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 사니 옆집도 신경쓰이고 윗집도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네요
집도 잘보고 이사해야지 원~~ 요즘엔 하루하루가 괴롭기 그지없습니다
저번 집에서는 옆집에서 젊은 애들 둘이 동거하는거 같던데 개소리 웃음소리 밤늦게까지 시끄럽더니..
이번 집에서는 저번보다 더한 사람이 위에 사네요
저희가 이사온지 삼년이 다돼가고 윗집은 이사온지 일년됐네요
윗집 이사오자마자 얼마동안 낮에 찬송가가 울려퍼지더니 (정확히 1시간동안 계속되더라구요)
교회 다니는 사람인지..
여튼 전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이웃사람들한테 시끄럽게 하는게 별로 기분이 좋지가 않더라구요
그후로도
늦은밤까지 계속되는 싸움질에 쾅! 쾅! 문닫는 소리는 멈추지 않고...
작년 연말부터 제가 직장을 쉬게 되면서 도대체 윗집에 누가 사는지 궁금해서 귀를 쫑긋세우고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젊은 사람은 아니고 아무래도 할아버지 할머니인거 같았어요
저희집이 저층이라 늦은 밤 밖에 나가서 윗집 베란다를 보니 왠 머리 허연 할아버지가 장독뚜껑을 들었다 놨다 하는게 보여서 걍 참을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정말 참다가 힘든 날 딱한번 올라가서 ㅅ시끄럽다 얘기했네요
그뒤에도 계속 시끄러웠지만 또 참고 참았습니다.
며칠전에는 너무 참기 힘들어 인터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받지를 않아 경비아저씨에게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 괴롭다고 했더니 그말을 윗집에다 전했나봐요
그런데 그날부터 할머니가 밤에 잠을 안자고 아침까지 시끄럽게 하시네요
낮에 자고 늦은 저녁에 일어나서 밤 10시부터 아침이 밝을때까지 청소기 돌리고 세탁기 돌리고
쾅 쾅 문여닫는소리... 발 뒷꿈치로 방바닥을 찍는 소리....오밤중에 베란다로 나가서 뛰기까지 아!!~~~~~~`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정말 왠만하면 저는 시끄러우니 조용히 해달라는 소리 안하는데
정말 이번 경우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저 노인네가 미쳤나....젊은 사람이 조용히 하라는 소리에 발끈해서 그런거 같네요
정말 왜 저럴까 ...우리 애들이 할머니 노망났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봐요..
고집세고 화잘내는 그런 성격의 노인같네요
정말 맘 독하게 먹고 저 할머니 낮에 잘때 천정에다 대고 망치로 쳐볼까
음악 볼륨 높여서 쿵쿵거려볼까....이러면서 ..그래도 젊은 내가 참아야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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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때문에
미쳐 조회수 : 592
작성일 : 2010-01-06 13:59:38
IP : 211.106.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6 2:06 PM (115.143.xxx.53)에휴...어쩐대요....
상대방이 노인분들이라서......
이래저래 답답하시겠어요...2. 살아보니
'10.1.6 2:14 PM (121.124.xxx.162)가장 황당한 케이스가 노인분들이시더군요.
바로 윗집이 그러한데..(낮에 할머니,밤엔 부부(?)가 들어와요)
담배에다 하루종일 들었다놨다하는거 기본이고
지나가다 몇마디하면 하루종일 누워있었다그러고..(지병이신지 늘 하는 그 기침소리때문에 동선이 다 그려져요,예로 화장실서 빨래하시면,빨래의 강도에 따라 기침소리가 달라져요)
거짓말에 거짓말..
그 윗집도 만만찮아서 좀 대충해달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그분은 그 윗집이 시끄러우면 망치질하시나봐요.^^
하루에 3번 못질소리가 바로 그것?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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