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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모르고 7년째 욕먹었어요ㅠ.ㅠ

. 조회수 : 3,955
작성일 : 2010-01-06 17:48:08
얼마전에 친구를 통해 전해들은
어떤 동창이 저를 무려 7년씩이나 씹고다녔다는 말을 듣고
뭐 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 그냥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과연 제가 7년이나 씹힐 일인지 들어주세요.

저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가만히 있고 말 없고 화 한 번 안내고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 씹힐 일이 없어요;;
제가 원래 가식적인 사람이라서 남한테;; 절대 나쁘게 안 대함;;ㅋㅋㅋ;;

고등학교 때 이야기인데요.

저 갑
친구 을
친구의 친구 병 이라고 할게요.

갑, 을은 중학교 동창 고등학교 같은 곳으로 진학 그러나 다른 반
을과 병도 다른 반인데 어찌어찌 우연히 친구가 됨.

집에 갈 때, 밥 먹을 때
갑과 을이 항상 함께 하기로 함.
병이 가끔 나타나서 함께 함.

갑이 병에게 인사해도 병이 눈도 안 마주침,
갑이 을에게 말을 하면 병이 항상 말을 자름(정말 항상)
셋이서 길을 나란히 걸어가는데 병이 을의 팔짱을 끼며
한쪽으로 몰아서? 감. 처음부터 저를 투명인간 취급...

네 저는 기분 나빠도 항상 티를 안내고 넘기는 편이라
전혀 눈을 흘기지도 안고 웃음으로 넘겼습니다.

그렇게 1년...

다음 학년에 갑과 병이 같은 반이 됨.
갑과 병은 데면데면.. 뭐 자리도 멀고, 부대낄 일이 없었음.
그러다가 수학여행 때가 됐는데 1년 반만에 처음 제게 말을 걸었죠..
병이 반에 친구가 없어서 같이 방을 쓸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한테 갑아 방 같이 쓰자. 하는 거예요.
저는 뭐 황당했으나 제 친구들하고 상의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했죠.(저는 그냥 결정권이 없는 그런 스타일;;)

그리고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병이 침울하게 있는 거예요

왜 그런가 했더니 제 친구중 한명이
병에게 너랑 방 같이 쓰기 싫다고 한 거였어요.

저는 병에게 미안하게 되었다고 친구들의 생각이 저러니 어쩔 수 없다고 했지요.

그리고 그 후로 졸업할 때까지 데면데면하게 지냈죠.

그리고 칠 년 후..

그 친구가 새벽이면 제 친구 을에게 전화해서

그때 갑이 얼마나 나빴는지, 못됐다고 울면서-_-;;

전화를 한다더군요.

제 친구가 참다참다 그만하라고..말 할 정도로

물론 저도 병과 방을 같이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병과 같이 방 쓰자고 설득하지 않은 건 맞습니다만

그것이 칠년이나 씹힐만한 일인지 기가막히네요

저 태어나서 누구랑 싸워본 적 없는데

길에서 마주치면 싸움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IP : 58.224.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리맘
    '10.1.6 5:53 PM (112.161.xxx.72)

    약간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 아닐까요??
    마주치기도 싫을 것 같네요

  • 2. ...
    '10.1.6 5:56 PM (58.234.xxx.17)

    웃을일이 아니고 무섭네요 ㅠㅠ

  • 3. 으...
    '10.1.6 5:57 PM (219.254.xxx.205)

    무서워요
    원글님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 병이라고 하는 사람 너무 이상하네요
    그냥 피하세요,,,,

  • 4. ...
    '10.1.6 7:22 PM (110.12.xxx.26)

    병에게 정신적인 면에서 병이 있는 것 같아요. 싸이코에요 ㅡ.ㅡ;;

  • 5. ,,
    '10.1.6 7:30 PM (118.217.xxx.88)

    같이 방쓸 친구가 없는게 이해가 되는 상황이네요

  • 6. .
    '10.1.6 10:03 PM (58.227.xxx.121)

    우와. 정말 환자 맞아요.
    저는 원글님보다 그 을이라는 친구가 더 안됐어요.
    7년씩이나 새벽마다 전화해서 말도안되는 이유로 울면서 하소연을 한다니
    정말 미칠거 같아요.

  • 7. 천만다행
    '10.1.6 11:30 PM (116.126.xxx.136)

    안 친해진게요.

    그 친구무서운 사람이네요.

  • 8. 치료
    '10.1.7 1:22 AM (222.98.xxx.178)

    그 병이라는 친구 얼른 치료 받으라고 하세요. 농담이 아니고 제 친구의 친구...버티다 나중에 발작 한번 거하게 일으키고 입원 당했어요.
    지금도 계속 약 먹고 있고 본인이 좋아져서 약 끊으면 새벽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저주를 날려주죠. 정말 별것도 아닌일도 새벽 4시에 전화 받으면 소름이 돋지 않겠어요?

  • 9. 그 사람
    '10.1.7 4:35 PM (122.32.xxx.57)

    병이란 친구는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합니다.
    설사 알려 준다해도 그 순간부터 그와 적이 대는 거지요.
    그저 모른척하고 상대를 안하는 게 낫습니다.
    상대를 투명인간 취급하다가
    자기가 아쉬우니까 그제야 같은 방 쓰자고 청할 때
    그런 부탁 들어 줄 아이가 몇이나 있을까요???
    더욱이 그 나이에 수학여행시 말입니다.
    자기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 보지 않고
    그저 남을 원망하고 자기 상처 속에 갇혀 새벽녁부터 전화하여 하소연하는 친구
    인생은 불쌍하지만
    그런 친구와 엮여 봤자 하나 좋을 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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