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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의 가해자..

우리집 ㅠㅠ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0-01-05 20:23:02
저희가 층간소음의 가해자가 되어 아랫층의 질타를 받고 있어요.


위층에는 6살 10살
저희는 6살 3살
아랫집에는 7살 남여

아랫집에서 뛴다고 인터폰 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주의를 줬는데, 아랫집 성에 안 찼는지 직접 올라오네요.
예전에 했던 그 얘기..
"우리 아이는 집에서는 까치발로 하고 다니는 줄 알아요.
뛰는거는 시골 할머니네에서나 할수 있는것라고..."

그런데, 소음 주의주는 시간이...주말 늦은 낮시간 4시나 5시 경입니다.
엥? 이게 무슨...... 속상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나름 9시전에 잠이 들어 늦은 밤 소음은 없는데...(세탁도 9시 전까지만 하고... ㅠ.ㅠ)
나름 공공주택의 예의를 지키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말에 낮에.. 층간소음에.. 항의라니,
그래서 1층으로 단독으로 이사가나봐요.

잉.. 우리 위층은 11시까지 뛰어다녀도 우린 아이가 그려려니 아무말도 안 하고
신경도 사실 잘 안 쓰이던데...(속으로 아빠랑 잘 노나보다 이러면서..)

아니... 맞벌이라서 주말에 쉬고 싶은건 이해가 가나.. 속상하네요.
아랫층 아가들아 집에서 크게 떠들고 놀아라... 그래야지.. 층간소음이 안 들려서 너희 부모님이 우리집에 안 올라오지..^^:


IP : 114.202.xxx.1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0.1.5 9:03 PM (211.187.xxx.103)

    정말 층간소음 정답은 없지만...
    또라이들 많아요. 저희 친정엔 결혼 안 한 남동생과 엄마 단 둘이 사는데요,
    밥 먹으려고 식탁 의자만 끌어도 바로 인터폰 온답니다. ㅠㅠ
    종일 윗층에 귀 들이대고 감시해서 아이 있는 저희 집... 놀러가지도 못해요.

  • 2.
    '10.1.5 9:10 PM (202.136.xxx.37)

    물론 밤에 더 주의를 해야하는 게 맞지만 낮에도 마냥 뛰게
    내버려두신 건 아닌지. 아무리 낮이고 주말이고 하더라도
    계속 뛰면 정말 신경이 예민해 져서 그 소리만 들리더라구요.
    에휴 우리 나라 아파트의 고질적 문제죠....일본처럼'죄다 내진설계하면
    층간소음 문제도 거의 없다던데 ㅠ

  • 3. ..
    '10.1.5 9:25 PM (121.143.xxx.168)

    저는 낮에 갑니다.
    밤에는 넘 늦게는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참다 참다 낮에도 아침부터 참다 참다 점심에도 참다 참다 오후에 전등이 흔들거려서 감전될 것 같아서 올라갑니다.
    어디 낮에 집에서 농구를 하는지 원....

  • 4. 맞아요,
    '10.1.5 9:44 PM (121.124.xxx.162)

    전 그방서 누워자고있는데
    윗집 거실에서 탁자 삐이익 하고 끄는 소리가 나면...
    아랫집 그방에서 에이씨~라는 말과 함께..문 꽝 닫는 소리가 나고 그담!
    인터폰이 울려요.

    전 안받아요.
    나보고 어쩌라고....나도 잘 참는데 참을성없기도 유명하고 귀가 잘못들리는 인간 상대할려니..원.!!
    윗집인간보다 아랫집 인간이 더 미울때가 많아요.

  • 5. 소음싫어
    '10.1.5 9:48 PM (61.255.xxx.16)

    아까 EBS에서 60분 부모에 상담나온 집애가 그렇게 뛰나봐요(4살). 그런데 엄마가 제재를 안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소위 애들은 뛰어야한다 주의 비슷한...우리애 기 안죽인다는 분위기였죠..
    조선미선생님이 아래층 좋은 분 만나셨나보라고.. 그랬더니 자랑스럽게...낮에는 뛰어도 되고 밤에만 뛰지말라고 한대요..자기는..

    그러더니 정말 또 아래분들 고생 많겠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니... 그 집에 학생이 있는데 작년에 1년에 한 번 인터폰 왔대요..시험공부한다고 조금만 조용하게 시켜달라고(학생이 직접)..그 얘기하면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만..

