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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합격하자마자 자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자살한 아이에 심정은 어떤걸까요?ㅠㅠㅠ
부모에 대한 복수? 일까요?
아는분에 같은아파트사는 이웃아들이..강남대치동에 살아요..
연대합격하자마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자살했다네요...
고3때..대학만들어가면 마음대로 해라했다는데..
이말은...보통부모면 다하는 말이잖아요...ㅠㅠㅠ
제가 아는분..너무 충격받아...
대치동에서 전교1-2등하는아이(중1)..대안학교보내려고 알아보는 중이랍니다.
물론 그집아이는 너무 좋아라하구요...
자식키우기..너무너무 힘듭니다.....
1. ..
'10.1.5 5:02 PM (218.52.xxx.36)긴장줄이 탁 끊어지면서 사람 사는게 허무해졌나봅니다.
불쌍한 것...ㅠ.ㅠ2. 아마
'10.1.5 5:04 PM (110.13.xxx.60)학교들어가고 난 뒤의 삶이 더 막막해서 그랬는지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3. 행복
'10.1.5 5:05 PM (59.9.xxx.55)가슴아파요....
다 자식을 위해서라는 말..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는...4. ㄴㅁ
'10.1.5 5:05 PM (211.235.xxx.211)어렸을 때 읽은 일본소설 생각나네요..동경대만 갈 수 있으면 엄마가 아들의 성적인 대상까지 되었지만..결국 아들은 동경대 합격한 다음날 자살하는...자식키우는 게 힘든게 아니라 자식으로 사는 게 더 힘든 시절입니다..
5. 우울증
'10.1.5 5:07 PM (121.130.xxx.42)연대의대 갈 정도면 똑똑한 아이일텐데, 부모 욕심이 커서 아이의 마음의 병을 몰랐나 봅니다.
누구 때문에 사는 것도 아니고, 누구 위해 사는 것도 아닌데.........
마음의 병을 제때 치료받지 못했을 그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사춘기 아이 키우지만 항상 조심하고 자만해선 안되는 게 아이 키우는 거더라구요.
먼저 헤아려주지는 못할 망정 힘들다고 호소할 때 내민 손을 잡아주는 부모가 됩시다.6. 에휴
'10.1.5 5:08 PM (202.136.xxx.37)조금만 참고 버텨주지. 너무 아까운 한 생명이 스러져갔네요.
저도 어릴 때 엄마에 대한 반발로 자살에 대해 생각을 몇번 했던
것 같아요. 야단 맞은 뒤 "내가 죽으면 엄마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미안해 하겠지?"
이런 철없는 심리. 조금만 힘든 그 시기를 지나서 보면 인생에 있어
대학도 별거 아니거늘...너무나 아깝네요. 고인의 명복 빕니다.7. 저희동네에도
'10.1.5 5:08 PM (121.161.xxx.19)작년에 연대 다니던 남학생이
집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어요.
처음 그 소식 들었을 땐 아이들 너무 공부로 몰아부치지 말아야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다시 언제 그랬나 싶게 아이들을 공부, 공부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네요..ㅠㅠ8. 가슴아프네요
'10.1.5 5:08 PM (118.32.xxx.166)그런데 의대 들어가면 하고 싶은거 못해요.
날마다 수업전에 시험보고 수업해요.
얼마나 공부량이 많은지 참 불쌍합니다.
안타깝네요.9. ..
'10.1.5 5:09 PM (121.144.xxx.37)경쟁이 치열한 세상이다보니 부모는 자식한테 알게 모르게 압박하게
되고 어린 아들 딸들은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10. 저도
'10.1.5 5:09 PM (115.136.xxx.247)결혼하고도 30이 넘었지만 자식으로 사는게 힘듭니다. 1일날 얼굴 보고 통화도 안했지만...
머릿속에선 부모와 지옥같은 대화를 합니다. 싫습니다.
부모 죽고나면 후회한다고 하지만, 죽고나서도 내 머리속 지옥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11. 그게...
