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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남편의 행동...다시 피우던지?

금연3일째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10-01-04 13:58:40
20년동안 담배를 피웠습니다.
한 번도 금연을 시도하지 않았구요..
올해 친한 분들과 금연을 결심하고 지금 실행 중입니다.
그런데,
이 착하고 순한 남자가..나쁜 남자 컨셉으로 변했네요..
별 일도 아닌데 확 신경질 부리고 짜증내고
엄청 먹어대고 있어요.
어제 저녁도 아구찜에 칼국수,던킨도넛,호두맛 아이스크림 반통,컵스프..
아침에 일어났더니
부엌이 폐허더라구요..
벌금이 100만원이라 참고 있나본데 옆에서 보는 사람이 참 힘드네요.
원래 순둥이였는데..까칠하게 구는 것도 싫고.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IP : 222.111.xxx.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식을
    '10.1.4 2:01 PM (114.202.xxx.79)

    준비해주세요. 전 호울스같은 목캔디종류의 사탕과 강냉이 종류, 좋아하는 과자류들을
    여기 저기 놓고는 아무리 먹어도 눈치안줘요. 대신 식사때는 반찬이랑 신경써서 포만감
    느끼게 해주구요. 아무래도 습관화되던거 끊으려면 힘들거같아서요.

  • 2. 우리
    '10.1.4 2:02 PM (114.202.xxx.194)

    신랑도 1일부터 금연시작 했어요.
    전에도 몇번 시도하다 실패하곤 했는데
    금단현상 같은건 별로 없어요.
    자꾸 뭔가 먹고 싶다고는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안먹는거 같고요.
    금단현상 같아요.
    그렇게 해서라도 금연 할수만 있다면 왠만한 짜증은 참아 줘야겠지요.

  • 3. 금연보조제
    '10.1.4 2:06 PM (221.138.xxx.223)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아보시는건 어떤지요..
    주위에서도 보니 일단 간식을 늘~ 옆에 두어야 하는건 기본이더라구요
    출근하실때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챙겨주셔서 종일 드시게 하는것도 좋을거 같은데요..
    금연! 꼭 성공하기실 바라구요..
    저희 남편도 금연했음 좋겠어요...ㅠㅠ

  • 4. 대단해요
    '10.1.4 2:07 PM (121.160.xxx.58)

    저도 남편한테 호되게 당했습니다. 본인도 금단현상(히스테리, 포악)힘들어서
    다시 담배 피웠구요.
    45살즈음에 다시 금연 시도했을때는 좀 더 쉽더라구요. 지금 몇년째 ok.
    나이들수록 금연이 쉽대요.

  • 5. 금연
    '10.1.4 2:10 PM (222.237.xxx.46)

    아마 금단 증상중 하나 일겁니다,,,왠지 불안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고,,,니코틴이 꾸준히 공급되다 금연을 하니 혈액중 니코틴 함량이 떨어지고,,,이걸 몸에서는 비정상적인 상태로 반응하고 이러니 마음은 불안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고,,,,그래서 담배가 땡기고 ,,몸이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인데 우리 몸이 그만큼 니코틴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약국에서 파는 금연보조제 니코틴 에 ㄹ,,등등 사다 가 며칠 붙이면 도움이 많이된다고 하더군요,,꼭 성공하시길,,,

  • 6. 간식
    '10.1.4 2:10 PM (122.36.xxx.11)

    많이 준비하시고 물 많이 먹도록 하고
    정 힘들면 금연패치를 붙이게 하세요.
    절대 다시 피워라 든지, 그것도 못 참냐 든지..
    암튼 금연과 관계된 얘기는 하지 마세요.
    지금 하면 싸움 납니다.

  • 7. ..
    '10.1.4 2:16 PM (118.41.xxx.82)

    한달만 참으세요...

  • 8. 협박
    '10.1.4 2:18 PM (119.141.xxx.100)

    하데요!!! ' 나 지금 담배사러 나간다~~~~ '
    3일내내 이 소리에 요구사항 다 들어주고....
    진짜 사람이 이상해 지더라구요.
    몸부림을 칠때마다 한마디씩 해줬어요.
    '담배 한개 필때마다 수명이 1년 줄어든다고 생각해봐!
    우리는 오래 살아야 되는거 알지?'(딸 하나거든요)
    오늘이 고비.. 주위에서 담배 펴댈텐데.... 걱정이에요.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는듯^^
    어디~ 전화를 한 번 해볼까나?....

  • 9. 웃음조각*^^*
    '10.1.4 2:24 PM (125.252.xxx.28)

    그게 참..
    울 남편도 몇번 금연시도 했는데.. 그때마다 다정하고 배려깊은 사람이 날카롭고 사납게 굴더군요.

    그런데 차라리 서로간에 괴롭지만 한달~길게는 6개월정도 날카로운게 낫지,
    금연했다가 일주일~한달 날카롭게 굴고, 다시피우고 다음해 다시 금연한답시고 날카롭게 굴고.. 짜증납니다.

    울 남편 지금은 당분간 금연 안한다고 버티네요.

    자갸~!! 난 일년이라도 참아줄수 있다고~!!! 제발 좀 끊읍시다~!!!

  • 10. --;;
    '10.1.4 2:30 PM (116.43.xxx.100)

    물많이 드시고..운동하게 하셔요...차라리...글고 녹즙이나 이런 생채소들 많이 드시게 하구여~

  • 11. ^^
    '10.1.4 2:30 PM (125.177.xxx.10)

    그래도 담배 다시 피는 것 보다는 나아요..
    그냥 한동안만 짜증 받아준다고 생각하시고..그럴 수록..열심히 하라고 다독여 주세요..
    우리 남편도..골초였는데..하루아침에 담배 끊었거든요..
    다행히 금단 증상은 별로 없었어요..본인이 어느날 갑자기 담배 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데요..그동안 담배 핀걸 모았으면..얼마인지 생각하니 너무 아깝더라나요..ㅋ
    근데..사실 담배값보다 간식비가 더 들긴 했어요..
    수시로 문자 넣어서..홧팅이라고 해주세요..유혹에 넘어가지 않으시게요..
    꼭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 12. Arch
    '10.1.5 11:13 AM (222.109.xxx.101)

    챔픽스라고 약이 있습니다. (처방전필요)
    금연 성공율이 꽤 높더군요. (약60%)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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