    그런데 상담나온 이유가 아이가 엄마말도 아빠 말도 안 듣고 제재가 안되는 문제던데...

    조선미 선생님이 - 남한테 피해줘서 하면 안되는 행동이 있다는걸 자꾸 얘기해주면 아이들도 안다고... 집에서 뛰는것도 그런식으로 얘기를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린이집 가서도 그애는 지 맘대로만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기 안죽인다고 뛰어도 된다고 키우더니 자기들 발목도 잡는거 모르고 막 키우던데
    제발 다른 사람들 좀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 6.
    '10.1.5 9:58 PM (61.253.xxx.88)

    윗집 아이 뛰는 소리에 미쳐버릴것 같은 사람입니다..
    참다 참다 한번 올라가니 애 묶어놓냐고 해서 어이없었어요..

    새벽까지 밤늦게 이건 소음이 아니라 고통입니다..
    윗집 보고 한번 내려와 살아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자식이라도 하루종일 소음에 시달리면
    애 묶여 놓냐는 막말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걷는소리도 만만찮은데 뛰는것도 모자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땐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낍니다..
    한번 싸우고는 말할 상대가 아니란걸 느끼고
    지금껏 참고 있지만 저두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애가 뛰어노는 것두 정도가 있지 한 삼십분 놀았으면
    그만 엄마가 못뛰게 막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어찌 한번 뛰면 2~3시간 뛰어놀아도 내비 두는지 이해불가..
    제발 유치원이라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여섯살 되는 애를 종일 붙들고 있으면서 이웃에 민폐인지..
    자기애 뛰는것두 모자라 다른애들까지 뛰어놀면 어쩌라는건지..
    이렇게 사람 미워해보기도 첨입니다..이제 애까지 미워집니다;;;

  • 7. 아기엄마
    '10.1.5 10:05 PM (118.219.xxx.19)

    제 아이는 5살, 3살입니다.
    전 아침부터 저녁까지 뛰지말라는 소리 입에 달고 삽니다.
    왜 낮에는 뛰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거실에 lg 초대형매트 제일 두꺼운 걸로 3장 깔아놓고,
    아이들은 두툼한 덧신 신고 다닙니다.
    그래도 아래층에서 한번씩 올라오십니다ㅜㅜ

  • 8. 맞아요
    '10.1.5 10:10 PM (121.124.xxx.162)

    저희윗집에는 애가 없어요.
    어른이 뜁니다.방방...

    그렇게 뛰어서 신발신고 엘리베이트타는거 기다리는 과정 다 느껴져요.
    혹시나해서 그집아니라고하고파도 엘리베이트서는 버튼 숫자까지 일치해서 맞아떨어지는데..
    그집말고는 없어요.

    한번 말했더니...애도 없는데 누가 뛰냐고?당신 뭐냐고 묻더군요.
    애보다못하시군요!!!할려다가 충격먹을까봐 말안하고 왔는데
    두번 상종할것도 아니고 그때그 자리서 다 말했었었어야했는데....
    그정도로 말하면 알겠지했더만...정말 애보다 못한 어른인거 모르나보더라구요.
    즉 애만 뛰는게 아니라 애부터 뛰었지싶은 어른도 있더군요.
    저러다가 내공쌓여서리 집에서 좀 날라다녔으면 합니다.

  • 9. 휴...
    '10.1.5 10:12 PM (121.124.xxx.162)

    거실에 lg 초대형매트 제일 두꺼운 걸로 3장 깔아놓고,
    아이들은 두툼한 덧신 신고 다닙니다.
    그래도 아래층에서 한번씩 올라오십니다ㅜㅜ라고................ 하시는데...
    그 아랫집 좀 너무한것같네요.

  • 10. 열바다
    '10.1.5 11:26 PM (119.67.xxx.35)

