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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어떻게 설거지를 하나요?
설거지하면서 들었네요.
설거지할 때마다 나름 물을 아낀다고 졸졸 흐를만큼 약하게 틀어서 하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그냥 흘려보내는 물의 양이 만만치않을 것 같아요.
저의 시누이 시아버지는 수돗물 틀어놓고 설거지하시면 불호령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물을 받아서 설거지하시나요?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에서 보면 우리나라 학생들만 물을 틀어놓고 설거지를 한다고 하고요.
예전에 뉴질랜드 여자랑 결혼한 우리나라 남편이 tv에 나왔는데
자기 아내는 세제로 설겆이를 한 후 물을 한 번 뿌리는 걸로 끝낸다고 적응이 안된다고 하는데
그 아내는 자기네 나라는 모두 그렇게 한다더라구요.
우리나라도 물부족 국가라고 하는데
어떤 방식이 가장 물을 아끼면서 깨끗하게 설거지하는 건 지 궁금해서요.
어떻게 설거지 하시나요?
1. ..
'10.1.6 4:03 PM (222.107.xxx.247)미국에 제가 살던 주에서는
여름에 가뭄 심할 때면 잔디물 주기도 새벽에 하라고 하고,
설거지는 세척기로 돌리라고...안내하더군요.
그래서 식기 세척기 사용하는 게 그냥 손으로 설거지하는 것보다
물 사용량이 적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2. 유럽에서
'10.1.6 4:15 PM (119.64.xxx.143)얼마전 유럽여행가서 캠핑장에 머물렀는데 이집저집 설거지하는 거 보고 놀랐어요.
우리식구만 물 틀어놓고 설거지하고 거기 유럽사람들은 모두 통에 물 받아서 세제 조금풀어서
그물에 접시 닦아내고 맑은 물에 한번 담그고 건져서 마른 행주로 박박 닦고 설거지 끝이더라구요. 예전에도 82에서 외국에서 설거지 방법이 나와서 ... 아 일케 하는구나 싶었더랬지요.
우리처럼 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 이렇게 많이 쓰지 않기도 하고 쌀씻는 바가지 정도에 식구들 식기 모두 담아와서 설거지 간단히 끝내고 가더군요.3. ..
'10.1.6 4:15 PM (110.14.xxx.148)한나라당 국회의원 고승덕 이라고 있는데 (사시 외시 행시 다 합격한)
그 사람은 세재를 안쓰고 뜨거운물로만 설거지를 한다고 하더군요. 세균도 죽고 뭐 별문제없다고
이게 과연 옳은건지...?4. *
'10.1.6 4:15 PM (96.49.xxx.112)물을 아끼면서 깨끗하게 설거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최대한 설거지 양을 줄이려고 합니다.
채소나 기름기 없는 음식만 담았던 그릇은 기름기 있는 것들과 섞지 않고,
바로 물로만 헹궈서 건조시키고요,
기름기나 양념 등으로 오염된 그릇들은 식사 때 식구들이 입을 닦았던 휴지들을 모아서
오염기를 휴지로 싹 닦아내고, 쌀뜨물로 1차로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그 다음에 주방세제를 약간 묻힌 수세미로 닦고, 헹궈내요.
저도 물 틀어놓고 설거지하지만 (받아놓고 하는 건 도저히 불편해서 못 하겠더라고요)
할 때 마다 '물을 너무 많이 쓰는 것은 아닌지' '물을 너무 오염시키는 것은 아닌지' 하는
고민을 하게 되요. 남들은 별 쓸데없는 고민을 한다하지만 어쩌겠어요.
여기는 캐나다인데, 한국 사람들이 빨레나 설거지 이런 면에서 더 많이 깔끔한 것 같긴 하고요,
제 주변의 대부분 사람들이 디쉬워셔를 쓰기 때문에 설겆이를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호주에서 오래 살았던 친구 말로는 원글에 뉴질랜드 여성분 처럼 세제로 닦고, 한 번만 헹군 후,
마른 행주로 닦는다고 하던데,
멋들어지게 예쁜 그릇에 놓고 먹지는 않아도, 설거지를 줄이기 위해서
냄비째 놓고 먹는다던지, 볶음밥도 남편이랑 그냥 후라이팬 채 놓고 먹어요.
반찬고 접시 하나에 조금씩 덜어서 먹거나 그럽니다.5. ...
'10.1.6 4:24 PM (58.143.xxx.91)그릇에 세제 묻힐때 뜨거운 물을 준비해서 건조대에 세제묻은 그릇 세우고 뜨거운 물 붓고 끝내는 설겆이도 있어요.