'10.1.5 5:09 PM (118.43.xxx.198)어쩌면 부모에 대한 복수나...분노같은 게 있었을 지도 몰라요 ㅠㅠ
전 학부 졸업한 지도 꽤 되었지만 서울대 나왔는데요, 학창시절에 아빠가 절 때리기도 하시고, 조금만 못하면 자존심 상하는 말들 하시고 언어적으로 상처를 꽤 많이 받았었어요...
그래서 벗어나고 싶어서 독하게 공부했고 한 때는 공부하면서 좋은 대학 붙기만 하면 보란듯이 자살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한 적도 있거든요.
소원대로 대학 합격하고 아빠와 떨어져 사니까 마음도 수그러들고 나아져서 다행이지요.12. 안타까워
'10.1.5 5:11 PM (59.6.xxx.179)아..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어요 에휴~~
진짜 자식키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네요13. 갑자기
'10.1.5 5:12 PM (59.16.xxx.16)글을 읽는데 소름이...
넘 안된거 같아요..어린 학생이 그동안 얼마나 심적 부담이 컸으면...ㅜㅜ
부모님 마음도 찢어지겠네요;;14. 위의
'10.1.5 5:12 PM (121.144.xxx.37)그게....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자살은 분하고 억울해서 직접적인
복수는 할 수 없어 자신을 죽이는거지요.15. 우울증
'10.1.5 5:15 PM (121.130.xxx.42)의대 들어가면 또 공부와 시험의 연속이지요.
물론 요즘 어느 분야든 다 치열하지만 의대는 신입부터 긴장을 늦추지 못할텐데
아마도 아이의 희망과 적성을 무시한 의대 진학이어서 합격하고도 기쁘지 않았나 봅니다
또다른 입시의 시작이라 생각되었겠지요.
아이가 부모의 꼭둑각시라고 스스로 생각했나 봅니다.16. T
'10.1.5 5:15 PM (220.116.xxx.140)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분노에 가득찼으면..
휴.. 행복이 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17. .
'10.1.5 5:20 PM (119.64.xxx.14)전 요즘 너무 어릴 때부터 공부 때문에 애잡는 부모들 보면, 그 아이들 사춘기 때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되요, 어릴 때 별 반항 안하고 그럭저럭 부모 뜻대로 따라주니, 부모는 눈치도 못채고 그저 공부 잘하는 거 보고 안심하다 나중에 뒤통수 맞을 수도 있는 거죠.
전교 1등을 하고 서울대를 가면 뭐하나요. 본인이 행복해야죠. 저렇게 극단적인 자살까지는 아니더라도 스트레스로 꽉차 있는 요즘 아이들.. 어떤 식으로 폭발할지 몰라 조마조마해보일 때가 있어요. 그나저나 저 학생 본인도 부모도 너무 안됐네요...18. 아이들
'10.1.5 5:22 PM (116.40.xxx.63)키우면서 이웃들 아이들 보면서 느낀점은 무엇이든
단 1%라도 자발적선택과 흥미를 갖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부작용이 없더군요.
원글님 글속의 학생은 부모님의 강요가 너무 컸던지
아님 다른이유가 있었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맘이 참 아프네요. 어쩌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됐는지..19. .
'10.1.5 5:25 PM (125.7.xxx.107)앞으로 미성년자들의 자살 비율이 더 늘어날텐데요 뭘.
더불이 존속살인도요.20. 어제 sos
'10.1.5 5:36 PM (59.30.xxx.85)에도 공부라는 감옥에 갖힌 아이? 나왔었는데..
공부가 뭔지..
에고..21. 삼가 명복을..
'10.1.5 5:39 PM (115.139.xxx.75)저도 딸아이 정시 원서 놓고 ,
애타게 합격을 기다리고 있는 엄마라,,정말 맘이 아프네요.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그저 부모들의 시각에서 경제적인 윤택함이 보장 되는 삶이 진정한 삶의 가치인양
아이들을 한 방향으로만 몰아가는 현실이 참 아픕니다.
부디 ,저아이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겟네요22. 에효
'10.1.5 5:47 PM (118.221.xxx.99)나이 5학년을 앞두고 있는 직딩입니다
팔순의 친정어머니 아직 살아 계시지만 여학교때 일찍 잔다고 너무 자존심이 상하는 언어로 혼내시고(마음데로 등을 방바닥에 뉘여보는게 소원이었을 정도)
공부 열심히 안한다고 언어 폭력 많이 당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낸후
전문직을 가졌을지는 몰라도 아직도 원망이 들만큼의 깊히 상처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집이 지끗지끗하다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으니....
