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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물다이어트 하신분들..다들 살 빠지셨어요?

lovelyyy 조회수 : 3,148
작성일 : 2010-01-06 18:14:42
맨날 게시판 눈팅만 하다 올해 첫 계획이다 생각하고 밥물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저는 원래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고, 국도 잘 안먹어서 쉬우려니 했는데
정말 어렵고 힘들더군요. 평상시엔 한컵도 먹기 힘든 물이 어찌나 눈앞에 아른거리던지.
그러나 살만 빠진다면 뭐 그정도쯤이야..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는 몸무게가 늘고 있어요!!!
오늘이 5일째인데 벌써 1.6kg이나 늘었네요.
제가 살이 잘 안빠지는 편이라 저걸 다시 빼려면 한달은 걸릴텐데..ㅠ.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명현현상은 하나도 못느끼겠구요,
살만 찌고 있어요. 흑~

원래 변비나 위장장애 같은건 없었고,
손발이 차고 생리통도 심한 편이라 겸사겸사 시작한건데..

계속 진행하다 3-4kg 늘어버리면 그 뒷감당을 어찌 해야 할지, 이걸 계속해도 될지
너무나 고민이 되네요.

게시판 보면 거의다 살 빠지셨다는 분들 뿐이던데
혹시 저처럼 몸무게 늘어난 분은 안계세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ㅠ.ㅜ
IP : 119.149.xxx.1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빠지고
    '10.1.6 6:43 PM (119.70.xxx.109)

    저도 지금 6일째인데 명현현상도 없고......
    살은 하나도 안빠지고...명치부분이 누르면 아퍼요...ㅜㅜ
    12시까지 물 하나도 안먹고.. 식전후 두시간후에 미지근한 물마시고
    시키는데로 햇는데...ㅜ

  • 2. ...
    '10.1.6 6:44 PM (219.250.xxx.62)

    밥을 좀 더 건조하게 드셔보세요 ^^
    아침 공복에 드시는 건 아니죠? 빠지고님 식단 주시면 설명 드릴게요

  • 3.
    '10.1.6 6:53 PM (123.243.xxx.189)

    열흘됬는데, 뱃살이 쏙 들어가서 신기해요.
    옆으로 누우면, 배가 축 쳐져서 보기 싫었는데, 이렇게 뱃살 없어보긴 처음이네요.

  • 4. lovelyyy
    '10.1.6 6:57 PM (119.149.xxx.108)

    맨밥에 마른반찬하고 김치만 먹고 있는데 밥을 어떻게 더 건조하게 먹어야 할까요?ㅠ.ㅜ
    저는 일어나서 한 30분-1시간 정도 후에 밥을 먹고 두시간 후 물먹고 뭐 이런식으로 하거든요.
    근데 평상시보다 물은 훨씬 더 많이 마시는것 같고...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 5. ...
    '10.1.6 7:07 PM (219.250.xxx.62)

    저도 그정도로 먹는데요 혹시 "김치"가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보통은 별 문제가 아닌데 살이 찌는 분은 정말 처음이라서요;;
    생야채도 물기가 많다고 본답니다
    밥 김(조미김 말고요 ^^) 간장 으로 며칠 지내보심이 어떨까요
    아침을 먹고 두시간 후에 물먹고 다시 두시간 후에 점심 이렇게 식사 사이가 4시간이 되는 거 맞으시죠?
    힘내세요!!

  • 6. 더 쪘어요
    '10.1.6 7:16 PM (110.12.xxx.26)

    저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위가 안좋아서 재작년부터 작년여름까지 거의 1년넘게 꾸준히 지켰어요. 그런데 살이 빠지기는 커녕 더 쪘어요.
    물을 안먹으니 대신 다른 반찬이나 밥을 더 먹게되더라구요
    원래 먹는 양이 남들이 보기에 그거먹고 살겠냐 싶게 소식했었는데 물이나 국물종류를 안먹다 보니 아쉽다 싶어 밥,반찬류를 조금씩 더 먹다보니 지금은 양이 많아졌어요
    현재 예전에 소식할때(3분의1공기)보다 거의 두배넘게 먹고 있으니 안찔리가 없지요 ㅡ.ㅡ;;
    불과 1년정도의 사이에 5~6킬로가 쪄서 안되겠다 싶어서 포기했는데 한번찐살 다시 안빠져서 미치겠어요. ㅡ.ㅜ
    아마, 더 먹지 않고 그냥 원래대로의 식사량이었다면 다이어트가 되었겠지요

  • 7. lovelyyy
    '10.1.6 7:27 PM (119.149.xxx.108)

    2시간 후 물먹는 시간에 물 먹고 커피같은거 마시면 물 먹는 시간이 한시간 정도 되니까
    이후 밥시간까지 5시간 걸릴때도 있습니다.
    근데 김치가 문제라니..
    저 김치 없으면 진짜 밥 못먹는데..ㅠ.ㅜ(요즘 울집 김장김치 맛 제대로거든요.우엥~~)
    윗님도 살이 찌셨다고 하니 더 걱정이 되네요.
    그만 포기해야 할까요? ㅠ.ㅜ

