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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봤는데요. 15세 이상 관람가여도 좋을듯 합니다.

...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0-01-03 02:22:53
재미있어요. 볼만한 장면 많이 나오구요.
전달하려는 메시지 나쁘지 않고, 내용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잔인한 장면이 생각보다 많아요.
칼로 찌르고, 총격전도 많이 나오고...
어린아이들이 보기엔 죄없는 동물들, 원주민들, 인간들 다치고, 죽고... 이런 장면들 좀 그렇네요...

어린아이들이 내용을 100% 이해할까요? 저러면 안된다는 것을 정말 이해하고 보는걸까요?
그저 그냥 장면만 보는 것일수도 있어요.
솔직히 우리 아기는 12세 이상 관람가라도 12세에 보여주고 싶지 않네요.
(아기가 아직 어려서 영화관 갈 나이는 아니에요...)

제가 너무 민감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2세 이하 아이들이 재미있게 봤다고 자랑하는 분들 좀... -_-;

하긴 요새 영화들이 너무 자극적이라, 많이들 무뎌지신 걸지도 모르겠네요...
IP : 211.33.xxx.10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3 6:21 AM (121.151.xxx.137)

    많이 민감하고 예민하신듯

  • 2. 아니요
    '10.1.3 9:01 AM (218.39.xxx.40)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전체 관람가가 아닌 영화를 어린애들 데리고 가서 얌전하게 잘 보더라..혹은 재미있게 잘 보더라..하면서 자랑하시는 분들 저도 이해가 안돼요

  • 3. ^^
    '10.1.3 10:39 AM (211.212.xxx.2)

    저두요... 사실 재밌다는 측면에서만 영화를 보는게 아니잖아요 특히나 어릴수록 영상의 잔영이 많이 남는데 아무 의미없이 남는 영상의 잔영들이 결국 아이들 뇌에 미치는 영향은 뭐 청소년 범죄가 왜 증가하냐의 연구결과에도 나오고... 그냥 재밌다고 초1밖에 안된 아이들을 데리고 마구 영화관으로 가시는 분들 사실 걱정스럽습니다. 솔직히 아이들 영화나 아이들 애니에도 그런것들 많아서 늘 제가 먼저 보고 골라서 보여주는 편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무의식적으로 남는 영상의 잔영에 대해서 간과하고 계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 4. 에구구
    '10.1.3 10:52 AM (118.217.xxx.58)

    아바타 보고 왔는데 유치원생이 분명해보이는 아이들도 많이 데리고 들어오셔서 영화가 길고 아이들에겐 재미없으니 떠들고 칭얼거리고 참 그렇더라구요
    등급도 만12세가 적합 할듯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노티가 나는 건지 다른 12세 등급 영화들 특히 한국영화들 그 욕설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12세이하라 아이들이 엄청 많이 봤는데 화나 더라구요

  • 5. 동물들
    '10.1.3 11:02 AM (112.148.xxx.223)

    죽일떄 저는 참 흥미롭게봤는데요
    주인공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는 적대적 태도잖아요 들개에 대해서 ..
    그런데 여주인공이 남자에게 화내잖아요 너때문에 이들이 수없이 생명을 잃었다..
    이건 인디언들이 동물을 최소한 고통없이 필요한 만큼만 얻는 방식과 서양의 인간중심주의를
    대비시킨 부분인 것 같던데요
    내 영혼이 찬란했던 날들이라는 소설속에서 할아버지가 인디언의 동물 사냥방식을 얘기했던
    부분과 비슷해서 저는 그 부분을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았어요

  • 6. 아참
    '10.1.3 11:09 AM (112.148.xxx.223)

    중학생들 세계사를 배울때 저는 역사적으로 서양 열강에 의해 세계가 어떻게 재편되고
    많은 소중한 가치들을 잃어갔는지에 대해서 가르치는데..중학생 정도가 이 영화를
    잘 받아들이면 역사적 인식을 하는 측면에서 제국 주의적 침략에 의해 수없이 죽어간 인디언들,.흑인들.또한 우리의 역사를 잘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년전 이라크를 미국이 침공할 때..마치 만화 영화나 게임처럼 생중계했던 잔인함의 이면에는
    저런 원주민의 고통과 희생이 있을 수 밖에 없잖아요
    게임을 하면서도 죽이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그들의 고통에 둔감하도록 게임화 시켜버린
    세계에 대한 비판의식이 놀랍도록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감정을 랭크시키다..
    사이버적 발상이지만 사이버에 의해 무뎌져 버린 우리의 무감정 무감각을 무서울 정도로 예리하게 살려냈다고 생각했습니다