내 아이에게는 절대 공부로 스트레스 주지 말자고 다짐하고 강요를 하지 않았더니
참 아이의 앞날이 걱정될 정도의 수준이네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라고 하지만 취업이 안되서 내게 다시 짐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걱정
........에효23. 에고
'10.1.5 5:48 PM (125.130.xxx.47)아이가 정말 부모 말 잘 듣는 아이였나봐요.
그렇게 괴로우면 그냥 반항하고 부모 속을 좀 썪이지 왜 자살 한데요.
자신을 아끼지.. 아이가 이 세상 살아가는 게 덧 없다고 그 어린 나이에 생각했을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4. 맞아요
'10.1.5 5:49 PM (114.204.xxx.189)공부공부 않해도 잘 할놈은 합니다
어차피 태어나기를 배나무로 태어났는데 사과열려라 사과열려라 한다고 사과나무 되진 않지요.
아이를 위해 공부공부 한다지만 정녕 누구를 위한겁니까?
전 아이들 공부 못해도 건강하고 삶의 행복을 알줄 아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사는 성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의대생 몇명이나 진정으로 의사 되고 싶어서 의대 갔을까요
제가 지켜본 결과 의대생은...고 3보다 더 치열하게 공부해야합니다.
그걸 잘 알았던 학생인듯 싶네요.
학생 부모들은 자식 잃어 안됐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5. 흠...
'10.1.5 5:52 PM (61.72.xxx.218)에효님......
애한테 강요를 안하니 애가 공부를 안하나요? ㅜ.ㅜ
저도...스트레스 많이 받고 살았기 때문에...애한테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거든요..
근데 앞날이 걱정될 수준이면 그것도...ㅜ.ㅜ26. 들은얘기
'10.1.5 6:03 PM (211.205.xxx.25)아이가 엄마 스카프로 목매 자살하며 동생은 나처럼 키우지 말라고 했다네요.
그 엄마 병원 치료 다니다가 딱 1년 되던 날 그 스카프로 같이 자살...
아... 무엇 때문에 이러는 건지...27. 혹시...
'10.1.5 6:15 PM (114.204.xxx.189)그 스카프에...귀신이 혼령이????
아...케이블티비 너무 많이 봤네..ㅠㅠ 죄송;;ㅠㅠ28. 명복을 빌며,,,
'10.1.5 6:17 PM (221.146.xxx.74)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때는
한가지 생각만 하는 경우는 없죠
원인도 한가지만 있는 경우는
어떤 일이든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인데..
가슴 아프고,
자칫 세인의 관심이
지금 누구보다 마음 아플 부모 가슴에 상처를 주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29. 아이가
'10.1.5 6:40 PM (221.140.xxx.62)원하지 않는 학과였을까요.
하고 싶은 공부가 따로 있었는데 부모의 강요로???
알수는 없지만 너무 아깝네요.
그동안 힘들게 고생했을텐데..ㅜ.ㅜ30. .
'10.1.5 6:42 PM (110.8.xxx.231)우리사회가 경쟁을 부추기는게 더 문제죠..
학교에서도 점수로 줄세우기..
오늘 박노자교수 책 맨앞에 책쓰며 썼던말이 뭉클하게 와닿더군요.
<선진화 되어 간다는 대함민국에서
과중한 학습과 시험부담, 학교와 부대 안에서의 폭력,
과로와 생계곤란, 경찰의 단속과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빼앗기거나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내외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ㅠ.ㅠ
귀화했다지만..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것도 아닌 그도 아는것을
우리는 근시안적으로 허부적거리고만 있으니 마음 아픕니다.31. 위에 ㄴㅁ님
'10.1.5 6:50 PM (121.138.xxx.154)읽으신 소설 저도 읽엇어요 거의 20년전 읽은 소설이고 엽기적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문득문득 그 소설이 떠오릅니다. 서설 내용이 지금 한국 상황에서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고,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 상황이 너무나 비정상적이란 생각이 자꾸 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딱뜨릴 앞날이 정말 걱정되요
32. 분명히
'10.1.5 6:51 PM (121.169.xxx.217)깊은 우울증이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자녀분들 잘 관찰하시고 대화도 자주 나누세요.
