마음이 없다기보다 열정도 없고 좀 게으르고 그런 성향의 그래도 착한 사람이었는데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냥 그렇게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성에게 확 불타오를만한 정열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이요. 별로 상대방을 애닯게 보고싶어한다거나 하는 것도 없고 자기 혼자 잘 노는 타입이죠.

    아무리 제가 섭섭하다고 해도 이 사람의 본성이 그러니 절대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연애 반년에 일주일, 열흘에 한번 너무 심한거죠. 근데 이사람은 그걸 절대 몰라요.
    꼭 원글님께 마음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열정이 없는 사람같네요. 아님 블로그같은데 열정을 다 불태워버리니 원글님께 돌아갈 게 없는거죠.

    그냥 연락끊어버리고 전화도 받지 마시고 정리하시는게 후환이 없을 듯 합니다.

  • 51. 덧붙여서
    '10.1.9 12:27 AM (71.4.xxx.209)

    위 desk님 답글 정말 명리플이십니다. 꼭 새겨들으세요!

  • 52. 시간낭비
    '10.1.9 12:39 AM (211.176.xxx.223)

    원래 그런남자가 아닐수도 있어요.
    남자는 여자가 좋으면 무조건 1순위가 여자입니다.
    원글님은 한~~참 저어기 뒤에 순위에 있거나 아님 순위안에 들지도 못한것 같아요.

    원래 무심한 남자가 아니고, 원글님께 그닥 관심없는 남자일수도 있지요.
    혹은 정말 무심한 남자라도 절대 결혼상대나 연애상대로는 비추구요

    당장 그 관계 집어치우세요. 시간낭비 제대로 하고 있네요

  • 53. .
    '10.1.9 1:20 AM (124.111.xxx.34)

    두가지가 다른 이야기네요.
    우선 IT계에서 미투데이 쓰는건 아주 흔해요. 저도 늘 미투데이 달고 살고요. 남편에게 굳이 얘기 안해도 제가 계속 미투데이 올리니까 남편도 제 미투데이 확인하면서 제 행적을 알아요. 제 친구들이랑은 다 이렇게 지내요. 제가 올리는 여러가지 행적들을 제 친구들이 다 아니까 굳이 자주 얘기 안해도 다 이해할수 있어요. 그래서 전 이걸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리고 한국에서 미투데이나 트위터나 하여간 블로그나 SNS 열심히 쓰는 사람들은 30대 이상이에요. 그러니 나이에 걸맞지 않는 철없는 행동이 아니에요. IT계에선 당연한거에요.

    그런데요. 열흘에 한번 보고, 님이랑 데이트할때보다 다른 사람이랑 밥먹을때 더 좋은거 먹고 그것도 얻어먹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사는거라면, 그건 님이랑 데이트 하는 것보다 그 다른 사람들이랑 노는걸 더 즐거워하는 사람이라는거에요. 아니면 님이 다른 인맥중에 하나라는거고요.

    근데 사실 블로그 많이 쓰는 사람, SNS 많이 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랑은 코드가 잘 안맞아서 잘 안어울려요. 그게 단지 tool 로만이 아니라 블로그와 SNS 사이에서 오가는 정보들이 다른 사람들 간에 오가는 정보보다 훨씬 많다보니까.. 남친분은 님이 재미없을 수 있어요. 저도 블로그와 SNS 안쓰는 사람이랑은 정말 대화수준이 달라서 탁 터놓고 말이 안통하니까 좀 답답하거든요.

  • 54. ^^
    '10.1.9 3:44 AM (112.169.xxx.248)

    제가 그런 남자랑 결혼했어요..
    확 정열적으로 붙어본적이 없는 늘 뜨뜻미지근한..
    결혼하고 나니까 정말 외로워요.. 왜냐면 밖에 나가서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고
    자기 일하는 거에 빠지고, 안그러면 티비나 신문보면서 조용히 있고 말이죠..
    착하고 자상하기는 한데, 성격상 절대로 정열적일수는 없는 그런 종류가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저도 이사람이 날 사랑한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때가있답니다.
    위에 어떤 님처럼 제가 편하기도 해요.. 와이프가 뭘하든지 다 하라고 하고
    꼬치꼬치 캐묻지도 않고, 럴럴하게 놔두거든요..
    주위에서 보니까 그걸 좋아하는 여자들이 있더라구요.. 각자 잼나게 노는 ^^
    저는 그게 안되고 같이 얘기하고 같이 시간보내고, 뭔가 나에게 요구하고 원하는게
    있는걸 원하는 사람이라 참 힘들답니다.

  • 55. 무덤덤한 남편
    '10.1.9 7:38 AM (222.238.xxx.130)

    결혼하자마자 무덤덤해진 남편이지만 연애 1년 동안은 정말 매일 두번씩 전화에 서로의 일과 얘기하고 주중에도 보고 싶다고 밤에 1시간 운전해서 잠깐 얼굴 보고 그랬는데..
    결혼 딱 하니 무덤덤해지더라구요.
    반대인 경우도 있겠지만 ..
    남편보고 연애 때 왜 그랬냐고 그러면 그건 자기 모습이 아니었는데 제가 너무 좋아서 뭐에 홀린것처럼 안하던 짓을 한 것이라네요.
    하물며 안 그런사람도 연애때는 적극적이 되는데 벌써부터 그러면 ..결혼해도 아닐것 같아요.

  • 56. 하영이
    '10.1.9 9:57 AM (222.113.xxx.211)

    그냥 남자 친구 네요.. 그 남자는 님한테 그냥 여자친구 ...

  • 57. 남동생이
    '10.1.10 10:23 AM (219.241.xxx.29)

    it쪽 일을해서 아는데 무지 바쁘고 잠잘 시간도 없을 때가 있고 힘들고 박봉에 3d여서 지방이 집이라 명절이나 엄마생신때 휴가정도에 겨우 얼굴 볼 정도입니다. 그래도 지 여친한테는 없는 시간내서 전화하고 만나고 선물질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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