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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래,윗층에서 동시에 난리네요;;

시민광장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0-01-06 17:26:50
윗층은 여러분들이 늘 성토하시는 층간소음의 달인들이 살구요

초딩여아 둘과 노인두분 포함 6명쯤 사는거 같구요

초딩여아 둘은 거의 제가 반협박식으로 굴어서 뛰는건 줄었지만,,

이 두 노부부는 새벽에 쌈질하기, 새벽에 김장무 썰기, 술먹고 주정하기, 발꿈치 내려치기 신공 등을 선보이는분들

또한 아랫층은 두 노부부가 사는데

새벽(?)6시부터 화음을 맞춰가며 큰 목청으로 찬송가 부르기, 찬송가끝나면 1시간넘게 큰 볼륨으로 설교방송듣기등의 신공을 펼치는 분들

맞벌이시절,,예민한 저희부부 몇달을 참다 내려갔더니 사생활 침해하지말라며

오히려 젊은사람들이 게을러 터져서 전국민이 일어나는 6시에 안일어나고 늦잠잔다며 타박듣고,

그러다 회사에 밑보인다는 망발까지 들었었죠

결국 저희 부부 아침/밤으로 골프공 굴리기, 뒷꿈치 내려치기, 두 부부가 안방에서 술래잡기하기, 기타치며 신나는 노래부르기 등의 신공을 선보인후 아랫층은 좀 잠잠해졌어요

지금 오후 5시..

물론 아래위층 타박할 맘은 없지만,,

윗층은 해떨어지기전에 무채썰기, 망치질하기, 초딩여아 피아노치기, 청소하기등을 동시에 들어갔구요

아랫층은 성악을 전공하신 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성량으로,,찬송가 삼매경에 빠져계시네요
(전 현관바로 앞방 서재에 있고, 그분은 안방에 있는데 온창문과 방문을 닫아도 제방까지 들려요^^ㅎㅎㅎ)

암튼 해떨어지기전에 모든걸 해결하겠다는 아래윗층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IP : 125.177.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나
    '10.1.6 7:43 PM (124.49.xxx.81)

    보통 힘든게 아니죠
    우리는 윗집의 안방 서재화에...밀려
    이사 나왔습니다...꼭대기층으로...
    평일에는 우리도 안방에 늦게 들어갑니다만 ...
    아프거나, 주말에 , 정말 쉬고 싶을때 안방에 있을수가 없었어요
    네댓명의 식구의 발자국 의자소리 의자바퀴소리...잠시도 그치지않으니...
    안방이라 소리가 갖힌공간의 소리라 그런지, 아주 괴로웠죠...
    어린아이들의 발자국 소리는 참으로 괴롭더라구요
    거실에서는 잘못느끼는 소리였는데...
    하여튼 이사나오니 다행히도 아랫집이 절간이라 넘 좋아요
    이사비용, 복비를 치른 댓가이긴 했지만요..
    안방 서재화는 아이들이 커서 한번 앉으면 몇시간은 진득하니 앉을 나이가
    되면 그때 하시면 좋겠어요

  • 2. 한숨
    '10.1.6 10:02 PM (125.180.xxx.80)

    윗층에 피아노가 안방에 있어요~ 한번 치면 한시간은 정신이 혼미
    피아노 끝나면 바이올린 30여분...안방은 잘때만 들어갑니다.
    그나마 낮에 치면 다행~ 방학인데도 8시넘에 쳐대는 데 참 보기싫은윗층입니다.
    저보다 날씬한 윗층아줌마의 뒤꿈치 내려찍는소리...

    아래층은 3살, 4살 아들만 둘인데 소리지르고, 장난감 굴리는 소리 다 들려요.
    그엄마 또한 하이톤...아~ 지금도 들리네요.

  • 3. 저희도
    '10.1.7 6:12 PM (114.204.xxx.52)

    안방에서 울려퍼지는 티비소리가 상상을 초월해요.
    정말 하루종일 틀어놓는....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아랫집
    누가 그러는지 정말 궁금할 정도...
    저희도 안방은 밤에 그것도 새벽에 자러 들어갈때만 씁니다.
    언제까지 참아야할지...이것 말해도 되겠지요?
    하마터면 우리집 소음에 예민해 질까봐 윗집이라서 말도 못하고..
    우리집은 정말 절간 수준이지만요...샤워를 새벽에 하는 법도 없고
    낮이고 밤이고 뛰지도 쿵쿵 찧으며 걷지도 않고 청소기는 낮에만..
    의자소리도 안나..제가 생각해도 정말 조용한 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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