  • 8. 빠지고
    '10.1.6 8:35 PM (119.70.xxx.109)

    저..아침은 건너뛰고 11시쯤 아점먹어요
    그때까지..물 안마시구요
    흑미 섞인밥, 혹은 백미 반공기 마른김.김치 , 마른반찬 두어가지 해서 먹는데
    20분가량걸립니다 (목이메요ㅜ)
    그리고 컵 1/3정도로 목 축여요
    그리고 2시쯤 블랙커피 머그잔 하나 물한컵 정도 마시고
    가끔 귤하나 까먹어요

    그리고 일곱시쯤 저녁.. 이때도...식후 1/3정도 목축일물마셔요
    아홉시에서 열시까지 물 두잔정도 먹습니다

    미란성위염으로 약먹는데 물시간에 먹구요
    근데 신체변화 하나도 없구요
    명치끝만 아퍼요

  • 9. ...
    '10.1.6 10:29 PM (219.250.xxx.62)

    목축이지 마시고요;;; 입만 헹궈네세요
    밥 반공기에 물 1/3컵 부어보세요 물밥 되어요;;;
    물 가글로 만족하셔야 된답니다 오래오래 씹으시면 좀 덜합니다
    저도 엄마김치를 받아온지라 ㅠㅠ
    김이랑 밥이랑 두그릇씩 먹어댈 때는 괜찮았는데 며칠 전부터 김치를 함께하니 아삭하고 시원하고
    촉촉한 김치 덕분에 배가 다시 생겼답니다 ㅠㅠ
    생야채다 싶은 것은 며칠 참아보세요

  • 10.
    '10.1.6 11:46 PM (115.240.xxx.21)

    흑흑... 도전 이틀만에 포기했습니다.

    그냥 넉넉하게 살려고요. 원체 물을 잘 마시기도 하지만 안먹으려니 더 생각만 나고...

    윗님들은 꼬옥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아자아자!

  • 11. 저는
    '10.1.7 9:41 AM (210.123.xxx.2)

    4일째인데 매일 아침 몸무게 재보면 몇백그람씩 빠져있던데요?
    근데 생각해보면 밥물하기 전보다 더 많이 먹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식사할때 그렇게 건조하게 먹지도 않았구요..
    어제밤엔 삼겹살집에 가서 고기 왕창 먹고 약간 걱정했는데..
    오늘 아침 몸무게 재보니 그래도 어제보다는 몇백그람이 빠져있어서 정말 좋았거든요
    제가 다이어트를 많이 했고.. 남들 먹는 만큼 먹으면 매일매일 몸무게가 늘어나는 타입이라
    지금.. 많이 먹고도 살빠져서 정말 좋답니다~^^
    좀 익숙해지면 양도 좀 줄이고.. 음식도 더 건조하게 먹어보려구요

  • 12. 2kg늘고
    '10.1.7 11:31 AM (154.20.xxx.177)

    밥물 5일 했는데 2k늘고 있어서 고민중입니다.
    1일 삼식을 했는데 평상시 보다 먹는 양이 많아지더라고요.
    배가 부른 정도를 잘 못느끼니 마냥 먹다 보면 물 시간에 물이 안들어갈 정도예요.

    전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피부과 약을 항시 발라주는데 이걸 고쳐보려다 더 문제가 될까 걱정입니다.

    오늘부터는 1일 2식으로 조절하고 물양을 늘리려고 합니다.

  • 13. ..
    '10.1.7 4:19 PM (119.70.xxx.149)

    저만 찌는 게 아니라니 위로가 되옵니다. -.-;

    2시간 물 안 먹기부터 연습 시작해서
    지금은 밤 10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장장 14시간 동안
    아무 것도 안 먹다가 점심 먹는 패턴까지 적응했지만
    그만 둬야하나마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랍니다.

    평소에 피곤하면 티나던 입술과 눈이 난리난 거 보면
    명현 현상이 일어나는 게 맞는 거 같고
    그러면 이 기간만 견디면 정말 살이 빠질까도 싶은데,
    밥물로 5kg 뺐던 애가 말해주는데,
    밥물로 뺀 살은 밥물 그만 두면 고스란히 다시 찐다더라고요.
    평생 그렇게 살 거 아니라면 아예 시작을 안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래저래 고민 중이랍니다.

  • 14. lovelyyy
    '10.1.8 3:09 PM (119.149.xxx.108)

    결국 전 어제 아침 2kg 늘어버린 몸무게를 보고 그만뒀네요.
    저녁에 미친듯이 냉면집으로 달려가서 물냉면을 마구 들이켰어요. 흐흐..
    원래 냉면은 겨울음식이라고 하지만, 한겨울에 물냉면 먹어보긴 처음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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