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춘기 아들의 여자 친구와의 스킨쉽?

중딩맘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0-01-05 13:23:41
전 지난번 크리스마스 즈음쯤 아들 아이가 바늘로 귀뚫었다고
글 올린 엄마입니다.
초등 5학년때 사춘기라 사사건건 엄마 탓 하고 짜증을 부려
드디어 그분이 오셨구나 했는데 도대체 그분은 아이 곁을 떠나려 하지 않네요.

귀뚫고 방학을 29일 한지라 학교 갈때는 귀걸이 빼고 가고
귀가길엔 귀걸이 하고 그러더군요.

중학교 입학해서 너무 많이 달라져서 공부는 어느 정도 마음 접고
인성이나 신경쓰려고 해도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군요.

아이는 좋은 기회가 있어 4박 5일 일본 여행을 갔습니다.
어제 짐 챙기는데 편지지를 가져가길래 **한테 편지 쓰려고?
물으니 그렇답니다.

오늘 아이방 정리하면서
여친과 주고 받는 편지 박스가 있어 열어보았어요.
여친에게 받은 편지를 읽어보니
크리스마스날 시부모님과 함께 식사하고 친구들 만나러 간다더니
여친과 또 친구네 한 커플과 찜질방을 간 모양입니다.
사실 찜질방 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편지 내용을 보니 스킨쉽을 마음 놓고 할수 있어서  갔나봐요.
편지에는 뽀뽀한 내용만 적혀있던데
제가 그다지 쿨한 엄마는 아니다 보니
참 이아이가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중학교 입학 후 여자 친구가 끊이지 않아
스킨쉽은 하지마라는 이야기는 지나가는 말로
여러번 했어요.
그런데 찜질방에서 그러고 나니 한번이 어렵지 그다음은
문제가 안되는지 학교에서도 그러나봐요.
이제 중학교 3학년 올라가는데.....

우선 여자 친구 엄마가 안면은 있으니 전화로 서로 조심시키자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건지,
아이에게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등학생인 이웃 아이는 여자친구를 데려와 부모님 허락하에
잠도 재워 준다고 뒷담화들을 하는데
오죽하면 그엄마가 재워줬을까 싶고.....

제가 아들 아이에게 어떤식으로,
방법으로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것이 부.모 라는 이름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IP : 119.203.xxx.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딩맘
    '10.1.5 1:27 PM (119.203.xxx.40)

    아참, 제가 사는 지역에
    여고생이 임신해서 자퇴한 일도 지난해에 있었어요.
    물론 아이에게 그런일이 있더라 하고 이야기 해줬었구요.^^;;

  • 2. 벌써
    '10.1.5 1:36 PM (180.67.xxx.110)

    스킨쉽... 헉..
    울 아들도 중 2 이제 곧 3학년 되는데... 님의 고민에 비하면 고민할일도 아니군요. 울 아들은 숨바꼭질같은 몰컴적발 작전..;;;
    이왕 아들이 뽀뽀도 하고 ㅡ,- 그랬다면 성교육이나 확실히 시켜 주세요. 내 몸 소중한것 처럼 여자아이 몸도 소중히 아껴줘야 한다고... 님이 아드님 좀 빠르긴 하네요. 흠....

  • 3. 아우..
    '10.1.5 4:09 PM (211.196.xxx.141)

    제가 한 4주전에 압구정동 **쿠치에 갔는데
    2층에 교복입은 학생 커플이 3쌍이 있더군요..
    두커플은 그냥 저냥 양호(?)한 수준에 허그정도..
    한 커플은 교복입은 채로 아주그냥 영화를 찍더군요..
    그동네 분들은 교복보면 어느 학교인지도 알텐데.. 아주 기절 하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강북에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강북 학생들은 교복입고 커플로 카페에 가지는 않잖아요.. 사복입고 갈지는 몰라도..
    암튼 어찌나 진하게 영화를 찍는지 그 여학생 엄마에게 전화해 주고 싶었어요
    부모는 학원가서 공부 하는줄 알텐데..(저녁 시간..)
    둘중 하나만 자제해도 그정도는 아닐텐데..
    같이 보던 엄마는 쟤들 인내심이 강하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애들이 자제력이 없으니 사람들 많은데서 저러지..했더니..
    저정도면 다른곳에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도 어이가 없으니 그러더라구요..

    답은 못되어 드리고 엉뚱한 말만 했네요..
    저도 아들 딸 다 있지만 내 자식부터 교육 잘시켜야 겠어요..
    세상이 어디로 흘러 가는지..참...

  • 4. ...
    '10.1.5 5:36 PM (121.134.xxx.20)

    4~5세 아이들도 섹시댄스치고 어른들 박수치는 세상이니
    이렇게 되는게 당연하겠죠...
    저도 아이키우는 엄마인데 갑갑하네요.

  • 5. ^^;;
    '10.1.5 5:43 PM (118.37.xxx.152)

    아들은 고학년이 되면 엄마가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아무리 엄마 눈으로 보려해도 그 나이를 지내보지 못한 여자잖아요

    음..사춘기 아들과 딸을 지켜본 제 느낌에는요..

    성호르몬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몸이 근질근질해지나봐요
    이때 부모랑 스킨쉽을 여전히 하던가 목욕을 정기적으로 같이 가던가
    운동량과 뇌 사용량을 늘이거나 유지하면
    성호르몬을 좀 조용히 시킬 수 있는 거 같아요

    왜 중딩 고딩인데도 엄마 찌찌 만지려하는 아들 있잖아요 팔베개하고 누우려하고 ^^;;
    이게 지극히 정상같아요 ..

    저 아는 분은.. 딸 5에 막내 아들을 낳았어요
    그런 분도 아들이 초 6이 된 이후로는 볼 때마다 넌 품안의 자식이 아니다, 넌 이제 남의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맘 정리하셨대요
    물론 아들은 엄마 왜 그래요 했지만..

    원글님도 서서히 남자로 커가는 아들 봐주시고요
    요새 여자아이들은 영양이 좋아 그런지 발육 좋은 아이들은 같은 여자가 봐도 참 이뻐요
    그래서 아들 교육 잘 시켜야한다 그러잖아요

    꼬욕 성교육 시켜주세요
    현실적으로..

    아, 중 3 올라가면서 여친에 뽀뽀 찜질방 이라면 빠른 건 아니라고 봐요
    이미 관심 있는 아이들은 초 3,4학년부터 사춘기 와서 초6, 중1이면 뽀뽀하니까요

    차라리 남들 다 공부하는 고2에 터지는 것보단 난 거 같아요

  • 6. ..
    '10.1.6 11:18 AM (211.40.xxx.58)

    아들의 행동이
    아들 여친과 동의 한거니 엄마가 말릴 방법은 없어요
    더이상 진도가 안 나가길 바랄뿐이죠

    성교육도 엄마가 시켜선 안되고 사촌형 (대학생쯤 된)이 필요할 시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