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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강아지 호텔에 맡기고
거기서도 겁이 많아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 있다 왔나봐요.
사료도 잘 안 먹고.
근데 집으로 돌아와서도, 사료를 닷새째나 안 먹고 있어요.
안아보니 가뿐해지고.
코는 반들반들 하니, 아픈거 아니거 같고 왜 그런 걸까요?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주세요.
1. ,,
'10.1.4 4:32 PM (121.143.xxx.169)스트레스 받아서 그래요.
2. ...
'10.1.4 4:36 PM (59.5.xxx.127)제가 보기에도 스트레스인 거 같은데요..
북어국 같은거 고아서 함 먹여보세요...
코가 반들반들하고 촉촉한 건 건강한 증거긴 한데...3. 예민한
'10.1.4 4:51 PM (122.34.xxx.16)강아지들은 호텔에 맡기면
주인 올 때까지 출입문만 바라 보면서 쉬야도 방광이 터질 때까지 참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크다네요.
많이 힘들었을테니 이뻐해 주시고 위님들처럼
북어국이나 삼계탕 해서 맛나게 주면 어떨까요?4. ,,,
'10.1.4 4:53 PM (99.230.xxx.197)에구, 불쌍해라.
윗님들 말씀처럼 스트레스인거 같네요.5. 음~~
'10.1.4 5:43 PM (125.180.xxx.29)제가 애견쎈터 2년 운영했었는데...
호텔에 맡긴강쥐들은 출입문만 바라보고 울고있어요
사료줘도 안먹고 물도 안먹고 문만...하염없이 쳐다보다가 울다가 웅쿠리고자고...
잘해주고 싶어도 거부해서 해줄수가 없어요
애견센터 그만둔후론 울강쥐들 집에두고 1박은 다녀와봤지만 호텔엔 안맡긴답니다
강쥐들이 주인이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는지 너무너무 시련에 빠지니...스트레스가 얼마나 쌓이겠어요?
왠만하면 강쥐들 두고 며칠 여행은 안가시는게 좋을뜻해요6. 우리 강아지도
'10.1.4 6:47 PM (123.214.xxx.123)이사하느라 며칠 맡겼다가 증세가 심해서 대학병원에서 종합검진 까지 받았어요
데려올때 입에 거품까지 묻어 있었거든요
결국 다 정상이라고 스트레스라고 해서 2,3주만에 괜찮아졌지만 그래서 가끔씩 하룻밤 맡겨서 재우곤 하니까 이제 거기서도 잘 논다는군요.
익숙해지는게 어려운가봐요
우리 강아지도 유기견이었어요.7. 애견호텔
'10.1.4 7:15 PM (220.79.xxx.115)저희 개들은 전에 애견카페에 맡긴 적이 있었는데요,
널찍한 전용 운동장과 놀이시설도 갖춘 엄청 괜찮은 곳이었죠. (지금은 없어진 ㅠㅠ)
5박인가 떨어져 있었는데
첫날은 기가 죽어서 밥도 안 먹고 엎드려만 있다가 차츰 적응해서 잘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애들 데리러 가니까, 카페의 다른 개들과 신나게 몰려다니느라 저희 들어온지도 모르구;; 젊은 카페 남사장님께 정들었는지 저희 시추 여아가 막 울더라고요. 헐;; 오는 내내 칭얼칭얼...오랜만에 만나서 어찌나 서운하던지;;;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저희 집 개들은 동생이 와서 봐주기도 하고(다른 사람 만나기),
데리고 놀러 가기도 하고(다른 공간 체험하기) 하는 식으로...사회성을 길러줬더니
애견호텔 가도 스트레스를 크게 안 받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시련(!)에 빠지게 하는 것보다 짧게, 자주 경험시켜서 버림 받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해주고 사회성을 길러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이 안아 주시고, 눈 보면서 부드럽게 말을 해주세요^^ 알아듣지는 못해도 주인의 감정이 다 전해진다고 들었어요.8. 원글이에요
'10.1.4 8:46 PM (116.38.xxx.6)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내일쯤 북어국이라도 끓여봐야겠어요.
너무 안타깝고 불쌍해서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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