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에 대한 마음이 갈수록 싸늘해져갑니다.
최근에 친정엄마 생신이셨어요.
어찌어찌해서 이번 생신은 저희집에서 간단히 음식 장만해서 해드렸어요.
간단히 한다지만..
그래도 손이 좀 가는 음식이고 나름 잘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생신 전날 밤..
음식준비 하는 저에게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난 이런거 보다 돈으로 주는게 좋다고...
그말씀을 두세번 하시는데..
저 속으로 내가 괜한짓 하고 있구나 했습니다.
이번 생신엔 제가 따로 선물이나 돈을 드릴 형편이 안되서 제가 할수있는 한에서 죄송한 마음으로 음식이라도
정성들여 해드리자 하고 준비한거였거든요.
엄마가 단지.. 미안하고 고마워서 지나가는 말로 하신 말씀 아니었어요.
정말 많이 서운하고..
지금 생각해도 속이 많이 상합니다.
쉽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오늘 엄마가 전화하셔서는..
언니가 엄마생일선물로 종합검진 받게 해드린다고 했다네요..
어려서도 은근 차별하시더니..
이젠 갈수록 드러내놓고 더 하시네요.
전 친정엄마가 시어머니 보다 더 어렵고 불편합니다.
이중적인 엄마의 성격도 너무 싫고..
엄마라는 존재가 생각만으로도 그리운 존재 아니였나요?
엄마한테 보란듯이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정엄마..
시어머님 보다 더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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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석류 조회수 : 534
작성일 : 2010-01-05 01:42:36
IP : 116.36.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나마
'10.1.5 8:48 AM (65.94.xxx.232)82자게나 되니까 친정엄마에 대한 속풀이를 할수 있는것 같아요
다른데선 차마 말 못하잖아요?
시어머니면 맞장구나 쳐줄테지만, 이건 내얼굴에 침뱉기도 아니고..
제가 가진 아픔을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격고 있는것 같아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아이낳고 나서 친정엄마가 갈수록 이해안되는 사람이거든요
악담처럼 너도 애 낳아봐라를 부르짖더니, 애 하나로 끝내버리니 이젠 자식 셋은 낳아봐야 부모속 안다는 말로 바뀌네요
이러저러해도 전 이해가 안되는 부모들 참 많아요
제가 친정엄마의 사고방식을 정확히 알게된건 60다되어 늦둥이낳는 어떤 사람에 대한 얘길 하다가 "그것도 괜찮네, 80정도면 그래도 자식한테 받아볼수있으니.. 요샌 80, 90도 너끈히 살더라"는 얘길 들었을때에요2. ㅅㄴ
'10.1.5 10:49 AM (124.62.xxx.11)저두 친정엄마 얘기 나오면 열폭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오죽하면 친정엄마보다 시엄마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겠습니까? 허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렇게 밉고 또 서운해도 끝없이 퍼주게 되는 것이 딸의 맘인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내가 어른이고 엄마가 아기구나! 내가 자식 하나 더 키운다 생각하고 참자~ 난 늙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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