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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어이없는일 당했습니다

ㅇㅇ 조회수 : 6,612
작성일 : 2010-01-07 01:43:33
키보드 치면서 지금도 기분이그렇네요....

목욕탕 갔다오는길에 신호등건너는곳이 있거든요

뒤에 아파트 단지가 쫙있고요

근데 뒤에서 갑자기 뭔가 머리로 쾅 부딪치는거에요

그 순간 진짜 아팠고 주먹으로 세게 때리는?그정도 느낌이 었습니다

한동안 아파서 정신을 못 차렸을 정도니까요..주위에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진짜 순간적으로 무섭더군요.....

뒤돌아 보니까 사과 가 쪼개져있고 누가 사과를 던진거 같더라구요 뒤돌아 보는데 사람은 아무도없고..

진짜 무서워 죽을것같고

빨리 도망가야지하고 신호등 바로건너서 뛰어서 집으로 왔네요..

뭐 이런일이 다 있는지 만약에 그게 사과가 아니고 돌같은거 였다면.. 생각도하기싫네요

IP : 59.22.xxx.1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세하게
    '10.1.7 1:49 AM (115.240.xxx.137)

    기억나진 않지만 예전 건물위에서 벽돌인가를 지나가는 행인에게 던져 부상을 당했던지 하지 않았나요?

    참 무섭네요. 이건 뭐 예방할 수도 없고...

    하여간 님 사과인게 다행인거 같아요.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 2. 저는
    '10.1.7 1:55 AM (87.1.xxx.178)

    버스 기다리다가 이상한 할아버지한테 맞은 적 있어요... 저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람들 굉장히 많은 버스 정거장이었는데, 제가 젊은 여자라 만만해서 그랬던건지 저는 버스 기다리면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달려와서 저를 차도 쪽으로 확 밀쳐내더군요. 거의 차도에 내팽개쳐졌는데... 마침 차가 안 오던 시점이라 다행이었지 거기가 버스 노선이 열 개 정도 되는 곳인데 차가 들어오던 시점이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사람이 모르는 사람(완전 미친 사람인 것이 눈에 보이는 상황이었는데도)한테 얻어 맞는데도 아무도 상관도 안 하더군요. 그리고 그 할아버지는 그 뒤로도 젊은 여자들만 골라서 때리고... 저는 너무 놀라서 바로 경찰한테 신고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바로 올 것처럼 얘기를 해서 잠깐 기다렸어요. 저 할아버지 어디 가 버리면 안 되는데... 이러면서.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나서 15분 정도 있다가 저한테 경찰에서 다시 전화가 와서 '아는 사람한테 맞은 거 아니죠? 모르는 사람한테 맞은 거 맞나요?' 이따위 질문이나 하고 있는 거예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는 당연히 모르는 사람한테 맞았다고 무슨 경찰이 이 따위냐고 사람 죽고 나서 도착하냐고 그랬는데, 지나고 생각해 보니 아는 사람한테 맞았든 모르는 사람한테 맞았든 길 한 복판에서 사람이 맞았고 경찰에 신고를 했으면 나와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제 동생이 그 근처 커피숍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엔 그 할아버지가 그 커피숍까지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할아버지가 힘이 쎄서 여자 아르바이트생들이 어쩔 수가 없어서 매장에서도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아무도 안 와서, 결국 그 건물 경비 아저씨한테 얘기해서 끌고 나갔다고... 정말 어이 없었어요.

  • 3. 정말
    '10.1.7 1:57 AM (115.136.xxx.156)

    그만 하시길 다행이시네요~
    올해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 4. 리플 쓰고
    '10.1.7 1:58 AM (87.1.xxx.178)

    보니 어이 없었다는 말을 진짜 많이 썼네요 ^^;; 정말 어이 없었던 경험이라 그런가봐요. 줄을 다 붙여써서 읽기 어려우실텐데... 이해해 주세요;;

    그나저나 원글님도 큰일 나실 뻔 하셨어요. 사과였기에 망정이지... 사과도 정말 단단한데.
    저도 당시에 손바닥 무릎 까지고 그랬는데 일이 있어서 경찰을 더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냥 갔었거든요. 그런데 동생 얘기 들어보면 더 기다렸어도 경찰이 안 왔을 것 같긴 해요...

  • 5. ㅇㅇ
    '10.1.7 2:00 AM (59.22.xxx.111)

    윗글님//너무안타깝네요..
    그때는 홈페이지에 컴플레인이 최고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경찰공무원들 ,
    경찰공무원 이외에도 이미지 진짜좋은 어떤 계통공무원
    또말하고싶지만 논란이될것같아서 말안하겠고
    아무튼 컴플레인이 최고입니다.. 그렇게 기고만장하던것들이 고발한번하니까 찍소리
    못하고 굽신대는게 어찌나 웃기던지 -_-

  • 6. 정말 어입서네요
    '10.1.7 2:12 AM (119.64.xxx.221)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 죽는 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러다 잘못 맞으면 크게 다칠껀데...

    원글님. 새해 액땜했다 치시고 풀어버리시길~

  • 7. 저는
    '10.1.7 2:37 AM (112.148.xxx.41)

    저는 버스 정류장서 버스 기다리다가 당구 초크 아시나요? 당구 칠때 당구 큣대에 비비는거..그거가 날아와서 맞았는데 정말 정신이 번쩍 나게 아프더라구요. 뒤 돌아 올려다보니 2층이 당구장이었는데 남자들 몇 명이 내다보다가 제가 올려다보니 얼른 숨더라구요. T.T

  • 8. ^^
    '10.1.7 3:28 AM (121.124.xxx.162)

    한20년여년전....
    저녁10시경 과외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종종걸음으로 오는데...
    자전거가 가까이오더만 제 머리뒷통수를 빡!하고 치고가더군요.
    정말 말 그대로 별이 번쩍보였나?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아프다보다는 뭔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앞은 시꺼먹하고...

