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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가 뭐예요?

^^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10-01-06 00:04:21
페르소나?
그리스인이 쓴 가면이라고 지식검색에는 나오는데...여기서 인격이라는 말도 나왔다 하는데
도무지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무식한 제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실 분 혹시 안계세요?ㅠ.ㅠ
IP : 121.191.xxx.1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6 12:06 AM (118.41.xxx.156)

    페르소나 -- 다른사람 눈에 비치는...의역하면 이정도...

  • 2. 작은 뜻
    '10.1.6 12:12 AM (59.151.xxx.51)

    '페르소나'란, 감독이 자신의 작품 속에서 자신의 영화적 메시지를 전하는 배우이며 최근에는 특정 감독과 자주 작업을 하는 배우를 일컫는다.

    전 연예계쪽에서 이런 말을 근래에 많이 들어서요 ;;

  • 3. 페르소나가
    '10.1.6 12:13 AM (123.111.xxx.19)

    영어론 personality 에 해당되지 않나요? 페르소나 하면, 인간이 다른 인간들을 만나면서 보이는 그사람의 모습..즉 어떤군의 사람을 만날때 보이는 그사람의 모습과, 또 다른 군을 만날 때, 보이는 또다른 모습..전혀 다른 성격, 인격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사람이 가진 다면 중에 한 일면, 일면이라는 것...설명이 될려나요?

  • 4. 보통
    '10.1.6 12:13 AM (218.232.xxx.175)

    영화에서 많이 쓰는 용어인데
    감독들이 특정한 배우와 지속적으로 작업을 같이 할 때
    그 배우를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하는데
    칼 융이 말한 것처럼 감독의 외적인 인격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본래 심리학에서 나온 말이니까요.
    영어로 하자면 그냥 person이에요.

  • 5. 어.
    '10.1.6 12:14 AM (123.248.xxx.223)

    제가 알기로는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요,

    영화쪽으로는 이런 의미로 쓰입디다. 감독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자기의 사상을 비춰보이는 도구로 쓰이는 배우(배역). 그러니까 그 배우의 이미지나 느낌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표현하도록 사용(연기)되었을때, 그 배우를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요즘은 또 거의 감독과 배우가 세트로 작업을 많이 할 때 지칭하는 단어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음음.. 갑자기 생각이 잘 안나네요. 박찬욱감독의 페르소나는 최민식, 봉준호감독의 페르소나는 송강호, 윤제균감독의 페르소나는 하지원. 이런 식으로요.

  • 6. 융 심리학
    '10.1.6 12:15 AM (118.35.xxx.128)

    융심리학에 나오는 말인데, 진정한 자기는 밖에 보이지 않고, 외부 세계와 만날때 하는 역할에 따라 페르소나가 있게 되는데, 인생 초반기에는 그런 페르소나를 잘 습득하는 것이 중요해요. 학생역할, 엄마역할, 운동가 역할 등등.. 자기 자신을 페르소나와 완전 동일시 하는 것이 신경증의 원인 중의 하나에 해당될 거구요.. 그럼 페르소나만 남고 자기 자신은 없는 생활을 하게 되니까요.. 그 외에도 그림자라는 개념이 있는데 자신이 보기싫은 나의 어두운 부분이지요.
    이부영 교수님의 융심리학 시리즈가 있는데 관심있으시면 읽어보세요.

  • 7. ..
    '10.1.6 12:32 AM (61.78.xxx.156)

    82는 역시
    도깨비 방망이예요..
    뭐든 말만 하면 뚝딱하고 나오잖아요..

  • 8. 정말
    '10.1.6 2:45 AM (59.28.xxx.227)

    대단한 지성집단입니다. 대한민국 아줌마는 정말 대단합니다.

  • 9. 이래서...
    '10.1.6 3:03 AM (112.148.xxx.182)

    내가 82를 못 떠날 뿐 아니라 ... 주변 아줌마들에게 기회되는 대로 82 를 알리는 82전도사가 되었어요... 난 남잔데요.... 생활밀착형 정보는 죄다 여기서 얻어요.... 남자라고 밀어내지 마세요...please...!!!

  • 10. PERSONA
    '10.1.6 3:49 AM (66.65.xxx.54)

    persona 의 어원적 의미는 연극에서 배우가 쓰는 가면을 말합니다.
    고대 로마의 스토아 철학에서는 인간의 삶을 연극에 비유했는데요,
    어떤 배역을 할당 받느냐, 어떤 가면을 쓰고 연극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달라진다고 보았어요.
    그러니까 노예의 persona를 쓰고 노예 역을 하면 그 사람의 삶이 바로
    노예의 삶이 되는 것이고 달리는 귀족이 되는 것이고...
    노예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온유한 노예가 되느냐, 아니냐가
    결정된다고 보았어요.
    영어에서 person 이 그저 사람이 아니라
    인신, 인격(법적인 의미에서의 인격, 즉 권리와 의미의 주체가 되는)의
    의미를 갖는 것도 저런 유래에서에요.
    personality 가 '성격'의 의미를 갖는 것도 그렇고요.

  • 11. 저는
    '10.1.6 10:40 AM (211.219.xxx.78)

    그냥 가면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 사람 얼굴에 쓰는 가면요
    어떤 가면을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달라지잖아요

    82에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다들 정말 대단하세요 ^^

  • 12. 그리고
    '10.1.6 10:42 AM (123.243.xxx.23)

    그리고 결국은 감독-배우 세트에서 쓰이는 페르소나도
    위의 님이 써 주신 뜻에서 나오는 거죠.

    두 번째 댓글님이 쓰신 게 이런 설명에 가까운데...
    어떤 감독이 특정 배우를 자주 선택(?)해 작업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장 원하는 바에 가깝게 구현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텐데요.
    감독이 직접 영화에 출연하거나 이러니저러니 자기가 하고픈 말을 설명하는 대신
    그 배우의 연기를 통해 직접 전달한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그러니 일종의 일심동체랄까... 감독 그 자신이랄까,
    뭐 그런 의미로 세트 형성이 되는 거지요. 그러니 페르소나라는 말을 가져다 쓰는 거고요.

    팀 버튼- 조니 뎁의 세트가 그럴 것이고...
    옙, 뭐 그렇습니다. ^^

  • 13. 원글
    '10.1.6 8:32 PM (121.191.xxx.160)

    워메~ 이렇게 감동적일수가요
    답글 감사합니다
    이제 남한테 설명도 할 수 있을만큼 확실하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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