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는 몇살 부터 시작하나요??

[ㅇㅎㅎㅎ]

우리아기 몇일전에 돌잔치 했는데요..
영어동요는 6개월경부터 매일 들려줬어요..
그렇게 하면 나중에 영어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인다고해서요.
그리고 영어자장가가 정말 졸려워서 어른도 졸을정도로 잘때 틀어주거든요.

영어동화책도 가끔읽어주긴하는데.
애가 뭘 알겠나 싶기도 하고
한글도 모르는애를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기도하더군요..
(사실 한글동화책도 자주 읽어주는 편은 아니에요..)
근데 쑥쑥닷컴인가 들어가봤더니 09년 12월생 아빠가 이중언어로 교육시킨다고 글도 올리고 그러더라구요
ㄷㄷㄷ
애기한테 영어로 말하고 장난아닌것 같던데..

암튼 본격적인 엄마표 영어는 몇살부터 하나요???
그리고어떻게 하나요??

[영어를]

부모의 영어실력이 아이에게 영어로 대화를해서 득이되는 정도로 좋다면 아주 아기때부터 하시면 될것 같아요...한국말과 영어를 자연스럽게 섞어서요(물론 한국말이 더 주가 되어야겠죠)
그러나 엄마가 그냥 그럭저럭 소통가능수준의 영어라면
굳이 엄마가 아이에게 영어를 기르쳐야 맞는건지 잘모르겠네요
외국어는 말하기와 듣기 발음 등등이 중요한데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는것도 중요하겠죠

전 뱃속아이에게 막 영어로 말하고 그런거 자주 봤는데
솔직히......모르겠구요

너무 서두르지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우리나라 영어교욱 천국이자나요 ㅎ 가격대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좋은 교재나 기관 많구요
우리말이라도 좀 익숙해지고 시작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우리말 잘하고, 책도 많이 읽히고 난 후 시작하셔도 되요.
책 좋아하고 여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영어, 수학 ,국어 ,사회등등 잘하는데 유리합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키워보니]

피아노도 그림도, 영어도
너무 일찍 시작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일찍 시작해서, 가령 네 살부터 꼬박꼬박 학원다니며 혹은 엄마표로 엄청 공들였던 아이 수준이나초딩 들어가서 머리 좀 자란뒤에 바짝 하는 거나 어느 순간보면 비슷해지는 때가 있어요.
일찍 엄마표로 시작한 아이들은 워크북이며, 관련활동하느라 굉장히 짧은 텍스트갖고도 오랜 시간을 들이며 완성해가는 반면에요.
또 늦게 머리굵어져 시작하는 아이들은 이미 지가 왜 공부해야하는지, 기본개념이 정리된 담에 시작하기 때매 워크북같은 주변활동들은 접고 가다보면 또 진도가 확확 나가요.
음악을 예로 들면, 야마하같은 음악학원에서 춤도 추고 율동도하며 악보도 가볍게 보고 피아노 화음도 제법 잡게 되는데 네살 부터 일곱살 정도까지가 소요된다면, 학교 들어가 첨 시작한 아이들은 반년만에 금방 그 수준에 도달하거든요.
영어도 비슷한데가 있는 것 같구요. 그 과정이 얼마나 즐겁고 충실했는진 모르겠지만 비용과 수고 대비 만족도를 생각하면 적기에 그나마 가까운 때를 찾는 게 좋지 않을지.

애 어렸을때 엄청 들이대다 몇년 못가 제풀에 지친 부모도 봤구요. 아이들 나름 때되니 어느정도수준까진 스스로 하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커가면서 제일 아쉬운 건, 일이 바빠서 그랬든 그땐 다른 게 중요해보여서 어릴 때 충분히 맘편히 막 놀아주지 않았던 거 딱 그거 하나네요.

[..]

엄마표 영어라기 보단..
그냥 말 할 때 몇 가지는 영어로 얘기해줘요..
일부러 영어교육 시키려고 한건 아닌데..
집에 그냥 있던 영어 그림들 붙여주고 놀다가 그렇게 해줬는데요..
그런식으로 그냥 모국어인지 외국어인지 모르게 가르쳐주는 것도 좋을듯 싶어요..
저희집은 제가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이중언어는 힘들지만 가능하다면 그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요..
너무 교육식으로는 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영어채널]

활용하시는게 괜찮아요..
저희집 아이는 7살인데 어릴때부터 플레이하우스디즈니를 즐겨봤거든요..
이젠 저보다도 영어를 잘한답니다..
한 5살쯤에 파닉스책도 떼구요..
공부라는 개념보다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요즘은 원서들도 인터넷쇼핑으로 쉽게 살수 있으니까 편하구요..
우리나라에서 영어동화라고 나온 것들은 표현이 좀 서투른 게 많아서
잘못하면 콩글리쉬를 가르치는 게 되니까 조심하시구요..

[생후2개월]

태어난서 2개월 될 무렵부터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고, 노래불러줬고요.
영어노래 CD도 자주 틀어줬어요. 그러다가 아이가 혼자 앉을 수 있을 무렵부터는
그림도 보여주면서 책을 읽어줬고요. 그러다가 돌 지나고 만15개월 무렵되니까,
아이가 원하는 책이 확실히 생기더라고요. 제목만 말하면 책도 알아서 뽑아오구요.
꾸준히 책만 읽어줬는데 영어 단어도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어요.

참, 영어책만 읽어주는 것보다 우리말책도 읽어주는 것이 언어확장에 좋다고해서
전 우리말 책도 비슷하게 해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