    정신차려보니 아까 본 그 자전거가 다시 돌아오면서 운전자가 씩 웃고오더라구요.
    남 아픈거 좀 도와주지는 못하고 짜씩~웃기는 하고 생각했는데(그때까지도 고의로 그런거모르고...부끄모드)
    다시 돌아오는 소리가 들려서 뭔가 이상해서 되돌아보니 그운전자가 머리를 또 때릴려고 준비중이더라구요.
    어??이러다가 도망가는 자전거 제가 잡아다가 그 중딩(저보다 덩치큰)녀석 머릴르 때려줬어요.
    아파서 엉엉 울더군요.

    야~넌 울기나하지 난 눈알튀어나왔나 눈알 먼저 찾아보고있었다!
    똑같이 맞아봐야 아픈지안아픈지 알터이다...넌 장난이지만....다른사람은 즉사할 수가 있다!고 말하고
    3미터 근처의 경찰서로 먼저 자전거끌고 가고있으니
    엉엉 울면서 자기자전거 아니고 훔친거라 안된다고 제발 용서해달라고 빌더군요.
    에이...애들이라 장난이 심한거라 할 수없다해서 그냥 줘버리니
    얼른 자전거 올라타고 메롱~하고 도망가더군요.^^;

  • 9. ㅠㅠ
    '10.1.7 4:00 AM (119.69.xxx.202)

    사과이길 천만다행이에요
    저는 예전에 학생때 여행갔다 집에 오는 길에
    비비탄 맞았어요
    달리는 학원차 속에서 아이들이 비비탄을 쐈다는...

  • 10. 어머나
    '10.1.7 6:07 PM (125.177.xxx.131)

    너무 무섭네요.
    아파트도 미친 누군가가 위에서 뭐 던지면 영락없이 일 당할 것 같아요..

  • 11. ..
    '10.1.7 7:18 PM (61.78.xxx.156)

    아이고..
    원글님.. 큰일날뻔했네요..
    저는 좀....
    더럽게도
    한 여름에
    커억~~ 하고 뱉어내는 **침을 뒤집어쓰는 테러를 당했었어요..
    집근처라 바로 집으로 가서 샤워했기에 망정이지..

  • 12.
    '10.1.7 7:52 PM (121.191.xxx.178)

    갑자기 황산테러도 생각나고
    옛날에 화가난 아버지가 아들의 모니터를 창 밖으로 집어던졌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맞았다는 기사도 생각나네요
    무서워요ㄷㄷㄷ

  • 13. 하늘
    '10.1.7 9:33 PM (58.141.xxx.143)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풍선 머리 정중앙에 맞은 적 있습니다 올려다 보니 애들이 실실 웃고 있었어요 한 10년전쯤인데 학원아이들이 화장실에서 물 넣어서 던진거에요 옷 다 젖고 기분 더러웠는데 가서 그땐 어려서 가서 따지지 못한게 아직도 억울하네요

  • 14. 정말 다행입니다
    '10.1.7 9:42 PM (211.49.xxx.116)

    누군가 고의적인 장난을 친게 분명한데, 사람 얼굴은 안보이고, 그럴때 오싹하지요.
    사과여서 정말 다행스럽고, 위에 어떤 분 비비탄 말씀하셨는데, 그것 정말 위험합니다.
    눈에 맞으면 실명할 수 있거든요. 암튼 다른 사람 귀한줄을 알아야하는데...

  • 15. 테러
    '10.1.7 10:24 PM (112.150.xxx.166)

    저도 한 15년 전에 과외하러 가던 길에서 난데없는 테러를 당했었어요. 봉천동 쪽 한적한 길이었는데 보도블럭 걸어가는 중에 갑자기 날카로운 아픔이 턱으로 전해지더라구요. 그리고는 바로 붉은 피가 떨어져서... 손으로 만지고 기겁을 했어요. 턱에 뭔가가 박혀서 보니 굵은 스테플러(공사장에서도 쓰고 인테리어 할 때 나무에 툭툭 박는거요) 가 빠지더라구요. 너무 겁이 나서 누가 또 쏠까봐 얼른 자리를 피하고 병원으로 갔었죠. 눈에 맞았으면 정말 실명했을 뻔한 무서운 일이었어요. 세상이 너무 경쟁으로 치닫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받는 계층이 늘다보니 사회적 불만이 이런 식으로 표출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 16. 이런
    '10.1.7 11:17 PM (122.34.xxx.54)

    윗님
    정말 무서우셨겠어요
    에고, 정말 사람이 무서운 세상

  • 17. 홍이
    '10.1.7 11:31 PM (115.140.xxx.18)

    정말 무섭네요
    가능하시면 꼭 응징해주세요 댓가를 안치루니 저것들이 더 그러는겁니다
    자전거 탄 학생같은경우엔 울고불고 해도 꼭 경찰서에 데려가야 두번 그 짓안합니다 .그냥 두는게 그 아이를 위해서 더 안좋을것 같아요
    하여간 더러븐세상이네요

  • 18. 정말
    '10.1.8 12:20 AM (118.33.xxx.70)

    무섭네요
    저 그런일 당할까봐도 그렇지만
    애들은 어트케요....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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