6. 음
'10.1.6 4:25 PM (98.110.xxx.52)손설겆이는 거의 안하지만, 어쩌다 손 설겆이 하는거 보니.
*개수대 물 받아,세제 1방울 넣는다<휘저어 거품 냄>
*다른 개수대에 물 받음.
세제든 개수대에 그릇 넣어 대충 문지르고, 물 받아둔 개수대에 잠수하고 바로 건져 닦네요.
그래도 병 안나고 잘 사네요.7. 외국은 아니고
'10.1.6 4:29 PM (221.146.xxx.74)전 세척기 써요
자연 보호 차원에서 쓰는 건 아니지만
세척기 사용은
물은 적게 전기료는 손설겆이보다 엄청 많이^^ 로 알고요
쌀뜨물과 아크릴 수세미로 애벌 설겆이 해서 넣어요
시가나 친정에 가면
개수그릇에 세제 조금 넣고 샤워로 물 틀면 거품 많이 나요
그렇게 전부 비누로 닦아
다시 맑은 물로 헹구고
다시 헹굴때만 흐르는 물로 씻어요8. 설겆이~~
'10.1.6 5:32 PM (121.147.xxx.151)재생비누로 설겆이 해요.
수세미로 한 번만 쓱 문질러줘도 어찌나 잘 닦이는지
계면활성제 들어 있는 세제보다 훨씬 세척력이 우수하고
저공해라 좋아요.
재생비누가 저공해라지만 이것도 많이 안쓰려고 애쓰죠
세제를 많이 안쓰니 자연 물도 많이 안쓰게 되고
따뜻한 물로 헹궈주니 에너지를 좀 쓰는게 되나요?
암튼 재생비누를 쓰면서 설겆이 시간도 단축됐어요9. 애벌
'10.1.6 5:42 PM (121.165.xxx.121)애벌로 한번 수세미로 다 닦아줍니다.
그리고 세제묻은 수세미로 하면, 한번의 펌핑으로 가득있는 그릇이 다 해결됩니다.
마지막에 뜨거운 물로 헹굽니다.10. Happy-Cost
'10.1.6 7:08 PM (74.196.xxx.41)전 식기세척기 쓰는데요, 물은 절약되는지 몰라도 간혹 거품이 남을 때가 있어요.
엄청 찜찜해요. -.-
헹굼 코스 두번 돌려야 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 애들은 그냥 말려서 쓰는 것 같더라구요.
드라이 코스만 안돌리면 전기료는 그냥 그런 것 같아요. ^^11. Happy-Cost
'10.1.6 7:10 PM (74.196.xxx.41)글구 우리나라 물부족 국가 아닌데요. 제가 듣기론 물부족 국가라는 말 자체가 없대요.
나라에서 친 대표적인 뻥 중에 하나래요. 예전에 분유 먹이라는 얘기도 있었잖아요? 뭐 그런 종류라 하던데요.12. ㅇㅇ
'10.1.6 8:39 PM (218.237.xxx.218)물부족국가는 저도 뻥이라고 알고 있구요.
뉴질랜드에 있던 친구 말로는 세제물에 그릇 잔뜩 담궜다가 맑은물에 한번 담궜다가 마른 행주로 닦는다고 하던데요.
저는 그거 들을 때 좀 충격이었어요;
우리는 하나하나 꼼꼼이 빡빡 문질러서 씻잖아요.
저는 물은 절약하고 싶고 설거지는 깨끗하게 하고 싶으니까 뭐 묻어있는 건 그릇 갖다놓을 때 물 아주 약하게 틀어놓고 낙차를 크게 두면 그 충격으로 씻겨내려가거든요;; 그 방식으로 대강 깨끗하게 해놓고요. 그 상태에서 물 안 틀고 수세미로만 한번 애벌 설거지를 하고요. 그 다음에 세제 묻혀서 닦아주고 흐르는 물 약하게 틀어서 헹궈줘요. 그러니까 물을 쓰는 건 마지막에 헹구는 단계뿐이죠. 그리고 물을 많이 약하게 틀어요. 약하게 틀면서 요령있게 씻으면 물 많이 쓰는 것보다 오히려 깔끔하게 닦이는 것 같아요.13. 전
'10.1.7 3:54 AM (97.113.xxx.143)seattle에 살아요. 물값이 한달에 $90정도 나와서 (세식구) 진짜 물 아끼고 싶죠...빨래도 모았다가 세탁기 돌리고..
근데 식기 세척시 쓰는게 확실히 물이 절약되더라구요.14. 근데
'10.1.7 11:48 AM (211.219.xxx.78)그들은 우리나라처럼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국 이런 게 그릇에 묻지 않고
빵이나 끽해봐야 파스타, 샐러드니까 물 받아서 설거지할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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