    저도 이렇게 윗층소음으로 사람을 미워해보긴 첨입니다.
    윗층엄마 욕 좀 할께요. 유치원생 아이 둘에 애들이 또래보다 덩치도 엄청 크고 활발합니다.
    활발한 정도가 아니라 집안에서 날아다닙니다.
    신종플루땜에 가을부터 유치원 그만두고 계속 집에만 있습니다. 그 집 남편은 10시 쯤 퇴근하는데 취미가 애들과 놀아주기랍니다. 그 시간에 아주 달려주시고 우당탕 꽝꽝입니다. 어릴때아니면 같이 놀 시간이 없다나?!
    집안은 온통 책으로 도배하고 푸름이 육아법인가 한답니다.
    한두번 얘기해서 애들이 말 안 들으면 더이상 혼내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잘 아느냐구요.
    윗집여자랑 어쩔 수 없이 같은 모임을 해서 알기 싫어도 다 직접 듣고 봤어요.
    인터폰 하구 말도 할 만큼 해도 전혀 변화가 없어요.
    보란듯이 나를 불러 자기네 놀이방 매트(옥션 젤 얇은 것) 깔았다고 뭘 더 어쩌라구 예요.
    젤 화가 나는 것은 도대체 평소에 어떻게 교육을 했길래
    애들이 전혀 뛰고 뛰어내리고 하는 것에 거리낌이 눈꼽만큼도 없더라구요.
    애들이 난리를 쳐도 제지않하고 가만있는 그 여자 땜에 돌아가시겠습니다.
    그 집 애들이랑 엄마 보는 것이 힘들어 모임도 빠졌습니다.
    오죽하면 매사에 자신만만 똑똑한 그 집 애들을 보면
    나만 남들 의식(배려)해서 우리 애들 아기때부터 남한테 피해안주게 키울려고
    너무 혼내고 때려잡고 살아 저리 어리버리한가 싶어 속상해 죽겠습니다.....

  • 11. 원글이
    '10.1.5 11:41 PM (114.202.xxx.151)

    저희도 교육시킵니다...
    아랫집은 맞벌이니깐... 6시 30분까지 좋다. 하지만 어두워지면, 주말에는 아랫집 도 쉬셔야하니깐 조용히 해야한다고.... 저희집.. 애들 기죽인다고... 막 키우진 않아요. ㅠ.ㅠ

    조용히 해란 말때문에....더 아이들에게 화만내서.. 미안하죠.

    에휴... 그냥... 주말동안 자꾸 인터폰와서.. 여기서 주절거렸어요. 속상해서..

  • 12. 정말이지
    '10.1.6 8:40 AM (221.140.xxx.50)

    저희 윗집 아기엄마는 아이에게 소리나는 신발을 사서 신겼더군요.
    이상하게 전에 안들리던 나무신 신고 달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사나흘을 경비 아저씨랑 알아보다가 아무래도 우리 윗집같아서 어제
    인터폰했더니 맞대요. 신발을 사줬다고... 기막혀서리.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아이가 뛰어 다니는건 되도록이면 이해 할려고 하거든요.
    아직 말귀 알아들을 정도로 큰것도 아닌것같고해서요.
    좀 짜증섞인 말투로 알았다고 하더니 신발소리는 안들리는데 제발 더이상 안신었으면 좋겠어요. 싫은소리 하며 사는거 정말 싫거든요.

  • 13. 휴...
    '10.1.6 12:28 PM (218.232.xxx.175)

    정답이 없는 문제입니다만
    집에서는 저는 무조건 뛰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를 묶어 놓느냐, 아직 어려서 말귀 못알아듣는다, 당신은 애 안키우냐....
    아무리 뛰지 말라고 타일러도 못알아 들으면
    뛰는 순간 붙잡고 못뛰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타일러야 합니다.
    다들 애 키우기 때문에 참을만큼 참다 올라가는 거에요.
    아이에게 뛰는 건 밖에서 하는 거라고 알려주세요.
    아래층에 맞벌이 아닌 사람 들어오면 어쩌시려구요.
    아무리 추워도 아이들은 뛰어 놀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낮에도 잠깐식 데리고 나가 실컷 뛰게 해주세요.
    그래야 감기도 덜 걸리고 집에서 덜 뛰어요.
    아무리 어려도 지속적으로 교육 하면 알아 듣습니다.
    귀한 내 자식 사소한 이유로 남의 집 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거 싫잖아요.

  • 14. 에휴..
    '10.1.6 1:18 PM (121.124.xxx.162)

    묶어놔라하세요.
    어른때문에 아이들이 이웃들에게(나말고도 그소리듣는 사람이 없을것같냐,와서말하는사람 미워는 말라라고 하세요) 눈총받고살게하고프냐고 하세요.

    앞에서 말안한다고 조용한거 아니다고..동네사람들 누가 떠드는 지 다 알꺼다라고 할말은 하고 오세요.

    (에휴..지금 아랫집이 떠드네.. 저 ㄴ도 만만찮아..저 욕 많이 늘었어요..아니 욕만 늘었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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