33. .
'10.1.5 7:27 PM (110.8.xxx.231)어제 sbs SOS라는 프로 두번째나온 고1 여학생 보고도 충격이었어요.
가족들이 놀랍게도 모두 그애앞에서 벌벌떨며 맞고 욕듣고 엄마아빠는 물론이고 동생들까지..
나중엔 정신병원 입원시키고 부모가 상담시작하는걸로 끝을 맺었는데..
그애가 계속 물건 던지고 외치던 외마디 "시간 뺐긴다고.."
남보다 가난한것도 부모탓이고 화나고
공부는 잘해야겠고.. 무조건 공부하다 방해되는건 부모라도 욕하고 때리고 ㅠ.ㅠ
우리는 무얼위해 사는지.. 정신차려 생각해볼때입니다.
우리나라 학생으로 산다는건 참 가혹한 현실입니다. ㅠ.ㅠ34. .
'10.1.5 7:28 PM (110.8.xxx.231)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맘이 참 아프고 아프네요..35. 저도님
'10.1.5 7:58 PM (119.149.xxx.154)저도님....어떤경우가 부모님과의 지옥같은 대화인가요?
나이 60에 자식과 갈등이 아주심한 못난에미 입니다.
무조건 자식뜻에 따라주어야만 하는건지 정말 괴로워서 묻습니다.36. 어휴
'10.1.5 8:23 PM (121.191.xxx.168)사실 저도 사춘기때는 저런 고민을 했었긴 해요;;;
저는 생각만 골백번 하다가 결국은 그냥 주어진 삶으로 살면서 이게 행복이구나..하면서 만족하며 살아요
가슴 한구석은 늘 얼음처럼 굳어있긴 하지만....
죽은 아이도 남은 가족들도 참 마음이 아프네요37. 우울증
'10.1.5 8:56 PM (121.143.xxx.7)저희아이가 고3때 우울증을 경험했는데요 공부잘하는 아이일수록 성적의압박감이굉장하죠 잘 관찰하고 아이에게 자극주지말아야해요 저희도 심리치료3개월 다행히 원하는학교에 합격하고 대학생활은 잘 하고있죠 동아리. 봉사. 리더쉽교육. 멘토링.여행....세상밖으로 나갈려고 부던히 노력하던군요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 나를 돌아보는 여유가 생기는같아요.
맛난거 먹으면서 애기많이들어주고 기다려주는것도 중요합니다 .38. 솔직히
'10.1.5 9:39 PM (121.124.xxx.162)공부 잘하고 못하고간에 충동은 다 같을 것같아요.
잘해서 그만큼 고통?도 아닌것같고...
그냥 다들 공부의 노예인것같아요.그 부모까지도요.
그나마 저희아이들은 그닥 잘하지도 못하고..나름대로 부모나 애들이나 다 스트레스이지만..
살면서 필요한게 성적순이 아니고 공부였다,책상앞에 잇을때가 가장 행복한거다...
아기들이 우유나 먹고 엄마눈마주치는 그 시기가 가장 답답하지만 가장 행복했다고 하듯이..라고 설명을 자주 해요.
애들이 반쯤은 알아듣지만....성적까지 연관시키지는 않아요.
살면서 공부라는거 해39. ㅡㅡㅡ
'10.1.5 11:27 PM (116.121.xxx.37)그런데 이거 오늘 누스인가요? 궁금해서 찾아봐도 없어서요???/
40. ★
'10.1.6 12:05 AM (125.133.xxx.131)전 이 기사를 보고 왜 이리 눈물이 날까요?
저의 힘들었던 학창시절이 떠올라서인것 같아요..
저희 아빠도 저를 참 힘들게 했어요. 전 늘 주눅들어 있었어요.
명문대도 가지못했고.. 마음의 상처만 한가득 얻었답니다.
