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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까요...나쁜형님

한숨만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10-01-06 17:21:44
  첨올리는 글이라 어떻게 얘기를 시작해야할지....

2008년도 여름휴가시즌쯤에 시아버님이랑 아주버님이 자꾸 전화해서 다들 바쁘니 휴가는 따로 내긴 힘들고 요

번 주말에 모여 계곡이 가서 발이나 담그고 애들히고 맛나는 백숙이나 해먹게 시댁에 내려 오라는 거예요

우린 딸데리고 시댁에 토욜 빨리 서둘러 갔죠..
형님네는 아직 도착않햇더라구요  안와서 전화하니깐 형님은 간호사인데 토욜도 3시까지 근무라네요

그럼 진작 얘길 하던지 우리 다른지방에 살기땜에  2시간 걸려 왔더니....어이없음

시어머니왈 오늘 저녁 먹을거리 하나도 없다고 같이 마트가자해서 이것저것 사시더니만 계산 11만원나오니

모른척하고 우리신랑이 계산하길 기다리시더라구요...가족끼리 밥먹는것 가지고 따지기 뭐해서 그냥 우리가 계산

했죠...형님식구들 4시넘어 왓더라구요...

천천히 저녁준비해서 사온 삼겹살 실컷 다들 배터지게 먹었죠...

설겆이는 항상 형님이랑 저랑 하거든요

이날도 제가 세제묻히고 형님이 행궜죠...

설겆이 하는중 형님이 먼저 어머님 얘길 꺼내시더라구요

같이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제가 얘기하고 있는데 어머님 갑자기 주방에 들어오시는걸 눈치챘어요


얘기하다가 갑자기 멈출수 없어서 다른 얘기로 슬며시 돌렸죠...

그런데 형님은 제가 어머님 들어오시는줄 몰랐다 생각했는지 제팔은 툭쳣어요
그걸 어머님 보시고는 신경질 내시며 다 두고 빨리 나가라고 큰소리 치시며 내가 할테니깐 애들데리고
공원에 산책 갔다오라고 우리를 쫒아 내셨어요

형님과 전 민망하기도 하고 해서 얼른 나왔죠..

근데 울딸 눈치도 없이 물자꾸 먹고 싶다해서 물가지러 부엌에 들어갔죠
얼른 물만가지고 나오는데 어머님 큰건(형님)저번에도 한번 그러더니 또 그런다고 그렇게 시어미 흉볼께 많냐시

더라구요...저는 어머니 죄송해요..어미님 얘기한거아니고 애아빠 얘기하고 있었다고 적당히 얼버무렸죠
그리구 오해하지마세요...어머님 기분 언짢으셨다면 죄송하다구하고 나와서  산책하러 나왔죠  다같이
어머님 아버님 빼구

그러곤 그일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한마디 한적없었어요
그사이 어머님 저희집에 다녀가셨어도 어머님도 저도 그일에 대해선 한마디 대화 나눠번적도 없고 저는 잊어버리

고 잇었죠...
몇개월뒤에 신랑이랑 시누랑 통화하다가 시누왈 너희집사람은 원인제공은 지가 다해놓구선 미안하단말도 없구

어찌됏냐구 물어보지도 않는다구 이런경우가 어디있냐구 그러더랍니다...그이후 형님은 어머님하고 부딪힐일이

있으면 항상 어머님이 형님한테기분 나쁘게 신경질내고 땍땍거리고 했다면서...

전 전혀 몰랐어요..형님하고 어미님 사이에 그런 일이 오가고 있었는줄...

그리고 왜 제가 원인제공자가 됐죠...

잘못은 제게만 있는게 아니라 저랑형님 둘다 잘못아닌가요

형님이 시누에게 또 아주버님에게 저를 어떻게 나쁜년이라고 얘기 했길래 시누는 양쪽말을 다 안들어보고 다짜고

짜 저희에게만 그러는거죠?

