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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튀긴생선 줘도 될까요?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0-01-05 21:51:06
눈이 엄청 쌓였는데, 제가 지나가는걸 봤는지 어디서 죽어가는 목소리로 야옹~~

엄청 굶은거 같은데...급한대로, 갖고있던 양미리 하나빼서 줬더니 안먹더라구요-_-..

집에는..오뎅이랑, 반건조 양미리 튀긴것, 꽁치캔이있는데.. 뭘 줘야할까요? 오뎅좀 불려서 줄까나...

그나저나 얘네들도 발 엄청 시렵겠죠?
IP : 125.186.xxx.1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니콜
    '10.1.5 9:53 PM (61.78.xxx.189)

    꽁치캔같이 냄새 많이 나는것주면 잘 먹을거에요. 튀긴생선도 좋아요.

  • 2. 고양이는
    '10.1.5 9:54 PM (124.51.xxx.224)

    좋겠어요.
    캔이랑 튀기거나 구운 생선 추천요..^^*

  • 3. ㅠㅠ
    '10.1.5 9:55 PM (112.144.xxx.37)

    저도 퇴근길에 집앞에서 혼자 눈길에서 떨고 있던 고양이를 보고 얼른 올라와서 참치에 밥말아서 내려갔는데 금방 없어졌더라구요
    지금까지 맘이 안좋아요 혹 안먹는다면 어디가 아픈가?????
    어떻게........
    추운날이 지속되면 길거리에 동물들 너무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신이 계신다면 지켜주길~~~~~

  • 4. 니콜
    '10.1.5 9:58 PM (61.78.xxx.189)

    저도 한 3년 집앞 고양이한테 밥주고있는데요, 어제 너무 눈이 많이 와서 애가 어쩌고 있을려나 했는데 12시 좀 넘으니 밖에서 필사적으로 저를 부르더라고요 -_-;
    동네 안좋게 보시는 어른들 피해서 얼른 캔 두개 따줬네요. 그래도 이렇게 추우면 가엾다하시면서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참 고마워요.

  • 5.
    '10.1.5 9:59 PM (125.186.xxx.166)

    으흑 먹고살겠다고, 이 추운데 빙판위에 앉아있는거 생각하면-ㅜ.

  • 6. 저는..
    '10.1.5 10:00 PM (122.32.xxx.10)

    길냥이한테 물에 끓이 오뎅 줬는데 잘 먹었어요.
    그냥 주면 너무 짤 거 같아서, 물에 좀 삶아서 식혀서 줬어요.
    제가 줬던 애들은 엄청 잘 먹어서 놀랬어요. ^^

  • 7. 니콜
    '10.1.5 10:03 PM (61.78.xxx.189)

    밖에 사는 애들은 웬만한 음식들 못먹는게 없어요.
    짜던 맵던 일단 밥 먹는게 우선인 아이들이니까요 ;_;
    밖에 아이들 만나시면뭐든 챙겨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8. 뭐라도
    '10.1.5 10:47 PM (58.235.xxx.32)

    좋으니 먹을 만한거 주시면 좋겠어요. 겨울철 만이라도요.
    초콜렛, 채소, 사람 먹는 우유, 딱딱한 오징어 이런 건 피하시고,
    그외 짜고 매운 건 간을 빼서 주시구요.

    전 어제 줄 건 없고 날은 너무 추워 슈퍼에 뛰어가서 제일 큰 참치캔(2,200~2,500원 정도)
    사서 기름 따라버리고 물로 서너번 헹궈서 두고 왔어요.
    그 캔이 뚜껑을 따도 테두리가 날카롭지 않아 그냥 줘도 되거든요.
    작은 건 테두리가 엄청 날카로워서 그냥 주면 냥이들이 먹다가 베이거든요.

    그리고 주려고 봤는데 그새 어디로 가 버렸더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냥 그 주위에 사람들 눈에 안 띄고 먹을 수 있는 곳에 두고 오심 됩니다.
    길냥이들 먹을 거 찾아서 밤새 여기저기 헤매거든요.
    냄새도 잘 맡고 밤눈도 밝아서 그냥 놔두시면 잘 찾아 먹어요.
    몇 번만 그렇게 주시면 나중엔 기다리기도 해요.
    희안하게 발자국 소리만 듣고도 냐옹~하면서 뛰어오고 아는 체 해요.
    길냥이들이 표하는 친근함은 참 사람 맘을 찡하게 한답니다.

