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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 눈 안 치우면 mb스러운 겁니다
정말 눈이 많이 내렸네요. 6학년 남자아이랑 2시간 숨도 안 쉬고 눈을 치웠는데
소형차 10대 주자할 정도의 넓이밖에 못 치웠습니다.
아저씨들이 새벽부터 제설 작업을 하는데 정말 이대로는 해지기전에 택도 없습니다.
아저씨들에게 왜 같이 눈 좀 치우자는 방송 안 하냐니까 머뭇거리시네요;;-.-
강제도 아니고 독려 방송 좀 하면 안 되는 건지...
분명 아니 니들 월급 내가 주는데 당연히 니들이 눈 치워야 하는 거 아냐? 식의
사람들이 있는가 봅니다.
82 개념주부님들은 안 그러시죠??
잠깐 컴질 멈추시고 한 시간만 나가서 눈 좀 치웁시다.
저는 서울 외곽 작은 동네에서 나고 자랐는데요,
그냥 눈 오면 다들 나가서 눈 치우고 연탄도 뿌리고 그러지 않았나요?
아무리 고가 아파트 살고 관리비 내지만 이럴 때는
나가서 눈 치우는 게 사람의 도리 아닌지요?
아들 보기가 참 부끄럽더군요.
어른이 이 모양인데 요즘 아이들 이기적이다, 싸가지 없다 욕 하면 뭐 하나요??
딱 한 시간만 눈 치우고 오심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입니다.
자 모두 렛츠 고고!!
1. ??..
'10.1.4 4:18 PM (112.144.xxx.12)저 아침에 혼자 1시간동안 열심히 눈치우고 들어왔는데 그사이 또 눈이 왕창~~
우리 밑에 아저씨 소리를 있는데로 지르네요
"야! 다들 나와서 눈치워!!"
어머..야? 놀라서 내려가보니 한잔 건하게 하시고 식식대며 눈치우고 계시더군요..혼자..
아저씨 도와 열심히 치우고 들어옸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눈이 그쳤네요2. ㅠㅠ
'10.1.4 4:21 PM (220.79.xxx.115)저 방금 눈 치우고 왔는데요,
저희 단지는 치우는 주민이 없어서 혼자 치우다가 너무 민망했어요.
관리소 직원들도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방송이라도 해주시면 좋겠고만...
근데 눈 치우는 거 정말 힘드네요. 주차장은커녕 단지 통로에 사람들 다니는 길만 잠깐 치우고 오는데도 힘들어죽는 줄 알았어요;;;
집에서 들고나온 쓰레받이로 사람들이 밟고 다녀서 다져진 눈을 파내서 치우려니 -ㅅ-;;3. 웃음조각*^^*
'10.1.4 4:45 PM (125.252.xxx.28)여기는 분당 주택단지인데 집 주인이건 세입자건간에 사이좋게 나와서 눈을 치우네요^^
간혹 앞집 옆집간에 눈치우기 미루는 건으로 눈흘기게 되는 사연도 있지만 그래도 이웃끼리 정답게 힘합쳐 눈치우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더불어 어느집은 따뜻한 엽차를 종이컵에 담아 눈치우는 사람들에게 돌리기도 하고요^^4. ..
'10.1.4 4:57 PM (219.250.xxx.124)저 나가고 싶어요. 근데 제가 연휴내내 아프다가 이제 좀 나아진 (그래도 약 먹고 있어요.) 상황이라 애만 내보냈더니 놀다가 들어온 모양이에요. 엄두가 안나는 많은 눈과 부족한 장비로 사람이 나가도 치우기 어려운가봅니다. (빗자루 하나씩은 있어야 하는데 아파트 살면서 누가 야외용(?) 빗자루가 있겠어요. 실내용 빗자루도 없는 판에..) 삽이랑 여러가지 도구가 있음 좋으련만.. 밀대는 동에 두개 정도 있는거 같고... 빗자루도 힘없이 생긴거 두개정도라...
참 나가서 치우기도 민망해요..5. 고생
'10.1.4 5:10 PM (118.221.xxx.32)두어 시간 눈치우고 들어 와서 지금 따끈한 커피 한 잔 들이키고 있습니다.
샥신이 너무 쑤시네요...
아침에 경비아저씨 눈치우는 건 봤는데 당연 관리실 직원들도 나오고
부녀회나 동대표들이 같이 동참해서 하겠지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모자라면 당연 방송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방송도 없길래 제설 작업에 문제가 없나부다 했습니다.
그런데 점심 먹고 애 학원 데려다 주는 길에도 경비아저씨들만 치우는 거 보고
서둘러 동참했네요.
아침부터 같이 도와드리지 못한 것도 정말 죄송스러웠는데
눈치우러 나온 주민이라곤 이 큰 단지에 딸랑 저 혼자...
내 몸 힘든 거야 아침부터 고생하신 경비아저씨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지만
평소 부녀회랍시고, 동대표랍시고 목소리 크게 자기 주장만 열심히 하시던 분들 얼굴이
전혀 안 보여서 씁쓸했습니다.
눈 못치우면 수고하시는 아저씨들 간식이라도,
아님 독려라도 해 주면 좋으련만...
씁쓸합니다...6. 눈
'10.1.4 5:26 PM (210.99.xxx.18)치우고 왔어요
mb스럽기 싫어요7. 치우고
'10.1.4 5:46 PM (222.236.xxx.187)싶어서 각목에 나무판때기 하나 땅땅 박아서 삽 만들어 나갔는데
도대체 엄두가 안나서 대충 치우고 왔습니다.
아...저도 명바기스럽기 싫은데.....ㅠㅠ8. 늦은 오후
'10.1.4 8:45 PM (115.136.xxx.48)우리 동앞 인도 저 혼자 삽으로 싸~악 떼내고 왔어요..
지대로 삽질했슴돠..
생각보다 잘떨어 지더군요.. 사람들이 밟아서 다져져서리..
7살 4살 아들들은 빗자루 쥐어주고요..
암튼 들어와서 애들 씻기고
저 지금 팔아파요~
울남푠 한마디 했어요.. 집청소도 안하면서..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