  • 7. 닌테도
    '10.1.3 11:26 AM (121.160.xxx.245)

    아바타 보는데 앞줄 아이가 시종일관 닌테도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뒷줄아이는 시종일관 의자를 발로 차대고 ㅠㅠ

  • 8.
    '10.1.3 11:40 AM (219.250.xxx.124)

    폭력적인 장면때문에 12세관람가가 된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두 아이를 데리고 갔었는데 두 아이다 관람연령 이상이었어요.
    그런데도
    저와 남편은 너무 재미있게 봤지만 저도 너무 폭력적인 장면은 똑바로 보기 힘들었는데요
    아이들은 오히려 폭력적인 장면보다는 (요즘 그런 영화가 너무 많고 남자애들이라 이미 그런 게임같은것에 노출되서인지) 너무 긴시간이었다고 지루했다고 하더군요.

    그냥 정해진 연령대는 지켜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전 그냥 극장에 가면 12세면..12세 근방에 있는 아이들을 보면 그닥 화가 나지 않는데요
    유치원생들이나 그런애들 보면 (방석있어야 하는애들) 화가나요.

    부모들이 개념없어보여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찡얼거리거나 말을 하거나 혹은 자리이동을 하거나
    영화시작전부터 엄청 분주하거든요.
    그래서 앞뒤로 그런 사람들 앉으면 좀 짜증나요.
    저는 그맘때 보고싶은 영화도 정말 엄청 참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면서 살았는데
    하면서 좀 속상한 마음도 있구요.

    근데 드물게 저희 뒤에 앉은 꼬맹이 한명은 숨소리도 잘 안내다가
    끝에 재미쪄쪄쪄요. 라고 말하더군요.
    쪄쪄 거리는걸 봐선 아기인데...
    두시간 40분을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 9. 연령은 지켜야..
    '10.1.3 1:07 PM (24.85.xxx.214)

    관람 연령 정하는게 괜히 정한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다 이유가 있어요.
    그런데 정해진 등급보다도 어린 아이들에게 영화 보여주는 부모들이 있는것 같은데
    그건 인생 살면서 볼거 다보고, 겪을 거 다 겪은 삼십대 성인부모의 시각에서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고
    실제로 아이들이 보기에는 필터링 해야 할 부분이 반드시 있기 때문인데
    간혹가다 너무 무신경한 부모들이 있는것 같아요.
    저는 영상물 노출이 아이들 성향을 많이 좌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아이에게 절대로 등급 제한이 되는 영화는 안보여 주는데
    가끔 저희 아이가 또래한테 너무 순진한 아이 취급 당하는 경우도 있어서
    속상할때도 있네요....^^;;
    저는 개그콘서트나 기타 코메디 프로도 왠만하면 아이들은 안보는게 좋을 것 같던데
    요새 애들 그 프로들 안보면 대화에 낄 수도 없는거 같고...
    하여간 정해진 연령 등급 안지키고 아이들을 일찍부터 영화에 노출시키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 10. .
    '10.1.3 1:12 PM (24.85.xxx.214)

    그런데 지금보니 맨 윗분은 댓글도 참...
    생각이 다르면 이래이래서 다르다고 달면 될것이지
    아무 내용도 없이 원글님 무안하게 저런식으로 댓글을 달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 11. 공감
    '10.1.3 2:31 PM (124.199.xxx.22)

    저도 그런 생각들었구요..
    전우치도 아바타도..(전우치가 약하긴하나)
    신랑이랑 저랑,,,재미는 있었지만, 초딩아들에게는 약간 우려가 되는 부분들이 ...

    아니나다를까, 영화끝나고 아이 曰,
    "엄마 재미는 있었는데...난 무서웠어요~~ ㅡㅡ;"

    무서웠던 장면들때문에 두번 보기는 싫다고 합니다..

  • 12.
    '10.1.3 3:01 PM (112.170.xxx.36)

    전 그 영화에 등장하는 원주민들이 자연과 동물을 대하는 철학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 등장하는 체로키인디언들의 생각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랑 같은 생각을 한 분이 위에 계셔서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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