어쩐지 제가 명절때나 집안행사때 아주버님이랑 부딪힐일 있으면 인사를 몇번해도 안받고 모른체하고 인상 찡그

리고 그러더라구요...전 이유를 전혀 짐작못했죠,,,글구 신랑한테 얘기하면 니가 잘못본걸거리해서 그런줄 신랑말

만 믿었죠

형님은 제가 어미님한테 따로 형님얘기를 않좋게하고 저만 쏙 그상황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하는건지


너무 어이없습니다...그러곤 아무일 없다는듯이 아무 내색않하고 모르고 있는 일인양 시치매 뚝떼고 있는 이중성

격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넘 속상하고 얄밉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일로 아주버님한테 신랑이 어찌된일이냐고 전화했더니만 화만내고 다시는 전화하지말라고 확 끊어버리더랍

니다 너무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나중 얘기 해보면 다 밝혀질 말은 제가 저만 살자고 시어머님께 형님을 나쁘게 애기했겠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시누랑 형님 아주버님 너무 밉네요...
IP : 218.54.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6 5:35 PM (58.234.xxx.17)

    왜 나쁜 형님이라고만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엔 시어머니께서 중간에 말을 엉뚱하게 잘못전하셨을것 같은데요....

  • 2. 서로
    '10.1.6 5:41 PM (210.103.xxx.29)

    오해했을수도 있으니 형님하고 먼저 얘기를 해보세요

  • 3. 시댁
    '10.1.6 5:43 PM (211.215.xxx.102)

    형님도 시댁사람이에요..말을 섞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건 경험담입니다.

  • 4. ...
    '10.1.6 6:15 PM (123.205.xxx.180)

    그냥 멀리하세요.
    지금에 와서 뭐가문제인지 파악하기도 어려운듯 하고요.
    가까이 한다고해서 뭐 좋을것도 없는사이고요.

    원글님이 잘못한게 없으면 그사람들 제풀에 풀리던지 말던지...

  • 5. .
    '10.1.6 7:29 PM (121.166.xxx.95)

    시어머니께서 중간에 말을 엉뚱하게 잘못전하셨을것 같은데요.... 222222
    은근히 님의 편을 들어가면서 시어머니께서 형님에게 님과 비교하면서 쓴소리했다면, 형님이나 시누이 반응이 그렇게 나올 수도 있어요.

  • 6. 한숨만
    '10.1.6 10:21 PM (218.54.xxx.193)

    댓글 올려주신분들 넘감사해요...
    울시어머님이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워낙 알수 없는분이라 그러고도 남을 어머님이시라...
    그럼 형님은 저에게 전화라도 한통해서 경황을 물어보던지 따지던지 할것이지...
    쫌 지난일이긴 하지만 전 이소리를 들었을때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이었어요
    한일주일을 잠을 설쳤구요...
    넘넘 억울하더라구요...
    결혼 6년차지만 그래도 날 이정도의 인간으로 밖엔 생각않했나 싶기도 하구
    별의별 생각에 우울증까지 온거 같았어요...
    손윗시누랑 아주버님은 윗사람으로써 그렇게 일처리를 하면 않되지 않나여...
    형님보면 한번 직접 묻는게 나을까여...사이가 언제부턴가 떨떠름하긴해요
    정말 필요한말 이외엔 아예 서로 말안해요..형님이랑
    저랑 동갑이기도해요...아주버님도 동갑이구요..
    저희신랑은 쌍둥이죠 아주버님이랑

  • 7. 생각
    '10.1.6 10:56 PM (221.148.xxx.123)

    잘 하셔서 형님과의 관계개선의지가 있다면 형님과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는듯하고 그럴 의지없으시다면 그냥 거리유지하면서 지내세요 물론 님이 심적으로 힘들겠지만..어쩌겠어요 시댁사람들과 오해풀고 어쩌고 이거 생각만해도 스트레스입니다.
    형님도 시댁사람이란걸 명심하면서요...

  • 8. 전..
    '10.1.7 1:43 PM (211.40.xxx.58)

    예전에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전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오히려 오해를 풀려고 하다가 더 꼬일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사람들이 모두 저 편리한데로 말을 가져다 붙이는 경향이 있어서
    두세 사람 입으로 옮겨 지면 완전 한 사람 죽일* 되는건 ........

    원글님 형님하고 오해 풀려다가 시모 하고 관계 껄끄럽게 될 수도 있어요
    이야기 해서 오해가 풀리고 화기애 해지는 분위기라면
    애초에 이런 문제로 오해 자체를 하지 않지요

    그냥 전 입을 다물고 제 할 일만 하고
    나머지 문제는 일체 관여 하지 않하니
    오히려 사람 어려운줄 알고 편한점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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