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어제 밤 풀빵엄마를 다운받아서 봤습니다..
정말 보는 내내 눈물이 나와서...엉엉 울었네요..
너무 울고 잠을 자서인지 오늘까지 힘이 없습니다
남아있는 아이들이 계속 눈에 밟히고 말이죠..
그래서 적은 노력이나마 후원을 좀 보탤려구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더니
후원 카페도 두군대나 생겼더라구요,
현재는 셋째 이모네 집에서 아이둘은 잘 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새가 심해져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이들의 외할머니께서 병원에서 돌봐주셨나 보더라구요
그당시 아이들은 셋째 이모네서 봐주고 있었구요
방송 이후 연락을 끊고 지냈던 가족들과 연락이 닿은것 같아..
가시는 길이 그래도 덜 외롭지 않았을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6개월 정도밖에 안남았다는 의사선생님 말을 듣고 와서
아무도 없는 집에 누워 우시던 그 모습을 보며 얼마나 외롭고 무서웠을까 싶었는데..
근데 셋째 이모라면 형제도 꽤 있다는 소리고, 부모님까지 살아 계셨다니..
그동안 아이들 24시 보육원에 맡기고 풀빵 장사 할때, 병원 갈때, 혼자서 항암치료할때..그 가족들은 왜 이제껏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궁금해 지더군요
물론 저희들이 모르는 복잡한 사정이 있었겠죠
그래도 건너건너 소스에 보니 이모부님이 금전적으로 어렵지도 않으시다고 들었거든요..
그래도...제 3자가 봐도 그렇게 가슴이 아픈데..피붙이 가족들이 나몰라라 했다니..더 안타까웠습니다
자기자식 키우기도 힘든데 동생네 아이들까지 2명 더 키우기로 하셨다는 이모님네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병세가 심각해지기 전에 좀 돌봐 주었더라면 아이들이 엄마랑 추억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하지 않았을까 싶은 안타까움이 들고..
직접 당사자와 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은 하늘과 땅 차이겠죠..그냥 방송 보고 안타까움이 들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던차에..82에 적어 보내요..
아..그리고 그 아빠라고 부르기도 뭐한 작자는..어딘가에서 잘먹고 잘 살겠죠 진짜 책임지지도 못할 짓만 해놓고 나가버린 나쁜놈은 방송을 봤을까요?
뒤늦게 소식을 듣고 나타나 친부권을 주장하며 아이들의 후원금을 가로채가지나 않을까 쓸때없는 걱정이 드네요
이제껏 방송을 타서 어려운 분들에게 돈이 모이면 안좋은 일들이 참 많았기 때문에..
산골소녀 영자도 가장 큰 후원자가 결국 후원금을 다 가로채갔고, 돈까스 아버지도 그때 막내를 봐주던 교회목사네 부부가 결국 1억정도 모인 후원금을 다 가로채가 기사에 났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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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늦게 풀빵 엄마를 봤는데 ㅜㅜ 가족들은 그동안 왜 도움을 안준걸까요?
ㅜㅜ 조회수 : 1,420
작성일 : 2010-01-06 20:36:03
IP : 112.144.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10.1.7 3:13 PM (203.244.xxx.254)전 가족이 없는줄 알았어요 ㅠㅠㅠㅠ 저도 방송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눈물만 흘렸죠..
무슨 사연이 있었겠지만.... 죽음을 앞둔사람에게.. -_-; 뭐라 할말이 없네요.2. 꾸꾸
'10.1.7 5:09 PM (119.71.xxx.80)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항암이 힘든데 그리 힘들때 도움도 않되고 아이들은 24시간 어린이집에 맡겨졌을때 왜 가족은 도움이 전혀 되질못했을까요? 후원금만 가로채고 아이들은 버려질까
안타까워요 그 아빠란사람이 갑자기 친권주장이라도 하고 나타나서 돈만 가로채고 애들버릴수도 있구요 죽어가면서도 아이들의 그늘막이 되고자했던 풀빵엄마 어찌눈을 감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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