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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국거리용 양지고기는 수입산 쓰면 맛없나요 ?

소호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0-01-01 01:32:17
정육점에 낼 떡국끓일용으로 국거리용 양지 조금 사러 갔더니
아주 쬐끔 사는데 15000원이더라구요
그래서 호주산은 없냐고 물었더니 있지만 국거리용으로 쓰실거면 한우 사시라고 해서 사왔거든요.
파시는분이 양념하실거면 모르지만 국끓일용으로 수입산 사면 맛없다고 하시네요 어머니께서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고.

제가 이해가 안되는점이 더 좋은환경에서 더 좋은 사료를 먹고 자라는 똑같은 '소'라는 種인데 차이가 확연히 날 정도로 수입산은 국끓이면 맛없다 하고 양지는 한우로 끓여야 한다고 하실정도로 차이가 나는건지요?

도대체 맛이없다는 정도가 어느정도길래 한우로 사라고 하는지 아시는분 말씀도 부탁드려요.  
냄새가 나거나 못먹을 정도인가요 ?
근데 한우 너무 비싸다는..
떡국끓일려고 (4명이서 먹을건데 ) 떡, 만두 ,한우 양지 샀더니 3만원이 나가버리네요.
IP : 110.10.xxx.1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ㅐㅐ
    '10.1.1 1:43 AM (221.150.xxx.166)

    이상한게 수입은 양념해먹는거 먹을만한데 불고기 갈비찜..
    국물빼먹는 국거리,갈비탕,곰국류는 한우더라구요,,,
    국거리는 아무 맛이 안나요..이상해요...암튼...

  • 2. 소호
    '10.1.1 1:46 AM (110.10.xxx.166)

    맛이안난다는게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죠 ?
    아무맛이 안나는 맹탕이란건가요?
    아님 냄새가 나거나 이상한 맛이 난다는 의미인가요 ?

  • 3. ....
    '10.1.1 1:50 AM (121.142.xxx.157)

    그게 저도 희한하게 양념은 호주산도 괜찮은데...국거리용은 한우더군요...
    왜그런지 신기해요
    저번에 싼맛에 호주산사서 국끓였다가..먹다먹다 안돼서 버린적도 있어요
    그나마 코슷코에서 파는 호주산은 냄새가 덜한거같더군요

  • 4. ㅎㅎ
    '10.1.1 2:03 AM (123.141.xxx.56)

    핏물빼고 하는데도 누린내가나요...제가 고기냄새 귀신같이 맡거든요...
    호주산은 아무리좋은거써도..냄새나요...

  • 5. 맹탕
    '10.1.1 2:22 AM (122.35.xxx.227)

    진짜 말 그대로 맛이 안나요
    호주산 끓이다가 한우 사와서 끓여봤는데 호주산은 완전 맹탕이더라는..
    같은 양을 끓였는데 한우는 진~하고 호주산은 맹탕 같아요
    호주산 괜찮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우 한번 먹으니 왜 한우 한우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근데 저두 가격의 압박 땜에 호주산을 주로 사고 한우는 매우 특별한 날에만 ...ㅡ.ㅡ;;;

  • 6. ..
    '10.1.1 2:27 AM (122.35.xxx.49)

    전 국거리는 아니고, 불고깃감으로 버섯전골에 넣었는데
    안넣은것처럼 암맛도 안나더라구요...호주산이라 그런지 등급이 낮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 7. 누린내
    '10.1.1 2:37 AM (222.117.xxx.237)

    코스트코 호주산 좋다고 해서 국거리랑 로스랑 잔뜩 샀다가 못 먹었어요.ㅠㅠ
    누린내가 나서...
    로스는 어케 먹어도 국거리는 진짜 못 먹겠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안 먹음 안먹었지 한우만 사요.

  • 8.
    '10.1.1 2:59 AM (220.117.xxx.153)

    그런건 분명 아니에요,,호주산도 잘사면 괜찮은데,,,
    전에 강남신xx에서 산 호주 국거리는 정말 뜯다가(전 국거리는 항상 손으로 찢어서 넣거든요)소비자상담실에 가지고 가고 싶더라구요,'힘줄이 많아서 뜯기지도 않고,,그거 손으로 뜯는동안 기름이 줄줄 떨어지는데,,정말 욕나오더라는 ㅠㅠ

  • 9.
    '10.1.1 8:48 AM (121.144.xxx.37)

    국을 끓이면 국산은 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는데
    수입은 밋밋해요. 양념불고기는 단 맛이 섞여 잘 모를 수 있지만,
    로스용 구이나 국은 확연히 국산이 맛이 좋더라구요.

  • 10.
    '10.1.1 9:45 AM (121.135.xxx.175)

    저희 집이 저질 입맛인가요?헤헤

    전 코스트코...그것도 큰 팩으로 냉동해 놓은 호주산 양지(엄청 큰 덩어리에 2만원정도) 사다가
    집에서 살짝 녹여 덩어리들로 소분해놓고
    국이며 떡국이며 잘 끓여 먹습니다.
    듬뿍 넣어 끓이구요.
    처음 끓일 땐, 어차피 국물용으로 고기는 먹지말고 국물만 내자고 하지만
    어느 틈엔가 고소해서 다 먹습니다. ^^

  • 11. 한식엔 한우
    '10.1.1 10:46 AM (222.109.xxx.221)

    글쎄, 전 수입산으로 국 끓여본 적은 없는 사람입니다만, 역시 신토불이인지 한식엔 한우가 잘 맞는 것 같아요. 국이라는 건 한식의 기본 중 기본이잖아요. 근데 반대로, 스테이크 같은 건 호주산 같은 것도 정말 맛있죠. 한우로 굽는 거랑 또 다른 감칠맛이 있어요. 불고기도 그런 맥락에서 호주산도 괜찮더라구요.

  • 12. 정말
    '10.1.1 11:00 AM (123.98.xxx.209)

    좋다는사람많은코스트코 등심, 비롯 고기들 꼭샀다 비위안맞아 버리고 고기절대안사는 ~~~

  • 13. 저는
    '10.1.1 11:54 AM (125.187.xxx.72)

    매버 코슷코 덩어리 호주산 사서 쓰는데 단한번도 누린내 안났어요.
    저야 팍팍한 서민생활이니 무조건 호주산 씁니다.
    덩어리 사다가 슬라이스해서 스테이크도 해먹지만, 비록 질기긴 해도 냄새는 없네요.

    당연히 덩어리를 물에 담가 핏물까지 제거한 후 삶아내는 육수나 수육은
    냄새없이 깔끔합니다. 고기도 야들야들 맛있구요.
    입맛 예민해서 조미료 한톨의 맛도 찾아내지만 코슷코 호주산은 늘 맛있었네요.

    한우쓰면 당연 맛있고 좋지요, 하지만 살림도 챙기려니 입맛도 맞춰지는 걸까요??

  • 14. ^^
    '10.1.1 11:56 AM (119.67.xxx.242)

    국을 끓이면 국산은 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는데
    수입은 밋밋해요. 양념불고기는 단 맛이 섞여 잘 모를 수 있지만,
    로스용 구이나 국은 확연히 국산이 맛이 좋더라구요. 2222222222
    그래서 하나로마트꺼라도 셀할 때 사다놓고 씁니다^^

  • 15. 국물
    '10.1.2 7:06 AM (119.192.xxx.163)

    국물이 한우가 끝내주는건 사실이에요.
    벌써 맛부터가 다르니까요.
    수입산은 국 끓이면 누린내가 딱 티나게 올라와서 못 먹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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