    여긴 남쪽이라 눈 난리는 안 났지만..칼 바람이 불고 너무 춥네요.
    하필 사료도 똑 떨어져서 부랴부랴 주문은 해놨지만, 내일까지 올 지도 모르겠고.
    올 겨울이 너무 추워서 길냥이들 많이 죽겠구나...라는 생각 하니까 너무 우울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음식물 쓰레기통 위에 돌 올려놓은 것도, 건물 사이사이마다 문 달아서
    막아놓은 것도, 이 추운 날 차 밑 아스팔트 위에 앉아 있던 길냥이,
    추워서 코 킹킹 거리면서 저 기다리던 길냥이를 생각해도 우울하고...
    계절 탓도 있겠지만, 정말 어느 분 말씀대로 길냥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상관없이
    살았을 때가 행복했어요.

    그 땐 겨울이 쨍하게 추운 것도 좋았고, 눈이 펑펑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
    되는 것도 기뻤고,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겨울 바람이 불어도 난 얇은 옷 입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따뜻한 실내에 있다는걸 은근 즐겼는데...이젠 다 옛날
    얘기가 되었네요.

  • 9. 고양이키우는 소녀
    '10.1.5 11:05 PM (219.251.xxx.142)

    길고양이들... 정말 먹을 거 찾기 힘들어서 굶어죽어가요
    특히 겨울철엔 추워서 더 힘들어하죠
    얼어죽는 고양이들도 많아요..ㅜㅜ

    윗님 말씀처럼 참치캔 기름 쫙 빼서 버리고
    물에 헹궈서 주셔도 되구요,

    오뎅 (어묵) 익힌 것 잘게 썰어서 주셔도 돼요..

    고양이는 신장이 약해서 사람이 먹는 염분 들어간 것..
    몸에 해로워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도 염분많은 맛살 많이 먹고
    신장염 걸려서 수술받을 정도로; 기름 튀긴 것도 그렇구요

    왠만한 음식 다 잘먹겠지만, 염분이나 기름없는 걸로 주심 좋답니다.^^

    저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비싼거 먹이지만
    바깥에서 사는 고양이들 주는 길냥이 전용 사료 대용량으로 사서
    주고 있어요 양도 많고 싸요
    요거 고양이 기르는 사람들 길냥이 사료로 많이들 사더라구요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goods/goods.asp?goodscode=161466636&po...

    추운 겨울 잘 나고
    특히나 애기 고양이, 임신한 고양이들은 딱 얼어죽기 쉬운 요즘인데ㅠㅠ
    다들 따뜻한봄 맞았음 좋겠어요..

  • 10. 고양이소녀
    '10.1.5 11:07 PM (219.251.xxx.142)

    아, 그리고 길 고양이들 보시면..
    딱 마주쳤을 때 사료를 주지 못하시더라도
    그 고양이들 자주 나타나는 골목 길 모퉁이나 사람들 발자취가 덜 가는
    구석진 곳에 사료 넉넉히 놓아두시면
    다른데 숨어있다가 사람들 없을때 찾아가서 먹을 거에요-

    애들이 개코처럼 후각에 민감해서
    이런데 사료 두면 모르고 안먹지 않을까 싶은데
    다들 냄새 맡고 와서 다 먹고 없어요 다음날이면요.ㅎㅎ

  • 11.
    '10.1.5 11:19 PM (125.186.xxx.166)

    밥이 없어서, 밥좀 해서, 튀긴생선, 불린어묵이랑 골고루 비벼서 배달해드렸어요ㅎㅎ.완전 잘먹네용. 특히 물이 따듯해서인지, 핥핥핥핥..마시느라 정신없음..ㅎ. 다행히 경비아저씨가 고양이를 싫어하지 않으시는지,. 일회용용기를 늘 치워주시는거 같아요~ 얘네들의 아지트가 어디인지..알면 좋으련만^^ 그리고 고양이사료정보 감사해요^^ 저거하나 사야겠네요^^

  • 12. 제가 주문하는 곳
    '10.1.6 10:19 AM (211.176.xxx.215)

    제가 이용하는 곳은 프로베스트캣(대한사료) 7.5kg 을 15,500원에 판매하시는데
    3포사면 배송비 무료예요...대량으로 필요하신 분들께는 저렴할 거예요....
    개인집에서 그리 많이 사시는 분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많이씩 필요하신 분도 계실 수 있으니.....010-4407-7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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