이 학생의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전 미혼이지만, 결혼하면 자식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41. 근데
'10.1.6 12:12 AM (220.117.xxx.153)이런 얘기 물론 충분히 가능한 얘기인긴 한데요,,
해마다 같은 패턴으로 대치동,의대 자살,엄마가 성적대상,,
무슨 입시괴담같아요...42. 엄마학교
'10.1.6 12:55 AM (118.176.xxx.107)최근에 서형숙님의 <엄마학교>를 읽었는데요..
아직 어린 아가를 키우는 입장에서 육아에 대해 생각이 많던차에 이런 소식을 접하니 착잡해지네요...
진정으로 아이의 행복을 위하는게 무엇인지...
서형숙님은 엄마되기가 행복하고 달콤하다고 하지만, 결코 쉬운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43. 그책있어요.
'10.1.6 1:29 AM (211.178.xxx.139)빙점의 작가인 미우라 아야꼬가 지은 책이죠.
내용중 동경대 의대에 합격한 아이가 그날로 자살하면서
유서에 남긴 내용은
"약속대로 합격은 했습니다" 였어요.
정말로 많은 생각이 하게 하는 책이지요 ㅠㅠㅠ44. 그책
'10.1.6 2:21 AM (125.142.xxx.13)제목이 뭐예요?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45. 혹시
'10.1.6 5:32 AM (68.122.xxx.4)그 책에 아들이 입시에 집중하게 하려고 엄마가 성적인 상대가 되어주는 내용이 나오나요?
그 내용이 떠오르는데 나머지 부분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마지막엔 그 아들이 자살하는건가요?46. .
'10.1.6 7:57 AM (222.238.xxx.158)웁.. 내용이 너무 엽기네요. 괴담이라 할만큼..
근데..우리나라에서도 실제 그런일 있을까요?47. 저
'10.1.6 9:27 AM (96.225.xxx.84)다닐때도 연대 의대생 자살 했었어요...10년이 지금 지났는데요 그때 들은 그 이야기가 생생하네요...부모 심정이 어떨지..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우리나라 교육은 똑같을 아님 어쩜 더 혹독해질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48. 불안
'10.1.6 10:14 AM (122.36.xxx.13)저는 학창시절 공부에 대한 압박감은 없었어요. 생활도 그럭적럭 여유있었고요.
공부한 것보다 항상 성적은 잘 나와서 무난하게 학교 잘 다니고 정상적으루 시집 가고..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고요. 그런 저도 한번씩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러니 공부하는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저는 딸만 둘입니다. 아이들이 아주 평범하고 오히려 공부는 하위권이고요.
저 나름대로 아이에게 기대도 많이 했고 다그쳐 봤지만 아이가 못 미쳤어요.
지금은 저나 아빠나 건강하게 자라다오 인데 아쉬움이 남기는 해요.
한번씩 tv에서나 신문에서 청소년 정신질환에 대해 나올때 저희 아이들을 돌아보게되고
괜한 불안감이 몰려오곤 하네요. 요즘 아이들 많이 불쌍합니다.
아이들 이전에 부모가 바로 서야되고 교육이 바로서야 된다고 생각됩니다.49. 공부가
'10.1.6 10:36 AM (222.102.xxx.46)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니죠. 저 위의 어느 댓글처럼 공부도 그냥 재능의 일부분일수 있어요.
저는 공부때문에 부모님의 압박은 받지 않았었고 공부도 그런대로 잘 한 편이었어요.
누구나 다 같을 수는 없겠지만 공부를 잘하면 잘하는대로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엔 원래 내성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들끼리의 묘한 신경전때문에 쉽사리 친구를 사귀질 못해서 늘상 외로움에 시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는 못해도 좋으니 성격이 낙천적이고 주위에 늘상 친구들이 있는 아이가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태교를 할 정도였으니깐요..
공부는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할 수 있는 효도중 하나이긴 하지만
절대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막상 자식의 성적이 기대에 못미치면 속상해서 상처가 될 줄 알면서도
안좋은 소리를 하게되는것이 딜레마이지요....ㅜㅜ50. 그러게..왜
'10.1.6 10:41 AM (218.237.xxx.165)왜 아이들에게 한가지만 알려줍니까....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셔야지요....
