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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 분식집 돈 많이 벌었나봐요.

유감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0-01-06 12:50:53
울 동네 얘기 입니다.
어제 두종류해서 7,000원 어치 주문을 했습니다.
여직원분이었는데,, "팔천 이상만 배달해요"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전화를 확끊어버리는 통에 당황도 되었구 열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화했죠.
난 8,000원 이상만 배달인줄 몰랐다. (스티커 어디에도 안써있거든요) 그런데 전화를 그렇게 확 끊는 법이 어딨냐? 햇더니 첨엔 그냥 죄송하다 하드라고요. 그러더니 대뜸 "그래서 주문하실거예요?" 그래서 아니 안할거다. 하고서는 그게 사과하는 태도냐? (기분 나쁘다는 얘기하고 있는데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하고서는 대뜸 주문할거냐니? 기분이 나빠서 )했더니 "그럼 어떡할까요? 가서 빌까요?" 하더이다. 허허허.......;;;;
사장님좀 바꿔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사장이랍니다. 전 남자 사장분인줄 알았는데 그 부인이신 분이 저화받은신건가 봅니다. 사과를 그렇게 하는거냐? 평소 사과하는 법 잘 모르는 거냐? 안배우셨냐? 했더니 "예, 안배웟는데요!"
가관입니다. 한 음식점의 사장 와이프 마인드가.....
그래서 "그래요? 그래 어디 그 김가* 앞으로도 장사 잘 되나 한번 보겠습니다..."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리... 그래도 속이 부글부글.. (원래 그렇게 남들과 잘 싸우는 사람 아닌데....)
이제껏 이런 마인드로 장사해서 돈 많이 벌었나요? 저희 동네 많이 버는듯 해 보이기는 한데...
그후 좀 있다 사장한테 다시 전화가 왔죠.(남편분) " 아니 **아파트 101동 ***호 우리집 단골이신데,, 좀전에 기분 나쁘셧어요?" 라며..... 그런데 사장 또한 그리 잘못햇다는 느낌이 아니더란 말입니다. 바빠서 그러니 이해만 해달라고 하고...
"다시는 그집에 안시켜 먹을거예요 장사 한번 잘하시네요, 그래서 돈 많이 버셨나봐요. 어디 계속 장사 잘해보세요" 하고는
전화 끊었네요....
울 동네 김가* 돈 많이 벌었나봐요..........
IP : 121.124.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질
    '10.1.6 1:06 PM (114.207.xxx.153)

    어느동네인지 밝혀 주세요.^^
    그런데는 정신좀 차려야 할것 같네요.

  • 2. 휘슬러
    '10.1.6 1:06 PM (116.40.xxx.143)

    원글님 기분나쁘셨겠어요^^ 맘푸세요.. 글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어떻게 불쾌하셨을지 이해가 갑니다. 날씨도 추운데 배달하는거 힘들죠. 하지만 가격을 명시해놓지도 않고 저런식으로ㅠㅠ 본사에 항의할 방법은 없나요?
    사과하는법 안배웠다는 여자분 ㅠㅠ.

  • 3. ...
    '10.1.6 1:17 PM (112.150.xxx.46)

    전 김가네 김밥 너무 맛이없어요...어케 지금까지도 있는거 보면 신기해요...
    아님 제가 입맛이 이상할 수도 있겠네요..

  • 4. ..
    '10.1.6 1:22 PM (180.68.xxx.196)

    천원짜리 김밥집(요즘엔 좀 올랐지만)들이 난무하는 틈에서도 2,3천원에 파는 김가네가 계속 버티고 있는게 가끔 신기하긴 한던데..
    냉장고에 붙여놓는 메뉴판 자석보면 7천원 이상 배달된다고 써있긴 하던데 올해부터 8천원 이상으로 올랐나보군요.

  • 5. 유감
    '10.1.6 1:39 PM (121.124.xxx.4)

    전 울동네에서 김가김밥이 젤로 맛이 있어서 말입죠,, 앞으론 김밥 줄여야 겠네여.. 울 동네 스티커엔 그 가격명시가 안되어 있어서,,, 8천 이상 배달 어제 알앗네요....
    남편한테 어제 말햇더니 그럴땐 욕을 해줘라 하더군요..ㅎㅎㅎ
    원래 잘 못따지는 편이거든요,, 어제 남편이 잘 따졌다고 칭찬해주네요...--;;;;

  • 6. ..
    '10.1.6 5:28 PM (218.52.xxx.36)

    우리 동네는 학교상대 장사라 그런지 친절하고 잘해주는데
    동네마다 다른가봐요.

  • 7. 우리동네
    '10.1.6 8:11 PM (123.108.xxx.32)

    라면하나도 배달되던데 이상하네..
    거기 오래 못갈거같은데요

  • 8. 그 사장 나빠요
    '10.1.7 9:27 AM (125.186.xxx.45)

    전에도 동네 장사하는 사람들 얘기 올라왔지만..동네 장사하면서 그러는 사람들 이해 안되요.
    근데, 요즘같은때는 눈길에 배달하기도 쉽지 않을터라, 전 뒀다 저녁에 먹을 셈 치고라도 왠만하면 만원 넘겨 시키려고 하는 편이에요. 아마 날씨가 이 난리라, 배달하기 쉽지 않은데 소액배달이라 그 사장이 자기 성질 못 이긴거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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