우리네 생각이 바뀌면 아이들 세상도 바뀌는데 말이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ㅜㅜ51. 마실쟁이
'10.1.6 10:49 AM (113.10.xxx.20)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힘들엇으면 그 어린 것이.....
어쩌면 앞으로 닥아올 힘듦이 무서워 그랬을 수도 있어요....자꾸 눈물이 나네요.
자식키우기 넘 힘든 것 같아요.52. ^^
'10.1.6 10:53 AM (221.151.xxx.105)언론도 문제입니다
청소년기 자살률 높다는데 공개 안하고
사교육에 있는 청년 추업자수땜 정부도 막지도 못하고
공부말고 다른 인생도 보여 줘야 하는데 하긴
모델이 없는지도 몰라요
기성세대도 공부로 성공한 케이스 이잖아요
대안이 나와야 합니다
글구 불안해 말고 7080부모들의 노후를 준비해야 ㄹ합니다53. 아마도
'10.1.6 11:30 AM (211.213.xxx.108)뉴수에는 안나온것 같네요.
저런일있다고 다 뉴스에 나오는건 아니거든요.
우리동네도 외고 입학해서 첫 중간고사 하루보고 담날 자살한 애가
있었는데 뉴스에는 안나오던걸요.(재작년이었나봐요)
그일있고 동네에 공부 좀 한다던 애들 집이 난리났었고,
특히 당시 중3이었던 아이들중 공부잘하던 애들부모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었어요.
외고나 비평준화고를 준비하던 엄마들이 애들뜻에따라서 눈높이를 낮추더라구요.54. 똘이엄마
'10.1.6 12:08 PM (110.15.xxx.93)부모가 어떤마음일까?
공부가전부아니라는걸 좀가르쳐주지~55. 이상하게도
'10.1.6 12:13 PM (119.67.xxx.28)연대의대생 자살했다는 얘기가 자주 나오는 것 같아요. 1~2년 전에도 그런 얘기 있었거든요. 본과1년생 자살했다는. 어디까지가 사실인건지.
대치동, 의대 ,자살 ... 입시괴담인지56. ...
'10.1.6 12:55 PM (121.169.xxx.201)아마도 평소에 엄청나게 자살충동이 있었던 아이일 거예요.
그게 부모에 대한 분노인지.. 의대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인진 몰라두요.
하지만 자존심이 있어서 미리 죽어버리면 자신없어서 죽었다고 사람들이 착각할까봐
보란듯이 붙고 자살한거네요... 쓰다보니 부모에 대한 복수심이 맞다고 봐요.
저도 저희 엄마가 학창시절에 정말 들들 볶았는데 죽고싶다는 생각 많이 했었어요.
내가 죽어야 우리 엄마가 뉘우치겠지..하구요.
결국은 이대를 들어갔는데 대학 다니는 4년 내내 아버지한테 닭대가리..라는 소리를 들으며 살았죠. 이대 닭대가리 같은 것들...이런 언사를.. 타짜에서 김혜수가 "나, 이대 나온 여자야.." 할 때 참 부러웠어요. 저는 완전히 컴플렉스였거든요.
울 아들한테는 그런 거 너무 싫어서 완전히 풀어주고 살고 있고 휴일에 열 시 열한시 까지 자게 냅두고 싶은데...이 놈은 여섯시부터 깨서 라면 끓여먹는 타입이네요... 물론 그 이후 계속 놀지만...ㅠㅠ 그래도 공부잔소리는 하기 싫어요.. 전 너무너무 싫었어요, 진짜...57. ...
'10.1.6 1:16 PM (58.234.xxx.17)괴담 아닐거예요 예전에 살던 동네도 일년이면 한두명씩 자살하는데
어린 학생들이라 그런지 뉴스로 다루진 않아요
의대들어가고난후 그 학생 맘대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죽어라 공부하느거 외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58. 빙점..
'10.1.6 1:52 PM (203.234.xxx.3)설국, 빙점 쓴 그 작가의 소설요, 저도 대학교 때 읽고 많이 충격받아서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하는데요..
화자는 중학교 올라가는 아들이고, 이 아들이 본 엄마, 아버지, 그리고 공부잘하는 사촌형(나중에 자살)과 그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사촌형은 수재여서 큰이모의 자랑이고, 엄마가 자기와 늘 비교하는 대상이죠.
큰이모는 아들(사촌형)에게만 모든 애정을 쏟아요. 남편은 필요 없고 아이만 있으면 된다고 할 정도로.. 그리고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본인은 모르는 중에) 질투를 합니다. 아들을 동경대 보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죠. (지금 많은 부모들처럼요..)
이 아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이성에 대한 관심, 성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엄마되는 큰이모는 아들이 또래 십대소녀를 좋아하거나 되거나 성관계를 맺을까봐 , 그리고 아들에게 다른 여자(소녀)들이 접근할까봐 질투심에 아들과의 성관계를 유도합니다...
아들은 어머니와의 성관계로 한참 호기심이 많을 때 성욕을 해결하죠...
그리고 스스로 이게 잘못된 관계라는 걸 알아가요. 그리고 그걸 유도한 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치솟고요.
동경대 합격이 발표되던 날, 큰이모가 기쁨에 겨워하고 온 집안의 경사스러운 소식이 전해질 때, 이 아들(사촌형)은 자살합니다. "합격했으니 약속은 지켰다" 하며요.
큰이모 되는 엄마는, 아들의 성공을 위해서라며 동경대 입학을 강요하고,
동경대 입학을 위해 아들 나이, 십대에 있을 수 있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까지 차단하고,
차단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성을 이용해요. (사실, 엄마도 아들에 대한 이성적 감정이 있긴 했어요. 남편과는 아예 담을 쌓고, 모든 것을 아들에게 집중하면서.. <- 이건 며느리 본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못잡아먹어하는 것과 심리적 출발선은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59. 돌아보니
'10.1.6 3:41 PM (116.125.xxx.3)윗님 글중에 태어나길 배나무로 태어났는데 사과 열려라 한다고 열리지 않는다는 말 정말 공감
가요.전 제가 전공하고 싶은 것도 따로 있어서 진학 상담할때 엄마한테 얘기해봤지만 결국
취업 잘되는 과로 옮겨서 갔거든요.대학때 제대로 적응도 못했고 졸업해서 직장 다니긴 했지만
결국 결혼하며 그만뒀어요.남들은 꾸준히 일하기도 하고 애 키워놓고 다시 시작하는데 전
절대 하고 싶지도 않아요.
제가 가고싶어했던 과를 갔던 친구는 아직도 꾸준히 일하면서 지내는데 그 친구 보면 그렇게
부러울수 없고 내 인생을 엄마 잣대로 재단했다는 것 원망이 생기면서 엄마와의 관계도
심각하게 어그러졌어요.
저도 한참 힘들때 자살충동도 많이 느꼈고 엄마랑 죽기살기로 싸우기도 많이 했거든요.
결혼해서 애낳았지만 아직도 엄마가 이해가 안돼요.
하고싶은 공부가 따로 있는 자식을 그렇게 꺾어놔야 직성이 풀리나 싶어서요.60. ..
'10.1.6 4:38 PM (115.139.xxx.166)정말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에휴...
61. ㅠ_ㅡ
'10.1.6 4:38 PM (219.251.xxx.142)4-5년 전쯤인가.. 가톨릭의대에서도
본과1학년 여학생이 시험 직전에 자살했다고
같은학교 동기한테서 들었어요..
얼마나 안타깝던지...
그 자세한 마음 속 동기는 알 수 없지만
자살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겪었을 고통, 아픔에는
적성에 안맞는 공부도 어쩌면 한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의대생활에서 겪는 수많은 압박, 경쟁 그런게
의대생들에겐..장난 아니라고 해요
적성도 안맞고 마음약한 사람에게 의대 6년+인턴1년,레지던트4년
근10년이 넘는 기간동안의 시간은 정말 왠만한 각오 아니고서는
제대로 해내기 힘든 그런 힘든 생활이에요62. 아직도
'10.1.6 5:25 PM (124.49.xxx.81)순진한 분들이 있다는게 ...
이런일이 언론에 안났을리 없다는..생각을 하시는분들...
더한일도 안나는게 많거든요, 세상일이 내생각과 같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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